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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직업으로 좋은 것은~

??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09-11-20 17:44:36
뭘까요?
고3 딸인데 수시원서를 넣어뒀는데 보러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서*대 경영 수시를 넣어뒀는데 아마도 시험보러 가면 붙을것 같고요.
정시로도 갈수 있을것 같긴한데 어차피 정시로 갈거면 수시에서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고
그리고 만에 하나 떨어질지도 몰라서요.
정시로는 한국교*대도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이는 서울로~서울로~만 가고 싶어하고 아직 어려서인지 교사가 꿈이고 그렇지는 않아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교사되기 싫다고 합니다.ㅜㅜ)
하지만 배려심 깊고 참을성이 많고 성실한 편이어서 교사 적성도 제 보기엔 잘 맞아요.
경영가면 회계사 쪽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제가 모르는 분야여서요...

근데 또 교*대 가게되면 아이의 영어실력과 수학실력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어 공인성적도 있고 불어자격증도 있고 어학에 소질이 있거든요.
언니는 요즘 취직 정말 안된다고 여자직업 교사가 제일이라고 교*대 적극 추천하는데
정작 전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 아이가 길게 가지고 갈 직업이라면 역시 교사가 나은가요?
여자가 경영이나 회계쪽으로 가면 많이 힘든가요?
경영쪽은 또 세부전공이 여러갈래 있다고도 하던데요...

선생님이 아이 적성에도 맞고 장래에도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전 웬지 자꾸 미지의 더 넓은 세계로 아이가 뻗쳐 나갈수 있었음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현실을 너무 모르는 생각인가요?
그냥 아이 잘 달래서 교*대 보내야 할지 어째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IP : 124.56.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에는
    '09.11.20 5:54 PM (152.99.xxx.10)

    좀 속물같아 보여도 역시 학교 이름 무시 못하더라고요. 전 40대 초반이니까 세상사 어느 정도 살아 보았습니다. 유학고 대학 끝나고 같다왔고요.
    이제 한국에 와서 사회 생활하려니 느끼는 건 학연 무시 못한다는 거죠.
    서강대 나왔다 하면 아 레벨이 그래도... 하며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인생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벌써 네 인생을 내가 미리 생각해 보니 교사가 좋겠더라 하는 부모도 좀 그렇겠죠. 따님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학 이름도 사회 생활에 한 몫하더라는 게 제 경험에서 얻은 결론입니다

  • 2. 아직
    '09.11.20 5:55 PM (58.142.xxx.6)

    공부를 잘하는 따님을 두셨습니다.
    여자건 남자건 가장 좋은 직업은 본인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이지요.
    여기에 질문을 올려 답이 많이 나오는 방향으로 아이의 인생을 결정 하실 것은 아니잖아요.
    이건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 입니다.

    우리의 교육 현실이 정말 답답합니다.
    이렇게 영리한 아이가 막상 대학 입시에 닥쳐서야 본인이 뭘 원하는지
    그제서야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 교육 현실이 참 슬프네요.

  • 3. ..
    '09.11.20 5:57 PM (121.134.xxx.234)

    삼일도 여자분도 이사까지 승진하신분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일은 많이 하시고,...
    삼일이 일이 많지요..

    저도 학교다닐때는 교대 가기 그리 싫더니.. 지금 대기업 다닌지 언 15년 되니..
    결혼하고 육아휴직 몇년씩 내고 그럴수 있는 선생님이부러워는 보이네요..

    경영학과 나오면 회계사 붙으면 삼일 같은 회계법인가거나 , 대기업 경영지원 직종에
    다녀야 할텐데

    물론 저는 차장이긴 한데,그분야에 여자 직원 별로 없고.
    여자가 헤쳐나가기에 많이 힘듭니다..

    솔직히 여자가 남자보다 체력도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건 사실이라고 전 생각하고요..
    물론 성격나름이겠지만,,,성격이 여린 여자는 경영학과 나와서
    회계사나 대기업에 들어가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회계법인이야 감사,세무, 컨설팅일텐데... 다 사람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10년정도 되서 승진하면 영업해야 하고요..

  • 4. ..
    '09.11.20 5:59 PM (121.134.xxx.234)

    참 어디까지나 이건 제 경험이고요..
    저도 삼일에 여자 이사님도 한분 알고 있고, 저도 대기업 경영지원 직군 차장입니다만...

    본인이 성격이 강하고 당차서 이사나 CFO가 되고 싶다거나 그렇다면 지원해주는것도 좋을거는
    같아요

  • 5. 원글이
    '09.11.20 6:06 PM (124.56.xxx.63)

    아이가 성격이 여린 편인데요, 정말 고민되네요.

  • 6. .
    '09.11.20 6:25 PM (59.10.xxx.77)

    교사는 적성에 안맞으면 안될것 같아요. 사명감도 있어야 하고 봉사심도 있어야 하고.
    또한 어떻게 보면 여자들끼리만 있는 사회, 야망이 비교적 없는 사회에도 잘 적응해야죠.
    그래서.. 본인 좋은거 하게 해주세요..

    요즘은 딱히 여자 직업으로 좋은.. 이런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육아나 보육 살림하기에 좀더 쉬운 직업은 있겠지요.
    하지만 여자라고 못 헤쳐나가고 그런건 아닌것 같거든요.
    요즘은 직업에 남자 여자 구분이 많이 흐릿해진 거 같아요. 따님 사회 나갈땐 더할꺼에요.
    요즘 대기업에서 계속 여자만 뽑힐 정도인데요. 이번엔 꼭 남자 뽑아야지 결심해도 뽑고 나면 다 여자인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알파걸이 대세에요.
    게다가 서강대 경영이면 학교도 참 좋네요. 그리고 경영은 꼭 회계쪽으로 나가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경영학과 출신은 정말 전방위로 진출이에요. 그러니까 경영학과 점수가 높은거죠.
    아마 대학가서 여기저기 사회를 보다보게 되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설계하기가 더 쉬울꺼에요. 그런 면에서 대학 입학과 동시에 교사 확정 되는 교대보다 어디든 진출할 수 있는 서강대 경영이 앞으로 미래를 바라보기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한국교원대는 서울교대 만큼 대접은 못받는 것 같아요.

    (참, 저도 대기업 차장이고요. 전 현업부서라 완전 실전에 있습니다. 제 경우엔 사회생활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전 배포와 능력있는 여학생들이 자기가 여자라고 본인 배포보다 작은, 여자에게 유리한 직업 선택하는 것 보면 좀 안타까워 하는 편이에요.)

  • 7. ...
    '09.11.20 6:33 PM (125.177.xxx.131)

    제 주변은 다 여자들이 가장인 경우가 많아서(남편들은 거의 백수...ㅠㅠ)
    여자가 결혼 해서도 직업을 다들 오래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대기업 차장인 경우도 있고 약사도 있고 의사도 있는데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이제는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봐요.

    문제는 가정..특히 자녀 양육과 공존 가능 한 것인가가 문제인데
    이게 너무 어려운 문제더라구요
    제주변은 친정엄마의 희생이 있고 대부분 아이를 하나만 낳고 해서 해결들을
    하는데 쉽지 않은 문제 라는 것은 늘 남는거 같구요

    또하나의 문제는 직업의 안정성인데 교사 같은 직업은 60까지 할 수 있지만
    일반 샐러리맨은 피라미드 구조에서 살아 남고 임원이 되어야 50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게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거 저도 직장 생활 해서 압니다.

    요새는 교육계에도 변화가 가해지기 때문에 예전만큼 가만히 앉아서 정년 채우는 것은
    아닐거 같지만 그래도 일반 직장 보다는 쉽다고 보고요.
    자녀 양육과 병행 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큰 메리트라고 봅니다.

  • 8. 교사도 적성
    '09.11.20 6:48 PM (210.180.xxx.254)

    성격 여리면 교사하기 힘듭니다.
    교사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정말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생각이 있다면 교대에 보내는 것이 맞지만,
    별로 되고 싶지 않은데 보내는 것은 글쎄요...

    교사는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되지 않으면
    해내기 어려운 직업입니다.

    그래도 교사는 따님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직업군이잖아요.
    그 일을 좋아하고 잘 할수 있을 것인지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선택하지 않으면
    교대 공부도 해내기 힘들고,
    교사가 되어서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 겁니다.


    교사 욕은 그리 해대면서
    왜 다들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라고 하시는지...

    저는 고등학교 교사지만
    정말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어요....

  • 9. 교사
    '09.11.20 7:02 PM (121.165.xxx.121)

    전직교사입니다.
    배려심 깊고 참을성이 많고 성실한 .... 에다가 + 끼도 있고 성격도 밝고 활달하고...
    해야 교사가 맞더라구요. 저도 배려심 깊고 참을성 많고 성실하기만 해서 참 힘들었어요.
    결국 그만뒀구요.
    저도 부모님 권유로, 저는 싫은데 교사가 되었었거든요.
    전 제자들 교대, 사대 절대 못가게 했어요. 일단 다른과를 해서 그래도 교사 되고 싶다면 그때 교육대학원 해도 늦지 않다고 했어요.
    아이가 교사를 원하지도 않는데, 대학때부터 길이 한정되는것은 너무 불행한것 같아요.

  • 10. 의사,판사
    '09.11.20 7:42 PM (211.109.xxx.223)

    다 메리트 있는 직업이죠
    그런데 그러면 의사 욕도 판사 욕도 하면 안 되나요?
    저질 교사 욕 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이 지닌 장점 말하면 왜 안 되나요?

  • 11. 윗글쓰신분
    '09.11.20 8:18 PM (210.180.xxx.254)

    교사 욕하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든가요?

    교사에게 요구되는 인격적 도덕적 수준에 대한 기대치는 높으면서
    교사의 직업적 전망을 정년 길고 업무량 적어서 좋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는 얘기에요.

    메리트가 있는 대신 욕먹을 일도 많은 직업이라는 거
    그만큼 소명 의식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거
    잘 생각해 보시라고 한 얘기에요.

    여기 게시판을 봐도 판사나 의사는 교사만큼 욕 많이 안 얻어먹어요...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불만은 중등교사에 비하면 훨씬 심한 것 같아서
    교대를 가려는 분은 더욱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 12. .
    '09.11.20 8:37 PM (59.24.xxx.55)

    원글에는 좀 안 맞는 말이지만
    요즘 제일 욕 많이 먹는 직업은 판사 아닌가요?
    교원대인지 교육대인지 모르겠지만 초등교사가 될 사람은 일단 성격이 밝은 편이 좋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 아주 밝고 활달하신 분이라 수업시간에도 그렇게 아이들을 대하시는데요...아이들이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아요. 성격을 많이 고려하시기를

  • 13. 음..
    '09.11.20 8:40 PM (116.33.xxx.66)

    어학에 소질이 있고 본인도 교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경영쪽으로 밀어주면 좋겠지요.
    다만... 따님이 결혼후에도 사회에서 경쟁력있게 일하길 바라신다면 원글님의 서포트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 싶어요.
    제대로 성공한 여성들은 싱글이 많아요.
    남자들보다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하다보니 가정이 있는 입장에서는 안정성만 추구하고 그러다보면 도태되기 쉽구요.
    나도 늙는데 손주까지 업어줘가며 봐주라는말 아니고 사람을 쓰더라도 옆에 있어주면서 기댈 언덕이 되어 주는거요.
    저는 혼자서 아이들 키웠는데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손해본게 많거든요.
    나중에 꼭 며느리건 딸이건.... 필요로 한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요.

  • 14. 교사라는 분
    '09.11.20 8:56 PM (211.109.xxx.223)

    본인이 이렇게 쓰셨잖아요.
    ---------------------------
    교사 욕은 그리 해대면서
    왜 다들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라고 하시는지...
    ---------
    이 말이 뭡니까
    메리트 있다고 할 거면 교사 욕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이상하게 느낀 거죠.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좀 더 첨언합니다.

    교사에게 요구되는 인격적 도덕적 수준에 대한 기대치는 높으면서
    교사의 직업적 전망을 정년 길고 업무량 적어서 좋다는 식으로 말하면 단순한 거라구요?
    '
    이게 왜 단순합니까?
    내 아이 맡기고 교육 부탁하는 입장에서 인격적 도덕적 수준 당연히 기대하게 되지요.
    그 문제와는 별개로 교사의 직업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봤을 때 정년 길고 퇴근 시간 이르고 방학있어 휴가 많은 거 좋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높은 인격적 수준을 기대하면서 교사의 업무가 지닌 메리트 부러워하면 왜 단순합니까?
    교사인 우리는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무지 무지 바쁘다..이 말 하고 싶으신 거지요?

    사람들이 교사 욕할 때 일정직업군 중 하나인 직업으로서의 교사를 욕한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개인 교사, 일부에 지나지 않을 그 저질 교사를 개별적으로 욕하는 겁니다.
    교사 총칭으로 욕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교사 한 명 한 명에 대해 욕 먹을 만한 사람에게 욕하는 거예요.

    그런데 자녀의 미래를 말할 때의 교사라는 것은 일정직업군으로서의 교사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업무의 전문성, 방학을 포함한 휴일의 압도적 우위, 이른 퇴근 시간, 유연한 휴직 제도 등등 이런 이야기 하면서 여자 직업으로서는 최고라는 말을 하는 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메리트 있는 직업은 메리트 있으니까 좋다고 하는 거고
    욕 먹을 교사는 욕 먹을 만하니까 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교사 욕은 그리 해대면서 왜 다들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라고 하는지"
    이제는 좀 이해하셨습니까?

  • 15. 저라면
    '09.11.21 12:05 AM (75.34.xxx.187)

    경영학과 강추합니다.
    회계사만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설대 또는 서강대 경영 나오고 영어랑 불어 잘하면 길 많습니다.
    다국적 기업에서 잘나가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경영학과 강추합니다.

  • 16. ....
    '09.11.21 3:54 AM (24.111.xxx.4)

    애 적성에 더 맞는 걸로 보내세요.
    교대는 나오면 교사 외에는 길이 없지만 (교사가 적성에 맞다면 문제 없지만)
    경영학 전공하면 진로 선택의 길이 다양합니다.

    여자가 경영, 회계 한다고 어려울 것 하나 없습니다.
    기업에서 임원되고 ceo 되고 하는건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다 힘든거니까요.
    특히 회계는 여자가 더 꼼꼼하게 잘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회계야말로 적성에 안맞으면 정말 지겨워요.
    저도 경영학 전공자입니다.

    교사는 방학 있는거 그거 하나 정말 부럽더군요.

  • 17. ..
    '09.11.21 12:42 PM (220.72.xxx.234)

    어린나이에는 다 교사 싫어하죠.
    12년동안 보면서 제대로 된 선생님 못봤고 무능해보이고 일상이 지루해 보이니까요.
    (그게 선생님 입장에서는 편하고 좋은거라는거를 이제서야 알겠네요)

    하지만 나이들수록 직장 그만두고 교직 준비하는 사람들 이해되고,
    저희부모님이 대학생때 교직 어떠냐고 하신말도 이제 충분히 이해됩니다.
    (사실 그말 듣고 내가 할일없어 선생님하냐,, 고 했네요 ㅎㅎ)

    일반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휴가도 길고, 비위 맞춰야 할 사람도 적어보이고 (적어도 학생은 갑이 아닌 을 입장이쟎아요..) 자기시간도 있는것 같고, 무엇보다 정년 +연금이 보장되는걸로 알다보니
    음.. 나이들수록 직장동료끼리 선생이 최곤거 같아.. 라고 말합니다 ㅎㅎ
    (선생님인 지인들 말 들어보면 완전 치여서 방학아니면 미쳐버릴거라고들 하네요 ㅎㅎ)


    그런데 따님 적성이 아니라면 그냥 일반적인 경영학과 가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경영학과 나오면 그래도 갈길이 여러군데로 생기지만
    교대는 진짜 선생님만 해야 하는거쟎아요.

    " 자꾸 미지의 더 넓은 세계로 아이가 뻗쳐 나갈수 있었음 "라고 적으셨는데
    무슨 직장을 잡던간에,,
    결혼했다고, 출산했다는 이유로 당연히 손쉽게 회사 때려치지만 않으면
    자기길은 의지대로 개척해나갈겁니다..

    그리고 회계사 된다고 해서 회계만 하지 않습니다.
    일단 삼일같은 대형 firm에서 2-3년 있다가
    컨설팅이든지 외국계회사라든지 투자쪽이라든지
    본인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진로가 갈립니다.

    이건 경영학과 나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처음부터 삼성에 들어가서 오래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반면
    2-3년 있다가 본인 적성과 의지에 따라 다 좋은곳으로 옮깁니다.

    제일 중요한건 본인 의지입니다.
    아무리 어머님께서 진로고민 하셔도
    10년뒤에 나 시집가니까 그만둘래~ 하면 꽝이거든요.

    그리고 친정엄마 영향도 무지 크더라구요.
    결혼하면 혹은 아이 가지면 전업할거라고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보면
    어릴때부터 그렇게 교육 받았더라구요.

    반면에 집에서 전업을 하고 있어도
    친정엄마 성향이 나처럼 살지 마라, 그능력 왜 썩히니,, 이런 말 하시는 분이면
    대부분 직장생활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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