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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비용 문제로 속상하네요~

blank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09-11-20 17:10:48

곧 저희 시아버지 제사가 다가오네여.

저는 맏며느리구,항상 기일 2주전에 시어머니께 20마넌을

제사 비용으로 드립니다.

제사장은 항상 어머니 혼자서 다 보시구여.예전에  저희 시어머니께 제사장을

같이 보러 가자구 몇번이나 말씀 드렸다가 매번 거절을 당했어요,,


근데 제게 손아래 동서가 있는데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제사 비용을 여태

한푼도 내놓질 않네요.

저희랑 동서네는 몇년전 약간의 재산을 똑같이 분배 받았는데,,

유독 시어머닌 막내 아들 내외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면 상당히 아까워 하세요~

용돈두 저희는 다달이 50마넌씩 드리구,,동서네는 역시 드리지 않구여,,

이러한 문제로 몇달전부터 시어머니랑 저희 남편 사이에 약간의 언성이 있었는데, 시동생네 한테는 전혀 받을 생

각이 없다는군여.

너무 속상해요~
IP : 114.201.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0 5:17 PM (203.171.xxx.29)

    동서네 제사비용을 원글님네서 뭐라 말씀하시긴 좀 그렇지 않나요?
    원글님이 지내시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께서 다 하시는데요.

  • 2. ...
    '09.11.20 5:19 PM (210.205.xxx.195)

    보통 다 그런것 같아요
    제가 막내인데 제가 뭐 사갈까요? 물어봐도 필요 없다 하세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께서도 그렇지 않으셨을까 생각되네요.
    맡이는 듬직하고, 막내는 안스럽고 그러시데요.
    어쩔수 없어도... 큰사람이 되서 싸울수도 없고....그냥 포기하시고 원글님 능력 내에서만 하세요.

  • 3. ..
    '09.11.20 5:22 PM (222.107.xxx.217)

    저희는 반대인데...
    저희는 이것 저것 다 드리고, 용돈도 자동 이체로 보내고...
    저희 형님은 도리어 받아다 쓰고 하나도 안드리는 것도 알아요,
    기분은 별로지만 저는 제 몫만 할 뿐...
    그런데 저희 어머니 형님네 아들 그러니까 조카한테만
    이것 저것 사주시고 용돈 주시고 ( 제 앞에서 말씀안하시면 모를텐데
    그걸 구태여 다 저한테 알려주시는 건 왜 그걸 걸까요?)
    저희 딸애한테는 진짜 심할 정도로 아무 것도 없어요. 참 내...

  • 4. 저라도
    '09.11.20 5:27 PM (110.13.xxx.96)

    속상하겠어요. 얘기에 보니 두형제인것 같은데 맏이만 한다면 억울하지 않을분 계세요? 제사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평소 용돈도 맏이만 50만원을 드린다면 그리고, 시동생한테는 전혀 받을 생각이 없다고 해버린다면... 그런부모가 형제간의 의를 갈라놓는다고 봐요.

    하다못해 같이 하는 흉내는 내게 해야죠.

  • 5.
    '09.11.20 5:28 PM (218.101.xxx.166)

    시댁에 돈드리는걸 나는 주는데 쟤는 안준다고 속상해할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다만... 나중에 원글님께서 제사 물려받을텐데 그때가서 진짜 골아픈 일들이 많겠네요

  • 6. 저희는반대
    '09.11.20 5:44 PM (125.187.xxx.175)

    저희는 적은 비용이지만 다달이 용돈도 드리고 하는데 형님댁은 형편 좋아지면 한다면서 결혼 이후 여태 몇년동안 그런게 없네요. 형편 좋아진 다음에 한다는게 언제가 될지 아나요? 그렇다고 먹고 살기 힘든것도 아니고 자기들 하고픈 건 다 하면서 부모님 용돈에는 인색하네요. 맨날 힘든다고 앓는 소리만 해서 듣기 지겨워요. 두 집 다 대출받아 집사서 갚고 있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시부모님이 공평치 않으니 너희도 하지 마라는데, 시부모님 연세도 있으시고 형편이넉넉하지 않으신걸 알기에 그냥 우리 할도리는 하자고 히고 있습니다만...형님네는 받아가는 건 다 챙겨가면서 내놓을때는 인색하네요. 제사도 개신교라서 얼굴도 안내밀구요.
    그런 성향을 아니 부모님이 어디 다치거나 아프셔도 저희에게만 상의하고 형님네는 알리지 말라 하십니다. 그렇다고 저희에게 병원비 부담하게 하시지도 않지만 부모님이 어디가 편찮으신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자식으로서 모두 다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러다가 나중에 '왜 우리한테만 안 알려줬냐'고 또 뭐라 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알았다 해도 뭐 하는 것도 없었을거면서...
    전에는 명절인데도 형편 안좋다고 빈손으로 왔다가 오히려 손주 용돈이라고 주시는 거 받아가기에 남편이 농담으로 "생활에 보태면 되겠네"했더니, 자기 아이 통장에는 쌓아놓기만 하지 절대 빼 쓰진 않는답니다. 벌써 수백 모았다고 자랑까지 하더라는....ㅡㅡ;;;

  • 7. 저도
    '09.11.20 5:46 PM (58.142.xxx.6)

    어머님이 곤란하시다면 모를까 원글님이 속상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제사 장을 보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이 보시는데 무슨 문제인가 싶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항상 말씀하십니다. 다른 형제들이 어찌하는 지는 알려고도 하지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라고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내 할 도리만 하면 된다하십니다.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의 도리를 잘 하고 계십니다. 다른 형제들 문제는 신경안쓰시길 바랍니다.

  • 8. 마넌
    '09.11.20 5:47 PM (125.176.xxx.134)

    숲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는 꼴이지만 만원이라고 쓰는게 뭐 어려운 일일까요?

  • 9. 보태서
    '09.11.20 5:57 PM (220.117.xxx.153)

    어미가 ~여..로 끝나는것도 몰입을 방해해요,,


    저라면 그냥 제사비용이고 용돈이고 안 드리겠어요,,뭐라시면 부당하다,,우리도 돈없다,,하고 자르겠네요.
    누구한테 맡긴돈 찾아가시는것도 아니고 ,,형편에 차등을 둔다면 모를까,한자식한테만 그러시는건 옳지 않은것 같네요

  • 10. 마음을 비우세요
    '09.11.20 6:18 PM (125.180.xxx.29)

    저위에 저도님글...좋은글이네요
    다른형제가 어찌하던말던 원글님이 할수있는선에서 할도리만하세요
    자꾸 동서네생각하면 억울한생각만 들테니 마음을 비우는게 건강에도 좋을것 같아요

  • 11. 어머님 속마음
    '09.11.20 6:49 PM (118.216.xxx.179)

    아마도 원글님이 모르는 그 가정만의 어머님만의 속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은 그 댁에 중간에 시집온 사람이니까요.
    속상하시겠지만 그 정도 말씀드렸으니까...어머님이 알아서 처신하겠죠.
    원글님은 원글님 도리만 다 하시면 되구요..20만원이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으니까..
    또 장도 어머님이 손수보시는데요. 장봐다 나르기도 쉽지 않아요

  • 12. ..
    '09.11.20 7:04 PM (222.238.xxx.158)

    저도님 말씀에 동감요.

  • 13. ...
    '09.11.20 7:19 PM (211.49.xxx.91)

    그냥 원글님 속상하지 않으실 만큼만 하세요
    얼마가 되든 재산분배는 똑같이 하시면서 다른 부담을 원글님네만 지우는것도
    동생네 한테는 받을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는것도 공평하지가 않군요

    이미 남편분과 어머니 사이에 언성 높이는 일도 있었다 하니 제사야 자주
    있는게 아니니 그렇다치고 원글님네만 50만원씩 드리는건
    어머니 경제상황에 따라 줄이셔도 될것 같아요

    형편껏 하시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20년 동안 혼자 하지만 형편껏 하기 때문에 할만해요

  • 14. 일단
    '09.11.20 9:13 PM (59.13.xxx.149)

    원글님이 큰집이시면 그 제사 물려지내셔야 하는거죠?
    좋게 생각하실려면 내가 지내도 그 금액은 든다고 맘먹고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나중에 원글님이 물려받으신후에 동생내외에게 따지시던가 하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지금은 제사의 주체가 시어머님이시니 그냥 님의 도리만 하신다고 생각하시구요.
    불합리해도 내가 주된입장이 아니면 큰소리 내봤자 실속도 없이 억울한 소리만 들어요.

    보아하니 시어머니 입장은 큰아들이 지낼 제사를 본인이 지내주시는거라는 그런생각으로 원글님에게 제사비용을 받으시면서 지내시는가봅니다.
    님이 어차피 물려서 지내실 상황이라면 지금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시고 금전적인 부분은 감수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어른들은 장손이라는 개념에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거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 한다고 해서 바뀌는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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