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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해서요..... 제가 잘못 한건가요?

억울이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09-11-20 16:18:15
저 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려서....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다른 카페에서 가방을 하나 구입 했는데
(일요일날 구입하고) 빨리 입금 안하면 다른사람에게 판다는 말에
월요일날 애들 보내자마자 10시에 입금을 했습니다

궂이 괜찮다는데도 드라이를 해서 보내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그랬죠
그런데 전화통화도 안되고 문자도 씹고 너무너무 불안하게 만들더니
어쩌다가 통화되면 아직 세탁소에서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고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안되겠다싶어 환불해달라고 하니 그때서 찾아왔답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입금한지 15일째되는 날 택배보냈다는 전화를 받았구요

월요일에 택배를 보냈다고하는데 수요일에 받았고 저는 입원중에 있어서
목요일 밤에 퇴원하고 가방은 금요일에나 봤어요

그런데 기다린 보람도 없이 몇번 안들었다는 가방이 손잡이 보풀이 장난아니고
가방안에는 온갖 얼룩자국이 많이 있었죠.
왜 궂이 드라이를 해준다고 했는지 알만하더라구요
도저히 누가 그냥 쓰라고 줘도 싫은 가방이라 토요일날 제가 환불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월요일날 택배 보내달라고...
그리고 환불받았습니다(택배비도 같이)

구체적인 것은 말로 다 못하고
집에 일이있어 제가 수요일에 택배를 보냈습니다 밤에요
요즘 택배회사 바쁘다고 잘 안오더라구요
화요일인가 택배 못보냈다고 통화했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수요일,목요일 전화를 못 받았어요
많이 편찮으시던 시댁 어른이 돌아가셨거든요
급하게 병원가느라고 전화기를 놓고 나갔는데 어젯밤(목요일)에 들어와서 보니
전화를 돌아가면서 20통도 넘게 했나봐요.... 너무 늦어서
오늘 아침 8시 넘어 문자를 보냈어요
택배 보냈다고요 ........

그런데 오늘 오후 문자가 왔더라구요
"내가 늦게 보냈다고 이렇게 하시면 안되지요.....
보냈다고 하니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안오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습니다"

"늦었어요. 남편이 신고했답니다"

아.................
너무 황당했어요

전화통화를 하니 가방 받지도 않고 환불해줬는데
전화통화도 안되고 가방이 안와서 저보고 너무 했답니다
일주일 넘었다구요....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나도 2주넘게 기다리다 가방 받았는데
자기는 내가 전화할때마다 받고 문자 보낼때마다 답을 해줬답니까??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택배 송장번호 불러줬구요 오늘 가방 받아보겠죠.....

정말 중고물품 사는거 겁납니다
그리고.....참,,  사는게 힘듭니다
저... 암치료 받고 왔는데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재발할까봐 걱정입니다.
울고싶네요....



IP : 121.159.xxx.2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09.11.20 4:23 PM (125.187.xxx.76)

    그 사람 정말 힘들게 사네요.. 무슨 거래를 그렇게 하고 자기 맘대로 그런데요...........그냥 잊으세요..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 2. ..
    '09.11.20 4:25 PM (124.48.xxx.98)

    뭐 별로 억울 할 것 같지 않은데요,
    그래도 바로 환불 받으신 것만 해도 어딘가요.
    중고 물품 사고 단순히 상태가 생각보다 별로 라는 이유로 바로 환불해 주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게다가 물건도 안받고, 택배 송장도 안받고 택배비까지 바로 환불해줬다니 나쁜 판매자 같지 않은데요. 갑자기 상 당해서 폰 놓고 간건 님 사정이고 그쪽에서는 환불해줬는데 며칠 연락 없으니 당연히 화나고 신고할 맘 들죠.
    서로 서로 쌤샘이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 3. .
    '09.11.20 4:32 PM (211.48.xxx.155)

    중고 물품은 82 장터에서,,,,,

  • 4. 읽는 제가
    '09.11.20 4:39 PM (210.223.xxx.250)

    다 맘상할라합니다
    마음에 두지 마시고 빨랑 잊으세요
    자기맘 같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저도 점점 사람과의 관계가 조심스러워요

  • 5. 근데
    '09.11.20 4:48 PM (211.219.xxx.78)

    그냥 잊으세요
    그깟 몇만원 (혹은 몇십만원) 때문에 건강 상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게다가 환불도 받으셨잖아요
    걍 씹으세요
    개가 짖나보다~ 하시구요

  • 6. 물건이
    '09.11.20 4:50 PM (115.143.xxx.48)

    물건이 마음에 안 든건 유감이지만 그쪽에서도 화나게 생겼네요. 그럼 환불해줬는데 연락도 없으면 화나지 않겠어요? 너무 님 입장만 내세우시네요.

  • 7. 쌤쌤
    '09.11.20 4:59 PM (125.246.xxx.130)

    그냥 잊는게 좋겠네요. 두분다 화낼 이유 충분해 보입니다.

  • 8. 그래도
    '09.11.20 5:21 PM (112.155.xxx.9)

    택비까지 환불 먼저 해주는 사람 잘 없어요. 그런 이상한 물건 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죽어도 환불 안해주고 물건 보내기 전까지 환불안된다하고 잠수 타는 분도 많아요.
    그분도 잘못했지만 그분입장에선 물건오기전에 환불해줬는데 택배를 안보내주니 화가 나신건 당연하죠.
    그분이 2주동안 택배 안보낸것도 다 사정이 있었을거고 님도 택배를 바로 확인못하고 또 바로 반품못한것도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잖아요.
    환불 받고 반품했으니 그냥 맘풀고 잊으세요.

  • 9. 맞아요
    '09.11.20 5:27 PM (211.189.xxx.103)

    그렇게 바로 환불해주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근데 월요일에 택배 보냈고. 수요일에 원글님 받으셨고.. 물건은 금요일에 확인하셨고 토요일에 환불 받으신거 같은데.
    사실 월요일에 물건 보냈는데 토요일에 환불해준것도 어떤 사람은 트집잡고 안 해줘요. 받고 나서 바로 연락했어야지 뭐냐고..
    게다가 그 다음주 수요일에 물건보내셨고 보내신걸 목요일까지 판매자는 몰랐으니 그쪽도 충분히 화날만한거 같아요.
    솔직히 그냥 객관적으로 보면 원글님의 사정에는 너무 개인 사정이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상대방에서 의심하자면 얼마든지 의심할 수 있을것 같네요.
    벼룩 거래의 생명은 신속정확이죠. 그나마 환불받으셨으니 푸세요. 상대방은 너 마음상했을지도 몰라요..

  • 10. ...
    '09.11.20 5:33 PM (218.237.xxx.24)

    원글님 탓이라고 하기는 그런데, 일이 꼬여서 양쪽 다 마음 상하셨겠어요.
    지난 일 두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토닥토닥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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