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시누이아들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큰일..

[!!??]

3일전에 얼굴에 있는 점을 피부과가서 레이져로 뺏거든요.
그래서 얼굴이 튀김을 하다가 튀김기름 튄것처럼 엉망이예요.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지방에 출장간 남편한테서 전화를 받았네요.
안양에 사는 사촌시누이 아들 결혼식이 이번 일요일 11월22일이라구요.
우리 시집에는 친시누 사촌시누 육촌시누 엄청 많아요.
시집에 무슨 행사있으면 다들 모이는데
더더구나 부산에 거주하는 우리 친 시숙동서들 시누들 다들 올라올건데
얼굴에 점을 빼서 엉망인 얼굴
어떻하죠?
도저히 못 가겠는데, 오랫만에 모이는 시집식구들인데
그리고 서울쪽에서 시집행사 있으면 꼭 우리집에 와서 또 모여서 한밤 자기도 하고 가는데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지금 사무실에서 철닥서니없는 20대초반아들과 고민하다가
이 엄마가 감기가 왔는데 신종풀루 판정 받았다고 해야겠다고 의견일치....
그러니까 엄마가 신종풀루 걸려서 못 움직이니 대학다니는 아들보내야 되겠다고
그런 거짓말 해도 상관없겠죠.
도저히 이 얼굴로는 시집식구들 앞에 못 나타나겠네요.
근데 남편을 설득시켜야 되는데 우리남편 완죤 고지식해서 큰일인데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난리가 아닐테고
일단 남편은     다음주중으로 출장에서 돌아올건데 그때까지 감기걸린 마눌 행세 해야겠네요.ㅋㅋㅋㅋ

[ㅎㅎ 감기걸리세요.]

신종플루가 제일 좋네요...
완전범죄 성공하시길 ㅎㅎㅎ

[ㅎㅎㅎ]

신종플루가 제일 좋네요... 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