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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를 괴롭히는 아이의 엄마
워낙 순하고 남한테 모진 행동 못하는 아이인데요
같은 반에 친구들을 많이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지난봄에도 학교행사갔다가 걔가 우리아이를 괴롭히는걸 보고
눈이 뒤집혀 혼내주었죠
학부모랑 친구들한테 아주 소문이 났더라구요
그런데 어제는 하교길에 다른아이한명과 같이 집에오는 저희아이를 괴롭혔대요
네이버에 ***(우리아이이름) 멍청이치면 나온다는둥
싸이코같이 생겼다는둥 계속 쫓아오며 놀리더랍니다.
그리고는 또 집에가서 일러
일르기만 하면 가만안둔다고 겁을 주었대요
그래서 걔네를 피해 다른길로 갔더니 또 쫓아와서 계속 괴롭혔나봐요
퇴근후 그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고 속이 상해
그집을 찾아갔어요 (같은 아파트)
그랬더니 그 아이 엄마가 더 가관입니다.
상황설명 다하고 주의좀 주라고 했더니
우리애가 원인제공을 했으니 놀렸을거라는 거에요
그리고 그 아이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런적 없다고 하고
그아이엄마는 괜히 자기 아이한테 찾아와서 뭐라고 한다면서 오히려 큰소리 치고
처지는 아이가 있으면 튀는 아이가 있는거라면서
난리를 치네요
말이 안통하는 상식이하의 여자였어요
아직도 어제일로 가슴이 뛰네요
나머지 한아이 엄마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아이 (위의아이) 가 좀 솔직히
이상하다고 자기아이도 그아이랑 어울리는게 너무 걱정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예전에 아이 친구들이랑 다같이 저희집에 놀러온적이 있는데
이상한 야한 춤을 계속추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중얼거리고
그러더라구요 조금 겁이 나기도..
방금도 아이가 학교갔는데 어제일로 또 해꼬지 당할까봐 너무 걱정되고 마음이 무겁네요
어떡해야할까요..
1. ..
'09.11.20 8:47 AM (221.140.xxx.144)그래도 어제 그엄마 만나신건 잘하신거 같아요
만약에 그아이가 더 괴롭힐까봐 가만히있으면 그런 아이들은
더 만만히 보구 괴롭힐거예요.
계속 잘 지켜 보시고 또 그러면 담임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수업 끝날시간 맞춰서 교문앞에서 기다리다가 그아이 직접 만나서
단호히 말씀하세요..2. 적반하장
'09.11.20 8:55 AM (124.199.xxx.22)워낙에 이런 아이의 엄마들은 한 두번 이런 클레임?이 있는게 아니라서..
대부분 예상외의 강수를 두더라구요...
미안해하면서 이런 일이 있었으니~ 라고 어렵게 말하면..
대부분은 니 아이가 먼저 잘 못했다...내지는 평상시에 니 아이도 만만찮다..등.....ㅡㅡ;;
말씀은 잘 하셨어요..
그 아이가 아무리 이르지 말라고 협박했다?할지라도,
엄마한테 말해서 집으로까지 올꺼라고 예상못했을수도 있고...
또 괴롭히면 또 찾아가세요....학교로도 가시도...
보복 무서워서 가만히 있으면 그게 더 큰 일을 만든다는....
그리고 학년 바뀔때쯤..선생님에게 부탁하세요...
같은 반 되지 않게....
대부분 엄마 입장인 선생님들은 이해해주십니다..3. 걱정
'09.11.20 9:06 AM (124.53.xxx.162)잘 하셨어요
꼭 또 그러면 더 강하게 하시고 아이에게는 걱정하지마라
그런놈은 나쁜놈이라고 욕도 해주시고 안심시키세요
그리고 계속 지켜보시구요
아마 다른 아이도 괴롭힐꺼예요
참 힘들죠 기운 내시고 엄마는 강해야합니다4. 우리 애의 경우
'09.11.20 10:53 AM (58.29.xxx.50)자꾸 괴롭히는 애한테
아침에 아빠가 교실에 가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그 아이한테
무섭게 겁을 줬어요.
그담부터 괴롭히지 않더군요.
아직 두달가까이 남았는 데
내년에 같은 반이 안 되겠지만
애한텐 악몽같은 긴 시간입니다.
엄마 말이 안 먹히는 애한텐
아빠나 남자 어른이 만나서 겁을 주는 게 효과면에선 확실해요.5. .
'09.11.20 11:16 AM (114.206.xxx.118)적반하장으로 나왔다해도 아마 마음속으론 생각이 있겠죠. 비슷한 일 또 생기면 그땐 담임선생님 찾아가 상세히 말씀드리고 상담해 보세요. 선생님이라면 좀더 객관적으로 아이들에 대해서 아시겠죠. 그 아이가 정말 문제라면 아마 그 애 엄마에게 전화라고 하실테구요
6. ..
'09.11.20 12:01 PM (114.201.xxx.126)그런 애들은 약하고 순한 애들에게 유독 그런면이 있어요.
도망가고 피하는게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니....그런애들이 뭐가 두려워서 괴롭히는걸 멈추겠어요.
아이에게 엄마가 다 책임질게
그애가 그렇게 괴롭히면 멱살이라도 잡고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 안둔다고 큰소리로 말해.
그리고도 안되면 싸우기라도 하라고 해주세요.
보통 이러면 애들은 친구 때리면 안되...어쩌고 하는데
먼저 괴롭히는 애들은 몸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면 계속 그래요.7. 저같으면
'09.11.20 1:37 PM (211.178.xxx.121)당분간 매일 학교길에 마중 나가겠어요.
혹시라도 현장 잡게되면 아이한테 소리지르지는 마시고
아이 눈을 마주보면서 단호하게 말씀하시구요.
꼭 눈을 마주보셔야...!!! 합니다.8. 원글
'09.11.20 2:09 PM (222.120.xxx.14)제가 직장에 다녀서요 ㅠㅠ
오늘아침에 등교길에 가서 단단히 혼내주려고 일찍 준비했는데
아이가 그러지 않기를 바라더군요
학교가는애를 더 힘들게 하는거 같아 그냥 오늘은 그냥 보냈습니다..
애들 키우면서 이런일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려해도
하루종일 마음이 심란하네요9. 원글
'09.11.20 2:11 PM (222.120.xxx.14)윗글님 말씀대로 일단 당분간 아침에 등교를 봐줘야겠어요
여러님들 답글 감사합니다.10. 휴
'09.11.20 2:15 PM (61.72.xxx.112)요즘은 그런것도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줘야 하나요?
우리때는 그냥 그런일도 있구나 하고 지나갔는데....11. akdm
'09.11.20 6:07 PM (203.128.xxx.87)마음이 너무 아프셨겠어요.
요새는 부모들이 무조건 나서줘야 합니다.
난 절대적으로 니편이니 누가 괴롭히면 얼마든지 말하라고 해서 괴롭힌 아이 쫓아가서 혼내줘야해요.
저희 아이가 3명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엄청 충격이 컸어요.
아이가 워낙 순하고 속으로 참기만 하는 애라 전혀 몰랐는데,자꾸 잠꼬대를 하고 집에서 별거아닌거에도 우는거에요.
무슨일이 있는것 같아서 살살 달래서 말해보니 3명이 쉬는시간에 놀이터에서 모래랑 나무가지랑 돌맹이를 계속 던졌다는거에요.
그 얘기를 듣고 얼마나 부르르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던지요.
우리집에 와서 같이 놀던 아이들이었거든요.저희애가 순하니 지들끼리 뭉쳐서 놀리는 맛에 빠진것 같았어요.
그 다음날 하교시간에 교문에서 기다렸다가 한번만 더 그런일 있으면 집으로 쫓아가고 학교전체에도 다 알릴거라고 했어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서 남편이 또 학교에 쫓아가서 혼내줬구요.
저학년이라 그런지 겁먹고 그 다음부터는 잘해주고 사이좋게 놀더군요.
아이도 부모가 나서서 그렇게 해주니 용기도 얻고, 무슨일 있으면 다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꼭 등교시간에 당분간 계속 찾아가주세요.12. 원글
'09.11.20 6:37 PM (222.120.xxx.14)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말 그말이 딱 맞아요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근데 아이한테 물어보니 어찌된일인지 선생님께서 아시고
수업하기전에 저희 아이랑 그 아이랑 나오게해서
공개사과하라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아이들보는데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해요
저는 아직 선생님께는 말씀 안드렸는데 어찌된건지 궁금하네요
아이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님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님들얘기들으니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아이에게는 어떻게 불안감을 덜어줄지
알게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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