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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길냥이 보호하고 있는데 참 생명이란 것이

ㅇㅇ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9-11-20 02:41:25
이렇게 나약한 거였네요.

한번도 동물 키워본적 없는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아파트 지하실에서 달달 떨면서 약해져가던 녀석을 데려왔는데
병원 데려갔다오고
따뜻하게 물주머니 놔두고
포도당 주사기로 먹이고 있는데도

참 약하네요 ㅠ_ㅠ
죽을까봐 겁나서 잠을 못 이루겠어요.
태어난지 두달도 안된 새끼인데... 엄마한테 버림받았으니 제가 데려오지 않았으면 이미 다리를 건넜을지도 몰라요.


부디 건강하게 살아나서 좋은 주인 만날 수 있길... ㅠ_ㅠ
IP : 222.235.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11.20 2:44 AM (221.151.xxx.194)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이 추운 날 안 죽고 원글님께 구조되었으니 이겨내고 좋은 주인 찾아갈 수 있을거에요!!

  • 2. 우리도
    '09.11.20 2:45 AM (125.180.xxx.29)

    그런아이 발견해서 병원가서 링겔도 놔주고 정성정성드렸는데...일주일만에 그만...
    울남편 묻어주면서 눈물을 뚝뚝...벌써 10년도 더 되었네요

  • 3. 혹시나
    '09.11.20 3:13 AM (118.36.xxx.240)

    잘못되더라도 마지막을 따뜻하고 좋게 보낸거니까...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꼭 아침에 냐옹~ 소리로 우렁차게 인사하길 바랍니다.

  • 4. ...
    '09.11.20 3:34 AM (220.88.xxx.227)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마음은 가도 행동으론 쉽지 않은 일이죠.
    원글님이 마음 쓰시는 거만큼 냥이가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 5. .
    '09.11.20 5:49 AM (118.176.xxx.22)

    그 어미는 아마도 그 아파트 주민손에 죽었을 수도 있어요. 고양이 싫어하는 이유로...
    요즘은 만약 길고양이나 유기견을 함부로 죽인다면 그걸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핸폰으로 사진찍어도 되고... 법으로 처벌내릴수있어요. 우리 아파트에도 매일 밥주던 2마리
    안보이고 그 근처엔 몽둥이가 여러개 있더군요. 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 아기 고양이가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님이 잘 돌봐주셔서 감사하네요...

  • 6. 아기냥이
    '09.11.20 10:59 AM (58.29.xxx.50)

    돌봐주시는 거 저도 감사합니다.
    가여운 생명에 따스한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덕인지
    모르고
    냉혹한 인간들 땜에 맘 아파요.
    건강해 질겁니다.

  • 7. ..
    '09.11.20 11:11 AM (112.144.xxx.51)

    갑자기 뜨끔해지네요
    새벽에 밖에서 완전 아기냥이가 계속 울더니 아침에는 조용~~~
    한번 나가볼까하다가 시간이 새벽 4시라.....
    잘있기를 바랄뿐입니다

  • 8. ...
    '09.11.20 11:14 AM (117.110.xxx.2)

    좋은 일 하셨네요.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돌봐주시다가 계속 키우기 힘드시면 고양이 관련 카페가 많아요. 거기다 입양하실 분 찾아보시면 될꺼예요. 어린 길냥이 입양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건강해지고 좋은 곳에 입양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 9.
    '09.11.20 11:45 AM (58.227.xxx.149)

    복 받으세요!!
    더불어 꼬마냥이도 따뜻한 가정 찾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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