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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이 어릴때로 되돌려놓고싶어요. 다커버린것같아 안타까워요.ㅠㅠ
유치원 초등6년 중고등6년동안은. ..이맘때쯤되면 한학년 올라가도 여전히 어린 학생
이었는데.. 올해는 대학생이 된다네요.
평소실력보다 수능을 많이 못쳐서 원하는 대학들어가지 못할것같아..
아이도 저도 둘다 아쉬움이 많이 컸는데..며칠지나니
이젠 적응하며 재수를 하던..암튼..안정이 된상태인데..
언제 이리 커버렸는지..
어릴때 엄마품에서 ..엄마가 시킨대로 ..이쁜짓하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제가워낙 이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아들둘 키우면서 딸이 하는 이쁜것 못살때 많이 아쉽고..
딸애들 리본머리띠..분홍핀..공주원피스 이런거보면서 그냥 지나칠수가없어..
사지도 못할꺼..고르는 재미도 혼자 느끼고 그랬죠.
두녀석들 어릴때나..지금이나 제마음은 너무나 한결같고 똑같은데..
우리 두아아들들이..너무 많이 커버렸네요.
특히 착하고 듬직한 큰아이..애교많고 이쁜 작은아이..
인생에 있어 제일 큰 기로에 선 요즘..아이들이 제가 올려다볼정도로 다 커버린게..
왜이리 아쉬운지...
수능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우리 새끼들이 어릴때로 되돌려놓고싶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듭니다.ㅠㅠ~
곧 군대도 보내고 할꺼 생각하면..제가 너무 나이를 많이 먹은것같아..울고싶기도 하구요..
우리 애기들 ...예전으로 돌아갔음 좋겠당~
1. 여유
'09.11.19 5:56 PM (125.187.xxx.76)여유가 되신다면..
늦둥이 딸을 보는건 어떠세용? ㅋㅋ
그냥 한번 생각해봤어요 ㅋㅋ2. 그렇죠 ?
'09.11.19 5:57 PM (121.145.xxx.143)원글님 마음과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있는데요. 곧 군에 가겠지요
작은애는 고1인데 내후년이면 또 대학에 들어가서 집을 떠나게 될지..
컴 책상에 애들 7살때 찍은 사진이 있는데 눈길이 늘 사진에 머물러요
저때는 참 예뻤네.. 하면서요.
지금도 날씨가 쌀쌀하다고 하면 보고싶어요.3. 에고~
'09.11.19 6:12 PM (121.130.xxx.42)어리니까 이쁜거지 딸이라고 다를까요?
중1 사춘기 딸 징글징글 말 안듣고요... 어릴 땐 얼마나 이뻤는지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실감나던 아이인데.
전요 아들이고 딸이고 얼릉 키워서 결혼시켜 독립해 나갔음 좋겠네요.
전 걱정없이 책이나 보고 산책이나 하고 조용히 살고프네요.4. 흑
'09.11.19 6:30 PM (112.149.xxx.12)제 아들 이제 7살 내년 8살 학교 들어가야 하는데요.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다시 기저귀 채운 8개월짜리 아기때로 되돌리고 싶어요.
아직도 내 팔베개하고 자야 자는 아긴데.....5. 윗님
'09.11.19 6:31 PM (125.178.xxx.192)전요 아들이고 딸이고 얼릉 키워서 결혼시켜 독립해 나갔음 좋겠네요.
전 걱정없이 책이나 보고 산책이나 하고 조용히 살고프네요.
격하게 공감요..
친구들은 커가는게 아까워 죽겠다는데
전 왜 그런지..
넘 야멸찬 엄만가봐요.ㅠㅠ6. ^^
'09.11.19 6:39 PM (211.173.xxx.68)늦둥이도 좋지만,,불쌍한 영아들 위탁으로 좀 봐주시는건 어떨까여?
저두 제 아이 키워보니,,고아원이나 엄마 품 모르는 아이들이 넘 불쌍해여7. 돌아가고시포!
'09.11.19 6:48 PM (222.97.xxx.110)윗님 ^^
저도 그런일 하고싶어요. 애기들 위탁..
나이들어가니 애기들이 넘넘넘 이쁘네요. 봉사도 하며 살아야겠어요. 정말~8. 이제8살인
'09.11.19 6:58 PM (203.142.xxx.230)아들.. 윗분 말씀처럼 기저귀 다시 채워서 업고 다니고 싶을때가 있어요.
근데.. 그동안 키우면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그냥 빨리 커서 니 갈길 가라.. 내 외로움은 내가 알아서 달래마..싶네요.9. 싹퉁바가지
'09.11.19 6:58 PM (222.236.xxx.45)울아들고 고3 ...성적이 기대치를 못미쳐서 원하는 대학 ,과도 간당간당하지만 10년후까지 거창하게 계획표를 그리고있더군요 ..이젠 안돌봐도 되는 어른이 된거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듬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10. 아들만셋
'09.11.19 7:47 PM (114.199.xxx.241)입니다.
고2인 큰애 사춘기 겪으며 아...이 녀석이 이제 슬슬 엄마와 정을 떼려는가보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저려오더구요.
숱하게 울었습니다.
이제 좀 편해졌어요...아들과 거리?도 좀 생겼구요.
5살 무렵 처음 어린이집 보낼때 안가겠다고 빌라 계단에서 떼쓰며 동네가 떠내려가라
울던 녀석인데.,..
이젠 뭘 하든 지 방에 들어가면 문을 꼭꼭 닫네요.
때론 서운하고 가슴 한 구석에 바람이 싸하게 불지만
그래도 엄마에겐 지지고 볶으며 아이와 살 부딪쳐가며 보낸
많은 추억들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 받아야지요...11. 얼씨구
'09.11.19 8:09 PM (211.206.xxx.231)근처 복지원에 봉사활동가세요 그게 좋을듯
12. ..
'09.11.19 9:00 PM (114.205.xxx.162)정말 엄마 손길을 원하던 어릴때가 그립네요. 저도
대학생 딸아이는 지잘났다고 엄마랑 별로 상의하는 일도 없고, 아들래미도 잔소리한다고 싫어하고...
엄마가 필요한 존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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