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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했던 세자매인듯한 분들~
억센 경상도 말씨의 거칠디 거친 말투로인해 시선을 돌리게 될 정도 였어요.
* 카터~밀어라~뭐하고 자빠졌노~
* ㅈ랄하네, 몸 아프다니까 뻥까는줄 아나~씨x
* 빨리 골라봐라~시간이 남아도나~여서 죽치고 뭐하자는거고~
등등...
그때 한분이 바나나 담당자 없냐고 찾더군요.
전 그때 제가 고른 바나나를 비닐 팩에 집어 넣고 제 카터를 밀고 가려는데
워낙 목소리가 큰 그 분들은 시퍼런 바나나를 찾았어요.
담당은 아니라고 말씀하신 판매원 아주머니가 <시퍼런것은 상품가치가 아닌것 같아 내놓지 않고, 이 바나나들은 다 오늘 들어온거라고> 하더군요.
그 세자매(닮아 보여서 그냥 세 자매로...)소리로
<오늘 들어오건 말건, 우리가 찾는건 시퍼런 바나나다~>
<담당자 오라해라~>
담당자 밥먹으러 갔다하니까~<뭔 밥을 이렇게 이른 시간에 먹냐~>하더니(저녁 5시가 넘은때)
어쩌고 저쩌고...
전 멀어지면서 그 상황을 다 지켜보진 않았지만
제가 다른곳에 물품을 담아서 가던중에 또 보게된 그들은 목소리 톤은 여전한체
억센 말투도 여전한체, 물품들을 고르면서 욕설에 가까운 말들을 하더군요.
경상도 여자분들이 말씨가 억세다, 하는짓도 억세다~하는데 그건 오해라고 생각 해왔거든요.
제 주위에 경상도 분들 보면 다들 곱게 말하고, 상냥한 경상도 말씨인데
어제는 제가 같은 경상도 여자임에도 충격이였어요.
뭐 그런 부류의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하면 그만인데, 그렇게 억센 말투의 사람들은 첨 봤거든요.
더군다나 여자분들이 욕을 섞어가면서...
세분다 못나고 험악한 얼굴도 아니였음에도 말투가 그래서인지, 어찌나 겁나 보이던지...
예전에 제 대학친구중에, 알고나서 남자들이 좋아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얼굴은 어디하나 이쁜데가 없었는데 말씨가 정말 곱고 행동도 천상 여자였어요. 같은 여자라도 따라하고싶을 정도로...
갑자기 그애가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저도 혹시모르니, 말투~조심해야겠어요...^^
1. 와우
'09.11.19 12:35 PM (211.216.xxx.224)저도 경상도 여자인데 후덜덜이네요..아직 그런 사람은 잘 본적이 없어서요.
특히나 젊은분들은 다들 나긋하던데..그 자매들은 참 기가 쎈가봐요..ㅡ.ㅡ;;2. d
'09.11.19 12:40 PM (125.186.xxx.166)상황이 막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서.........피곤하네요 ㅋㅋ
3. zz
'09.11.19 12:42 PM (218.101.xxx.137)외가가 부산이라 1년에 한번쯤 가는데요
갈때마다 너무 시끄럽고 진짜 경상도 적응안되요...ㅡ.ㅡ4. ..
'09.11.19 12:50 PM (211.187.xxx.68)서울도 사람나름인것처럼 경상도 말투도 레벨이 있는거 같아요.
사근사근하게 했어예~ 하는 분들 보면 정말 여자인 저도 넘어갈것 같거든요.
남자분들도 그런 분들 있더라고요.대구분들인거 같던데..
반면 무슨 말만 하면 빵~ 터지게 코믹하게 말씀하시는 경상도 분들도 있으신데
그 분은 그냥 말씀하신건데 표현 자체가 너무 웃겨요.
어제 보신 분들은 험악하게 살아오신 분들인가 봐요.
유달리 거칠고 목소리 크고 그러신 분들은 어디에도 있죠.5. 저도
'09.11.19 1:15 PM (118.20.xxx.58)부산토박이지만...
경상도 말씨가 거칠고 상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억세고 우왁스런 말씨때문에 괜히 감정 상하고 손해볼 때도 많지요.
경상도 안에서만 살때는 몰랐지만 밖으로 나오니 더 잘 알겠더라구요.
가족과도 사근사근 말해보려고 노력해도 상대방이 억세게 맞받아치니
서로 대화 톤이 점점 높아가고...전화를 한참하다 보면 막 싸우는듯이 말하게 되요ㅠㅠ
30분 통화하고 나니까 목이 다 아프더라능ㅠㅠ6. 극과극
'09.11.19 1:15 PM (220.90.xxx.223)제가 만난 경상도 분들 말투는 극과 극인 경우가 많았어요.
대구에 사는 대학생 나이 밖에 안 된 남자 후배를 알게 됐는데 도무지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정도의 심한 사투리에다 말은 또 어찌나 빠른지... ㅠ ㅠ
요새 젊은 사람들은 지방 살아도 그렇게 심하게 사투리 쓰고 억양이 심하고 그럴 거라 생각못했거든요.
진짜 말의 90프로는 못 알아먹고 대충 눈치로 추임새만 넣어서 대화가 가능했고요.
같은 대구남자분이어도 나이는 40살 가까이 됐지만 말투도 적당히 느릿하고 사투리도 별로 심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저 자매로 추정되는 분들은 수십년을 저런 식으로 가족들이 대화톤을 이어왔을 확률이 커보이네요.
부모님들 말투가 저렇게 시끄럽고 좀 거칠면 자식들 말투도 좀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가족 전체 말투가 다 비슷비슷...
쓰신 글 보니 머릿속에서 아주 자동재생돼서 웃었어요.^^;7. ..
'09.11.19 1:19 PM (220.70.xxx.98)경상도 사람과 전화통화하면
반도 못 알아 들어요..ㅠㅠ8. ㅎㅎ
'09.11.19 1:20 PM (121.165.xxx.42)경상도 말투가 옆에서 들리는듯..ㅎㅎ
9. ㅠㅠ
'09.11.19 1:27 PM (58.151.xxx.26)교수님이 경상도 사투리 못알아들으면 일찍 강의신청 취소하라 그랬는데, 설마하고 들었다가 C 받았습니다.
한학기 내내 공책 쓴 게 3페이지 였습니다.
다음 학기에 오기나서 재수강 했는데, 역시나 못알아듣고 B 받았습니다.10. 전주아짐
'09.11.19 1:27 PM (211.232.xxx.228)경상도나 전라도나 남쪽이 억양이 좀 억세요.
처음에 전주에와서 살면서는 '왜그려러어~?" 하고 길게 빼고
억양이 센 편은 아닌데 목포쪽에 갈 일이 있어 갔더니 많이 놀라왔어요.
남편의 사업차 경산도쪽으로 갈 일이 많은데 대구쪽은 그냥 경상도말씨다 느끼는데
부산쪽으로 가면 많이 달라요.
남편은 지금도 경산도말 잘 못 알아 듣는데 전 단번에 알아 듣구요.
어린애들 '니는 와 그라는데?' 하고 놀고 있으면 어찌나 이쁜지.
전에 경산도 사는 친구집에 아들이 어렸을때 놀러를 갔는데
그네들 노는것,말씨들 보면서 어찌나 웃었던지.
거제도라 그곳도 많이 세지요.
아이들이 하는 사투리는 어디서든 이뻐요.(댓글이 엉뚱하게 빠져서리...)11. 대구,부산사투리
'09.11.19 1:29 PM (112.72.xxx.204)많이 달라요..
저도 그쪽은 아닌데,대구는 사근사근 같은 여자가 봐도 그 애교에 넘어갈거 같은데,
바닷가쪽 부산사투리는 진짜 후덜덜 ㄷㄷㄷㄷ
속내가 그렇지 않다는걸 아는데도요..
감정이 상하게 이상하고 투박하고 거칠어요...
말투에 빈정상하는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12. 나가요
'09.11.19 1:47 PM (112.153.xxx.212)언니들 아닐까요?
그언니들 말투가 거칠던데...
저는 전라돈데 경상도 여자들사근한 말투는 별로 들어본적없어요..
다 툭툭 내뱉는 거친말투..13. ㅇ
'09.11.19 1:51 PM (125.186.xxx.166)그쪽에선 말 조곤조곤 하는게 일종의 교양같던데요. 확실히, 배우고, 사는게 편한사람들은 말투부터 다른듯...부산쪽은 잘모르구, 대구친구들은 하나같이 얌전하고, 그랬던거같아요
14. 딱 저런분
'09.11.19 5:03 PM (221.141.xxx.231)저런 언니들이 목욕탕에 앉아 고스톱치며 시끄럽게 하길래 (예전에는 담배도 폈음)
그냥 한번 찡그리고 봤다가 발가벗고 쫏겨날 뻔 했습니다. 얼마나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지. 무서워요15. 저도 경상도지만
'09.11.19 5:26 PM (124.54.xxx.18)다 저런 건 아니예요.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말하거나 행동하면 여기서도 다 쳐다보고 놀라는 분위기..
저 역시 아직도 적응이 안 됩니다.
부모님이 윗쪽분이라 결혼하고 경상도 토박이 시부모님과 남편 말 아직도 못 알아듣는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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