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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아이...조언부탁해요~~~

초딩맘 조회수 : 454
작성일 : 2009-11-19 11:51:07
초2학년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얼마전 어떤계기로 인해서 아이의 성격검사 인성검사등을 하게되었어요.
그 검사결과를 보고 제가 맘이 복잡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이는 어릴적부터 유순하고 또래랑 놀때도 자기주장을 하기보다는 항상 양보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모습을 보는 엄마입장에서는 처음엔 아이의 그런모습이 싫어서 화도 내어봤지만
어느순간 타고난 성향이니 내가 받아들여야하고 감싸주고 이해해주어야한다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아이를 대하였지요. 그리고 커지면서 조금씩 바뀔거야라는 일말의 희망도 갖고있었구요.

그런데 막상 수동적이고 자기주장에 약하다고 검사결과로 확인이 되자
참 심경이 복잡해지더군요.
더욱이 결과지에 나타난 딸의 단점들이  엄마인 저의 단점들과 똑같다는게 제자신이 미워지더라구요.
저도 내향적인 성격이 아주강한사람이라 딸아이의 성향도 크게 다를수 없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수 있겠지만
엄마로써 자신의 단점이 자식에게서 발견이 될때의 그 심정이라는게 참 미묘하잖아요.
나쁜행동이라면 고칠수야 있겠지만 타고난 성향이라 바뀌기 어려우니 참 속상하네요.
물론 남편의 말처럼 단점을 장점화시켜서 키우면된다라고 하지만
그것도 말처럼 쉬운일도 아니고 제가 인생을 살면서 힘들었던 기억만 떠올리게 되면서 딸의 인생도
앞서서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같은 심정으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수 없어서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요.
타고난 성향이지만 옛말에 아이는 열번된다는 얘기도 있고
또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이를 변화시킬수도 있을텐데
완전히 변할수는 없지만 저러한 성격을 좀 보완할수만 있다면 좋겠어요.
경험담도 방법적인 말씀도 좋고 제 마음을 위로할수 있는 말씀도 다 좋아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IP : 122.38.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09.11.19 1:20 PM (211.201.xxx.103)

    활동적인 취미를 배우면 어떨까요,, 드럼,춤, 강한? 운동 등등

    그런데 절 닮아 저의 아이도 내성적이고 개인적이지만 성격때문에 걱정은 안해요.
    다만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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