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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냐?????

슬픈 기대 조회수 : 716
작성일 : 2009-11-18 19:43:12
울 신랑은 참 따뜻합니다.

좀 맹하기도 하지요.

직업 관계상 술을 자주(주 3회정도) 마시는데

술 마신 날이면 들어올 때 검정 봉지 두개를 들고 옵니다.

하나는 제것, 하나는 아이 것입니다.

어떤 때는 만두가, 어떤 때는 찐빵이 들어있기도 하네요.

가격으로 보면 만원을 넘진 않을 것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들고 옵니다.

어쩔 때는 아이가 그 선물(?) 을 기다리느라 잠을 늦게 자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도 꼭 싫지만은 않죠.

그래도 잔소리는 합니다 ㅋㅋ..

왠지 따뜻한 느낌이랄까요.

커다란 선물에서 느끼는 강렬함 보다는 구석구석 파고 들어오는 봄날 햇볓처럼

따스한 느낌.

꼭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도 술 한잔 하고 오신다네요.

기대됩니다.

오늘은 뭘지.

어제는 오징어 튀김이었는데  ^^
IP : 222.110.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8 7:46 PM (110.13.xxx.60)

    너무 행복해보이시는데요~
    부러워요... ^^ 남편에게 문자라도 날려볼까나?
    ㅋㅋ
    오늘은 뭘까 기대하는 맛이 좋지, 옆구리 찔러 받는 간식은 별루겠죠.
    부러워요 부러워요~~~~~~~~

  • 2. 정말
    '09.11.18 7:47 PM (120.142.xxx.149)

    따뜻하신 분 같으시네요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시는 것 같아 오늘 처럼 추운날
    왠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행복 하세요

  • 3. 무크
    '09.11.18 7:50 PM (124.56.xxx.35)

    아웅 아이도 님도 행복하시겠어요^^
    그런거야 말로 마음 없으면 못하는건데 .....

  • 4. 부럽
    '09.11.18 8:19 PM (58.141.xxx.111)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신랑분 너무 좋으시네요
    오늘 이상하게 오징어 튀김이 먹고팠는데
    급 땡겨요~~ 흑

  • 5. 맞아요
    '09.11.18 8:33 PM (125.178.xxx.192)

    그렇게 소소하게 가족을 위해서 먹거리 사오는것
    마음이 없으면 쉬운일 아닌거 같아요.

    제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어디 나갔다오면
    그렇게 신경써 사 옵니다.

    나갔다 왔을때 뭐라도 하나 사서 멕이면 기분좋고 든든해서요.

  • 6. 정말
    '09.11.18 8:43 PM (125.131.xxx.167)

    부럽네요~ ^^

  • 7. 우리남편
    '09.11.18 9:48 PM (116.36.xxx.161)

    우리남편은 가끔 오뎅사와요..
    전 안먹기 때문에 아이와 둘이서 냠냠 거리며 나눠먹네요. ....

  • 8. ㅋㅋ
    '09.11.19 1:44 AM (121.140.xxx.230)

    저 같이 짠돌이 남편 둔 사람도 있는데...
    부러사와요~

    그런데 잔소리는 하지 마삼~
    그러다 안사들고 들어오면 섭섭할거에요....ㅎㅎ

  • 9. 늘은 아니지만
    '09.11.19 8:14 AM (125.177.xxx.131)

    좋은 추억거리네요. 저희 아버지가 어렸을 때 꼭 그러셨는데 자다가 읽어나서 먹던 추운 저녁 따뜻한 호빵이랑 시원한 밀감 등등의 기억이 여직도 납니다.
    가장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저녁 한때 그사랑을 이젠 남편이 아이들에게 합니다. 저도 물론 기대하고 있구요.

  • 10. ..........
    '09.11.19 9:49 AM (59.4.xxx.46)

    부럽네요.우리집 하숙생은 생전 그런것한번 할줄몰라요.
    하숙생한테 너무 많은걸 바란것가요? ㅠ.ㅠ

  • 11. 이런
    '09.11.19 10:15 AM (202.30.xxx.232)

    얘기 들으면 저는 참 딴나라 얘기같아요.
    전 평생 가야 한번도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서요.
    남편이 자상하고 다정한 편이지만 그렇게 뭘 보면 이거 좋아하니까 사가야겠다 이런 생각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아뭏든 너무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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