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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베프 장가가기 힘드네요,,,

.. 조회수 : 3,548
작성일 : 2009-11-18 17:50:36
예전에 여기서 살짝 물어봤떤 적이 있는데
남편과 같이 병원에 근무하는 울 남편과 얄미운 베프,,
왜 얄미운지 아시죠? 같이 저녁먹자하고 자기가 메뉴까지 다 정하면서
돈계산할때되면 카운터 앞에서 가만히 서있는 남편친구거든요. 한두번이 아니에요.
맨날 우리식구들 외식할떄 같이 껴서 숟가락 하나 얹어놓고 얻어먹고 가구요.
그럼서 알고보니 자기 여친에게는 호텔만 데리고 다니고 비싼것만 사주고,, 참내,,
참 지난번에 뭐 니네도 같은 의사 아니였냐 하시던데
종합병원에 근무하는사람이 의사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아무튼 그 베프가 듀오통해서 우리가 알은 갯수만 백 몇십번 선보고
그외 사적으로 소개팅 이런거 다 합치면 대략,, 총각 동안 2백번은 넘게??
선과 소개팅을 했다지요.
그래서 결국 그가 원하는 부잣집 딸래미!!!를
아는사람 소개팅으로 드디어  건졌어요. (듀오는 포기했더라구요)
남편친구는 나이도 있고해서 결혼진행을 빨리빨리 하게 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 여자집이 강남은 강남인데 현찰 한개도 없고
딱 부동산만 있는 집이였네요.
외동인줄알앗는데 알고보니 밑으로 동생이 둘 더있었고
근데 어찌 사귀면서 외동인척 했는지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여자쪽 부모님 만나서 재산상황 이야기 듣고 오더니
좌절하는 눈빛이 역력,,, 남편친구는 교수로 남고싶어서
어느정도 서포트해줄수 있는 집안의 여자를 만나고 싶어했거든요.
근데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주겠고
내딸이 너보다 열살 어리니까 넌 그냥가도 된다 뭐 이런분위기였다고
집에 돌아가는 뒷통수에다가도 장인어른이 열살이나 어린 여자랑
결혼하는 주제에 뭘바래 ?!! 이런말을 대놓고 듣고 퇴장했답니다 쯧쯧,,

심각히 친구들과 맥주한잔 마시며 나눈 이야기가 니 캐릭터를 우리가 잘알기에
정 그렇게 마음에 걸리면 이쯤에서 그여자를 위해서 그냥 빨리 파혼하고
파혼하지 않을꺼면 그냥 깨끗히 돈을 포기하고
여자에게 다 맞춰줘라,, 해주고 왔다하네요.
아니면 우리가봤을떄 넌 그냥  너처럼 돈을 잘버는 전문직 여자를
만나는게 먼저 결혼한 입장에선 더 나아보인다 조언은 했다지만
남편친구는파혼하게되면 딱 돈때문에 파혼하는것같아 양심이 괴롭고 그러기엔
그동안 수백번의 선본여자중 젤 마음에 들었는데 돈때문에
포기하자니 그것또한 너무나 싫고,,

사람이 참 살아가는게 계산으로 다 되는게 아닌가봐요
분명 그 결혼할 여자애 조건보면 누가봐도 부잣집 딸 맞았거든요.
아버지도 **사짜 직업이시고 지금은 안하시지만,,의사 이런거 말구요)
여자에도 예능전공했고 집도 강남에 살던데 우리도 당연히 부잣집 딸일줄알고
너 이제 팔자 폈구나 박수쳐줬는데
사실 박수쳐주면서도 다들 얄미워하긴했었어요 너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라 인생피겠구나 싶으니 좀 얄밉기도했구요.
근데  뚜껑열고 보니
남편 친구들중에서 젤 조건이 못한 여자와 결혼하는 꼴이 되버렸네요.

기어이는 남편친구 어머니 드디어 우리아들이 의사고
3억집을 얻어주는데
여자쪽에선 딱 가전제품 외엔 아무것도 못해주겠다하니
저희에게 하소연하는거 듣고보니 예단도 남자인 자기 예물도
모두 자기가 모아놓은 돈으로 해야할 분위기더라구요.
시어머니 될분도 좀 열받으셔서 대놓고 좀 뭐라 하셨데고
참 결혼하는게 우리도 그랬지만 쉽지가 않더라구요,,,
남편은 저에게 저리 얄밉게굴고 계산하고 혼자 똑똑한척 다 하더니
결국엔 저리 됐다고 혀를 끌끌 차더라구요 끼리끼리 만나요.



,


IP : 121.133.xxx.1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09.11.18 5:53 PM (218.38.xxx.130)

    남자 = 열살 많은 의사 (교수가 꿈) , 3억 집

    여자 = 열살 어림. 뭘 바라냐는 장인,

    둘다 쌤쌤으로 별로인데요.
    거기다가 부잣집 딸이랑 결혼한다고 박수 쳐주는 친구들이라...
    윽..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 부류들이에요..

  • 2. ...
    '09.11.18 5:53 PM (218.156.xxx.229)

    비슷한 사람끼리 만났군요. 천생연분.

    이런 분들은...헐리우드...로 가야한다니까.ㅋㅋㅋ

    톰크"루져" 마누라도...친정 아버지가 협상 주체자랍디어...

  • 3. ..
    '09.11.18 5:54 PM (114.207.xxx.181)

    증말 장가가기 힘들 총각이군요.

  • 4. 그 분
    '09.11.18 5:56 PM (220.88.xxx.227)

    마음 심보대로 만났네요.
    편하게 살게 능력있는 시가를 찾는 여자나, 자기 경제적으로 서포트할 부자 처가를 바라는 남자나...
    결혼으로 자신이 누구의 애완견이 되는 것도 아니고 왜 남이 부양해주길 바라는지...

  • 5. 근데
    '09.11.18 5:59 PM (218.234.xxx.163)

    전부터 느낀거지만 원글님, 그 남편친구분 엄~~~~~~~~~~~~청 싫으신가봐요.^^

  • 6. .
    '09.11.18 5:59 PM (211.108.xxx.17)

    여자도, 남자도 그 친구들도...
    머리만 있지 가슴은 없는 사람들이네요..씁쓸~~~

  • 7. 원글이
    '09.11.18 6:00 PM (121.133.xxx.118)

    맞아요 전 그 남편친구느무 실허여 근데 왜 자꾸 그 인간이랑 10년전부터 계속 우리 곁에서 멤돌면서 얽히는건지 지금도 남편이 하필 옮긴곳이 같은병원 그리고 직장근처 집얻었는데 알고보니 그인간하고 근처 아파트 증말 미치것다니까여 그인간과 우린 끈질긴 인연인가봐요 ㅡ.ㅡ

  • 8. 근데
    '09.11.18 6:00 PM (218.234.xxx.163)

    친구분이님, 그 친구는 의사고 원글님 남편분이 의사가 아니라는 말씀같은데요.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나 원글님 남편은 의사가 아니다...

  • 9. 친구가
    '09.11.18 6:00 PM (112.153.xxx.92)

    의사가 아닌가요?
    그러면 뭐 바랄 정도는 안되는 것 같고 맞벌이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여자를 만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예능 전공이면 밥벌이는 글쎄..이건 워낙 개인별로 차이가 나서리 ...
    남자분이 방향을 잘못 잡은것 같네요.
    여자도 의사는 아니니 바리바리 싸가기도 뭐할테고.

  • 10. ..
    '09.11.18 6:02 PM (121.133.xxx.118)

    윗윗님 저희 남편은 원무과 직원이걸랑요,, ㅡ.ㅡ

  • 11.
    '09.11.18 6:02 PM (112.153.xxx.92)

    고쳐 쓰느라 윗 댓글을 삭제했더니 이상하게 꼬여버렸어요..ㅜㅜ

  • 12. 그 남자
    '09.11.18 6:05 PM (125.187.xxx.76)

    그냥 장가가지 말고 평생 혼자 살지..
    그랬음 좋겠네요.
    어따 비벼살라고.. 참나.

  • 13. 친구가 의사면
    '09.11.18 6:06 PM (112.153.xxx.92)

    선 더보면 되겠네요.
    남자가 의사에 3억짜리 집까지 해가면 시어머니도 며느리에대해 기대 갖는게 인지 상정인데(물론 안그런 천사같은 분들도 드물지 안게 계십니다)
    파혼하고 더 알아보라고 하세요. 평생 부인 원망하며 살것 같아요.
    (교수하려면 써포트 정말 많이 받아야해요. 아마 때마다 후회스러울지도)
    게다가 선이라면서요.

  • 14. ..
    '09.11.18 6:09 PM (114.207.xxx.181)

    의사에, 의대교수로 사는걸 서포트해 줄 처가 바라면서, 듀오에 가입했으면
    완전 상품으로 선시장에 나온거니 그 여자는 포기하고 다른 여자를 찾아보라 하세요.
    우리가 백날 떠들어 뭐하겠어요.
    주는만큼 받고 싶고
    내 상품가치가 이러니 그에 합당하게 싸오라고
    물건(신랑) 대 물건(신부)으로 주판알 튕기겠다는데..

  • 15. jk
    '09.11.18 6:33 PM (115.138.xxx.245)

    결혼을 하시는건지...

    인신매매를 하는건지 몰겠군요.
    저럴려면 왜 결혼을 하는지.... 쯧쯧쯧...

  • 16. 의사
    '09.11.18 6:46 PM (58.120.xxx.240)

    라면...의사라면..그 정도..마담통하면 더 받을수 있을 껍니다.
    더 알아보라 하세요.
    어차피 주산알 튕기는 사람은 그에 맞게..구해야 잡음 없이 삽니다.

    교수라도... 되면..그래도 샐러리 맨 보다 나아서..결국은 잘 갈수 있어요.

    님께선 그 분 성품을 아니..아니꼽고..싫다는 감정이 있지만..선보는 사람 입장에선 모르고 ..그 처자들도..그 정도 감수하려고 생각할듯 합니다.

    아니면..전문직 부인 얻으면..될듯 한데요.약사 의사..단 10살 차이는 못바라겠지요.

    3억 벌 여잘 찾음 더 좋겠지만..아마 그분 얼굴도 따지지요?

  • 17. 글고
    '09.11.18 6:49 PM (58.120.xxx.240)

    의사가 벌기 시작하면..3억 일도 아니니..그냥 니가 벌고..그 어린 여자랑 결혼하든
    하라 하세요.

    원래 돈 잘 버는 것들이 더 하답니다.

  • 18. #
    '09.11.18 9:36 PM (116.36.xxx.161)

    돈만 보던지...모든걸 다갖추고 돈까지 있길 바란다면 지나친 욕심이에요. 무슨 돈을 그렇게 좋아한대요? 요즘 의사가 뭐 옛날같지도 않은데...개업해도 돈 잘버는사람 10-20 프로 밖에 안됩답니다. 대학병원 남고 싶다면 일반 교수보다 조금 더 받는 정도일텐데...
    아님 자기와 같은 의사와 결혼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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