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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제로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9-11-18 17:34:57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맘대로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남편때문에 너무 화가나네요.

정말 참을려고 해도 참으려고 해도,

이젠 못참겠어요 . 너무 화나요.

차 뽑을 때도,

솔직히 아직 신혼이고 이제 우리 같이탈 첫차를 뽑는건데...

서로 상의해서 고르고 의견맞추고 그러면 좋을텐데

죽어도 자기는 투싼 뽑겠데요. 어차피 서로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니까

SUV차를 사면 트렁크도 넓고 여기저기다니기도 좋다고,

출근할때도 편할꺼라고 그러는데,

전 솔직히 경유차 진짜 싫거든요.

승차감도 별로고 완전 생긴것도 맘에 안드는데다가 비싸기까지

무엇하나 맘에드는게 없어서, SM3사자고 사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자기가 운전하는데 차도 자기맘대로 못고르냐고!

자기 벌써 투싼사려고 현대차요금제로 바꾸고 카드포인트도 쌓아놓고

어쩌구 저쩌꾸 찡얼찡얼 거려서 그래서 그냥 못이기는척 내버려뒀어요.

근데 탈때마다 높아서 불편하고 나중에 아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데리고 타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볼때마다 꼴배기싫어요.




그래요. 뭐 차야 저보다 남편이 더 많이 타는거니까 이해해 준다고 치더라도,

엄마 선물사는 것 까지 제가 남편 허락맡아야 하는건가요.

솔직히 이번에 우리엄마 10년은 쓴거같은 냉장고가 고장나서

딸 둘있는거 효도좀 하겠다고,  냉장고 골라서

언니랑 저랑 돈보태서 좀 사드리면 안되겠냐고 말했는데

그냉장고 말고, 무슨 자기 아는사람중에서 삼성쪽에 있어서

냉장고 싸게 나온다고 무슨 전시품 얘기를 하는거에요.

진짜 딸들이 맨날 뭐 엄마한테 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해드리면 몇년동안 이런일 없을텐데도,

그게 그렇게 아까운지 장모한테 전시품선물이 말이되나요.

진짜 너무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맘대로만 하려고하고,

영화도 보고싶은거 못봐요.

진짜 주말에 어렵게어렵게 시간맞춰서 영화보려고 갔다가

또 자기는 2012죽어도 보겠다고 해서,

결국은 굿모닝프레지던트보고싶었는데 보지도 못하고 그거보고왔네요.

이제 막 내릴텐데, 이거 보고나서 또 보러가면 되지 않냐고해도 말도 안듣고

진짜 진짜,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IP : 125.146.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8 5:38 PM (59.10.xxx.80)

    연애때는 성격 저런거 모르고 결혼하신거에요? 똥고집은 고치기도 힘든데...일단 ㅍㅇ 하세요.

  • 2. ..
    '09.11.18 5:42 PM (114.207.xxx.181)

    장모님 사드릴 냉장고를 전시품으로 하겠다고요?
    그 입 닥치라고 하세요.
    안영미 말대로 미친거아냐? 한마디 더 하시든지요.
    영화는 앞으로 둘이 손잡고 극장가서 각자 보고싶은거 보고 다시 손잡고 오세요.
    이렇게 몇번 하면 덜할겁니다.
    맨날 져주니 그런거에요.
    충격요법을 하든 본때를 보여야 고쳐요

  • 3. ...
    '09.11.18 6:10 PM (125.139.xxx.93)

    투싼 차 아주 좋아요. 승용차보다 안전하고 유지비도 덜 들고요
    차 부분은 님이 양보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냉장고~ 삼성쪽에 아는 사람 있으면 정가보다 많이 싸게 구입합니다
    전시품이 아니고 정품을 가격 다운시켜 팔기도 하던데 그 이야기 아닐까 싶어요

    친정엄마 냉장고 바꾸는 것은 엄마에게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떨지요
    엄마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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