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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에 아이없는 사람은 친구도 애매하다...

덴장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09-11-18 15:27:13
제가 결혼전에는 성격도 활발하고
모임도 자주 나가게 되고 연락하는 친구도 많았는데
차츰 나이도 들고
다들 결혼이란 걸 하게 되고
결혼하면서 지역적인 거리차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연락하기도 힘들어지고
만나는건 정말 더 어려워졌지만


가장 힘든건
결혼했지만  아이없는 상황에서의 친구관계란 것이에요.

결혼하면 결혼 안한 친구들하고 연락이 잘 안돼고
이건 내가 아닌 친구인 경우에도 어려워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드문드문...그러다 전화 한통 없게 되고.


그렇다고 또 결혼한 같은 친구들끼리도
아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 대화주제도 입장도 다르다보니
또 관계가 어려워지고...


정말 저처럼 결혼했는데 아직 아이가 없는 경우의
친구관계가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IP : 61.77.xxx.1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18 3:31 PM (125.187.xxx.76)

    저랑 똑같으시네요 ㅠㅠ

    그래서 저도 베프중 아이없이 기혼인 친구랑 젤 자주 만나요 ㅠㅠ

    외로와용 ㅠㅠㅠㅠㅠㅠㅠㅠ

  • 2. 원글
    '09.11.18 3:35 PM (61.77.xxx.112)

    님 그런게 진짜 있죠?
    결혼하고서는 결혼 안한 다른 친구와 전화통화 하게되면
    대화의 주제도 그렇지만 뭔가 어렵고 속마음을 다 털어놓기도 힘들고
    왜냐하면 마음의 힘든 경우가 결혼생활에서 오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아직 결혼 안한 친구와 그런 얘기를 해봤자.
    또는 할 것도 못되고 한다해도 이해를 잘 못하고요.


    아이있는 친구들은 아이에 대한 것들이 주제가 되다보니
    아이없는 저는 끼어들 틈도 없고
    뭔가 어색하고 어렵고.

    전 결혼안한 친구.
    결혼했고 아이있는 친구들만 있어서
    혼자 외톨이에요.ㅋㅋㅋ

  • 3.
    '09.11.18 3:38 PM (125.187.xxx.76)

    네 맞아요 ㅠㅠ

    제가 그 베프한테..

    이러코저러코어쩌고저쩌고 왜케 외롭지? 만날 사람도 별로 없는거같고 ㅠㅠ
    이렇게 하소연했떠니..
    그 베프가 "우리가 결혼했는데 아이가 없어서 애매한거야.." 이러더라구요 ㅠㅠ

    동갑 남편한테도 이런 얘기 했더니.. 자기도 회사에서 애매하대요.
    유부남 무리에 끼기엔 애가 없어서 할말이 없고..
    미혼 모임엔 자기더러 아저씨라고 하면서 안반긴다고 ..
    농담식으로 말하긴 했찌만 왠지 슬퍼용 ㅠㅠㅠㅠㅠㅠㅠ

    저 그래서 남는 시간에 뭘 배우러 다닐까.. 생각중이에요. ㅠㅠ
    전 31살인데 아직 아기 낳을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어서요 ㅠㅠ
    당분간 계속 이렇게 외롭게 살아야 할듯 ㅠㅍ

  • 4. .
    '09.11.18 3:47 PM (59.10.xxx.77)

    제가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어요..
    오프라인 친구도 애매하다보니..
    다음주쯤 오픈할듯한데, 혹시 만들고 82쿡에 홍보 올리면 너무 배척하지 마시고..
    필요하신 분은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 울아들
    '09.11.18 3:54 PM (118.130.xxx.133)

    아~어쩜...저랑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일단 많은거같아서 다행(?)이네요.
    저도 결혼 4년차인데 아직 애기가 없거든요~
    결혼 첫해에 유산되고나서 좀 쉬었다 가져야지 하면서 놀다가 지금까지 왔네요~ㅋ
    근데 정말 그래요~~ 결혼은 했는데 애가 없어서 뭔가 깊이있는 대화 안되는거~~~
    그리고 괜히 친구들이 애가 안생기면 어쩌냐고 뭐 이런 걱정해주는것도 좀..............그렇고

    저도 결혼전에는 집을 하숙집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러고 살았는데~ 인간관계하느라~ㅋ
    참...요즘은 괜히 죄없는 신랑만 잡고있네요~ 짜증대마왕 ㅋㅋㅋ
    그런 커뮤니티 정말 있나요??? 있으면 당장 가입하겠습니다~진심요~!

  • 6. 8년차...
    '09.11.18 4:44 PM (125.131.xxx.206)

    아이없는 부부입니다.
    하늘이 주신다면 모를까, 인공적인 시도 안하기로 합의한 부부...

    남편은 아직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많아서 잘 못 느끼지만
    제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했고, 큰 아이가 유치원 다니고
    이제 둘째들을 막 낳았거나 임신한 상태가 대부분입니다.

    저희 부부 아이 있는 걸 간절하게 원하지 않았던 터라
    아이가 없다는 것 때문에 슬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정말 모임에 나가면 공통된 대화의 주제가 없더군요.
    대화의 99.9%가 아이에 맞추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태...
    유부녀 모임에선 애가 없어 할 말이 없고
    미혼 모임엔 아줌마라고 하면서 안 반기는 그 상태 싱크로율 만%입니다...

    뭐, 아직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남편이나 저나 취미 생활 즐기면서 하고 있지만,
    나날이 "오덕후"가 되어간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고...크흑~

    그나저나 '아이없는 기혼자' 모임 좋을 거 같아요...

  • 7. 저도 그래요..
    '09.11.18 4:50 PM (112.72.xxx.204)

    그래서 혼자 노는데,

    보통 아이들이 어리니까 그 아이들 다크고 독립시키면 대화내용이 달라질까 싶지만,
    그땐 그때대로 자식에 대한 고민들이 있겠죠..

    아이없는 유부녀는 설땅이 없어요..진짜...

  • 8. ㅠㅠ
    '09.11.18 4:58 PM (119.202.xxx.82)

    그래서 남편이 베프이자 유일한 친구가 돼버린지 꽤 된 유부녀 하나 여기 추가요. ㅠㅠ
    요즘은 남편 지인들과 놀 일이 더 많아졌어요. 참, 그리고 이젠 애들 육아에 대한 레파토리도 워낙 많이 줏어들어서 얼핏얼핏 대화에 끼어들 수준은 됩니다. ^^;

  • 9. 눈물나
    '09.11.18 5:09 PM (122.128.xxx.102)

    어떡해요 ㅠㅠ
    저희도 결혼 5년 넘도록 애가 없어서 너무 괴로워요
    주위 친구들 대화도 못끼고 불러낼 친구도 없구요
    진짜 애엄마들하고 말안통해 미스들은 아줌마로 봐
    정답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앨리
    '09.11.18 5:57 PM (119.71.xxx.7)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애를 통해 친구로까지는 잘 맺어지지 않아요
    주변에도 애를 통해 아무리 가까워져도 애를통해 만났기때문에 마음속 밑바닥까지 들여다 보게되면 경쟁자들이 되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전 외롭네요

  • 11. 오늘
    '09.11.18 7:20 PM (220.75.xxx.204)

    모임갔더니
    죄다 이번 수능이야기랑
    어제 본 모의고사 이야기....
    학원 이야기...
    저두 외로웠어요.

  • 12. 아무리
    '09.11.18 7:22 PM (202.136.xxx.112)

    그래도 나이차서 미혼에 아이없는 것보다 나을껄요? ^^

  • 13.
    '09.11.18 8:31 PM (112.151.xxx.74)

    님...저랑 똑같애요. 31살...

    친한 동네 친구 있어도 애 엄마랑은 좀;;; 그래요. 오후엔 절대 못만나요 ㅎㅎ

  • 14. ^^;
    '09.11.18 9:53 PM (59.9.xxx.55)

    37살.. 저도 어느날부터 점점 차끌고 혼자 나가 쇼핑도하고 맛집가서 점심도 먹고..
    애가 계속 안생기고 그래도 남편이랑 사이가 넘 좋아 위로삼으면서 이렇게 둘이 평생 살자싶어 딩크카페 가입해서 한동안은 잘어울려다녔는데 요즘 급 아이욕심이 생겨 시험관준비하면서부터 딩크카페나가는게 왠지 찔려 이젠 거기두 못나가구요^^;
    이러다 힘들게 아이갖는다해도 다른 애기엄마들이랑 어울리기엔 나이차가 넘 많이 나서 안맞을듯해요.

  • 15. ㅎㅎ
    '09.11.18 10:50 PM (121.129.xxx.57)

    저도 가입 추가요.. 기혼10년차에 무자식입니다..
    여자만 모이는 곳이면..더 좋겠는데요..^^

  • 16. 저도
    '09.11.19 2:08 AM (218.156.xxx.251)

    가입하고싶네요. 전 30대후반. 카페검색해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더라구요.
    친구들? 가끔씩 모이면 정신없게 애들 다 끌고나와서 이건 밥을 먹는건지 얘기를 하는건지
    알수가 없고. 대화도 애들얘기 시작하면 낑기기도 어색하고 재미도없고
    저와 관심사가 완전 다른거죠.;; 그러니 별로 만나고싶은 맘도 없어요.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싶은데 막상 만나면 만나기 싫어지는거..
    친구와 전화통화하다가 자기 애 얘기하면 흥미있는듯 장단맞춰주는거도 시계보면서 듣게되고..

    여자만 모이는 82의 무자녀 모임 환영함돠.

  • 17. 35살전업
    '09.11.19 9:15 AM (125.187.xxx.208)

    저도 아이없는 결혼 2년차
    저희도 생기면 모를까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있고 그럴 예정이구요
    외로워본적도 없고 외로움 타는 성격 아니라고 자부했는데
    진짜 요즘 너무 외로워요ㅜ
    친구들 만나도 친구를 만난게 아니라 그 아기만 보다 오는게 끝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기,아이얘기가 전부인 그녀들과의 만남이 지쳐요
    까페 만들면 꼭 가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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