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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음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텐데......넘 불안합니다.ㅠ ㅠ

신데렐라맘ㅋ 조회수 : 7,955
작성일 : 2009-11-18 14:06:16
아이가 돌아오기 10분 전에 인터넷 끄고 책 읽는 척 하고 있어야 합니다......ㅠ ㅠ
방탕한 행동(ㅋㅋ 82질~~) 안 한 척......학구파 엄마로 돌아가야 하거든요.
뭐, 그래야만 아이에게 한 번이라도 더 큰소리(^^;;) 칠 수 있죠.

아이가 꼭 제 시간에 오는 건 아닙니다.
아이도 나름 사생활이 있는지라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신기한 것이라도 발견하면 친구들과 머리 맞대고 얘기하다 20~30분 늦기도 합니다. 아파트에서 보면 다~~~ 보입니다.ㅋㅋ
이런 날은 보너스 20~30분이 꿀맛입니다.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고 쫑알 쫑알 얘기 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어머~~~그랬니? 엄마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다.....그래서....?"

그러나 엄마 머리 속에는 온통 좀 전에 본 나쁜 시어머니에 대한 글이 왔다~~갔다~~~열받아 있습니다.-_-;;


그런데 어느 때는 시간 체크하는 것을 잊어 먹어 변신하기도 전에 초인종이 울립니다.
후다닥 컴퓨터 끄고.......어머, 늦어서 미안해. 화장실에 있었어.ㅋㅋ

그래서 전 늘 이 시간만 되면 불안합니다. ㅠ ㅠ

흑.....여러분 신데렐라 엄마, 이제 가봐야겠군요.
잃어버릴 유리구두는 내일 또 찾으러 올게요!
IP : 218.157.xxx.1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효~
    '09.11.18 2:08 PM (125.178.xxx.192)

    오늘 저 시간많아서 죽치고 있는데
    웃겨주시는 분들 왜이리 많아요.

    아~ 미치겠당.

  • 2. ...
    '09.11.18 2:09 PM (110.15.xxx.237)

    ㅋㅋㅋ 저도 한바탕 웃고 갑니다.
    저도 신데렐라 엄마거든요.ㅋㅋㅋㅋ
    아.. 찔려...

  • 3. 웃음조각*^^*
    '09.11.18 2:09 PM (125.252.xxx.28)

    전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도 변신하기를 포기한 신데렐라 엄마라는..ㅡㅡ;;

    변신할 마법의 주문조차 생각 안나는군요~^^;;

  • 4. ㅋㅋ
    '09.11.18 2:09 PM (211.57.xxx.114)

    미챠미챠...ㅋㅋ 뭔 소린가 했어요..

    아효~님 그쵸?? 요즘 82에 위트가 넘쳐나요~~~
    신데렐라 엄마님... 오늘도 안 들키시길 기도할게요~!

    완전범죄~!!
    쿠키삭제, 열어본 페이지목록 삭제도 해 주셔야지요~~^^

  • 5. .
    '09.11.18 2:12 PM (211.104.xxx.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원글님 아주 잘하시는 거예요.

  • 6. ㅋㅋㅋ
    '09.11.18 2:14 PM (211.219.xxx.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데렐라 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전 남편한테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양..........

  • 7. 님 글을 읽고..
    '09.11.18 2:16 PM (211.243.xxx.12)

    제가 애 오기 전에 티비를 와요. 애가 오기 좀 전에 끄죠.
    어느 날 제가 방심한 사이 애가 문을 두드렸고, 제가 얼른 티비 끄고 문 열어 줬어요.
    집안일 하는 척 하며... 근데 딸아이 하는 말..
    엄마, 티비 끄는 소리 다 들었어~

  • 8. 저도 그래요^^
    '09.11.18 2:18 PM (211.35.xxx.146)

    아이 유치원에서 2시에 픽업하는데 TV나 컴은 다 끄고
    우아하게 음악틀어놓고 책하나 소파에 두고 나갑니다^^
    윗님^^ 남편한테는 안그래요. 이제는 서로 알거 다압니다.

  • 9. ~~
    '09.11.18 2:19 PM (218.158.xxx.132)

    화장도 하고 있어야해요
    머리암케나하고 밋밋한 생얼..애가 보기싫은가 봐요

  • 10. 푸하하
    '09.11.18 2:28 PM (211.109.xxx.51)

    그래도 최소한 기본은 된 엄마네요.
    전, 컴방에서 아이들 맞습니다, 이러면 정말 안되는데...
    그러면서 아이한테는 컴이 얼마나 안좋은데...하면서 떠들고. 에효...

  • 11. ㅎㅎㅎㅎ
    '09.11.18 2:37 PM (112.149.xxx.70)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그런데
    언젠가는 변신이 안되는 신데렐라가 될것이옵니당ㅋㅋㅋ
    딱걸린 엄마ㅋ

    전 남편오기전에 님하고 똑같은 상황됩니다.
    어떨땐 밥하는것도 깜빡잊고 완전 후다닥~~~~~~~~~~~~~~

  • 12. 부지런들
    '09.11.18 2:54 PM (211.210.xxx.62)

    어머 저는 벌써 애들과 다 트고 지내요.
    몇년 변신하다가 때를 못맞춰서 지금은 그냥... ^^;;;

  • 13. 딱! 내얘기
    '09.11.18 3:05 PM (121.154.xxx.97)

    어쩜 ㅎㅎㅎㅎㅎ
    난 아이가 초등때 항상 집에서 반갑게 맞아주고 기다려주는 엄마였어요.
    아이올시간되면 부랴부랴 어지러져있는 집정리하고 얌전히 앉아 책읽기 모드에 들었갔었죠.
    아이가 직접 문을 따고 들어오니 모른척도 하면서 말이죠.

    근데 어느날은 딸이 이러더군요....
    엄마 나 올시간 맞춰서 책읽고 있는거죠?
    지금 책을 읽고 있는게 아니고 그냥 책만보고있는거지?
    여시~~~~~~~~~~~~~~~~~~~~~~~~~

  • 14. 솔직한 엄마
    '09.11.18 3:50 PM (121.154.xxx.30)

    가 좋지 않나요?
    실제 학구적이지 않으면서 그러는 것처럼만 하면 아이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 15. 신데렐라맘ㅋ
    '09.11.18 4:13 PM (218.157.xxx.199)

    아잉.....저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해용......^^;; 아침에는 8시 전에 아이랑 같이 집 나서서 어학원 다니면서 늘 공부하는걸요. 문제는 점심 먹으면서부터 아이가 올 즈음까지 조마조마 하면서도 82가 넘 재밌다는 것이......^^;; 지금은 숙제하다가 졸립다고 잠시 운동 나간 틈을 타서 또 얼른 유리구두 찾으러 왔.....ㅋㅋㅋ 아이구 또 다시 변신하러 저는 이만.....

  • 16. ㅋㅋ
    '09.11.18 4:35 PM (118.218.xxx.82)

    전 그래서 아이옆에 있으려고 노트북 구매했어요.
    감시도 하고 82질도 하고...-_-;;

  • 17. ,,,
    '09.11.18 11:02 PM (124.54.xxx.101)

    전 아예 컴을 안방에 놓고 혼자 독차지 하는데
    제가 컴을 독차지한 덕분에 애들이 컴을 가까이 하지 못해서
    공부를 잘하는거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사네요;;

  • 18. 칵~~
    '09.11.19 12:04 AM (121.130.xxx.42)

    저도 왕년엔 신데렐라였었죠.
    그거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걍.............................................................................................................뺑덕어멈입니당

  • 19. 솔직한엄마님
    '09.11.19 6:40 AM (211.177.xxx.207)

    물론 책보는척이아니라 책을 잘 읽는엄마라면 더 좋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책을 다 좋아할수는 없죠..
    아이앞에서는 책 싫어한다고 컴질하는것 보다야 읽는척이라도 하는게 솔직한맘보다는 이런 신데렐라맘이 절실한거죠.

  • 20. 티라미수
    '09.11.19 8:50 AM (59.15.xxx.29)

    저랑 비슷한 분이 또 계셨군요.. 아이앞에서 절대 티브이 안보구요 클래식 음악듣는척(?)
    책읽고 공부하는 모습 억지로라도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게요.. 억지로 하다보니 티브이가 재미 없고 책읽고 공부하는게 좋아졌네요..
    그치만 82는 못끊겠어요~

  • 21. 어머
    '09.11.19 9:30 AM (125.177.xxx.178)

    저도 그래요. 반가워요~~ㅋㅋ

  • 22. ㅎㅎㅎ
    '09.11.19 12:51 PM (115.95.xxx.211)

    엄마 하기 힘든 것 같아요..^^
    어젠 3살짜리 아이가 퍼즐에 빠져서는 혼자 안하구 꼭 엄마랑 같이하자구 졸라서
    자는 척했더니 팔을 끌어 당기면서 인나 인나 하네요..ㅋㅋ
    직장 다니는 엄마를 많이 기다린건 알지만 피곤해서 자는척하기두 힘들어요..^^

  • 23. ^^
    '09.11.19 1:16 PM (211.111.xxx.23)

    4남매를 둔 우리 친정엄마가 잘 하셨더랬져...
    깰꼬닥~ 하고 죽은 척하기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엄마 생각이 나네요....
    좀 있다 전화해봐야겠어요 ^^

  • 24. 국민학생
    '09.11.19 2:01 PM (124.49.xxx.132)

    푸하하하하하 저의 미래가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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