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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영어? 웃기다... 라는 엄마..

그냥문득..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09-11-18 07:17:35
저희애가 7살이에요.  영국에서 2년 살다 왔구요.  얼마전부터 동네에서  몇번 만나는 엄마들이
있는데 그집 애들은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더라구요.  좀 친해져서 돌아가면서 한집에서 모여서
아이들이  같이 노는데..  


저희 아이가 영어책을 읽거나 영어로 이야기 할때 영국식 악센트나 발음으로 하니
거기 아이들이..  저희 아이한테 '너 발음이 그게 뭐냐?  너 웃긴다~  너 틀렸어~'
뭐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에요.


저희 아이는 '뭐가 틀려.. 나 안웃겨!  ..  뭐 이렇게 대꾸하구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
한테 영국이랑 미국은 발음이 조금씩 틀려..  하고 이야기 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그집에 있던 어떤 엄마가 저희 아이한테..  '진짜 좀 그렇다.  발음이 이렇게 다르니~
너 영어 제대로 배웠어?'    하는게 아니겠어요?


제가 듣는데 속으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게 놀림 당하고 있는 아이한테 할말은 아니잖아요?
제가 한마디 했어요.  '영국에서는 미국식처럼 버터 바르듯이 혀 굴리면 천하다고 영국
사람들은 생각한다고..  해외 나가면 영국식 영어를 더 고급영어로 본다고..'


그 엄마도 그 이야기 듣더니 기분이 나빴는지..  '영국 영어나 미국 영어나 그게 그거지 뭐'
그러는데..  참   기분 얄궂더만요.


맞아요..   애들 쓰는 영어..  영국식이나 미국식이나 큰 차이 나는거 아닌데.
애가 놀림을 당하면 이러저러 하다.. 주변 아이들한테 설명 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저희 아이한테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그 사람..  무식하다.. 싶고..
아.. 저희 아이한테 한 상황들이 이 엄마와 제가 안 맞는 것 같고 기분이 상해버려
만나지 않으려구요.

제가 넘 속이 좁은거죠?  알아요..  그래두 그러구 싶네요. -_-;;






IP : 90.207.xxx.8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11.18 7:25 AM (210.84.xxx.87)

    이말하면 그렇지만.. 그분들 뭐.. 무식이 죄지요.

    영어에서 어떤 억양이 맞는다는건 사실 말도 안되는거지만
    굳이 말하자면 영어=영국말인걸요.

    저도 영국 억양 좋아요.
    호주 살다보니 영국+미국+한국 다 섞인 이상한 억양으로 영어하고 살지만요, 저 여기 처음 왔을때 저보고 미국 억양이 심하다며 고쳐야 한다고 조언해주시는 분들 많이 만났습니다 ^^;;;;;;;;

  • 2. 윗님
    '09.11.18 7:51 AM (93.45.xxx.40)

    말대로 무식이 죄지요.
    저는 유럽 사는데요, 한번 씩 영국식 영어가 아닌 미국식 영어를 들으면,,
    여기 사람들,, " 입에 무슨 뜨거운 감자 넣고 말하나??" 이렇게 놀린답니다.
    영어라는게 굴린다고 다 좋은게 아니예요.
    진짜 영어 잘하는 사람들,, 어설프게 안굴립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 3. 토닥
    '09.11.18 7:55 AM (203.152.xxx.168)

    영국식영어를 더 고급영어로 해주는거 잘 알고있어요
    동네에서 아이어린데 상처받지마세요
    이담에 아이 커서 어렸을때 배웠던거 큰 보탬되겠어요..
    다만..잊지않고 머릿속에 잘 간직하도록 늘 해주세요

    저도 실행하지못하는거지만..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이거 근데 되게 어렵죠?)

  • 4. ^^
    '09.11.18 8:06 AM (86.151.xxx.120)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가...외국 사시는 분들이 주로 댓글 다시네요^^
    저도 영국 사는데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서 여기서 살다 보니
    영국애들은 너 미국영어 한다 하고 미국애들 만나면 영국영어 한다 해요 ㅎㅎ
    뭐 어느게 좋다 할 건 아니지만 이상하다 할 건 아닌데 그 엄마가 뭘 좀 모르시네요.
    한국에서도 일부러 영국 문화원 다니면서 영국식 영어 배우는 사람들 많은데요.
    그런데 영국에서 살던 아이들도 한국 들어가면 금방 미국식 영어로 바뀌더군요.
    제 조카도 영국에서 4년 살다 한국 들어갔는데 미국인 선생님이랑 공부하더니 이젠 거의 미국식으로 말해요.
    아이들은 역시 전환이 빠르더라구요.

  • 5. 저는 미국
    '09.11.18 8:14 AM (72.193.xxx.239)

    사는데요.
    미국여자들은 영국식 악센트에 로망같은게 있어요.
    그래서 리얼리티쇼나 드라마등에서도 영국 악센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인기도 있구요.
    그아줌마가 뭘 몰라서 그래요.

    전 미국영어를 하지만, 영국영어가 더 멋져보여요. 제가 듣기에요^^

  • 6. 큰언니야
    '09.11.18 8:21 AM (165.228.xxx.8)

    무식이 죄지요. 3333333333333

    미국 상류층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죠.......

    호주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식 발음하면 선생들이 바로바로 지적들어옵니다.

  • 7. anna may
    '09.11.18 8:24 AM (114.207.xxx.143)

    전 영국에서 10년 살다 왔는데 너무 과하게 굴리는 영어는 조금 괴롭습니다. 어느나라 억양이든 네이티브가 아닌다음에야 어차피 외국어인데 그냥 또박또박 정확히 발음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가장 매력적인 것은 약간의 자기 언어 액센트를 가진 사람이 정확한 문법과 풍부한 어휘와 또렷한 인토네이션으로 자기 의사를 유창하게 피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사촌들은 미국 교포이고 아이비리그를 나왔는데 그렇게까지 혀를 막 굴리지 않아요. 영국식 영어가 더 고급이란 건 잘 모르겠지만 제발 한국 사람들이 t 나 l 발음을 이상하게 굴리지 말고 좀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떨땐 식은땀 나요.

  • 8. 절밥
    '09.11.18 8:25 AM (118.223.xxx.203)

    10여년 전에 영국 생활 해본 경험으로 볼 때,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국식 영어가 훨씬 익히기 쉽습니다. 특히, 경상도 사람들은 ㅎㅎㅎ... 갱글리쉬라고 하죠.... 적힌 대로 발음하니까 일부러 혀 굴릴 필요도 없고... 그리고 영국 사람들은 식민지 지배 경험이 풍부(?)한지라 어떤 브로컨 잉글리쉬도 잘 알아 듣습니다 ㅎㅎ.. 버벅 거려도 아 너 영어 참 잘한다고 립서비스도 잘 하고..ㅋㅋ

    일전에 미국에서 10년 이상 살고 있는 선배가 놀러 와서 배러리 배러리 하길래 바테리를 저렇게도 발음할 수 있구나 생각도 들었는데... 암튼, 영국 영어든 미국 영어든 브로컨 잉글리쉬든 유창하게 시버리는 사람이 부럽습니다...ㅎ

  • 9. 영어몰라
    '09.11.18 8:32 AM (121.160.xxx.177)

    울 남편 영국에 출장 갔을 때 만난 영국사람이 그러더랍니다
    "너 미국 유학 출신이냐?"
    미국 유학은 커녕 순토종이어서 그 말 듣고 으쓱했는데 알고보니
    왜 영어를 굴리냐 라는 뜻이었다죠 ㅠㅠ
    정말 영국식 영어가 더 똑똑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약간 독일어 같기도 하고...

  • 10. ...
    '09.11.18 8:51 AM (116.126.xxx.16)

    저는 미드 광팬인데요...
    근데 정말 한번씩 미드에서 들리는 영국식 발음...
    너무 너무 듣기 좋아요...
    어글리 베티 부터 er이나 이런데 보면 꼭 영국사람이 한 사람 씩 있어서 영국식 발음으로 대사를 하는데..

    저는 너무 듣기 좋거든요...
    솔직히 참 분위기 있어도 보이구요....
    특히 저는 여자가 영국식 영어 쓸때는 참 듣기 좋던데..
    근데 그 이웃 엄마도....

    나 무식하다는걸..
    어찌 그리 표현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무식 표현하는 방법도 가지 가지 라는...정말...

  • 11. ..
    '09.11.18 8:58 AM (121.50.xxx.11)

    무식이 죄지요 4444

    저와 같이 일하던 필리핀 엔지니어는, 본인 영어가 영국식이라 되려 자랑하더군요. (사실 그다지 영국식이 아니었음에도)
    미국 사람들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해보세요. 미국식 영어 쓰는 사람 거의 없어요. 고급이고 아니고를 떠나 한국인이 어설프게 굴린 발음 못알아 듣습니다. 정말 말하는 사람이 완벽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한다면 모를까요.

    저는 영어 그다지 잘 못해도 영국식 영어 듣기 좋던데요. 참..

  • 12. ^^
    '09.11.18 9:01 AM (121.124.xxx.45)

    앞에서 여러분들이 좋은말씀들을 해 주셔서..
    어설픈
    무당이 사람 잡는다 라는 약간 빗나간 옛말로ㅡㅡㅡ 그엄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애를 기죽이네요.


    그엄마는 물론이지만
    그런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혹 그 당사자 엄마, 이글을 읽지 않을래나요?
    엄청 얼굴 뜨거울텐데..ㅎㅎ

  • 13. 좋은아침
    '09.11.18 9:08 AM (114.205.xxx.236)

    저도 영국식 발음 너무너무 좋던데요...
    근래들어 영국 영화를 몇 편 봤는데, 미국식 영어에 비해 훨씬 더 이지적이고 격조있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암튼 참 듣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영어책 하나 빼들고 영국식 발음 흉내내서 읽어보고 했네요. ㅎㅎ

    근데 그 엄마는 정말 그게 애 앞에서 할 소린가요?
    발음의 차이를 모르는 건 그쪽에 지식이 없으면 그렇겠다 쳐도
    어떻게 아이한테 제대로 배웠냐~ 운운하다니, 정말 상종 못할 사람이네요.

  • 14. ㅋㅋ
    '09.11.18 9:11 AM (119.196.xxx.66)

    영화 러브액츄얼리 좀 보라고 하세요.
    아무것도 없는 영국 총각이 발음 하나로 쭉쭉빵빵 미국 처녀를 다 꼬시는대(표현이 저렴해서 죄송--::)

  • 15. ㅎㅎ
    '09.11.18 9:12 AM (125.186.xxx.45)

    그 사람이 먼저 잘못했지만, 애들 앞에서 천하다는 표현까지 쓰신거 보니 원글님도 성격 있으신가봐요.
    상종하기 싫으면 이제부터 하지 마세요.
    전 영국에서 지내다 온 엄마가 제 아이 미국식 발음에 대해 뭐라 하는 걸 들은 적이 잇어서, 또 그 천하다는 표현에 기분이 별로에요.ㅎㅎ

  • 16. ..
    '09.11.18 9:23 AM (98.248.xxx.81)

    저두 영국식 발음 너무 좋아해요^^
    휴 그랜트라는 배우를 좋아하는데 그 배우의 영국식 발음이 정말 매력적이지요^^
    미국 사람들 영국 액센트에 종종 매료됩니다.

  • 17. ^^
    '09.11.18 9:25 AM (125.149.xxx.164)

    윗님 말씀처럼 천하다라는 표현이 좀 과한 것 같네요.

    에휴~ 왜 우리나라 꼬맹이들이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이런 걸로 서로 구별하고 기분 나빠해야 하는지...ㅠ.ㅠ 참 씁쓸하네요.

  • 18. 미국발음자
    '09.11.18 9:36 AM (121.161.xxx.176)

    미국식 발음이 천한가요?

  • 19. caffreys
    '09.11.18 9:37 AM (67.194.xxx.39)

    울아들도 영국서 태어났거든요.
    초딩1학년때 왔는데,
    학원에서 무슨 발표때, 원장이 사람들에게 아이 소개하면서
    이 아이는 영국서 살다왔는데,
    아이 발음이 마치 영국의 황태자처럼 매력적이라고
    그런데 여기 원어민 강사들이 모두 미국사람이라
    점점 미국식드로 변해가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고딩돼서 잠시 미국들어와 있는데,
    크면 뭐 발음이 문제가 아니죠.
    표현 언어구사능력 이런게 문제죠.

    버벅거리면서도 발음만 열라 굴리는 사람들 쫌 웃겨요.
    흐흐 저도 그래요~~

  • 20. 여기는 호주
    '09.11.18 9:39 AM (123.211.xxx.215)

    영국식 발음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미국식 발음은 섹씨(?)해요.^^
    저희는 미국에서도 산적이 있어서 애들이 미국식 악센트를 하는편인데
    그것도 매력있지요.
    그러나 갠적으론 영국식 영어가 품위있고 멋있어요.

  • 21. 저희
    '09.11.18 9:41 AM (218.232.xxx.175)

    아이도 영국식 영어 씁니다만 한국에서 학원 다니니
    미국식 영어만 써서 발음이 요샌 아주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라는 게 모름지기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인데
    영국식이면 어떻고 미국식이면 어떤가요?
    그냥 "저희가 영국에서 살다와서 아이가 영국식 영어에 익숙하답니다."라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천하다고 이야기 하실 필요가 있나요?
    고급영어니 천하니 하는 말씀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 22. 품격
    '09.11.18 9:49 AM (122.37.xxx.197)

    영어는 모르지만..
    영국식 악센트땜에 영국 영화 무지 좋아해요..
    콜린 퍼스의 신작 보러 가고프다..

  • 23.
    '09.11.18 9:52 AM (218.49.xxx.42)

    영국식이건 미국식이건 영어는 우리에겐 외국어일 뿐~~
    미국식 영어는 천하다는 분이나 영국식 발음 못 알아듣고 이상하다는 분이나 제 눈엔 도찐개찐~~

  • 24. 영국식
    '09.11.18 9:57 AM (116.122.xxx.195)

    듣는 거야 다 알아들어야 하지만, 아이에게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도
    영어선생님들이 미국식만 가르치고 해서 결국 미국식으로 배워을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영국식 > 미국식 보다 매력있고 있어보인다에 한표!!

  • 25. ^^
    '09.11.18 10:00 AM (61.254.xxx.134)

    왜 벌써부터 말의 내용이 아니라 발음에만 주목하시는지.. 우리 나라 사람들중에 영어 악센트까지 신경쓰면서 고급영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유치원생들한테 발음 따지는걸 가르칠일이 아니라 친구를 놀리는 태도부터 교육시키는게 먼저 아닌지. 우리나라 말이나 품위있게 하는 법을 가르쳐야지, 왜 영어를 품위있게(?) 배워야 하는지. 저도 유치원생 키우는 엄마지만 우리나라가 영어권식민지 같네요. 주

  • 26. ...
    '09.11.18 10:15 AM (114.201.xxx.126)

    천하다는 말을 빼고 그냥 외국에서는 영국식 말음을 더 좋아하는데 모르셨냐고 하셨으면 좋았을걸요...

  • 27. .
    '09.11.18 10:18 AM (112.149.xxx.7)

    정말 무식이 죄군요...^^;;
    저 싱가폴살때 영어선생님들이 다 영국인이라서 저도 영국식 영어 너무 좋아요.
    사실 발음하기고 그렇고 알아듣기도 영국식 영어가 훨씬 쉽습니다.^^
    영어란게 미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말그대로 글로벌 잉글리쉬쟎아요. 굳이 그렇게 미국식 영어에 목메는 사람은 한국사람뿐이 없는거 같아요. 굴리는 발음 무지 신경쓰시는데 발음보다도 올바른표현법을 익히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 28.
    '09.11.18 10:26 AM (218.38.xxx.130)

    그냥 뭐야 자기 그런 소리 없어보여.. 영국식 영어가 퀸즈잉글리쉬인 거 몰라??
    하구 마시지..
    왜 미국식 영어가 천하다고 하셨는지.. -ㅁ-
    저라도 그렇게 대꾸하면 열받을 것 같은데요 ㅎㅎ
    그렇게 비꼬는 말이 오가면 좋았던 사이도 금세 나빠지겠어요.

  • 29. 제니퍼
    '09.11.18 10:26 AM (210.123.xxx.148)

    저 위에 품격님처럼 저도 콜린퍼스 좋아해여..
    영국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이젠 익숙해져서
    미국식이든 영국식이든 별 거부감없이 좋아여.
    영어공부한다구 외국선생님들을 많이 만나보니 영국식 발음에 대해
    나름 자부심들이 있더라구여.
    어떤 선생님께서는 국제무대에서 미국식으로 혀를 많이 굴리면
    좀 무시당한다고 말씀하신적도 있어여.

    원글님의 아이에게 그리 말한 아이엄마는 잘 몰라서 그랬을테니 이해하세여.

    발음은 영국,미국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흡수해야져..
    영어를 배우고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까지도 받아들여야 할듯..

  • 30. 진짜
    '09.11.18 10:49 AM (211.219.xxx.78)

    무식이 죄지요

    영국식 영어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 저는.. ^^
    너무 멋져요..

  • 31. ..
    '09.11.18 10:54 AM (110.15.xxx.237)

    원글쓴 사람이나 친구 엄마나 다 똑같은 사람이네요.

    애들 영어 발음 가지고,
    천하다느니..틀렸다느니..

    우리나라말은 제대로 가르치실라나 모르겠습니다.

  • 32. 맞아요
    '09.11.18 11:06 AM (124.60.xxx.99)

    윗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발음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영국식 미국식 발음이 서로 틀린게 아니라.."다른"거겠죠..
    교과서에도 필리핀식영어 중남미식 영어 영국식 미국식 호주식 영어발음이 다양하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던데요..
    그냥 다양성을 인정하면 될것을...

  • 33. ㅎㅎ
    '09.11.18 11:28 AM (118.218.xxx.82)

    아이 영어오디오 씨디 듣다보면 스르륵 굴러가는 미국식 발음 보다는
    딱딱 끊어지는 느낌에 영국발음이 훨씬 귀에 쏙쏙 잘들어와요.

    어느 발음이든 언어구사에 유창하기만 하면 좋겠네요.

  • 34.
    '09.11.18 11:31 AM (71.188.xxx.121)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겟지만,
    한국의 수도는 서울이죠.
    그래서 현재는 서울말이 표준말이고요.
    신라시대때는 경상도 사투리가 그쪽 표준어였겠죠.

    그런 맥락으로 본다면 영국 영어가 아무리 고상하다고 외쳐봐야,
    저문지,,몰락한지,, 오래된 나라의 말을 표준어, 고급영어라 생각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단 말이죠.
    미국이 세계경제를 이끌기전은 유럽, 영국이 거점이었지만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미국이 새로운 실력자로 부상하자 게임은 끝난거죠.
    혼자 아무리 영국영어가 고상한, 제대로 된 영어라 외쳐봐야 우습고요.
    미국인들, 영국악센트에 대해 열등감도 안 느끼고 각자 고유의 개성으로 받아 들이지 그게 부러워 죽는건 아니란거죠.
    에전에 영국 초등학교아줌마가 자전거로 미대륙횡단후 책을 낸게 있는데, 그 책을 보면 자기가 가는곳마다 자기가 말하는 영국식 영어에 뿅,,가서 말 한마디 붙이려는 미국남자들 많다고...
    그 소리 듣고 이 할매<아줌마라기 보단 할머니임>가 되지도 않은 우월감을 가지고 있구나 싶어 오히려 불쌍해 보였거던요.

    만약 지금 강원도가 한국 수도라 가정한다면우리 역시 서울말은 촌스런 사투리에 불과한거죠.
    사랑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말도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참, 미국인들중 영국 악센트 너무 부러버...하는 주위 미국분들, 전 거의 못봐서 조금 이해가 안감.
    <그리 따지면 저도 원글님이 말씀하신 천박한것들...영어 쓰는셈이죠>
    나라마다 다른 악센트 있다는 다양성 인정도 필요한거 같아요.

    원글님 '천박'이란 단어는 잘못 쓰신거예요.
    2년 살고 천박 운운 하면 쓰러지는 사람 많습니다, 지나가다.

  • 35. ㅋㅋ
    '09.11.18 11:44 AM (203.142.xxx.230)

    무식이 죄지요^^
    세계적으로도 영국식 영어 발음하는 나라가 더 많잖아요.
    우리나라에서만 미국식이라면 환장하지.

  • 36. **
    '09.11.18 11:57 AM (211.198.xxx.65)

    천하다는 말씀은 실수하신 거지만
    아마 그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한 말이 있으니
    원글님도 너무 속상해서 나온 말일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영국식 발음애 대한 저의 의견은
    음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 37. 영어보다도
    '09.11.18 11:57 AM (58.224.xxx.12)

    나와 다른 것이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엄마들도 아이들도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 글을 보니 씁쓸한 광경을 보는듯 하네요

  • 38. .
    '09.11.18 11:58 AM (125.7.xxx.116)

    미국식 발음이 천하다는 사람이나 영국식 발음을 더 쳐준다는 사람이나 똑같구만 뭘 서로 욕들 하시는지.
    각 나라별로 액센트가 다른거지 어느 게 더 우월하다 아니다 그딴 거 없습니다요.

    그리고 영어 발음 굴린다는 거, 실제로 잘난척 할려고 그러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원어민들의 발음을 듣고 따라하다보니 그리 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암튼 영어 관련해서는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너무 심한 이 나라 참 문제에요.

  • 39. **
    '09.11.18 11:58 AM (211.198.xxx.65)

    글고 뭔 발음이 그리 싸울 거리가 됩니까?
    어차피 외국말인 것을요.

  • 40.
    '09.11.18 12:32 PM (218.102.xxx.126)

    다름을 급으로 차별하려 들지 마세요. 애들이 딱 그렇게 배웁니다.
    그리고 영국식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죠.
    거기에 미국식 영어는 천하다고 쏴주는 것도 정말 막상막하..로 밖에 안보이네요.
    고급 영어는 발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어휘에서 나옵니다.

  • 41. ㅎㅎ
    '09.11.18 1:32 PM (210.218.xxx.156)

    저도 러브액추얼리 그 총각 생각나네요..
    영국식 영어 하나로 쭉쭉빵빵 미국 츠자 3명이나 동시에 상대하던..

  • 42. **
    '09.11.18 3:57 PM (213.46.xxx.254)

    우물안 영어를 접하셨네요
    영국외 유럽권은 다 영국 발음으로 하는데 그걸 깨닫지 못한듯,

  • 43. +.+
    '09.11.18 5:23 PM (121.135.xxx.221)

    이런 경우 절대 좋은 사이 유지못합니다.아이도 마찬가지이고요.
    미국식이든 영국식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인 듯.
    원글님은 그들보다 먼저 아이를 영국 영어를 접하게 했다는데
    우월감을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그 엄마의 무식과 무례를 용서하시고
    좀 순화된 표현을 썼었다면 덜 씁쓸했겠네요.

  • 44. 원글이
    '09.11.18 6:44 PM (90.207.xxx.89)

    원글 쓴 이인데요. 제 맘은 미국 영어 써서 천하다... 이런게 아니에요. 영국식이면 어떻고 미숙식이면 어때요.. 제가 속상한 건.. 저희 아이가 아이들 사이에서 그렇게 놀림을 받고 있으면 아이들한테 '애들아.. 친구를 그렇게 놀리면 안돼.. 얘가 살았던 곳에서는 이렇게 배웠어' 하고 이야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발음.. 악섹트 운운.. 이런거는 저는 상관도 없습니다. 미국식 영어.. 어쩌고 한거는 제가 속상해서 그 엄마한테 한 이야기였을 뿐입니다. 제가 도량이 넓어서 그 엄마가 우리애한테 그렇게 했어도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뿐이겠지만..

    제 느낌은 그 엄마가 놀리고 있는 애들앞에서 그 놀리는 애들 역성 들어준것처럼 느껴져서 속상하고.. 그 속상함이 과하게 표현되었지요. 암튼.. 결론은 그 엄마하고는 안 어울릴거랍니다. ㅠ.ㅠ

  • 45. 네..
    '09.11.18 8:10 PM (116.32.xxx.172)

    한번 그렇게 핀트가 안맞는 엄마랑 그런일이 생기면 계속 그런일이 생길거에요..되도록이면 안어울리는게 제 생각에도 나을거같아요...초등생이라 같은반 친구도 아니고...애들이 계속 엮일은 없을거 같으니까 엄마가 우회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저도 애들이 놀때 다른 엄마들이 상황판단 못하는 말 할때 젤 화납니다.

  • 46.
    '09.11.19 2:23 AM (121.139.xxx.220)

    푸하하하! (좀 웃을게요 ㅎㅎㅎㅎㅎㅎ)

    한국인이 영어 하는 건 <<<한국식 영어 발음>>> 입니다. ㅎㅎ

    영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캐나다인이든 호주인이든,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한국말이 모국어인

    사람이 영어 하는 걸 들으면, 그건 그들에겐 <<<한국식 영어>>>일 뿐이랍니다. ㅎㅎ

    제 아무리 혀를 꼬고 그럴듯 하게 발음해도 그들은 억양의 차이를 모조리 느낍니다.

    뭣 모르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미국식 발음으로 배우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외국인들 귀에는 이도저도 아닌 발음일 뿐이지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영국식 발음이 이상하다고 뭐라 하는 그 엄마는 무식한 겁니다.

    그저 미국식 영어가 최고인 줄 아는 영어에 '영' 자도 모르는 사람일 뿐이란 거지요.

    신경 안쓰고 무시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47. 지나가다..
    '10.1.7 5:08 PM (211.59.xxx.117)

    중어 = 중국어
    일어 = 일본어
    영어 = 영국어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영어가 좀 웃겨요. 영국식 발음 표기를 하며, 영국식 문법을 배우고, 미국식 발음을 따라하죠. 자부심을 갖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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