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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인의 행패

들이받고싶다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9-11-18 02:06:13
저~ 아래 중도 파기된 월세 계약의 계약금을 자기랑 나누자 하는 부동산 중개인의 글을 쓴 사람입니다.

오늘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마음은 답답해서 또 글 남겨요.

저녁준비를 하는데 중개인이 들이닥쳤습니다.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해서 문을 열어줬던게 화근이었습니다.

대뜸 들어와서 너네 지금 나 가지고 장난하냐, 왜 돈을 입금 안하냐고 퍼붓는 겁니다.

그러더니 거실로 들어가 앉아 신랑 불러오라고 내가 아주 오늘 끝장을 낸다고 하더이다.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벙쪄있다가 정신이 드니 화가 치솟더라구요.

뭐 하는 짓이냐고 어서 나가라고, 안 나가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랍니다.

자기는 오늘 우리 신랑이랑 끝장을 본다나요.

일단 근무중인 신랑에게 전화를 하고 이어 경찰에도 신고를 했어요.

지난주에 82에서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나름 다른 부동산 들에도 문의를 해서 들은대로 얘기했습니다.

'계약은 정상적으로 체결되었으니 성사가 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줄 돈은 예정된 복비 뿐이고,

세입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중도금 날짜를 2번이나 미루고 3번째 되어서야 계약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계약금을 돌려줄 의무도 없다는 의견을 들었다...

특히나 사장님이 우리가 받은 계약금이 불노소득이고 어쩌고 해도 우리가 저쪽 복비까지 낼 이유가 없다...

그리고, 애초에 나한테 전화해서 그 계약금 반반씩 나누는 건데 자기가 다 받을 수는 없으니 1/3만 받겠다 라고 말한 근거가 뭐냐.

그거야말로 나한테 거짓말 한 거 아니냐.

자꾸 관례네, 판례네 그런 얘기로 무식한 사람 취급하던데 그런 식으로 돈을 받은 정황이 있으면 보여달라,

내가 잘 몰랐으니까 알아보고 드린다고 한 건데, 다른 부동산에서는 그 돈을 왜 주냐는 반응이었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

"야, 이 도둑X아! 그럼 그 돈을 너 혼자 다 X먹으려고 하냐? 이런 XXX..."

하대요...

거기다 신랑 직장이 어딘지 아니까 개망신 당하기 싫으면 빨리 돈 내놓으라고, 험한 꼴 당하고 싶냐는 말까지...

저 완전 뚜껑 열리기 일보직전이었지만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간신히 참고 대꾸했어요.

마음대로 하시라고, 그리고 지금부터 녹취할거니까 말 그렇게 함부로 하지 마시라고요.

그때 신랑이 들어왔는데, 신랑을 보더니 막말이 극에 달했습니다.

어렴풋이 이 아저씨 신랑을 자극시켜서 먼저 한 대 맞고 누우려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 신랑은 저보다 훨씬 침착한 편이라 안 말리더라구요.

마침 경찰 두 명이 도착해서 한 명은 저에게 진술을 받고 다른 한 명은 중개인에게 나가서 얘기 하자고 하는데 계속해서 버텼습니다.

경찰 입에서 "퇴거불응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제서야 나가대요.

그 아저씨...한시간 정도 후에 또 와서 인터폰을 눌렀습니다.

잘 생각해 보래요.

몇 시간 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서로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빨리 입금하래요.

휴... 이 아저씨 이거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거 모르나요.

신랑이 화가 나서 인근 부동산에 가 이런 꼴을 당하는게 말이 되냐며 물어봤대요.

그 부동산 중개인이 어이가 없어 하더랍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랑은 고소라도 하자는데 이게 고소감이 될까요.

집은 안 나가서 심난한데 엉뚱한 곳에서 자꾸 뚜껑을 열어 제끼네요.
IP : 125.181.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벌레퇴치법
    '09.11.18 2:30 AM (122.36.xxx.37)

    악질 업자군요. 그러니 계약금이 자기 돈인것처럼 보이겠죠.

    일단 중개업자의 부당행위로 구청에 문의하세요. 중개업자는 아무래도 감독관청이 즉효입니다.
    법령에 규정되어 있지 않더라도 부당한 수수료 요구이니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살다보면 악질들이 있지요. 대담하게 생각하시길...

  • 2. 제생각도
    '09.11.18 6:49 AM (117.53.xxx.170)

    구청에 신고하는게 상책일거 같네요.

  • 3. 동네부동산
    '09.11.18 8:20 AM (116.41.xxx.185)

    동네 부동산인가요...
    동네 부동산이면 절대 그렇게 못할텐데...어찌 그런일이...
    도데체 얼마를 가지고그런짓을 하는지..그돈 받으면 팔자가 필 돈인지...
    정식 부동산 맞나요..

  • 4. 원글
    '09.11.18 12:05 PM (125.181.xxx.71)

    큰 돈도 아니고 신랑은 먹고 떨어지라고 주자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랑 혼자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절대 안 줄거예요
    오늘 아침에도 반말로 찍 문자를 보냈던데 이 아저씨 그냥 막 나가자는 것 같아요
    관할관청에 신고하는게 나을까요?

    사실 집과 연락처, 직장이 모두 노출된 상태인데 신고하는 건 좀 무섭거든요

  • 5. 헉.
    '09.11.19 5:42 AM (203.123.xxx.13)

    그런 부동산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심하면 면허까지 취소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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