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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긍,, 불쌍한 아주버님,,,정말 돈맛알면 거덜내네요

..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09-11-17 23:46:50
우리 시누 남편이 어쩔때 보면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불쌍하단 생각이 들거든요.
이유인즉 우리 시누 씀씀이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에요.

물론 지방에 살고있어서 서울처럼 집값에 목매야한다거나 그런것에선 훨 자유롭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주버님 몰래 친정(저에겐 시댁이죠)에다가  퍼붓는 돈이
정말 상상초월수준이거든요.

아주버님은 진짜 전형적인 얌전한 스타일에 자기것엔 아끼고 검소하고
그렇다고 남에게 예의차려야할때는 인사성바르게 자기 해야할 것은 꼭 하는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사람 됨됨이가 참 좋은사람이에요.

반면 우리 시누는 엄청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돈한푼 마음대로 못쓰고 살다가
결혼하고나서 자기 사업 조그마한 학원을 하나 차리면서
아무래도 현금이 돌다보니 늦게배운 도둑질 더 무섭다고
돈을 못쓰다 돈이 손에 들어오니 정말 무섭게 돈쓰더라구요.

우리 시누는 제가 아는것으로만 5백벌면 7백쓰고
3백 들어오면  5백쓰고,, 결국엔 전달 카드값을 갚기위해 다음달에 또 일해야하고
악순환의 반복,,,
문제는 우리 시누가 운영하는 학원이 저희 시어머니가 가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혼자서 절대로 할 수 있는 위인이 못되거든요.
그래서 명목은 시어머니가 가서 딸 도와주니 이것저것 받는거라 하시지만
결국엔 그 카드값 때문에 저희 시어머니도 이제 그만 힘들어서 관두고 싶어 하시는데
관두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네요.

제가 볼땐 도가 지나치다는거죠.
한쪽에서 암만 아끼고 아끼면 뭐합니까 아주버님  말 들어보니 자가용있어도
차비 아끼려고 왠만한곳은  걸어다니는 사람이고 점심도 구내식당 아닌곳에선 먹지도않고
자가용도 오뢔된것도 개의치않고 잘 타시는분인데

시누가 *차 안탄다고 하도 난리난리를쳐서 자기집차 결국 대형으로 새로뽑아.
그러고나선 자긴 대형차는 초보라서 운전못한다고 소형차 자기꺼 또 뽑아,,
지난번에 아주버님 몰래 우리 어머님 피부과가서 얼굴 다 엎고 오신적도있고,,
이번 추석에 우리 시댁에 새로 들어온 김치냉장고도 시누가 자기꺼 사면서 쏜거고, 그 금액이
자기것까지 같이 최신형으로 샀으니 족히 4백은,,,

김치냉장고 지른지 얼마됐다고 엊그제 들은사실은 남편몰래 또 라식을 했따하고 그 돈이 2백,,
그것으로 진정되었나 싶더니 얼마전에 들은 또 놀라운 사실
아주버님 몰래 우리 시아버지 차를 계약해드렸다는거네요.
그것도YF소나타 금액이 2천몇백만원 허걱,,,
받으신 우리 시부모님도 정말 좀 너무하다 싶구요.
그말을들은 남편이 하도 신기해서 그리 돈쓰고 돈이 어디서 나서 계약했냐 물으니
7년 할부로 계약했다네여. 으헐 7.년.할.부.@@
참고로 저희 차 4년할부로 샀다가 할부에 학을 띤 집안입니다

우리 시누도 집때문에 대출받은게 1억이 넘거든요.
아주버님은 악착같이 그거 갚으려고 아둥바둥 대는데
맞벌이해서 서로 버는돈에 터치를 안하니 시누는 시누 버는대로
전부다 친정으로 들어오고,,

오죽하면 우리 남편이 누나에게 매형 생각해서라도 그만좀 사다 나르라고
핀잔까지 준다니까요 애들 조금이라도 어릴때 저축좀 하고 살으라고
언제까지 그리 잘벌릴것 같으냐고 잘벌릴때 아끼고 저축하고 돈을 모으라고 말해주면
자긴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있는돈 없는돈 다 쓸거라네요 ㅡㅡ;

얼마나 돈을 써서 현금이 없는지 시부모님 생신날 식사값 반반씩 내기로하고
우리가 카드로 긁으면 그 반값을 현금으로 주지를 못해요.
그래서 우리가 현금으로 시누네 주거든요.
생신때도 현금은 일체 못드리고 무조건 카드긁어서 물건으로 퍼붓기,,

자기딸 돈 심하게 쓴다고 미틴*이라고 욕하시면서도 차 받은 우리 시아버지 정말 신기하시고
딸이 자기 앞가림 애들교육 자기 노후대책 이런거 전혀 생각못하고 돈써대는데
얼씨구나 신나서 춤추고 동조하시는 시어머니 너무 한심해 보이구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리 가난했는데 딸이 돈을 마구 쓰니  동참하며 즐기시는것으로 보여요.

아무튼 아주버님이 몰래 쓴 이 사실들을 알까 조마조마해요.
아까 저 아래 친정에 차 사드렸다는분도 아반데 급으로 저정도니
우리 시누네집은 이 모든게 들통나는 순간 발칵 뒤집히겠죠.?
혼자 생각에 같이 이 집에 들어온 사람 입장으로
어쩔땐 아주버니꼐 살짝 귀띔 해주고  싶을떄도 있다니까요
그냥 제 생각으로만요,,


IP : 121.133.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11.17 11:53 PM (58.120.xxx.240)

    가난히 살다..그럼 정말 손 커져요.
    울신랑이 그런 케이스인데요.한번 펑 터져..전문직인데 500도 대출 안되니 그제서야 정신 차리더군요.
    300벌때도..술값으로..1년에 1000만원 훨씬 쓰더니 요즘은....정신 팍 차렸지만 그때 좀 늦었지요

  • 2. ??
    '09.11.18 1:01 AM (124.53.xxx.162)

    호칭이 아주버님 맞나요?
    아닌데....

  • 3. 호칭이
    '09.11.18 1:03 AM (116.41.xxx.196)

    물론 그게 아니죠.
    잘못 알고 있네요.

  • 4. ..
    '09.11.18 1:12 AM (121.133.xxx.118)

    호칭 아주버님 맞는데요? 네이버지식가서 봐보세요
    남편누나의 남편

    아주버님

  • 5. ...
    '09.11.18 1:15 AM (112.149.xxx.70)

    아주버님은,
    남편의 형을 부르는거 아닌가요?;;;;
    아 헷갈립니다.....
    시누의 남편이면,시매부?님?이라는 말은 잘 안쓰니
    그냥 아이가 있으시면,시고모부?
    모르겠네요;;;;;

  • 6. ..
    '09.11.18 1:17 AM (121.133.xxx.118)

    윗니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4&docid=2852184&qb... 요기가서 두번째 대답달은사람꺼 읽으면 도움많이 되요 남편의 형도 아주버님이고
    남편누나의 남편도 아주버님이네요.

  • 7. ㅎㅎ암튼
    '09.11.18 1:17 AM (112.149.xxx.70)

    님이 지칭하신 아주버님은
    불쌍하기도 하지만,
    시누는 대책불가네요.
    원래 돈 없이 살다가,돈맛알게되면,,, 아예
    거덜낸다는 말이 딱 맞는 시누네요..

  • 8. ^*^
    '09.11.18 1:27 AM (118.41.xxx.89)

    아주버님 호칭은 맞아요, 제 동생 결혼하고 호칭 어찌해야 하나 찾아보니 나주버니가 맞아요, 남편 형도 아주버니 맞습니다,

  • 9. 그래서
    '09.11.18 2:33 AM (121.172.xxx.118)

    거액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다시 가난해 진다는 말이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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