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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유치원, 영어유치원 고민중인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가 내년에 여섯살이 되는데 유치원선택때문에 갈등이 좀 되네요.
욕심엔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은데, 지금 생각중인곳은 서강 slp 이구요...
과연 영어유치원이 괜찮은 곳인지 의문도 생기구요..
회사 일이 늦어지면 야근도 해야하고 야근 하고 집에가면 아이가 잠들어 있구요.
(야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영유에 보내면 집에서 엄마가 복습을 철저히 해주어야 실력이 는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해줄 자신도 없어요.
제가 영어유치원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대략 문제점이 몇가지로 좁혀지더라구요..
1. 그 학급에서 잘하는 아이는 날개를 달지만 못 따라가는 아이는 수업시간에 알아듣지 못해
마치 중,고생처럼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는 행동을 유치원때 벌써부터 시작한다.
2. 영어유치원을 졸업하고 그 즈음에는 마치 영어를 좀 잘 하는것 같지만 초등 고학년이되면
영어유치원 다닌 아이나, 일반유치원 다닌 아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어진다.
3. 영어유치원을 졸업하고 사립학교에 진학시켜서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영어유치원의 효과가 소멸될 수도 있다.
4. 영어유치원 교사의 자질문제(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은 거의 없고 4년제 대학만 나오면 강사로 근무가능)
5. 영어유치원은 엄연히 유치원이 아닌 학원이므로 일반유치원보다 시설면에서 질이 떨어지고,
관리, 감독을 7년에 한번씩 받기때문에 일반유치원보다 비싼 원비에 비해 환경이 안 좋을 수도 있다.
암튼, 이 정도의 단점이 있는것 같구요..
그래도 그에 비해 큰 장점이 있다면 내 아이가 잘 따라가만 준다면 여어유치원 2년정도 다니면 원어민과
대화도 가능하고, 영어동화책도 줄줄 읽고 한다니,,,,
자꾸 마음이 욕심을 내게 되는데,,
저처럼 유치원에 보낼 아이 두고 계신 맘님들의 의견을 좀 듣고싶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방학마다 외국에 나가서 한달씩 있다오거나 그럴 정도의
경제적인 형편은 안되구요. 영어유치원 정도는 보낼수 있는 상황이에요.(맞벌이이므로,,,)
영어유치원 보내보신 분들도 의견 있으시면 좀 조언해주세요~!!
1. .
'09.11.17 6:11 PM (211.192.xxx.234)장단점이 있고 애들 마다 달라서
뭐라 정답 내리긴 힘든듯.2. ........
'09.11.17 6:13 PM (221.151.xxx.19)1. 정말 맞는 말
2. 영유 나온 아이와 안 나온 아이가 같은게 아니라 영유 안 나오고도 초등부터 열심히 하는 아이와 차이 안 날 수도 있다는 거.
3. 영유 졸업하고 사립학교에 안 가고 공립학교 가서도 잘 관리(??) 해야 실력이 쭉 이어짐
4. 정말 맞는 말. 특히 계약기간이 일년이라서 툭하면 원어민 담임이 바뀜 (학기중에도...)
5. 시설이 떨어지지는 않아요. 제 아이 보낸 곳은 최신 시설에 엄청 깨끗. but, 운동장이나 놀이터 있는 곳 거의 없고 교실도 사람 수가 적으니 작은 편.
장단점 파악 잘 하셨으니 남은건 님이 마음을 정하는 것이예요. 잃고 얻는 것 둘다 있습니다.
영어유치원 다니고 나서 원어민과 대화 가능하고 영어 동화책 줄줄 읽고 있어요. 그렇지만 대화는 심오한 정도는 아니고 그저 아이들 수준 뻔한 이야기 정도.. 듣기는 의외로 잘 되는 듯. 영어 동화는 물론 챕터북도 술술 잘 봐요.3. sss
'09.11.17 6:13 PM (122.35.xxx.153)전 위에서 언급하신 단점중에서 1번을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6살 7살 짜리들이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더라구요... 고3도 아니고.. 에휴~~~
님의 아이가 어느정도의 영어적 바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 유치원에 보내시면 제일 먼저 배우는게 포기와 좌절입니다.4. 혹시
'09.11.17 6:21 PM (211.179.xxx.244)slp가서 보셨나요?
전 애들 수업하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그냥 나왔어요.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저기는 공부 너무 시켜서요..(우리동네점이 유난했을까요..?)5. 다
'09.11.17 8:52 PM (220.117.xxx.153)맞아요,,,
엄마가 복습 과제 철저히 챙기고,,아이가 언어에 소질이 있으면 간단한 회화 가능하고,,스토리북도 잘 읽겠지요,,
초등 2-3년 까지 매일반 다니면 확실히 영어 늘어요,,근데 고학년되면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영어학원도 그렇고 유치원도 그렇고 엄마가 안 봐주면 다 마찬가지에요,,가방만 들고 왔다갔다지요,,
slp뿐 아니라 왠만한 영유는 거의 사정이 비슷합닉다.6. 저도
'09.11.17 9:57 PM (121.168.xxx.103)1,2,3,4,5 다맞다고 생각해요. 대학입시 안하고 해외유학이 목표라면 영유 좋겠지요.
대학입시가 목적이라면 영유는 별 필요가 없는데요.
어학원하는 아는언니가 있는데 유치원시절 애들 영유보내놓고 초등보내고나서 국어때문에 아쉬워해요. 한참 국어를 시켜야할 나이에 영유때문에 시기를 조금 놓친거죠.
우리아이 유년시절 가장 기억에 남아하는건 유치원에 조그마한 농장있어서 병아리가 닭되는것 본것. 거의 한달에 한번 부모랑 유치원단체견학갔던것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네요. 유치원때 배운지식..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가서 입시에서 써먹는것 없어요. 초등고학년부턴 어차피 시작해야하는 공부 최소 6년이상 머리싸매고 공부해야하는데 유치원시절 맘껏 뛰놀게해도 늦지않아요.7. 원글님..
'09.11.17 11:55 PM (118.220.xxx.66)제 주변에는 영유보내고 만족하는 엄마. 보내고 후회하는 엄마. 일유 보내고 만족하는 엄마.
일유보내고 후회하는 엄마...종류별로 다 있어요...
1. 영유보내고 만족하는 엄마----아이가 영어만 잘하면 만족합니다.
2. " 후회하는 엄마----아이가 원비대비 못하니 후회합니다
3 일유보내고 만족하는 엄마-----영어사교육 따로 시키고 유치원 정규과정 배우고 즐겁게
다니면 만족합니다.
4. " 후회하는 엄마----영어 못하면 유치원 즐겁게 다녀도 후회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니 영유 보냈다면 잘했을텐데...하면서
제가 영어유치원 교사로 있었어요...영어외의 과목을 가르쳤구요...
잘하는 아이는 그 영유 안다녀도 잘하겠더라구요..뭘 해도 잘 할 아이는 잘합니다..
영유에서도 들러리 서주는 아이들 있으며 그 아이가 내 아이라는 사실을 아마들 모르실겁니다
원장들 상담할때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합니다..그래야 계속 보내거든요..
하지만 교사가 볼때는 영어에 흥미도 없어보이고 마지못해 합니다..오히려 그 외의 수업을
더 좋아하죠...그래서 가끔 원장몰래 힌트를 줘도 엄마들은 모릅니다...
저는 제 아이 일반 유치원 보냅니다..
일반 유치원에서도 요즘 영어 잘 가르칩니다..
상주교사도 있고 영유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 알파벳과 기본적인 파닉스만 떼고 일유 보냈는데
아이가 아주 흥미롭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모르는 책도 잘 읽어내구요..
뭐든지 해주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어디를 보내면 해결이 되는게 아니라...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겨낼수 있는 아이라면 영유보내서 경쟁속에서 살아남게 하시고
그정도의 긍지가 없는 아이라면 쉬엄 쉬엄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유치원 프로그램 생각보다 좋습니다...
학교과정과 연계되도록 수업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가구요...
영어만 올인할것인지 ...다른부분도 신경쓰실건지 고민해보세요...8. 저도
'09.11.18 12:28 AM (61.255.xxx.104)영어유치원에서 영어 아닌 일반유치부 과정 교사로 있었는데요.
하루에 한 타임씩 일반유치부 과정이 있었거든요.
아이한테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면,
제가 느낀바로는 일반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아이에게 더 행복하다입니다.9. 그리고...
'09.11.18 12:35 AM (118.220.xxx.66)참고로...가끔씩 영어유치원 구인란을 들여다 보는데요...
영어교사를 구한다면서 학벌 경력 전공 안따지는 곳도 있다는것에 놀랐어요..
그리고 제가 있던 곳 원장은 고졸 교사를 대졸이라고 속이고 엄마들에게 소개시켜요..
특정 대학이름까지 지칭하더군요..엄마들이 졸업장 보여달라하기 전까지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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