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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병원관련 조언 구합니다.

임산부 조회수 : 317
작성일 : 2009-11-17 15:54:50
9개월에 접어든 임산부입니다.

그동안 바로 집앞에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있었는데,
여기는 분만도 가능한 병원이긴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다들 분만할때는 큰병원이 낫지않겠느냐고들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병원의 장점
1. 휴일/야간분만시에도 담당의가 받아준다
2.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
3. 집에서 가깝다
4. 분만전까지 진료할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단점
1. 아무래도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
2. 상주마취의가 없다


큰병원의 장점
1.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
2. 제왕절개수술을 하게되더라도 안심이 된다

단점
1. 휴일/야간분만시 처음보는 당직의가 받아준다
2. 분만실환경(여러산모들이 우르르 누워있는 광경)이 좀 그렇다.
3. 인턴/레지던트들의 실습대상(-.-)이 될수있다.


지금 아이가 거꾸로있고, 제가 자궁근종도 있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자궁근종때문에 수술을 할경우엔 출혈이 심할 수 있다고하는데
그럴경우를 생각하면 큰병원에서 낮에 수술을 하는게 나을것같고...
혹시나 아이가 제자리를 찾고,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면 되도록 자연분만을
하고싶고 뭐 이런 복잡미묘한 심경속에서 아직 고민만 할뿐 큰병원엔 안가봤네요.

다음주쯤 다니는 병원에서 차트 복사해서 큰병원에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긴합니다.
(여기서 큰병원은 아직 결정은 못했는데 아마 제일병원에 갈까합니다.)


주변 출산한 친구들은 말이 엇갈려서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소중한 조언 (미리) 감사합니다~
IP : 210.105.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09.11.17 4:02 PM (124.56.xxx.35)

    고령이거나 고위험 임산부는 무조건 대학병원 가세요.
    산모의 처치도 그렇지만, 혹시 모를 아기의 응급상황을 위해서라도 신생아 중환자실 있는 곳으로 가시길 강력 추천해요.
    아기가 역아고, 자궁근종 있으시면 개인병원은 불안해요.
    물론 아무일 없이 순산하시길 간절히 기원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시는 것도 아기를 위한 엄마의 마음이니까요.

    보통 큰 병원가면 주치의가 아기를 못 받아주는 것 때문에 꺼리시는 분들 계시지만, 아기는 누가 받아도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아요.
    아기의 상태와 산모의 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판단하고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지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산했는데, 절대로 산모들 우글거리고 그렇지않아요.
    인턴 레지들이 들어와서 구경하고 실습하고 그런 것도 없었답니다.
    만약 삼성서울 병원가신다면, 최석주 선생님 추천해 드리구요, 제왕절개는 노정래선생님이 수술 예술이라고 정평 나 있으십니다.
    최석주 선생님 같은 경우는 댁이 가까워서 야간에도 분만할 때 와 주신다고 들었네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2. 9개월
    '09.11.17 4:50 PM (124.197.xxx.83)

    에 역아라면... 제왕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큰병원으로 옮기시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 3. .
    '09.11.17 7:33 PM (58.227.xxx.121)

    큰병원으로 가세요.
    건강하고 아이에게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 순산을 하고도 사후처리하는 과정에서 응급사태가 생겼는데 처치가 늦어져서 잘못된 경우가 있어요.
    생명에 관련된 일이니,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무크님이 추천하신 두 의사 선생님... 두 분 다 저희 조카들 받아주신 분이네요. ^^
    두 분에게 모두 진료 받아본 저희 올케 말로는 두분다 좋으신데 최석주 선생님이 환자 마음을 더 편하게 해주신다고 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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