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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한테 괜히 그랬나??

시엄마 조회수 : 8,718
작성일 : 2009-11-17 15:19:21
아들 결혼한지 2달...
근처에 삽니다...그래도 잘 가지않고(82애서 보면 시부모 시도때도 없이 오는 거 혐오하길래....)애들도 자주는 오지 않습니다.  애들이 여행갔다가 어제 왔답니다.
오늘 전화해보니 저녁에 마트 가겠다고. 먹을 거 없어서...
며느리는 운전 못해요..그래서 제가 이따 같이 가자고 했는데
괜히 그런 건가 마음이 무겁네요...
추운데 감기 들까봐 같이 가자고 한 건데 힘들어하면 어쩌나~~~~~

소심 시엄마~
IP : 218.39.xxx.229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부작용^^
    '09.11.17 3:22 PM (122.47.xxx.5)

    아뇨 며느님이 반가워 할거같아요^^
    맘놓으세요^^

  • 2. 표현을 해주세요
    '09.11.17 3:22 PM (115.178.xxx.253)

    좋은 마음으로 그러셨다고.. 그런 좋은 마음 못 받아들이는 며느리는
    받을 자격이 없는거지요.. 일방적이지만 않으면 대부분의 며느리도 좋을거에요.

  • 3.
    '09.11.17 3:23 PM (121.160.xxx.58)

    오늘 전화한것부터 찍힐 일이네요. ㅋㅋ

  • 4. 무크
    '09.11.17 3:24 PM (124.56.xxx.35)

    시어머님 짱이시다 ㅎㅎㅎ
    추운 데 감기들까바 같이 가자고 했다고 말씀해 주세요.
    괜히 바짝 쫄아가지고 곡해하면 어떡해요 ㅎㅎ

  • 5. 시엄마
    '09.11.17 3:25 PM (218.39.xxx.229)

    위의 음님 뜻은 무슨 의미이신지......

  • 6. 근데
    '09.11.17 3:27 PM (211.219.xxx.78)

    저 같으면 좋을 거 같은데용 ^^

    신세대 시어머니 같으신데..

  • 7. 다정한 어머님^^
    '09.11.17 3:27 PM (121.161.xxx.156)

    며느님 위해서 사심없이 한 제안인데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면 정말 문제죠.

    그런데 같이 쇼핑하는 건 힘드실 것 같아요.
    맘 편히 이거 사자 저거 사자 하기가 어렵고 보는 눈도 달라서...
    그냥 차 안에서 기다리시고 '장 보고 오겠니?' 하시면 너무 지나친 배려일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머니가 정말 자기를 배려해서 함께 와 주신 걸로 알 수도 있고, 함께
    가자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만^^

  • 8. 좋아요~
    '09.11.17 3:29 PM (120.50.xxx.163)

    원글님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 며느님 대하시면..
    정말 그 며느님이 이상한 사람 아니고서는...좋아할거에요...
    보통 시어머니가 이상한 심뽀를 가지고 며느리 구박해서 글치..
    저도 구박받았던 며느리중에 한명입니다만..
    원글님처럼 그러신다면~~저도 며느리로서 같이 가는거 오케이네요~~

  • 9.
    '09.11.17 3:29 PM (121.160.xxx.58)

    아,, 죄송해요. 깊은 뜻 없어요.
    시어머니 전화 받는것도 다 싫어하잖아요. 감시하는거 같고 부담스러워하니까요.

  • 10. .
    '09.11.17 3:29 PM (125.7.xxx.116)

    가신 김에 원글님도 같이 장보시고 계산 후에 만나시면 되죠, 무슨 기사도 아니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나요 헐...

  • 11. ^^
    '09.11.17 3:30 PM (122.100.xxx.27)

    음님은 그냥 조크죠..
    그 정도는 고부간에 서로 할수 있지 않나요?
    차 안에서 기다리는건 그렇고
    다만 나 신경쓰지말고 너 사고싶은건 알아서 사라고하고
    어머님도 본인 필요한거 사서 오면 되죠.

  • 12. ..
    '09.11.17 3:30 PM (58.239.xxx.30)

    평소에 사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며느리 입장에선 부담될듯 한데요..
    마트가서 맘편하게 물건도 못고를것 같고..

  • 13. 무크
    '09.11.17 3:31 PM (124.56.xxx.35)

    마트 들어가셔서 너 사고 싶은 거 쭉 사고 나도 돌아보고 어디서 만나자고 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계산까지 해 주시면 며느리 넘어갑니다 ㅡㅡㅋ

  • 14. 에이~
    '09.11.17 3:32 PM (164.124.xxx.104)

    이왕가실꺼면 즐겁게 장보고 오세요~
    뭘 차에서 기다리고.. 걱정하고..
    정 걱정되면 '너 추울까봐 가자 그랬어~^^' 한마디만 날려주시고.
    먼저 가자 하신것도 아니고 먹을꺼 없어서 장보러 간다고 했었다면서요.
    여행다녀왔으니 아무래도 피곤할테니 짧게 장만 보고 빠이빠이 하심되겠는걸요~ 걱정마세요.

  • 15. 여행다녀오면
    '09.11.17 3:36 PM (203.232.xxx.3)

    어른에게 먼저 전화드려서 다녀왔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것도 뭐라 안 하시고
    오히려 먼저 전화하셔서 운전 못하는 며느님 추울까봐 걱정하시는
    이런 시어머님이라면 고운 진심이 전달될 것 같은데요.

  • 16. 우리 시어머님..
    '09.11.17 3:36 PM (115.140.xxx.24)

    마트 같이 가자고 말씀하시고...
    장 같이 봐 계산 해주세요^^ㅋㅋㅋ
    오늘 계산도 해주시고..차도 한잔하시고..
    너무 멋진 시어머님이세요~~

  • 17.
    '09.11.17 3:38 PM (218.102.xxx.126)

    헤어지기 전에 오늘 날 추운데 다니다가 감기 걸릴까봐 같이 가자고 했다~
    며느리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거 아닌지 모르겠다. 다음에 기사 필요하면 네가 전화해라~하세요 ^^

  • 18. 저라면
    '09.11.17 3:38 PM (211.49.xxx.88)

    같이 장보는건 사양 하고 싶어요~
    장바구니에 인스턴트식품 늘어날 때 마다 눈치 왕창 보일듯^^;;

  • 19. 에고
    '09.11.17 3:41 PM (118.32.xxx.188)

    이런글 보니까 며느리가 상전이네요 ㅡㅜ
    정말 82 부작용일지도 모르겠네요

    (전 며느리입니다 혹여 시어머니라고 오해하실까봐)

  • 20. ...
    '09.11.17 3:42 PM (122.36.xxx.214)

    추운날씨에 차 없이 네가 고생할까봐 그런다..는 이유가 제대로 전달됐다면
    정말 고마워할 일입니다.

    근데, 제가 아랫사람 입장에서 겪어보면 의외로 윗어른들이 그런 선의는 숨겨두고 다짜고짜 '뭐 하자, 뭐해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아랫사람들이 괜히 오해하고 부담갖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담부턴 항상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시면 며느님도, 원글님도 괜한 걱정 안하시지 않을까요?

  • 21. 아휴
    '09.11.17 3:43 PM (220.70.xxx.220)

    복 많은 며느님이네요^^
    전 내년에 결혼하는데 시어머님이랑 마트 가고 싶어도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못간답니다.
    운전도하시고 ㅎㅎ 친구한테 자랑할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 22. 해라쥬
    '09.11.17 3:44 PM (124.216.xxx.189)

    그냥 같이가지 마시지...ㅎㅎㅎㅎ
    전 며느리입장입니다
    결혼한지 2달됐음 정말 어머님이 어렵구요 머 전 10년이 넘었어도 어렵네요
    같이 마트가는거 며눌입장에선 별루일것같아요
    조위에 저라면..님이 쓰신거와같이 머 하나를 담아도 어머님신경쓰이구요
    그냥 신랑이랑 둘이 오붓하게 갔다오고싶을것같네요

  • 23. 어휴
    '09.11.17 3:44 PM (119.212.xxx.31)

    진짜 버르장머리 없는 며느리들 많네 ㅉㅉㅉㅉㅉ

  • 24. ^^
    '09.11.17 3:45 PM (121.88.xxx.206)

    추운날씨에 차 없이 네가 고생할까봐 그런다..는 이유가 제대로 전달됐다면
    정말 고마워할 일입니다. 222222222

  • 25. 무서워요.
    '09.11.17 3:46 PM (58.226.xxx.167)

    요즘 며느님들.

  • 26. 댓글에
    '09.11.17 3:49 PM (218.37.xxx.145)

    어찌 요즘 젊은 며느리들은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네요.

  • 27. 부럽워요
    '09.11.17 3:51 PM (59.16.xxx.16)

    님 며느님이 부럽네요..^^
    배려해서 그런맘이 전달된다면 며느리도 좋아할것 같아요...

    전 솔직히 시엄마가 마트 같이 가자고 할까봐 겁나는 부류거든요..
    저희 시어머님과 함께 마트 장보러가면 부담스러워요..
    항상 예산 초초과거든요..;;;(계산을 저희가 해드려요..)
    그래서 요즘엔 마트 잘 안가요..;;

    님 며느리가 무지하게 부러운 1인임돠^^

  • 28. ..
    '09.11.17 3:52 PM (210.102.xxx.98)

    에휴.. 저도 며늘입장에서.. 편할거같진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거 맘대로 못살거 같아서요..

    버르장머리 없는 며늘 이었습니다..

  • 29.
    '09.11.17 3:52 PM (220.85.xxx.202)

    그냥. 며느리 생각 해주지 마시고, 알아서 하게 두세요.
    추운날씨 배려해 준다고 하신걸수도 있는데, 오히려 불편한데 거절 못한 걸 수도 있어요.
    상전이 아니라, 둘이 알아서 살게 두세요.

  • 30. 무크
    '09.11.17 3:54 PM (124.56.xxx.35)

    부모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 얘기 안 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니까 며느리들이 오해하는 일도 생기고 ㅋㅋ
    너 차도 없고 감기걸릴까봐 오자고 했다고 말씀해 주시면 며느리 감동해요 ㅎㅎ
    어머니 식단과 며느리 식단이 다를테고 그러니 장보는 재료들도 다르고, 그러다보면 위축될 수도 있기도 하고 그런거죠.

    며느리 무서워 마시고, 마음 전해주시면 독한 며느리 아닌담에야 왠만한 며느리들 다 감사하게 여길꺼에요.
    시어머니 입장이신 분들 너무 노여워말아주세요^^:

  • 31. ...
    '09.11.17 3:56 PM (123.204.xxx.180)

    여행을 며칠을 갔다온건지 모르겠지만,
    돌아온 다음날은 푹 쉬고 이것저것 정리하고..그러고 싶을거 같은데요.
    원글님 마음씀도 고맙기는 하지만...

    죽이되던 밥이되던 결혼했으면 지들끼리 알아서 마트도 가고 하는거지
    그런거까지 신경쓰실 일은 아닌듯 합니다.
    상전이라 조심스러운게 아니라요.

  • 32. ;;;;
    '09.11.17 3:57 PM (210.101.xxx.48)

    이상하게 받아들이면 며느리가 이상한 겁니다.
    이렇게 배려하시는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요. 저도 며느리고 30대 중반이지만,
    조금만 겪어보면 어머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겠더라구요.
    저를 생각해서 말씀하신다는 것도 알고.
    굳이 너가 힘들까봐 그랬다 어쨌다 설명하실 필요 없으실거 같아요

    저도 며느리지만, 너무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들 많고,
    그건 며느리나 시어머니나 마찬가지겠죠.

    저같음 시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참 좋을 거 같아요.
    감사하구요.

  • 33. 다시
    '09.11.17 3:57 PM (164.124.xxx.104)

    저도 보다보니 시어머니도 힘드시구나 싶어지는 ㅋㅋ
    저희같음 마트 같이 가자 하셨다면 차로 모시러 가서 장 보고 계산도 다 해드리고 모셔다 드리고 물건도 실어 날라다 드려야 하는 그런 거가 될꺼에요.
    원글님은 정말 신세대 시어머니신듯해요. 그니 부담 갖지 마세요. 감기 걸릴까봐 차로 태워다 준다는데 싫어할 며느리가 어딨어요~

  • 34. 며느리
    '09.11.17 3:59 PM (124.49.xxx.81)

    저희시어머니가 좋으세요..
    그래도 저는 할도리,예의 지키고 시어머니도 아무것도 안시키고 전화도 안한다는 아니시고 꼭 해야될일은 와서 하라고 하시고 제가 몰라서 잘못하는 일은 지적하십니다.
    그런데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좋은 마음으로 얘기하시고 네가 모를지 알지 몰라서 얘기해주는 거다 꼭 앞에 말씀하세요.
    그래서 전 시어머님이 부탁하시는 거나 도리라고 하시면 따라서 꼭 합니다..^^

    여기 며느리들 투덜대는 것은 시부모님이 며느리를 하나의 인격으로 안보고 시종정도로 생각하니 연락도 안했으면 좋겠다 하는 거에요..
    같이 가셔서 사는거에 감놔라 배놔라 이런말씀만 하지 말면 좋을거같아요..

  • 35. 어휴
    '09.11.17 4:00 PM (119.212.xxx.31)

    하고싶은대로만 사나요?
    인스턴트사도 애교로 봐주실분같은데 다들 왜이렇게 까칠하신지;;
    자식결혼시키면 독립시킨다는 외국에서도 주말에 가끔 차한잔씩은 가족끼리 모여서 마시고 그럽니다.. 효도가 별건가요 어쩜 이렇게들 마음을 박하게 쓰세요?

  • 36. 한번이두번되고
    '09.11.17 4:02 PM (211.187.xxx.71)

    며느리가 상전이라기보다
    누구든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마냥 편하기만 하던가요?
    특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관계에서는
    웬만한 건 알아서 하게 두는 게 장기적인 인간관계에는 덕이 된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 딸을 보고 있으면 중고생이어도
    친구들하고 가는 건 좋아해도
    어디든 엄마나 아빠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 웬만해선 잘 안 따라나서요.
    아들들은 잘 따라나서나요? 역시나일 걸요?
    어른들과 다니면 조금이나마 자유가 제한되긴 하잖아요.
    꼭 데리고 가고 싶은 곳도 있다보니
    처음엔 좀 서운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이것도 성장 과정이구나 생각하면서
    약간씩 간격 유지해 주려고 애쓰는 중이랍니다.

    평소에도 보면 나는 사심없이 관심과 사랑만 준다고 생각하는데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본인 생각이 우선이니
    관심을 표하면
    일거수일투족을 훤히 꿰뚫고 있으면서 간섭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혼자 있고 싶어하고,
    혼자 하고 싶어하고,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는 .....

    내 뜻이 아무리 좋더라도 적당한 간격유지는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결혼한 사람이면 이십대 후반, 삼십대는 되었을 텐데
    시장 보러 간다고 감기 걸릴 정도면...;;
    물론 원글님 글로 봤을 땐 사심없는 배려심 100%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하게도
    6학년은 다 큰 녀석 취급하다가도 중 1은 중학교에선 어린아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고,
    .....다 큰 어른 취급받던 사람이 새댁이 되면 여기저기서 아주 햇병아리 취급하는 경향이 있고,
    .....아마 군대 쫄병이 그런 취급받고 사는 건 아닐까 싶어요.

    그냥 적당히 나이 찼으면 1학년이든, 며느리든, 아들이든, 쫄병이든
    원래 있는 그대로 성인 대접해 주면 좋을 텐데요.

  • 37. 시엄마
    '09.11.17 4:06 PM (218.39.xxx.229)

    마트에서 따로 장보고 만나자고는 했습니다....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저 며느리 생일에 자장면 먹고 글 올렸던 시엄마에요..기억하시려나~???ㅎㅎㅎ 너무 조심하다보니까 서로 만나고 이야기 할 일이 너무 없는 듯 해서요. 마트가 걸어가기도. 타고 가기도 애매한 거리라서요...어제밤 와서 오늘 저녁 쯤이면 괜찮은 시간 같아서요....며느리는 자주 외국가야하는 직업이라서 특별한 여행은 아니랍니다....

  • 38. 그냥
    '09.11.17 4:08 PM (118.33.xxx.51)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그냥 편안하게 행동하는 게 최곱니다.
    소심하게 이렇게 저렇게 꽈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서로 불편하죠.
    결혼한지 두달된 아들이 자주 안오면 얼마나 안 온건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소심한 시어머니 며느리 생각해준다고 맘 속으로 얼마나 재고 또 재는지 며느리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데,
    하나하나 소심하게 맘에 담고 있다가 뒷북으로 섭섭하다시면 더 황당합니다.
    그냥 며느리한테, 차 없이 너 혼자 시장 보려면 힘들겠구나, 같이 가줄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

  • 39. 시엄마...
    '09.11.17 4:13 PM (218.39.xxx.229)

    아이구...저 재고 재지 않았어요....

  • 40. 한번이두번되고
    '09.11.17 4:13 PM (211.187.xxx.71)

    감기라고 하셨으니....

    저희 중학생 딸도 오늘 같은 날
    아이보리색 스타킹 하나에 벌건 다리 내놓고
    교복에 목도리 하나만 두르고 갔어요.
    엄마 마음엔 아침에 정말로 감기 걸릴까봐 신경 쓰여서
    겉옷 하나 내놓았더니 괜찮다며 후다닥 등교했는데

    한참 뒤에 이런 문자가 왔어요.
    "엄마~! 나 하나도 안 추우니까 걱정마ㅋㅋㅋㅋ ^^ ..." 이런 문자요.

    .......
    그냥 사람 관계에 대한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원글님 좋으신 분임에는 틀림 없고 이번 일과 관계 없이 고부간에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 41. 저도 편하게
    '09.11.17 4:28 PM (115.128.xxx.95)

    사는 며느리이지만...요새 며느리들 참 편하게
    사는분많은것같아요
    고마워하고들 삽시다

  • 42. 저라면
    '09.11.17 4:38 PM (110.12.xxx.66)

    차 태워준 어머님 모시고 가서 맛난 커피도 사드리고 케잌도 같이 먹고 싶네요
    어차피 부딪히면서 살아야 될 가족이라면 좋게좋게 생각하고
    순간을 즐길텐데요
    원글님이 제 시어머님이시면 좋겠습니다..ㅎㅎ

  • 43. -
    '09.11.17 4:50 PM (211.179.xxx.57)

    저는 시어머니랑 종종 장보러가요. 각자 차가지고 마트에서 만나기도 하고, 아님 어머님이 저를 데릴러오시기도해요. 그럼 같이가서 장보고...(사실 장볼때 쪼금 불편한점도 있어요.. 사고싶은거 다 못사기도하고.. 별로 사고싶지않은데 어머님이 사라고해서 사기도해요)
    하지만 항상 어머님이 장본거 다 계산해주시기 때문에 불만은 전혀없어요 ^^:

    아마 어머님은 제가 부담스러우실지도 몰라요 ㅋㅋ

  • 44. 좋으신분
    '09.11.17 4:53 PM (222.98.xxx.197)

    같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상전은 무슨 상전 그냥 내비두면 되는데요..
    담번엔 차필요하면 얘기해라..하시면 될 거 같아요..

  • 45. ..
    '09.11.17 4:56 PM (114.202.xxx.52)

    이왕 말씀하셨으니 잘 다녀오세요.
    좋은 마음이셨으니, 며느리도 좋게 받아들이실거예요.
    솔직하게 원글님 마음 표현하시면 더 좋지요.
    "추울까봐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니가 불편할지 모르겠구나..." 이런 말 들으면 저는 너무 감사할것 같네요.
    이상한거 산다고 눈총주지 마시구요, 계산 같이 해주시면 금상첨화.

  • 46.
    '09.11.17 5:35 PM (211.219.xxx.78)

    이런 시어머니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제일 좋은 시어머니가 '당신 일하느라 바빠 아들 며느리 챙길 시간 없는 어머니'라곤 해도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맘으로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어머님이 계시다면
    마음이 따뜻할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이 그러지 않으셔서 더 그런가..^^

  • 47. 어떤
    '09.11.17 5:47 PM (203.244.xxx.254)

    며느리인가에 따라 다를듯..
    성향, 성격이 다 다르잖아요..

  • 48. 참...
    '09.11.17 6:07 PM (222.112.xxx.241)

    같이 마트가는 거 정도가 부담스러우면....참...
    싫다는 며늘님들(저도 30대 초반 며느리) 씁쓸한 맘이 좀 듭니다.
    내 아들 키워서 결혼시켰는데 며느리가 그럼 정말 서글플 거 같네요

  • 49. -_-
    '09.11.17 7:27 PM (118.218.xxx.82)

    마트한번 가는것도 이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니
    며느리 상전시대가 도래했나봐요.

  • 50. 부럽네요.
    '09.11.17 7:56 PM (125.186.xxx.12)

    이렇게 며느리 생각해주는 시어머니도 계시고 정말 그 며느리는 복받았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일대신해 주는 하녀 정도로 알고 계시는데..

  • 51. 시어머니짱
    '09.11.17 8:22 PM (112.152.xxx.12)

    와.저 같음 얼사 좋구나 하고 어머니 안 힘드시겠어용??하고 코맹맹이 소리 한번 내드렸을껍니다..신혼때부터 어머님이 챙겨주시고 베푸시는것에 대한 제 표현이 강한 편이에요^^~너무고맙기도 하고요~반대로 제가 힘들거나 아쉬우면 더 전화안하게 되요 ㅠㅠ 자격지심 땜에;;;;살갑게 챙겨 주는 시어머니라면 아싸 가오리 하겠습니다요~~

    "어머니~~우리 어머니도 저 델꼬 마트좀 가주삼삼삼^^"

  • 52. 며느님은
    '09.11.17 8:22 PM (119.67.xxx.83)

    좋겠어요.
    자상한 시어머님이 계셔서요.
    그런데 아들내외 집을 시댁 가까운데 얻었네요.
    그 며느님도 착하신듯..

  • 53. 장 본 거
    '09.11.17 8:34 PM (112.166.xxx.20)

    계산해 주심 돼요~
    다음에 또 같이 가자고 할지도 몰라요~

  • 54. 어휴
    '09.11.17 9:58 PM (116.126.xxx.11)

    각자 계산하고 며느리가 커피한잔정도 사면 되겠구만..
    장보는 실용적 목적말고도 이런식으로 친밀감 쌓는거죠
    예의있게만 행동하면 서로 좋잖아요? 효도가 별건가요

  • 55.
    '09.11.17 10:00 PM (125.186.xxx.166)

    한번 계산하셨다간, 앞으로 계속 하시게될지도... 왜 그리 가까워지려고 힘들게 그러세요.. 울엄마라면 도시락 싸갖고 다님서 말릴듯

  • 56. 저도 며늘
    '09.11.17 10:18 PM (211.218.xxx.184)

    전 글보고 첫느낌이..
    와...그 며느리 좋겠다...이랬는데..
    댓글보니..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중간중간 어느분이 쓰신것처럼...그냥...너 추울까봐 그랬어...하고
    한마디 하시면..그 며느님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을까요?
    제가 넘 단순한건지....ㅡㅜ...

  • 57. 아 짜장면
    '09.11.17 10:24 PM (220.71.xxx.66)

    기억나요^^
    쿨하고 멋진 시어머니 라고 생각했었는데...

    님 같은 시어머니 참 좋을텐데....

    저도 며느리지만 울 시어머니도 참 좋으시지만 가끔 정말 숨이 막히게 하실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저 예쁘다 좋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속마음은 잘 모르겠지만...ㅎㅎ

    너무 며느리 눈치 보지도 마시구요 너무 신경쓰지도 마시구요.. 그냥 맘 가는대로 해 주세요~

  • 58. ^^
    '09.11.17 10:51 PM (121.55.xxx.24)

    고부갈등도 있겠지만 너무 눈치보실필요도 없구요
    멋쟁이 어머님이신걸요^^
    요즘 어머님들은 예전같지않아서 좋으신분들이 많은거같아요! 센스도 있으시고.
    울 시어머님이 그렇답니다!!

  • 59. 부럽다
    '09.11.17 10:56 PM (121.133.xxx.204)

    저런 시어머니도 계시구나 생각했어요.

    행복하세요!!1

  • 60. 요즘은
    '09.11.17 10:58 PM (122.35.xxx.14)

    아들 괜히 낳았다 후회돼요..

  • 61. 글쎄요
    '09.11.17 11:18 PM (221.146.xxx.74)

    매번 그러시는 분 같지도 않고
    글타고 일일히 참견하시는 분이시면
    이런 고민 자체를 안하실 거 같은데요

    며느리도 시어른들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마음을 봐주시기를 바라는 것처럼,
    시가가 아무리 불편해도 마음을 보려고는 해야지요
    저도 며느리지만
    어쩌다 마트 같이 가는 것도 불편한 건 좀 그렇군요

  • 62. ?
    '09.11.18 12:03 AM (112.149.xxx.12)

    아무리 좋은 맘으로 먹을거 가져다 줘도 그게 다 부담 이에요. 아이들이 원해서 가져가는거와 원하지도 않은데 일부러 주는건 달라요.

    시어머니와 마트 같이가는거 정말 부담되요. 꼭 필요하지 않은이상 전화도 안했으면 해요.
    너는 너 나는나 입니다.
    원글님 보니까 은근히 기대가 높네요.
    좋은마음 이지만, 그게 좋을맘이 아닌거 같아요.

  • 63. 며느님들
    '09.11.18 12:08 AM (115.143.xxx.96)

    요즘 며느님들 참 그렇네요.
    전 28살이구요.. 며느리 입장입니다.
    전 시어머니 안계시지만... 그래서 몰라서 이렇게 말한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정말 너무들 개인주의적인 분이 많네요.
    사랑하는 신랑 낳아주신 분이 시어머님이신데...
    저같은면 원글님 같은 시어머님 계시면 너무 감사하고 의지될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친정 아버지가 사위 불러서 밥한끼 하자 하거나 뭐 사러 가는데 같이 가자 했을 때 신랑분들이.. 님들 같이 말하면... 기분 좋으신가요?

    다 큰 성인이니까 감기 걸리는 것까지 걱정할 필요 없다구요?
    80노모에게는 60먹은 할아버지도 자식이고,, 차조심 하고 다니라 합니다.
    진심으로 며느리 걱정하는 마음 가진 원글님 마음에 그런 댓글 달지 말자구요.

    정말 며느리들 너무하네요. 본인들은 시어머니 안되실것 같아요? 지금 키우는 아들이나 딸자식 결혼 시키시고 며느리나 사위한테 그런 대접 받으면 기분 어떠실 것 같나요...

  • 64. ?
    '09.11.18 12:16 AM (112.149.xxx.12)

    푸헐~~~~
    며느님들 님. 시어머니 없으니 당연히 고렇게 말하겠지요.
    십년간 한번 굴러보소. 내가 요렇게 싸가지 없게 굴게 된 원인은 바로 시어머니시요.
    저도 첨에 님같은 맘으로 즐겁게 봉사했소.
    참다참다 보니 내가 참나무가 되어 있었소. 허허 웃다보니까 허풍선이같이 되었단 말이요.

    시어머니도 없는 사람이 고러코롬 말하면 싸가지 없다 이말이요.

    내 팔자에 나처럼 착하디 착한 사람 없다 누구든 그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런게 아니라 어디 무꾸리든 다 그렇게 입을 모아 말해요.
    착하디 착한 이를 이렇게 굳게 만든게 남편의 엄마인, 시어미요.

    님이나 한번 시어머니 십년 모시고 나서 말해 보시요. 어디서 편하게 살던 인간이 감히 그렇게 말합니까. 싸 가 지!!

  • 65. 위엣분
    '09.11.18 12:42 AM (116.126.xxx.11)

    인격이 의심스러워요.
    다 댁의 시어머니같지않아요!!

  • 66. 음...
    '09.11.18 12:56 AM (112.153.xxx.76)

    저라면 ..좋진 않을것 같아요...ㅡㅜ

    좋은 마음을 잘 알아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니까요
    보통 그렇게 신경 잘 써주시고 마음 써주시는 분들은 또 그만큼 잘 서운해 하기도 하시거든요
    그게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인간이란 존재가 원래 그런거잖아요..
    내가 마음 써준 만큼 써주지 않는거 같으면 섭섭하고...
    그래서 조심스러워요...

  • 67. ?님
    '09.11.18 1:03 AM (221.146.xxx.74)

    글쎄요 쓴 사람인데요

    결혼한 이래 이십년째 홀시모 같은 아파트 위 아래층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님이 나쁘다거나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괴상한 시모 물론 많지요
    그렇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눈치보면서
    정도 들고 미운 것도 늘고 그렇지요
    님 시모가 몹시 힘들게 하셨던 것 같은데
    모든 시모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시모가 그렇다면
    모든 친정 엄마가 그렇다는 얘기게요

    시모와 마트 가는 거
    봉사로 생각해야 하는 관계면
    이미 부담스러워져버린 관계겠지요
    제가 말하는 건
    때론 부담스러워도, 서로 내게도 허물 있거니 하는 관계를 말하는 겁니다.

  • 68. ^*^
    '09.11.18 1:43 AM (118.41.xxx.89)

    진심은 통한다고 배려하는 마음 며느님이 알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가는거 좋아요, 감기 걸리면 시종플루인가 걱정도 되고 건강을 위한 일이니 좋아할거예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시어머니 고마워서 잘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 69. 며느님들
    '09.11.18 2:56 AM (115.143.xxx.96)

    "?"님.....
    그 쪽 댓글 읽고 어이가 없습니다.
    편하게 살아서 그렇다구요? 에혀...
    시엄마 없이 제가 시집살이 살진 않았어도 저희 친정 엄마 30년동안 모진 시집살이 당하는거 한 집에서 다 보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 쪽이 어떤 시집 살이를 했어도 저희 친정 엄마만큼 못 하실겁니다. 그래도 저희 엄마 그 쪽 처럼 말씀하지 않으세요. 저도 할머니 미울 때도 있지만 부모님이기에 섬기고 컸습니다.

    어디서 감히 싸.가.지.라 하십니까...
    님의 인격이 의심스럽습니다.
    어쨌든 신랑 부모이시라 한게 싸.가.지.라구요?

    밤 늦게 참나..

    좋은 의도 가지고 글 쓰신 분 댓글에 이런 댓글 달리게 되서 원글님께 죄송합니다.

  • 70. 싫어요
    '09.11.18 7:02 AM (125.181.xxx.50)

    저도 시어머니랑 마트가본적 있습니다.
    정말 싫었어요.
    다시는 함께 마트안갈꺼라 결정했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사는 하나하나 딴지 거셨습니다.
    제가 오징어를 고르니 그 맛없는건 뭐하러 사냐고 하시고
    다른 채소를 살려고 해도 그거 뭐할려고 사냐고 그런거 맛없다고 계속해서 제가 고르는거 마다 딴지 거시는데 화가나서 그냥 고르던거 집어던지다시니 놓고 암것도 안사왔습니다

  • 71. .
    '09.11.18 8:07 AM (165.243.xxx.57)

    저도 시어머니와 관계 좋습니다.
    그리고 1년 넘게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트 같이 가자고 하시는건 부담돼요.
    원글님 뜻을 며느리에게 잘 전달되었다해도 부담스러울거 같애요.
    놀러 갔다왔으면 되게 피곤하고 그럴텐데(노는것도 힘들잖아요 ㅋㅋ)
    후딱 장보고 집에와서 쉬고 싶을거 같아요.

    그런데 시엄니가 같이 장을 보러 가신다면 장만 보고 그냥 올수있습니가?
    죄송해서라도 말이죠...
    허니 부담이 될수있을거 같애요.

  • 72. 저도 싫을거 같은데
    '09.11.18 8:17 AM (121.134.xxx.56)

    전 40중반이고 아들맘이라 언젠가 시어머니 될 입장입니다만,
    같이 마트 가는거..편하진 않을것 같아요.

    장보기는 편한 사람이랑 하는게 좋지,
    예를 들어, 낯도 가리고 예의를 어느정도 차려야 하는 이웃엄마랑 가는 것도 솔직히 불편하잖아요? 이것 저것 맘대로 사기도 그렇고(인스턴트 집으면 좀 그럴까? 반찬거리보다 간식거리를 더 많이 사면 좀 그렇지 않을까? 등등)

    그리고 마트에 장보러 나간 김에, 저녁 한끼 간단하게 때우고 오고 싶기도 하고..
    차라리 남편이랑 장보러 나가서 둘이 간단히 끼니 때우고 데이트 삼아 마트 한바퀴 둘러보는게 더 낫지,
    시어머니랑 마트 한바퀴는 좀 그런데요..

  • 73. 이상한
    '09.11.18 8:44 AM (203.142.xxx.240)

    시어머니도 많고. 이상한 며느리도 많은데. 점점 추세가 이상한 며느리가 많은쪽으로 가는것 같긴해요. 저도 며느리지만,

    원글님이 정말로 배려차원에서 하신말씀이면 그 말씀 그대로 이해하는 편견없는 며느리이길 바랍니다.

  • 74. d
    '09.11.18 9:09 AM (125.186.xxx.166)

    관심이 그리 싫으면서, 뭐 얻어낼 건수생기면,관심타령 ㅋㅋㅋ

  • 75.
    '09.11.18 9:39 AM (122.37.xxx.175)

    30대중반 며느리.. 결혼한지 9년됐어요...

    전.. 원글님이 며느리 너무 눈치보지 않으셨음 해요.
    아무리 독립한 자식이고... 새로 한 가정을 꾸렸지만,
    그래도 원글님의 자식과... 그 배우자에요.

    종속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새로이 생긴 내 가족이죠.

    몇몇 시어머님덕에 고생한 며느리들 얘기처럼 살려면.
    아들 결혼시키고 나면 최대한 안 봐야 좋은 시어머니.....;;;

    서로 새로운 관계와 낯선 스탈에 불편은 하겠지만,
    조금씩은 이해해야죠. 조금씩은... 그 불편도 감수해야 하구요.
    전 그게 가족이라고 생각되요.
    (많이 감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ㅋㅋ)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그 불편들도 사라지고 진짜 가족이 되지않을까요?
    (원글님은 큰 부담 안 주실것 같아요)

    - 며느리 스탈에 따라...할말도 좀 하고, 사근한 스탈이면 장 같이 보시고,
    아님, 따로 보고 만나시는것도 좋아요.. 전 아는분들과도 따로 보고 만나거든요)

  • 76. .
    '09.11.18 10:19 AM (218.144.xxx.34)

    같이 장보러 가는것도 싫다면서...
    아기 낳으면 뭐 안챙겨준다고 푸념...

    저도 젊은며느리지만, 요즘 젊은며느리들 참 대단해요~

  • 77. 며느리
    '09.11.18 10:28 AM (211.219.xxx.39)

    시어머니 닮는다는 말이 있쟈나요... 어머님 닮은 며느리 이실껍니다.
    문화적 차이로 조금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점점 좁아집니다.
    저는 목욕탕도 같이가고 마트도 같이 가 드리고 물론 10번가면 7,8번은 제가
    일부러 계산도 해드립니다.
    그렇다고 물려받을 재산 이런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용돈도 꼬박꼬박 드립니다. 괜찮으시다 해도 드립니다.
    왜냐하면 몇100년 우리 곁에 사실분이 아니기 때문에 살아게실 때 다정하게
    해 드리는게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엄마가 소중하니까 시어머니도 소중한겁니다.
    시어머님이 싫은 소리를 하시면 아.. 엄마도 나한테 잔소리 하시는데
    하면서 그냥 듣습니다. 그리고 아니면 그런데요 어머님 잘 못하겠는데요.
    하고 말씀드리고 조금 타협하죠. 아니면 좀 져드리기도 합니다.
    어른한테 이겨서 머합니까.... 힘도 제가 더 세고 돈도 제가 벌기 쉽고
    뭐든지 다른것으로도 더 쎈데 ㅋㅋ 어른한테 까불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에 신경을 안쓰는 것도 아닙니다.
    친정이 조금 형편이 나은편이라 따로 용돈을 더 드리지는 않지만
    소소한것(운동도구)도 사다 드리고 과일 사다드리고 합니다.
    친정 시댁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긴 하지만
    양쪽 부모님 건강한것 감사히 생각하며 몸은 좀 피곤해도
    튼튼한 체력으로 낳아주셔서 왔다 갔다 합니다.
    제 남동생 결혼식에 친정엄마 한복 맞추러 갈때
    울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두분이서 서로 따라가 주시고
    서로 사은품 얻으면 나눠쓰시고 합니다.
    요즘 친정 엄마는 유기농 채소를 키우시는데
    밭에서 오는길에 시댁에 들려서 갖다 드리기도 하고요.
    시아버님이 고등어를 얻어오신날에는 또 친정에도 몇마리
    갖다드리기도 하곤합니다.
    비싼게 아니지만 이렇게 왔다갔다하면서 정이 쌓이는 겁니다.
    늘 진실은 통하는 법입니다.
    제가 형편이 어려웠을때 시어머님께 다음에 제가 용돈도
    많이 드릴께요. 하고 돈없어서 편지만 몇자 적기도 했었데 ㅋㅋ
    그래도 잘 받아주시고.
    하옇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서로 네엄마 내엄마 따지지 말고요.

  • 78. ^^
    '09.11.18 11:02 AM (122.153.xxx.11)

    윗글 며느님 처럼 그런맘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백번 옳은 말씀인듯,,,,

  • 79. 윗윗글..
    '09.11.18 12:59 PM (211.37.xxx.152)

    아름다우신 며느님 이십니다 글만봐도 마음이 훤~ 하게보이내여
    내맘까지 기분좋쿠요..

  • 80. 며느리
    '09.11.18 1:00 PM (124.28.xxx.228)

    윗글 며느님 처럼 살고자하는 일인입니다^^
    정말 옳으신말씀.......
    존경합니다~~~~~~~~~~~~~~~~

  • 81. 기원...
    '09.11.18 1:47 PM (210.181.xxx.172)

    울 딸들 님같은 시어머니 만났으면 합니다.

  • 82. ^^*
    '09.11.18 2:43 PM (121.132.xxx.90)

    며느리로 올리신님, 너무 예쁘시네요. 울 며눌도 그런 맘이면 좋겠군요^^
    저도 원글님같은 마인드의 시엄입니다^^

  • 83. 마실쟁이
    '09.11.18 2:44 PM (121.138.xxx.67)

    혼자 걱정하지 마시고 며느님께 말씀하세요.
    "날도 춥고 감기 들까봐 함께 가자고 했다고........??
    님의 따뜻한 맘을 며느님께 전하세요 그럼 며느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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