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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닌것같아요.형제간이라도.
아주 못됬다는거
한마디로 만만한 자식이 있죠.
이 자식은 말대꾸 한마디 해도 안되고
시키는거 조금만 안해도 난리치고
해도 트집잡아 난리치고..
다른자식한테 섭해도 만만한 자식한테 꼬투리 잡아 구박하고..
제가 바로 그런 자식입니다요..
인연끊고살까 생각중이에요..
몸이아파서 누워있어도 아프냐는 소리 한번 안합니다..
ㅠㅠ
앞으로 전화도 안하고 안찾아 갈랍니다.
1. 그러게요~
'09.11.17 12:48 PM (114.204.xxx.231)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뻗는다고 하던가요...
그건 피붙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 거 같더군요.
부모 자식 간 뿐 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면서 맺게 되는
어떤 관계이든 간에 나 자신의 입장을 말하지 않으면
때에 따라선 소리높여 항의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 알아 준다는 거... 내가 그런 지 조차도 관심이 없다는 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자기들 생각만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는
어이없는 상황도 일어나더군요...
어쩌면...사람과의 소통의 방법을 터득하는 게 바로 인생공부가 아닌가 싶네요...
많은 공부가 필요하더군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을 해야 하는데 그 또한 쉽지도 않고....ㅎ2. ..
'09.11.17 12:52 PM (122.36.xxx.214)절대 공감해요. 열 손가락 중에도 '더 아픈 손가락', '덜 아픈 손가락'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안 아픈 손가락 ㅜㅜ. 근데 남들은 제가 막내라서 무조건 귀염 받고 큰 줄 알아요.
연세들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마음 속으로 혼자 연 끊은지 좀 됐어요.
이제껏 대놓고 '누가 젤 좋더라'하며 다른 자식만을 예뻐해놓고선, 나이들어 그 자식에게 폐 끼치긴 싫은지 요즘들어 외롭네 어쩌네 하며 자꾸 제게 기대려하네요.
그 좋다는 자식하고 오순도순, 대접 받으며 잘 사시면 될 것을..3. .
'09.11.17 12:54 PM (121.138.xxx.61)ㅠㅠ님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저도 비슷한 경우라서 ㅠㅠ님 마음 이해가 되네요.
저희 새댁은 아들셋 딸하나인데요. 저는 둘째 며느리랍니다.
큰며느리는 맏이라서 어려워하구요. 막내며느리는 어찌해도 어리다는 걸로 넘어가구요.
저와 제 남편만 구박덩어리입니다. 얼마전 어머니 아프셔서 들여다보러 가는 중이었는데요. 막내 며느리가 어머니께 전화를 했었나봅니다. 어머니는 저로 착각하시고는 전화에 대고 혼내고 소리지르고 그랬나봐요. 나중에 막내동서인줄 알고는 목소리 바꾸시면서 아이고 너냐, 난 00엄만줄 알았다하셨다나봐요. 놀란 동서가 서방님께 전화하고 서방님은 남편에게 전화하고 그랬었나봐요. 다른 형제들은 우리부부가 어머니께 매번 저런 구박받는것 모르더라구요. 전 모르고 어머님뵙고 환자니까 다 들어드리자 마음먹고 억지부리시는 거 다 듣고 왔는데요. 밤에 남편이 미안하다면서 남편이 대접받아야 며느리도 같은 대접받는데 남편이 어려서부터 순한편이라서 형과 동생사이에서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불쌍한 남편 꼭 한번 안아주었네요.4. 피노키오
'09.11.17 1:11 PM (121.184.xxx.43)원글도 댓글도 모두 공감가면서 제 처지도 생각나서 눈물나요
저 며칠째 아니 몇년째 이 문제로 앓고 있습니다.
마음 다스리기 어려워요 .5. ***
'09.11.17 2:29 PM (118.218.xxx.184)우리도 . 님과 같아요
차별받는 아들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주까지 넘어가더라구요
마음비웠더니
요즘은 편합니다
받은만큼만 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