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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있습니다.)상고졸에 회사다니면서 대학다녔다고 하면 실망스러운가요??

와이프가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09-11-16 20:58:23
결혼 8년차인데요
서울에 4년제 대학졸업했습니다.
인문계를 갈수가 없어서, 상고 나와서,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4년후에 대학을 들어가서 일하면서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할때 만난 남편과는 학력을 일일이따져 이야기 한적이 없어서

그냥 제가 인문계후에 4년제 나온줄 ..그냥 암암리에 알고 있는정도입니다

그런데..제가 워낙 영어와 안친해서, 영어를 잘할줄모르는데요

대학때도..영어관련 수업은 그냥 거의거의 패스하는정도..

요즘 큰아이 영어질문에,제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영어 좀 하는 남편이 다 알려주는편인데요

요즘 신랑이..제가 대학을 안나온건 아닌가..의심하더라구요

지금에라도 사실대로,인문계가 아닌 상고 나와서, 대기업근무하면서 4년제 나왔다고 하며..

실망할까요?

저희 신랑이...가방끈이 좀 깁니다...그리고 학과도 법과대..

은근히...안그런거 같으면서도, 학력에 대해 은근히 차별이 있는 편입니다.

이 사실을 이야기 할까요..말까요..ㅠ.ㅠ

솔직히...상고 나와서, 삼성 다녔다면..상고에서도 공부 많이 잘해야하고,

인문계는 제가 동생이 3명이나 되서, 대학 갈 형편이 아니어서 못갔거든요

일하면서 대학 다니는것도, 그때만해도 무척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구요

요즘에야 대학 다 나오지만..그때, 일하면서 야간대 공부하는게..아무래도 어려웠지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은근히 학력이야기 나오면...주눅들고.당당하지 못한게..이제

컴플렉스가 되는거 같아요..

많이 실망할까요?

저를 우습게 보면 어쩌나요?

지금 거의 제 신랑을 제가 현명하게 지휘(?)하면서 사는 편이거든요..

이 여세가...학력때문에 바뀌면..전 자신이 없답니다..ㅠ.ㅠ

추가글))

제가 나이가 38입니다...
저때에는 인문계갈실력은 어느정도 되지만, 집안형편상 상고가서 바로 직업전선으로 가자..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제가 서울의 유명 상고는 아니고, 중상위권 상고에서 전체등수로 몇등안에 들곤해서
그래도 그곳에서는 공부 좀 잘한다...는 학생이어서..삼성까지 공채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상고에 가면, 영어보다는 일반 상고에서 배우는 공부가 더 중요해서,,,시험용도로만 영어는 공부해서..지금 거의 머리에 남아있는게 많지 않은 상태이구요

영어를 하고 싶은데..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게 아니라..제가 영어는..정말 학교다닐때에도 너무 싫어라 하던
과목이라서..지금에라도 영어공부를 다시 하면 되지 않나....는 생각도 안하고 있답니다.

그리고..남편과 시댁 형과 형님..모두 대학원졸이고. 장학금 받고 다니고,시부모님도 아들들 학벌에 은근히 자부심이 많고(시골분이시라 더...)둘째 며느리로는 학교선생님..정도 를 원했는데...신랑과 선을 봐서 저랑 결혼하게 된거죠

그리고..대학졸업앨범도 안보여주고(앨범에 나온 졸업연도가 제 나이또래가 아니고 4년뒤라서요..), 대학때 친
구, 대학에 대한 추억이 거의 없어서 대학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하거든요 그냥 대충 넘어가던지요

가끔 티브이나, 시댁식구들 모여서, 학교이야기 나오고 하면..전 은근히 조용히 있고...아이 영어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얼마전에 졸업한 학교가 나왔는데(연애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거든요..어느 연예인이 나와서는 학교 둘러 보는 장면)...저기 당신 학교 아니냐..저기가 어니냐....물어보는데..솔직히..졸업한지도 꽤 되었고...야간대학이라서..학교 캠퍼스를 즐기며 다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학교 시설물에 별로 관심을 둘 상황이 아니라

구석구석 자세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글쎄....음...저기가 어디지.." 뭐 이런 늬앙스니까..신랑...."음..수상해...저기 학교 안나온거 아니야" 뭐

이러면서...장난이 아닌..은근히 평소에 의심스러웠다는 말투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걱정하지마...4년제 나왔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다녔으니까...걱정말라'고 했는데

요즘..은근히.신랑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좀....우습게 보는듯한.....

어쩌면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이런 혼자만의 상상..또는, 진짜로 저를 우습게 보는상황이..

너무 싫어서요..

지금이라도...다 말을 할까...싶다가도....그랬다가...저를 우습게 보고, 내심 저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후회하면 어쩌나..싶어서....망설여집니다..

IP : 211.214.xxx.16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09.11.16 9:03 PM (211.49.xxx.197)

    성향이다르니 남편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실지 부인이 더잘알겠죠?
    저같으면 참 힘들었겠구나하고 꼭안아주겠어요
    몇년 늦게 졸업한게뭐 그리 흉이겠어요

  • 2. ..
    '09.11.16 9:03 PM (218.209.xxx.101)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상황이 생길거 같으면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냥 내가 원래 영어 잘 못헀다 이럼 돼죠. 저도 남편이 매일 너 대학나온거 맞냐?? 그러는데 그건 그냥 하는 소리에요.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전 님이 대단해보이네요.

  • 3. 무크
    '09.11.16 9:05 PM (124.56.xxx.35)

    인문계 나와서도 대학 못가는 사람들이 있고,
    인문계-4년제대학 나와서도 삼성 못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가 꿇리세요??

    대학 나와도 대학 안 나온분들보다 머리 딸리는 사람도 많아요.
    스스로 움츠려들지마세요.
    남편분 가방끈 길어서 님무시하면, 남편분도 못난거에요.
    내 아내가 형편이 어려운가운데도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기특해하고 보듬어줘야죠.

    아이영어공부에 님이 자꾸 외면하시는 게 미심쩍어서 그러신다니,
    지금부터 영어공부하세요.
    대학 나온 사람도 안 하면 잊어먹는 게 영어에요.
    아이들 가르칠려면 어차피 예전 책 다시 봐 가면서 가르쳐요.

    님은 아예 영어를 패스하셨다니 모르는 게 당연한거에요.
    내가 공부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겠다~!!!! 마음 먹으시고
    남편 몰래 영어공부 하세요^^

    그리고, 님께서 남에게 해를 입힌것도 아니고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더 당당해지셔야 한다는 거 잊지마세요.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서로를 존중해야하고, 존중받을려면 서로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하세요~!!^^*

  • 4. 엄마
    '09.11.16 9:05 PM (112.149.xxx.31)

    어때요?? 자랑스러운 일인데....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회사다니면서 공부하는 것 쉽지 않았을텐데....님께서 대견하게 생각하시는 일을 남편이 은근 무시한다면 기분 정말 나쁠듯한데..남편이 민감하시다면 그냥 지나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님의 훌륭한 업적(?)이 가려지는 것이 좀 서운하긴 하지만요..

  • 5. 님땜에 로긴
    '09.11.16 9:05 PM (114.202.xxx.79)

    상고나왔다고 영어못하는건 핑계같구요 ^^;;(제 주위에 여상나오시고 대학은 안나오셨는데
    영어 잘하셔서 영문과 졸업하신줄 알았던 분이 계셔서요.) 남편이 물어보심 솔직담백하게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셔야죠. 그리고 그런걸로 남편이 님을 업신여긴다던가 하면 남편이
    좀 편견이 있는 분일테니 거짓말이 들통나는게 더 님을 우습게 만들거예요.
    그리고 좀 당당해지세요. 나름 열심히 사신 분같은데 자신의 과거에 뭘 그리 주눅들어하시나요? 남들도 충분히 님이 열심히 사신 분이란걸 인정할거구요. 저도 님의 글 읽으니 님이 대단해
    보여요.^^ 그리고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것때문에 주눅들어 이런 생각하시나본데
    영어 그까짓것 열심히 공부합시다.

  • 6. ....
    '09.11.16 9:06 PM (123.204.xxx.164)

    인문계나와서 대학을 졸업했어도 10년 이상 영어와 담쌓고 살면
    다들 영어는 버벅대기 마련이예요.

    전에 아들이 엄마가 영어단어 모른다고 무시한다했던 분 계셨는데...혹시 그분이신지?
    저라면
    '얘,공부 제대로 하는 사람은 사전과 친해져야 하는거야.스스로 사전찾으면서
    공부해야 진짜 실력있는 사람이 된다.'하고 말해주겠어요.
    뭐 물어보면 사전찾아보라고 대답하고요.

    남편이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물어오는 거 아니면 굳이 먼저 말할필요는 없다고 봐요.
    원글님이 속이고 결혼하신것도 아닌듯 한데요.

    전 제목보고 상고졸업인데 대졸이라고 속이고 결혼했다...그런 이야긴줄 알았네요.
    편하게 생각하고 사세요.

  • 7. 글쎄요
    '09.11.16 9:07 PM (203.248.xxx.14)

    전혀 실망스럽지도 창피한 일도 아닙니다..
    주경야독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데요..물론 학교에는 충실하지 못한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야간대학 다녔다고 영어 못하는 것은 아니죠..

    순전히 인문계 나와서 4년제 대학 졸업한 사람중에도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 8. 원글님
    '09.11.16 9:07 PM (220.117.xxx.153)

    상고 나오셔서 삼성 다니면 공부 되게 잘하신거에요,,'
    그럼 저라면,,,영어공부를 좀 할것같아요,
    언제까지 남편이 봐줄수도 없고,,애들 영어 맘먹고 하면 금새 해요,같이 옆에서 들여다보세요,
    미리 모른다 하지 마시구요,,그게 아이공부에도 더 좋아요.
    저도 학교다닐떄 수학 오지게 못했는데 큰애는 그냥 지가 알아서 하고,,작은애는 헤매길래 같이 들여다보다가 어쩄든 애 수준에 맞춰서는 할수 있게 됐습니다 ㅎㅎ

  • 9. ..
    '09.11.16 9:09 PM (61.102.xxx.34)

    남편분의 성향이 그렇다면 굳이 말씀하지 마세요.
    저도 남편이 법대 나왔고 나름 영어 잘한다고 하더니만... 다 잊어버렸는지 저보다 더 모르던데요.
    그러면 제가 정말 대학 나온 거 맞아? 이러죠. 다 장난이에요.
    그러니 웃고 넘어가세요.^^

  • 10. ....
    '09.11.16 9:12 PM (121.161.xxx.110)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어떻게 아내가 영어 좀 모른다고 남편이 아내가 대학을 안 나온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지...
    좀 이해가 안 가요.
    혹시 남편은 그냥 장난으로 하는 말인데 님께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 아닌가요?
    대학 나오지도 않고 나왔다고 거짓말 한 것도 아니고 4년제 대학 나오셨는데 뭘 그리 스스로 주눅들고 그러세요.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고 당당하게 생각하세요.
    말해봐야 좋을 거 없을 것 같네요.

  • 11. 슬프다...
    '09.11.16 9:14 PM (203.234.xxx.3)

    정말 슬프네요...

    고3 힘들다고 하지만, 하는 것은 공부밖에 없는데, 그것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부모가 옆에서 뒷바라지 다하면서..

    직장 다니면서 대학 준비해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건 그 몇배로 어려운데 왜 그게 실망스러운 일이 될까요..

    갑자기... 상고 나와 사법고시 붙었어도, 대학 안나온 대통령이라 멸시당하던 그 분이 생각나네요....

  • 12. ...
    '09.11.16 9:17 PM (116.42.xxx.111)

    남편이 학벌에 대해 그런 점들이 좀 있으면 말하지마세요
    잘 나가는 사회 친구 녀석 하나..
    제가 정코스로 대학 나온 줄 알고(저도 상고 졸업하고 제가 벌어 서울의 대학 나왔습니다)
    가끔가다 고등학교 나온 사람들하고는 얘기가 안된다는 둥..그딴 얘기하면
    정말 헉..합니다.

    이른바 지식인층..학벌이나 라인에 대한 편견이 대단하더라구요

  • 13. 글쎄요
    '09.11.16 9:19 PM (203.248.xxx.14)

    위에 근데님!
    예전에는 공부를 잘해도 가정 형편이 안되면 실업계,상업계 갔습니다..
    일반대기업이나 은행같은 곳은 거의 여상나온 사람들만 뽑았죠.
    인문계 나와서 대학을 안가면 웬만한 회사는 취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무조건 인문계를 가고 공부 못하는 애들이 실업계를 가지만
    예전에는 왠만한 서울의 중위권 이상의 상고는 인문계 커트라인보다
    거의 높았습니다..

  • 14. ..
    '09.11.16 9:22 PM (218.159.xxx.91)

    70,80년대 까지만 해도 인문고 졸업해서는 취직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땐 주산, 부기, 타자
    등의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을 하는데 상고에 입학하면 거의 자격을 취득하고 졸업하고 공부좀 잘하면 은행이나 대기업에 취업할 확율이 많았어요. 물론 인문고 졸업 후에도 취직할 수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상고졸 보다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가난한 아이들은 상고로 많이 갔지요.

  • 15. 이렇게해보시면
    '09.11.16 9:28 PM (147.46.xxx.47)

    안나왔다 의심을 받을 정도라면
    남편 혼자 상상하지 못하게 조금 용기내서
    대기업 다니며 뒤늦게 4년제 졸업하셨다고 편하게 말씀하세요
    장한 일이잖아요 남편분 인격을 한번 믿어보세요

    오히려 원글님을 달리 보실거같은데요
    더이상 본인 맘대로 의심하지도 않을테구요

  • 16. 어머나
    '09.11.16 9:33 PM (220.126.xxx.161)

    상고졸에 취업 후 대학교 나온게 힘들게 산건가요?
    대기업중에 금융권은 상고 졸 많던데 힘들게 살지 않아요^^
    떵떵거리면서 잘 살던데
    남편분을 믿으시고요
    근데 굳이 지금까지 몰라왔다면 말하실 필요 없어요

    영어 잘 하면 뭐 다 좋은 대학 나온거랍니까?
    좋은 대학 나와도 영어 못하는 사람 영어 울렁증 많아요....
    그러니 자신감 갖으시고 그냥 패스하세요

  • 17. 이궁..윗님
    '09.11.16 9:33 PM (114.207.xxx.169)

    그건 정치쪽에서 본거구요, 금융이나 기업 쪽에선 예전 상고 나오신 분들 똑똑한 인재 많아요. 연배있으신 분들..임원진에선 요즘도 보면 있으세요. 경기상고, 선린상고, 덕수상고, 용산공고, 서울여상..이런데는 예전에 반에서 일이등해야 들어갔거든요. 제가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제가 중학교 다닐때 울반 1등하던 애가 서울여상 갔었어요.

  • 18. 헉!
    '09.11.16 9:34 PM (114.207.xxx.169)

    그사이 아버지가 경기고 나오셨다던 님이 댓글 지우셨나봐요..힝.

  • 19. ^^
    '09.11.16 9:36 PM (218.159.xxx.91)

    저도 지만이와 같은 해에 태어난 축복받은 58년 뺑뺑이 세대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했는데...^^;;;

  • 20. ...
    '09.11.16 9:40 PM (59.29.xxx.92)

    영어야 정규코스로 대학을 나오더라도 관심이 없으면 못하는 사람 많으니
    별로 주눅드실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그냥 '나 영어 열심히 안했다' 하심 될 것같은데요......
    그리고 가정 형편상 그리한 것을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직장다니면서 대학을
    다니신 것은 장한 일이라 생각되요.

    다만 저는 그냥 반대로 우리 남편이 그런 식으로 거짓말은 아니지만 내가 오해를 하겠끔
    침묵 & 동조하였다면 남편이 나를 속인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우려의 마음이 듭니다.

  • 21. 허걱
    '09.11.16 9:48 PM (115.143.xxx.210)

    대학 아예 안 나오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전 대학 나왔지만 중학교 수학도 못 풀 거 같아요;-.- 영어는 좀 잘했는데도 안 하니까 단어도 가물가물해요. 20년 만에 여상 간 친구들 만났는데 다들 좋은 금융권에 취직했었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돈도 잘 벌고 왠지 실용적인 지식이 가득해서 신선하기까지 하던데요? 님 쫄지 마셈. 그런 님을 무시한다면 그건 찌질한 거예욧.

  • 22. 어이쿠...
    '09.11.16 9:53 PM (118.35.xxx.134)

    제 이야기 같네요.
    저도 상고 졸업...
    방통대 졸업하고, 다시 야간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했었네요.
    (졸업과 입학 때 영어시험이 있어서 떨어질 뻔 했어요.)
    제 옆지기 대학 졸...
    그래도 인문계 나오고 지금 다니는 회사 시험 치느라 영어 공부를 좀
    빡시게 한 모양 입디다.
    상고생들... 님도 알다시피 우리가 영어 공부를 제대로 했었나요 뭐...
    그저.. 주산, 부기, 타자 급수 에만 올인...
    신혼시절...
    시댁에 갔을 때 둘 다 좀 무료해서 뭐할까 그러는데
    남편이 내게 영어사전 읽어주면 자기가 뜻을 대답 하겠다 그러길래
    전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그러자 하고...
    무작위로 펴서 읽는데 제가 정확하게 발음을 할 수가...
    그 때 남편 왈... 정말 대학원 졸업 맞아... 등등...
    그 날 이후로 제가 다짐했잖아요.
    내가 복수를 하마...
    저 지금... 영어 좀 합니다.(자랑이 아니라...)
    남편이 아무 말도 못할 정도로...
    님도 용기 내세요...
    저도 맘은 일찍 먹었지만 애들 키우느라
    애만 태우다... 결국 님과 비슷한 나이에 시작했어요.
    꼭 시작 하세요...
    그리고...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시길...

  • 23. 주눅
    '09.11.16 9:57 PM (118.222.xxx.63)

    전 하위권 상고 졸업에, 것도 꼴등으로~
    그래도 지금 직장다니면서 월급 잘 받고.
    대학졸업한 남편이랑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만,
    학력땀시 남편한테 주눅든적은 없는데...
    딱 한군데.
    아이의 가정환경란에 적어내는 엄마학력
    (거짓으로 대졸이라고 쓸까는 한번도 안해봤어요)
    저는 학교다닐때는 가방메고 그냥저냥 다녔구요.
    직장 다닐 때, 업무습득은 무섭게 했어요.
    나의 무식함을 감출려고, 책, 신문 무진장 읽었습니다.
    제가 타고난 것 중 하나는,,,유머 입니다.
    원글님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세요. 주눅들거 하나도 없구만~

  • 24. 또..
    '09.11.16 10:03 PM (118.35.xxx.134)

    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는 제가 보증합니다.
    제가 해 봤으니까요.
    그 시절 돌아보면 제가 미쳤지 싶네요.
    어떻게 해냈을까...
    하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의 자리도... 없었겠지요.
    님...
    남편에게 기 죽지 마세요.
    님이 하신 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닙니다.
    저나... 님이나...
    환경이 그랬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모두가 알고,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투정하거나 마음아파할
    필요는 없어요.
    내가... 당당하고, 자랑스러우면 그만이예요.
    남편에게... 먼저 당당해지세요.

  • 25. .
    '09.11.16 10:07 PM (122.42.xxx.56)

    물론 상고나와 삼성 취직하고 또 대학교 입학해서 졸업하신 건 훌륭한 일이죠.
    아무나 못하죠, 의지도 있어야하고 쉽지 않습니다, 주눅들 필요도 없고 자랑스런 일이죠.

    하지만, 구구절절히 본인의 입장을 말씀하신다해도 '일부러' 본인의 학력을 남편분에게 사실대로 말씀 안하신 건 사실 남편 입장에서는 실망을 넘어서 신뢰의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거죠.
    또 그걸 사실대로 말씀 안 하신건 님이 자격지심이 있다는 증거구요.

    입장 바꿔 남편이 학력을 솔직히 말하지 않았다고 글이 올라오면(올라왔던 적도 있습니다.)
    댓글들 방향이 좀 달라집니다.

  • 26. 저도 ...
    '09.11.16 10:11 PM (121.165.xxx.147)

    여상 졸업하면서 삼성 공채 시험봐서 입사했어요 .
    입사 1년쯤 되었을때..
    부서 과장님이 더 잊어버리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공부하라시고 .
    저도 공부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야간대 4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중학교때도 영어에 흥미가 있었고 여상 다닐때도 ,
    상업영어,영어를 중간,기말고사 100점씩 받았었어요 ;;

    여상에서 삼성으로 공채시험 봐서 갈 정도면 성적이 전교 5등안에 들어야하고 ,
    주산,부기,타자 ,워드등 자격요건도 빵빵해야했죠.
    저는 결혼전에 남편이 친정집에 놀러왔다가 ,
    성적증명서,생활기록부를 앨범에 끼워놨었는데 앨범보다가 보게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
    첨에는 좀 놀라는듯 하더니 ,전교부회장 ,회장경력에 각종 문예행사 수상경력도 많고,
    성적도 좋게 나와있으니 별다른말 없더라구요 .
    결혼 7년차인데 그후로도 쭉 학력에 대한 말이 없습니다 .
    근데 ... 저도 가끔은 주눅같은게 들어요 자격지심이랄까요?
    내가 말안하면 그누구도 내가 00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걸 모르는데 ...ㅠ.ㅠ

  • 27. 이해불가..
    '09.11.16 10:12 PM (114.204.xxx.36)

    인문계가 아닌 상고를 나오고 야갼대를 나온 것이 부끄럽거나 주눅이 들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어쩜 남들보다 더~~열심히 사신거니까요.
    하지만 님이 남편에게 당당하지 못한 것은 님께서 남편에게 솔직하지 않으셨기 때문인거 같아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물론 원글님이 고의로 작정하고 속인건 아니지만 결과는 원글님이 거짓말을 한거니까요.
    전 내 자신에게 솔직하고 떳떳해야 남에게도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글님 남편이라면 무척 화가 날거 같아요.
    인문계를 나오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가 아니라 여지껏 그냥 그렇게 날 속였구나...하고요.

  • 28. ...
    '09.11.16 10:48 PM (114.201.xxx.27)

    남편이 명문대를 나왔고.,학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님이 야간대학에 나온것에 대해 무시할 수 있어요.
    사실 같은 대학이라도 야간대는 더 점수더 훨 낮고 들어가기 쉽잖아요.
    그런데 그냥 야간인거 모르고 XX 대학에 나왔다고 알고 있다면
    님이 속였다고 생각할수는 있을것같아요.
    예를들어 연대나왔다고 알았는에 알고보니 캠퍼스 나왔다고 하느것처럼..
    남편에게 솔직하게 설명하셔야 할것같네요.
    남편이 생각이 있고 인격이 훌륭한 분이시면 그런 과정에서 일도 하면서 대학나온 부인을
    다시 볼것이고, 그렇지못한 분이면 무시할것같긴하네요..

  • 29. 힘내셔요.
    '09.11.16 11:10 PM (125.140.xxx.187)

    전 부부간에는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님이 학력부분을 솔직하게 얘기못하신것은 님시댁분위기와 님남편분위기가 한몫한것 같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럴수록 당당하라입니다. 시댁식구에겐 굳이 솔직하실 이유가 없으나 남편은 솔직해야합니다. 하루하루 편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네요. 마음고생 심하셨죠?? 저도 39살이니 님과 같은 시대를 살았죠. 우리때는 가정형편땜에 고등학교도 못가는애들 정말 많았죠. 요즘처럼 성적으로 인문계-비인문계 가르는게 아니라 재력순으로 갈렸죠.ㅋ 전 중학졸업식도 전에 공장 갔어요. 그러다 1년 돈벌고 다시 고등학교 다녔죠. 그러다 결혼해서 살다가 지금 대학원입학예정입니다.전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늦은 나이에도 공부합니다. 전 신랑에게 제얘기 결혼전에 다 솔직히 얘기했어요. 제가 살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저도 모르게 울면서 얘기했는데 신랑이 손 꼭 잡아주며 같이 울어줬죠. 님이 첨부터 솔직했더라면 간간히 느끼는 신랑의 의심의 눈초리는 없었지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전 제가 정말 열심히 살았기에 제 학력이든 공순이과거이든 그런거로 태클걸면 콧방귀켜줄겁니다. 지들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지도 못하는주제에~~라고 말이죠. 전 님같이 열심히 사신분이 왜 신랑에게 학력부분에서 쫄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위에 어느분이 쓰신것처럼 이건 부부간의 신뢰문제라고 여겨지기에 혹여라도 님신랑에게 님의 인생과거를 솔직히 얘기한후 님 남편 반응이 싸늘하면 그건 님 학력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신랑이 느낄 신뢰의 아픔이라고 보셔야 더 정확할듯 합니다. 그리고 님도 학력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구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신랑에게 솔직히 얘기하십시오. 난 열심히 살았다.근데 당신이 이부분만은 온전히 이해못해줄것 같기도 하고, 나 나름의 자격지심도 있었노라고 솔직히 얘기해보셔요. 님이 결혼후 열심히 살았으면 남편도 님스타일 아실꺼니까 어깨두드려주실겁니다. 제발 쫄지마시고 힘내셔요. 당신같은 분은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 저도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훌륭하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저희곁에 안계신 노대통령이 생각납니다..

  • 30.
    '09.11.17 12:38 AM (71.188.xxx.121)

    님이 열심이 사신거 맞아요.
    그런데 결혼하기전 서로 학교에 대해선 사실대로 말하고 알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숨기려고 의도하신건 아니겟지만, 반대로 남편이 모대학 출신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상고졸업에 야간대학 나왓다면 와이프들중 억장이 무너지는 기붐ㄴ 느씨기는분 잇는게 당연하다 봅니다.

    그나이에 야상 나와 야간대학에 다녔다면 굉장이 노력 많이 하신분이라 생각해요.
    남편분한테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솔직하게 말한느게 좋지 싶어요.
    찜찜하게 미루다보면 나중엔 사소한것도 의심 받을수 있어요.
    결혼생활에 이쑈어 배우자의 학벌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건 사실입니다, 그게 남자던 여자던간에요.

  • 31. 다른 의견
    '09.11.17 4:07 AM (24.111.xxx.147)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본인이나 남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아니라서 서로 언급이 없었다도 아니고
    남편은 학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 학벌을 속였다니요

    윗분은 숨기려고 의도하지 않으셨다는데 제가 보기엔 숨기려고 하신 것 같네요.
    학번이 4년 다른거 말하지 않으려고 앨범도 숨기시고
    야간대학이라서 낮에 안 돌아다녀봐서 건물 잘 모르겠다는 것도 의도적으로 숨기셨고...

    대기업도 다니셨고, 어쨌건 4년제 대학도 졸업하셨고,
    더 가방끈 긴 남편도 지휘하고 사시는 분이니
    애초에 솔직하게 말씀하셨다면 별로 꿀릴 입장도 아닌데 일을 크게 만드셨네요.

    솔직히 제 남편이 님의 경우라면 충격받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남편이 이런 글 올렸다면 댓글이 다를 것 같네요.

  • 32. 저도..
    '09.11.17 8:30 AM (122.34.xxx.19)

    이상한데요?
    연애결혼도 아니고 중매라면서..
    어떻게 학교 얘길 정확하게 안하신건지?

    울남편이 원글님같았다면
    전 너무 싫을 것같은데요?

  • 33. .
    '09.11.17 9:17 AM (165.243.xxx.57)

    저도 학력은 솔직히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말 할 기회를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기회가 생겼을때 꼭 말씀 하세요.

  • 34. 지금 말하긴..
    '09.11.17 9:21 AM (61.42.xxx.104)

    너무 타이밍이 늦지 않았나요? 고민되겠네요... 근데 남편이 대학나왔어? 라고 묻는건 그냥 장난 같아요.. 저도 남편이 가끔 정말 기초 상식도 몰라서 엉뚱한 얘기하거나 할때 대학나온거 맞냐고 학벌 속인거 아니냐고 그렇게 장난 칠때 많아요... 대학을 안나온걸 나왔다고 속인건 아니니깐..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한데요.

  • 35. 절대
    '09.11.17 10:22 AM (211.219.xxx.78)

    말하지 마세요

    설명주신 남편의 특성으로는 남편이 심하게 무시할 게 뻔한데요
    절대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냥 심증만 있는 상태로 남겨두는 게 좋겠습니다..

  • 36. 그냥
    '09.11.17 10:43 AM (58.120.xxx.240)

    침묵하세요.
    제가 보기에도 남편특성상 무시 뻔하네요.

    근데 너 대학 나왔냐?는 울 신랑도 합니다.
    저..선생했는데.....그래도 그래요.

    저도 제가 대학 나왔는지 궁금할때도 있어요.애셋 키우다 보니..

    근데 한번씩..해외여행이나 제주에서 외국인하고 뜨엄이라도 대화하면 저나 남편도 다 놀래요..
    어휴..놀래라.......저도 놀랍니다.에고............

    그처럼 님도 님의 분야의것을 한번씩..확~~~~남편 알려주세요.한번씩 아.......우리 마누라 똑똑하구나 하고...

    그리고 상계출신들..원래 국영수하고 거리 머니..당연 모르시는거..당연해요.

    그러다 들키시심...그래 어쩔래.하세요.사실 뭐 어쩌겠나요??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대라서...이해는 갑니다.그 시절엔 인문계와 상계차이가 그리 많지도 않고...또..똑똑한 아이들도 많이 갔어요.

    근데 요즘 상고쪽이 워낙 심해요.애들이..그러니 남편분이 더 그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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