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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 조직검사와 수면마취...

소심맘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09-11-16 20:22:24
여름부터 몇달간을 부정출혈로 개인병원을 다녔었어요.
하지만 양도 그리 많지가않구해서..그냥저냥 시간을 좀 보낸 상태였었지요.
그러다가 최근들어 검붉은 덩어리가 소변을 볼때마다 변기에 떨어지고,또 오버나이트용 그 큰
생리대가 흠뻑 젖는 양만큼 그 양이 많아지다보니 넘넘 겁이 나서 오늘 또 평소 다니던 개인병원엘
다녀왔어요.
내일이라도 당잘 자궁내막암 조직검사를 해보자가 권하시더군요.
지난번에도 권유하긴 하셨었는데,제가 작년에 갑상선암 수술후 이번에 검사를 받는게 있어서
담당 주치의샘께 이런저런것들을 좀 여쭤본후에 결정을 하려고 곧 결정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수술후 정기 갑상선 검사를 하면서 샘님께 산부인과 부정출혈..에 대해서 좀
여쭤봤더니 생각만큼 시원한 답변을 주시지 않았어요..ㅠㅠ

그동안 몇 년을 계속 정기적인 검사들을 해왔던 여의사샘이고..참 편한 병원이긴하지만,
막상 수면마취를 하면서까지 조직검사를 한다니 솔직히 겁이 많이 나는게 사실이에요.
그동안은 자궁경부암  조직검사를 해온건데,이건 마취도 하질않고 그냥 하는거잖아요.
자궁내막암 조직검사는 수면마취를 해서 한다는데..82님들 같으면 개인병원에서 하는게 나으시겠어요?
아님,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하는게 나으시겠어요..??아님,중급크기의 여성 전문병원에서라도...
혹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해보신 82님들은 어디서들 하셨는지 여쭤봐도 좋을까요~~??
평소 그냥 다니시던 개인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하신 분들도 계실지 궁금해서요..

아~~~
그리고,수면마취도 혹시나 잘 안되면 어쩌나...#$@%&*;;
깨서 많이 아프면 어쩌나...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별별 걱정으로 오늘밤 잠자기는 다 틀린것 같아요..T.T
그 조직검사라는게 지혈을 멈추는 수술(이걸 소파수술이라고 그러더라구요.첨알았어요~)도
포함된다하시던데...애구~~참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자궁내막 조직검사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그 어떤 정보라도 좀 나누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6.12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9.11.16 9:23 PM (218.186.xxx.239)

    의사마다 달라서 제가 하겠다고 해도 하지말라는 의사가 3중 2이던데...
    뭐 케이스가 달라 그렇기도 하지만...
    저도 부정출혈 3주 엄청 쏟아졌었는데 결국 이유 모르구요.
    아무 이상없었습니다.
    40 초반이고...혹 갱년기 중세일까 별 걱정을 다했으나 결국 원인 불명.
    차병원부터 분당 메디컬,개인 병원 2군데 갔어도 초음파 값이랑 주사비만 엄청 들고 결론은 모른다였어요.
    의사샘 2분이 말씀하신 거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했군요.
    자궁경부가 넘 깨끗하다구요.

  • 2. ^^
    '09.11.16 9:28 PM (61.102.xxx.82)

    저랑 같은 증상이시네요.
    저의 경우엔 생리가 불규칙 했었고 몇달을 안하다가 갑자기 시작하더니만
    오버나이트도 감당이 안될 정도의 출혈에 주먹만한 덩어리들이 울컥울컥 나오고
    정말 죽는병 걸린줄 알고 무서워서 죽을뻔 했어요.
    친한 친구들에게 나 죽거든.... 어쩌고 저쩌고...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고요.

    사실 마흔이 다 되도록 산부인과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거든요.
    아이를 낳지 않았으니까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자궁내막증식증 인거 같더군요.
    큰맘 먹고 여성병원을 찾아서 일단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를 하면서 초음파를 봤는데
    자궁내막에 이상이 있다면서 말씀하신 수면마취를 통한 수술을 하면서 자궁의 이상적으로
    증식된 내막을 긁어 내고 그걸 조직검사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

    저도 수술은 처음이었는데 정식 수술실 들어 가서 하더군요.
    제가 간곳은 밑에 큰 치마만 입히고 속옷 벅고 올라가 누웠더니 링거 놓으면서
    마스크를 씌우던가 주사를 놓던가 기억이 안나요. 바로 마취되어서 그즈음 기억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암튼 한참 있다가 추워서 깨보니 빈 수술실에 수술대 말고 옆에 간이침대로 옮겨 누워서 링거를 맞고 있더군요.
    혼자서 갔다가 갑자기 수술 한거라서 아무도 없었는데 어지러울테니 좀 누웠다 가시라고 해서
    링거 다 맞고 간호사가 따뜻한 이불 덮어줘서 그렇게 누워 있다가 나왔어요.
    통증은 없었지만 주변에서 이것도 몸조리 하라고들 해서 집에 와서 계속 누워 있었구요.
    출혈이 몇일 있었구요.
    매일 매일 가서 소독 하고 주사 맞고 약 먹고 일주일 정도 했구요.
    그중에 검사 결과 나왔어요. 이상 없다고 했고
    그래도 그냥 놔두면 계속 그럴수 있다고 해서 미레나 시술을 하거나 화학요법을 하거나 하라면서 애 낳을 생각이 없으면 미레나가 훨씬 편할거라고 해서 미레나 시술 받았고요.
    그 이후로 미레나 적응을 몇달 하느라고 약간의 출혈이 있었던거 말곤
    이제 생리도 안하고 너무 편하고 좋네요.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는 그 자궁내막 세포가 이상이 있을때는 암이 될수 있기 때문에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왠만하면 괜찮다고 해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 날마다 가서 소독하고 주사 맞고 하실려면 멀리 있는곳은 좀 귀찮겠지요.
    최대한 가까운곳중 맘에 드는 병원 가시구요.
    너무 작은 개인 병원 보다는 여성병원정도는 되는편이 좋을거 같아요.

  • 3. 저는
    '09.11.17 1:59 AM (83.31.xxx.193)

    자궁경부암 조직검사도 윗분 처럼했었는데요??? 원글님이 하신건 그냥 세포진 검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하루면 되구요. 마취 후유증 같은 건 없었던 것 같아요. (2번이나 해서...)
    찜찜하시면 전문병원에 함 가보세요.

  • 4. 원글맘
    '09.11.17 8:32 AM (110.8.xxx.109)

    답변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거님~저도 자궁경부는 깨끗하다 그러셨어요.근데 자궁경부랑 자궁내막쪽은 암검사부터가
    전혀 다르다고 검사방법도 다른거니 검사차원에서라도 꼭 받아보라 권하시네요.
    글쿠 ^^님~~어휴...넘 자세히 알려주셔서 마치 제가 수술실에서 지금막 나온듯한 기분이 들 정도에요.아...그렇게 검사를 하는군요.평소 제가 다니는 곳은 그냥 일산의 한 작은 산부인과인데..좀더 큰 여성전문병원에라도 가서 받아야할까 갈등이 생겨요.그 병원은 수술실은 없어보였는데(아닌가??제가 잘못 봣을수도 있지만서도..**;) 설마 그냥 진료실에서 해주시진 않겠죠??거긴 분만실이 없는 그냥 그야말로 '진료'만 하는 개인병원이거든요.읽다보니 저랑 많이 비슷한 케이스같아요.몇달을 생리를 않다가 지금 이렇게 많은 양이 덩어리로 쏟아지는거라서요..ㅠㅠ
    그리고 저는님도 감사드려요.
    전 6개월마다 받아온 자궁경부암 검사는 간단하게 받았었어요.아마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가보네요...경부암검사는 뭔 기구같은걸로 슬쩍 긁어서 빼는 느낌이 들던데 마취를 할 정도로 아프진 않았거든요.
    ...
    82님들 도움주신 말씀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되었어요.
    모두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나중에 받고와서 다시 글 올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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