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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 세상에 또 있을까요?..ㅠㅠ
정말 인연 끓고 살고 싶을 정도로 정 떨어질뻔 한 일이 있었어요.
세아이 키우는 엄마인데...남편 죽고 모자가정으로 살고파 모자가정 신청했더니...
신청서류중 살아계신 친정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해 친정 어머님께 서류란에 싸인을 부탁드렸더니
싫다고 하시며 거절하시네요..ㅠㅠ
전혀 해가 가지 않는다 말씀 드려도 전화를 중간에 끓어버리고..
다시 전화해도 안 받으시고...
참 자존심도 상하고...다시는 친정에 전화하고 싶지 않네요.
이런 부모 세상에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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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속상해서 한 한마디가....
이렇게 베스트가 될줄 몰랐네요..ㅜㅜ
동사무소에 제출하는 서류중에...
친정쪽 생존부모님 하에서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란게 있어요.
저도 그런걸 몰랐는데...직원분 말씀이 친정부모가 재산이 많으셔서 딸에게
생활비를 대줄 경우 모자가정 혜택에서 제외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 금융정보 (금융,신용,보험정보)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군요.
제 친정은 (논16마지기) 3.000평정도 친정 어머님 앞으로 있어요.
제가 굳이 모자가정의 혜택을 받고저 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경제적으로 잘해 주고싶은 마음에서인데...
그게 싶지 않네요..
뭐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다만....
세상떠난 남편쪽 시댁도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도움받을 수 없고..남편 앞으로 들었던 생보마져 살아 있을때 아이들 때문에 해지한 상태인지라..
보험으로 도움받을 일도 없고 하여...
생각끝에 내린 결정이지만...뭐 괜찮습니다. 하루 지나고 나니 마음은 한결 나아졌습니다.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왜죠?
'09.11.16 7:28 PM (59.12.xxx.253)혹시 무슨 보증같은걸로 오해하신건 아닌지...
2. 야속한
'09.11.16 7:30 PM (221.140.xxx.26)댓글일 수 있지만
원글님 같은 부모 세상에 또 없을거 같아요.
세아이를 데리고 힘들지만 살아보려 애쓰는 딸에게
어찌 그럴실 수 가..3. 전화보다는
'09.11.16 7:31 PM (116.126.xxx.213)한번 더 직접 뵙고 전후사정 정확히 설명하셔서 혜택 받는 게 자식들하고 사시기에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그러시다면... 세상에 별 일도 많으니 참 그러네요.
4. 허무함..
'09.11.16 7:32 PM (59.10.xxx.71)세상에 나혼자 뚝떨어져 나간 느낌이겠어요 ㅠㅠ 서운하고 외롭고 정말 허무하시죠?
저또한 보증서달라는 부탁에 매정하게 돌아서버린 친정 부모님들 마음이 허허 합디다
울음을 삼키려 목이 얼마나 아프던지 ..
그러나 님 ~ 오히려 나혼자다라는 느낌이 정신이 번쩍 들게도 했으니까요 그때부터
복수하듯 미친듯이 눈에 불을키고 살았던거 같아요 독기가 나오더라구요
힘내세요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5. 부모도
'09.11.16 7:34 PM (122.100.xxx.27)다같은 부모가 아니네요.
어쩐대요.
토닥토닥 마음으로 안아드려요.
힘내세요.6. m..m
'09.11.16 7:37 PM (211.223.xxx.170)어머니께서 잘 모르셔서 그런것 같아요.
전화말고 직접 뵙고 말씀드리세요.
친척언니가 이혼해서 모자가정제도 이용하고 사는데
참 좋은 제도라고 울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이혼한것도 아니고 사별해서 고생하고 사는 딸
도울 방법이라고 말씀 드리세요.
너무 속상하겠지만 마음 푸시구요.7. 원글..
'09.11.16 7:43 PM (121.152.xxx.222)남편 세상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정말 힘들게 자존심 내려놓고 전화드렸는데...딱 잘라 거절하시네요. 그게 금융쪽 정보를 국가에서 확인할수 있게 해 달라는거였어요. 딱히 엄마 재산이라곤 시골에 땅 조금 있을뿐이고 연세도 75세인지라 큰 부담이 없을텐데 ..엄마는 그런걸로 널 돕고 싶지 않다 하십니다.연로하신분 한마디에 참담한 기분이 드네요.그 서류 들고올려면 친정에 오지도 말라하시네요.. 이글 올리기도 참그렇지만..산다는게 뭔지 서럽네요. 아이들 저녁 해 먹여야 하는데....생선 올려놓고 마음이 허해서 자꾸만 한숨만 나옵니다.훌훌 털어버려야 겠지요...
8. 신촌아줌마
'09.11.16 7:48 PM (59.10.xxx.71)아니근데 그런 확인을 왜 친정엄마가 해주어야 하나요?? 구청에가서 다른방법은 없냐고 물
어보셈.. 단독 세대주이고 성인인데 왜 친정엄마가 필요할까요?? 그렇담 시어머니는 어
떠신지도 물어보심이 ..
지?9. 저런 부모님은
'09.11.16 7:48 PM (122.100.xxx.27)아무리 얘기해도 귀 딱 닫아놓고 계세요.
아예 얘기 자체를 안받아들이죠.
설령 본인한테 해가 된다해도 나서서 해주겠구만
잘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옹고집이시네요.10. ...
'09.11.16 7:49 PM (211.49.xxx.91)친정어머니 금융정보를 국가에서 확인한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숨겨논 예금이라도 있으신가 봅니다.
이런경우 친정부모님이 원글님댁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상황인데
모자가정 신청하는데 그런서류를 요구한다면 제도 자체가 문제가 많이
있네요
그냥 인연 끊으시고 부모없다 생각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서류를 요구하는 기관에 가셔서 상황설명하시면 안될까요 ㅠㅠㅠ11. 저런
'09.11.16 7:49 PM (68.37.xxx.181)너무 슬프시겠습니다.... 힘내세요.
12. 헉
'09.11.16 8:01 PM (211.189.xxx.103)너무 슬프시고 서운하시겠어요.. 숨겨놓은 돈이 있으신가봐요..
저도 가난한집 용 딸이라 친정엄마한테 서운할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런 경우는 진짜 최상이네요..13. 음
'09.11.16 8:33 PM (203.142.xxx.231)친정부모님 재산이 많으면 지원을 못받는건가요? 담당자분에게 금융정보 확인에 동의를 안하면 지원을 못받는 거냐고 확인해보시고,,,도움을 청해보세요...안타깝네요...힘내세요!!!
14. 딸도자식
'09.11.16 8:50 PM (220.116.xxx.23)맘아파 로긴했어요. 20여년전 남편 직장들어가면 서류에 보증 도장
찍는거 부탁했다 거절당해서 섭섭했는데... 그거 회사들어가면 일반적
으로 내는 서류중 하나거든요. 남동생들 회사들어갈때마다 저희 남편
한테 당연하다듯이 도장 받아간 부모님도 있습니다. 본인들 생각안하고..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닙니다. 이제는 맘 접고 열심히
제 인생 살아가고 있어요. 힘내세요^^15. 정말..
'09.11.16 9:30 PM (203.234.xxx.3)정말 너무한다...
보증같은 거라 생각하셨나본데.. 아무리 보증이라고 해도 남편 잃고 세 아이 키운다는 딸네미한테 어떻게 그러실까...16. 에효
'09.11.16 9:59 PM (121.151.xxx.137)저도 그런것을 참 많이 느꼈네요
내가 당당할려면 뭐든지 있어야하더군요
제일 무시하고 짓밟는사람들이 가족들이 더 하기도하더군요
원글님 너무 아파하지마세요
세상은 다 그렇더군요
다른길잇나 다시한번 찾아보세요17. 별별부모
'09.11.16 10:16 PM (121.161.xxx.226)세상에 진짜 별스러운 부모 많아요.
저는 팔이 마비되어서 친정엄마 와달랬더니
당신도 그 나이때 그렇게 아팠는데 아무도 알은 척 한적 없었다면서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 인생에 좀 끼어들지 좀 말라던가 그러면서..
징글징글한 마음이야 이루 말로 다 못하지만
그것도 핏줄이라 늘 제자리로 돌아가는 마음이랍니다.
미워서 미워하지만 마음은 안 편하실거예요.
그런게 인생이고 다 내 업이다 생각하죠.18. 왜그러셨을까?ㅠㅠ
'09.11.17 2:11 AM (220.86.xxx.101)힘내세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친정 어머니 정말 왜 그러셨을까요?ㅠㅠ19. 펜
'09.11.17 6:47 AM (121.139.xxx.220)숨겨 놓은 재산이라도 있나 봅니다.
아니면 엄청나게 무식하거나(죄송)
일단 관련 기관에 자초지종 설명하시고 담당자 분의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상담 하다 보면 어떤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20. 토닥토닥
'09.11.17 8:42 AM (220.88.xxx.192)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그래서 전 왕래안합니다21. ...
'09.11.17 9:14 AM (59.6.xxx.11)엄마랑 그러시다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절대 무너지지 마시고, 세 따님과 꿋꿋이 일어서시길 기도합니다.
꼭 힘내세요!22. 11
'09.11.17 9:25 AM (124.53.xxx.162)힘내세요 별 도움도 못 되고 좋은 날 올겁니다
아이들 사랑 많이 주세요23. 저와 비슷 ㅠㅠ
'09.11.17 9:33 AM (112.152.xxx.12)입주 함서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아빠꼐 500만원만 부탁했는데 싼테페 2500만원 현금으로 주고 사셨다고 돈이 없다고 냉장고 값하라고 현금 써비스 100만원 한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작은 아빠께 돈을 빌렸어요...2500만원 짜리 현금 뽑아 잘 타고 다니시라 하고 문자 보내고 연락 안하고 잇습니다..ㅡㅡ;;24. 저도 비슷
'09.11.17 9:58 AM (125.242.xxx.96)저도 아들이랑 혼자사는데 친정엄마...도로 뭐 뜯어갈거 없나 싶어하십니다.
그래도 돌아가시면 마음아플거 같아 몇년을 왕래하다 상처만받고
1년전부터 남으로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셔야 해요25. 원글님
'09.11.17 10:24 AM (203.142.xxx.241)힘내세요. 근데 사실 우리 외할머니도 우리 엄마한테 이랬다고 하네요.
저는 어려서 잘몰랐는데. 이제 70이 코앞인 우리 엄마..툭하면 돌아가신 외할머니한테 서운한거 얘기하는데. 듣고 있으면 내가봐도 참 냉정하셨더라구요.
아빠잘못만나(그것도 엄마가 연애한것도 아니고. 집안끼리 강제결혼) 평생 고생한 우리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이렇게저렇게 박대당한걸 보니.. 참. 남도 아니고 가족.특히나 부모한테 당한 박대는 평생 한이 되는것 같습니다...26. ㅠㅠ
'09.11.17 10:32 AM (59.7.xxx.115)저의 엄마도 세금정산에 부모부양 뭐이런거 하면 돈이 좀나옴니다
전 받아서 엄마드릴려고 ...
증명서 한장떼 달라고 하니 얼굴표정이 쏴한거예요
...
원글님 넘 속상하시 겠어요 잘 해 주는 친정부모 보면 넘 부러워요27. ..
'09.11.17 10:56 AM (122.34.xxx.174)형제나 친지들에게 자초지종 말하고 중간에 얘기 좀 전달해 달라 하는게 어떨까요??
본인 말은 무조건 귀 닫으시는거 같아요..
다른 분께 부탁하세요.. 님이 다시 연락하시면 더 상처 받으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28. 아이참..
'09.11.17 11:06 AM (125.180.xxx.30)딸이어서 더 그러셨을까요?
그러면 더 서러워지는데..
저는 딸만 둘이라서 이런 일 듣거나 보거나 또 제가 또 딸로 살면서 겪을때마다 나한테도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내 인생이나 내 인격이 뭐가 어떻게 달라질래나 싶어 참 서글프더라구요..
아버지는 생콩같으셔서 뭐 기대할것도 없지만 엄마랑은 그래도 이물없이 산다 싶었는데 연세가 더 깊어지실수록 저한테 서운함을 안겨다 주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제가 뭐 거의 힘들단 소리 안하고 살다가도 말끝에 그런 내색을 할때면 어쩌냐 위로해 주셔서 그래도 엄마밖에 없구나 싶어서 위안 삼고 있는데 남동생이 집에서 차 사준다고 돈 부쳤더란 얘기에 그 위로가 상실감으로 급 바뀐다는...
원글님 다른 방법이 또 있지 않겠어요?
무슨무슨 단체 같은 곳에 함 알아 보셔요..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것 같은데...
생계가 달린 일이니 만큼 묘수가 있어서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나쁜 건 빨리빨리 잊어 버리시구요..29. 동사무소
'09.11.17 11:21 AM (211.253.xxx.18)복지과에 근무하는데요..
가끔 그런 경우 있어요
어르신이 노령연금 타겠다고
딸한테 서류 떼달라고 얘기를 못하시더라구요
딸이 얼마 버는줄 아는데 부모한테 보여주기 싫어해서요.
얼마 버니 얼마 다오~~~이런걸 예상한대요
답답한 일이긴한데
그게 현실이라..30. 부모자식간
'09.11.17 11:47 AM (58.140.xxx.181)안그런 사이도 있지만 부모자식간에 돈이 개입되는 경우 많아요.
잘난 자식 앞에서는 기죽으시고 못난 자식앞에서는 떵떵거리시잖아요...31. 다른방법
'09.11.17 12:16 PM (180.80.xxx.34)꼭 알아보세요. 세 아이들을 키우실려면 있는 혜택을 받으셔야죠. 하다 못해 법률사무소에라도 가셔서 꼭 알아보세요.
32. ??
'09.11.17 12:21 PM (211.110.xxx.237)여동생이 모자가정으로 남편과 이혼해서 지원금도 받고 원비도 다 전액받고 있는데요
친정엄마 사인같은거 필요없다는데요???
저희 친정엄마아빠 다 살아계신데....여동생은 혼자 알아서 하던데...
그냥 본인이 싸인하면 안되는 중요한건가요??33. 원글..
'09.11.17 12:47 PM (121.152.xxx.222)윗님?..금융정보 제공 동의자 부양의무자로 생존친정부모님 서류가 따로 있답니다.
동사무소에 전화 하시면 금방 답해드려요.34. 에구구..
'09.11.17 12:55 PM (210.95.xxx.237)그래도 부모인데 그래놓고 맘이 편하시진 않으시겠지요...
혹시 부모님과 평소에 사이가 안좋으셨던건아닌지..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보심이~~~35. 원글이
'09.11.17 1:06 PM (121.152.xxx.222)애구님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은건 아닌데요..
워낙 아들만 챙기는 엄마세요..^^
부모님이랑 풀고말고할게 뭐 있겠어요..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 그냥 어젠 죄송했다고 하고 말았네요.
빨리 잊어버려야겠지요...하긴 모자가정 신청하기도 편한건 아닙니다..자존심도 상하고..ㅜㅜ
그냥 속상하네요..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젠 나가봐야겠네요.36. 힘내세요.
'09.11.17 4:07 PM (211.236.xxx.225)원글님.많이 속상하시겠어요.제가 아는게 없어서 도움은 못되지만 꼭 좋은 일이 있으실거예요.힘내세요.
37. 그런부모
'09.11.17 4:36 PM (221.154.xxx.208)그런 부모 있답니다.
저도 10년전 남편이 실직후 취업할때 신원보증에 2명이 필요해서 친정엄마에게 부탁했더니
보증은 사위에게 안서준다고 딱거절하시더군요. 신원보증은 재정보증이 아니라 위험한것 아니고 그냥 집갖고 계신분이 서면 된다고 해도 딱 잘라 거절하더군요.
사위가 단한번도 친정에 속썩인적없고, 그냥 재취업이라 가볍게 생각했더니....
노인들은 본인 나름의 고집이 있어 출가한 딸의 말 잘 안듣습니다.
그때 아주 씁쓸하더군요... 그후 나도 친정에 하찮은 보증도 안서줌니다.
그땐 싫었는데, 그후 어느 누구도 보증 안서는 풍토랄까?....
뭐! 출가 외인이라는 거죠... 요즘 부모님들도 옛날 같지 않으시답니다. 지금...
그런 부모도 이젠 안계셔서 서운합니다.38. 보증
'09.11.17 4:42 PM (68.4.xxx.111)보증이라는 말에 옛날분들은
놀래서 그래요.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39. 아휴
'09.11.17 4:45 PM (110.8.xxx.231)제가 다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힘내시고, 일이 잘 되는쪽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