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정상맞겠죠?

면세점 조회수 : 652
작성일 : 2009-11-16 15:02:36
얼마전 남편이랑 싼 해외여행 다녀왔어요

이게 저한테는 처음 해외여행이였고 남편은 두번째였거든요

공항에서 보기로 한 다른 커플은 인천 면세점에서 부랴부랴 뭘 찾기 바빴는데

알고보니 해외 들고 갔다 다시 들고 오는 꽤 똘똘한 방법을 쓰는거 같았어요

저희 부부는 그렇게 머리 쓰리 못한 것을 아까워하며

여행을 떠났지요


선물할 때가 있어서 외국 면세점에서 술을 3병 샀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신고물품서를 작성하는데

술은 개인당 1개라고 더 초과하면 신고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승무원을 부르니

자기들은 어찌해라 말씀 못 드린다. 하지만 지금 집중 단속 기간이다 ..라고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약간의 고민끝에 신고서를 작성했지요


새벽시간에 도착했는데 다들 비몽사몽 내리는데 신고할 물건이 없는지 술술 빠져 나가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세관담당에게 가서 신고할 물건이 있는데요...술이요..1병 더 샀어요 이렇게 말했더니

웃으면서 다음엔 그러지 마십시오

그래서 잘 빠져 나왔어요


남편이랑 가끔 그 얘기하면서

승무원이 그말 하면서 웃는건 우리가 너무 순진한가? 다들 신고안하려고 하는데 자발적으로 신고하려고 하니까

왜 수백명의 사람이 나오면서 신고하는 물건이 없는건가..없을까..아님 신고를 하지 않나?

우리가 너무 순진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지요

근데 다들 신고할 물건이 있는데 진짜 신고안하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요
IP : 119.64.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상입니다.
    '09.11.16 3:12 PM (116.34.xxx.144)

    준법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짝짝짝~~~

  • 2. 면세점
    '09.11.16 3:22 PM (119.64.xxx.102)

    감사해요^^ 박수쳐주시는거보니 ..모범적인사례..저희가 순진하긴 한거네요

  • 3. ...
    '09.11.16 3:31 PM (61.254.xxx.129)

    준법도 게을러서 못하는 사람 여기있습니다.
    전 출장이든, 여행이든간에 몇만~몇십만원 싸게 사려고
    면세점에서 뭐 사서 해외에서 내내 들고다니는 게 더 귀찮고 힘들어요.

    그냥 국내에서 편안하게 사고 해외에서는 손 편하게 돌아다니기.
    이게 제 원칙이네요.

  • 4. 예전엔
    '09.11.16 6:38 PM (110.10.xxx.213)

    술이 두병까지였던 것 같은데 이젠 한병인가봐요
    돈 굳었다...ㅎㅎ
    해외출장만 가면 시가에 꼭 한병 가져다 바치는 남편 때문에 짜증났는데...
    회사에 한병 사오면 그만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701 데코라인 소파 어떤가요? 1 소파 2008/05/21 633
385700 이사짐 보관 비용관련 문의드립니다. 4 이사짐 보관.. 2008/05/21 1,529
385699 미국이 이명박을 우습게 본건 미국 방문때부터 알아봤지요. 3 노비 대통령.. 2008/05/21 626
385698 승.리.의 PD수첩曰 "<동아> <조선>도 취재해보겠다" 12 ⓧ이루자 2008/05/21 900
385697 놀토 아이와 갈만한곳 어디가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6 궁금 2008/05/21 657
385696 집회가 사라지는건 아니겠죠? 2 참가 예정 .. 2008/05/21 377
385695 장터는 몇등급부터 가능한가요? 2 해피맘 2008/05/21 284
385694 외식이여 안녕~~ 7 에휴 2008/05/21 947
385693 잠깐만 웃고갈까요? 계속 강행군이면 너무 힘들잖아요. 7 ⓧ이루자 2008/05/21 681
385692 운수노조에 격려글 올려주세요 7 무임승차그만.. 2008/05/21 339
385691 뱃속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사람은 태동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10 임산부 2008/05/21 1,579
385690 구두에 뭍은 페인트 지우는 방법?? 3 알려주세요 2008/05/21 389
385689 레지던트 이블 보셨나요? 이 영화...광우병 같아요 2 영화 2008/05/21 572
385688 공무원 손님... 8 택시기사 2008/05/21 1,212
385687 한우는 왜 비싼가요? 8 무식맘 2008/05/21 856
385686 파리크라상 꿀카스테라.. 님의 동네엔 얼마인가요? 9 가격 차이 2008/05/21 1,464
385685 급질]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6 ㅠㅠ 2008/05/21 854
385684 폐기물 소고기 유통되면 사서 청와대에 던지는건 어떤가요? 7 우리나라 2008/05/21 456
385683 남편 스킨로션 세트 추천 부탁드려요. ^^ 11 뭘사지? 2008/05/21 883
385682 허브나무..............사왔는데 푯말에 보니..생선 고기요리에 넣으라네요. 4 gjqm 2008/05/21 524
385681 루이비통 핸드백의 원가 35 명품핸드백 2008/05/21 9,198
385680 보정속옷... 3 둘리 2008/05/21 784
385679 지금이 열사가 탄생할 적절한 시기인데--;; 11 2008/05/21 1,062
385678 유태우 박사..반식 다이어트 말이에요. 6 gma.. 2008/05/21 8,879
385677 [미친소]손학규한테 버시바우 미국 대사가 전화해서 항의했다는군요-_-;;; 9 너나먹어 2008/05/21 816
385676 [절박한 질문]여동생이 애 낳은지 한달인데 찬물은 마구 마셔요. 그리고 혹시 찬 배즙은 괜.. 8 2008/05/21 890
385675 홈에버에서 파는 미국산 소고기는 뭔가요? 10 cey 2008/05/21 995
385674 지네 없애는 약 모가 좋은가요? 4 지네퇴치 2008/05/21 688
385673 임신에 관해 궁금한게 있어요(부끄^^;) 5 까꿍 2008/05/21 722
385672 이런 좋은 방법도 있군요.=펌 3 경향한겨레광.. 2008/05/21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