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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는데 돈이 많이 들까요? 어느 정도입니까?

조카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09-11-16 08:49:08
정확히하면 삼수를 했어요.
서울대실력이라는데 연대나 고대를 가려한답니다.
작년에도 성적이 모의고사때보다 적게 나와서 울고불고해서 삼수를 했는데, 올해엔 운이 없었는지 시험당일 많이 아팠어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어릴적부터 가정불화속에서도 공부잘하고 착하게 잘자라준 조카에요.
반장도하고, 재수시절엔 아르바이트도해서 자기 학권비도 벌어쓰고 학원장학금도 받아오는 등 혼자서 애쓰는 모습이 너무 짠합니다.
일단 성적에 맞는 학교에 가라고 설득하려지만 아이의 고집이 대단합니다.
요즘 재수에 얼마나 들까요?
이제까지 용돈만 가끔 손에 쥐어 줬는데, 혹 다시 한다면 학원비라도 보태야 할거 같아서요..
IP : 125.134.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들지요.
    '09.11.16 9:10 AM (222.109.xxx.42)

    기숙학원은 200만원, 일반 학원은 학원비가 6~70여 만원에 각종 특강형식으로 따로 돈을 내서 거의 100만원은 들더라구요. 어느 학교냐 보다 그 학교에 가서 맞는 공부를 하는 게 더 나을텐데...

    아는 집 아이도 이상하게 수능때만 되면 망쳐서 3수 끝에 연대 갔는데, 왜 진즉 그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했는지 후회할 만큼 너무 좋아한다더라구요.
    4년 장학생에 교환학생 갈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지고 과도 너무 맘에 들어한다구요.

    그 아이도 서울의 두번째 외고의 3년 내내 1등만 하던 아이였는데 서울대에서 내리 미끄러졌지요.
    하지만 서울대에 갔더라면 자기가 원하는 과도 못 갔을 뿐더러 그렇게 재미있게 학교생활 못 했을 거라며 왜 그리 서울대만 고집했는지 지난날을 후회하더라네요. 계속 될 듯 될 듯 하는 것 때문에 아까워하지만 차라리 연고대 가서 대학원을 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네요.

    아이 고집만 너무 믿는 것도 그렇네요. 요즘은 대학 졸업한다고 직업이 보장되는 시대도 아닌데...

  • 2. 어휴~~
    '09.11.16 9:15 AM (122.153.xxx.162)

    정말 짠하고 안됐고 대견한 학생인데....................

    네이버에 수만휘 까페나 오르비같은데 한번 보세요.
    오로지 특정대학만 고집하며 삼수, 사수, 오수..........하는 학생들.
    본인이 공부안해놓고 일년만 더해서 어디어디 갈거다....하는 학생들...

    요즘엔 수능도 중독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솔직히 올해 수능 너무너무 쉽게 출제되었는데.......좋은 결과를 못 얻었다는건 학생도 감을 잃고 있는것 같은데요. 잘 설득해서 대학에 진학한 후에 또다른 길을 모색하도록 설득해 보시면 어떨까요. 일년 정도의 재수는 그렇다쳐도 그이상은...

    너무 많은 시간과 돈, 이십대초의 인생의 가장 꽃같은 시간을 그렇게 우울하게 보내는것 정말 아니라고 봐요.

  • 3. dd
    '09.11.16 9:42 AM (211.205.xxx.2)

    윗분들 말씀이 다 맞아요. 그런데 이건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는거고..학생때는 그걸 모르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올해 시험당일에 아팠다는 거 보면 본인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걸텐데
    내년 되어보세요. 4수하게 되었을때의 부담감은 어떨지.
    그리고 혹시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을때의 절망감은 어떨지.
    저는 그게 먼저 걱정이 되네요.
    3수면 공부할만큼 했다고 일단 설득해보시면 어떨까요?
    네가 일단 대학을 가서 대학생활을 해보고 그래도 만족이 안 되면 과외라도 해서
    1년간 아르바이트같은 거 안 하고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자금을 확보하고
    그 후에 생각해보자구요.

  • 4. .
    '09.11.16 10:59 AM (118.220.xxx.165)

    4수를 한다는건가요
    진짜 말리고 싶어요 학교도 운이 따라야 하는데 그 학생은 학운이 없는거죠

    적당히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게 낫죠 나이는 많고 취직도 나중엔 어려워요

  • 5. ...
    '09.11.16 11:37 AM (122.40.xxx.76)

    의대나 치대를 들어가길 꼭 원하는거 아니면 절대 재수 반대.
    학교 낮추고 과를 잘 선택하여 그 다음 설계를 잘 하는게 나을 듯해요.
    4수해서 치대 갔다는 사람 봤지만 몇 %나 되겠어요?
    그 학교운이 없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잘 안되더군요.

  • 6. 졸업해서보면
    '09.11.16 1:05 PM (110.10.xxx.131)

    전문직 아니면 다 그게 그거에요( 빼어나게 떨어지는 대학 아니라면...)

    주변에 스카이도 많고(특히 서울대 )...솔직히 말하면...학교들어갈때뿐이지 사회나오면,,,차이 잘 모르겠어요.

    정말 대학에서 진로를 어떻게 잡고 어느공부를 해서 어떤 직장을 잡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재수라면 해보겠지만,,,4수까지 하면서 하는것은...별로 바람직하지 못한것 같아요. 학교 들어가서도 적응힘들어요.

  • 7. ...
    '09.11.16 1:13 PM (116.36.xxx.106)

    정말 인생낭비라고 봅니다..
    대학이 끝이 아닌데 목숨걸고 있는거 보면 참 인생 멀게 보야하는데 조언드리고 싶네요..
    그나이떄는 그게 보이지 않으니 어른인 님이 조언좀 잘해주세요..
    4수까지 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
    4수해서 대학가면 졸업도 너무 늦어지고 대학생활도 참 위축되게 되어요..
    제발 한단계 낮춰서 대학 들어가세요..가서 열심히 실력 쌓아서 사회에서 승부를 보라고 하세요..
    서울대 병에 걸린거 같네요...그걸 주변에서 깨주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 8. 에고
    '09.11.16 3:40 PM (112.164.xxx.109)

    재수도 그런데 삼수에 사수씩이나요
    뭔 대단한 공부를 하려고 그렇게 좋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나요
    얼른 자리잡는것도 방법 아닐까요
    나중에 취직할때 나이제한도 있을거고, 군대도 있을거고
    어지간하면 그만하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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