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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김장과 예비동서...

.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09-11-16 02:02:39
감사해요..

원글은 지웠어요...

결혼하기전부터 여기서 조언 많이 들었는데 역시 인생 선배님 말씀이 다 맞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까지 말씀해주시니 너무 위로가 되요...^^
IP : 122.35.xxx.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1.16 2:06 AM (125.187.xxx.76)

    괄괄하고 할말 다하는 시모때문에 상처 바가지에 몸까지 많이 상한 사람이에요. ㅎㅎ 몇일전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가.. 불쌍한 사람됐었죠 ㅎㅎ
    전 무시하고 살아요. 걔네끼리 지지고 볶던 관심 끊고 우리집 일.. 남편과 나의 미래에 몰두하고 매진중입니다.
    할게 너무 많고 고민도 너무 많거든요. 시댁 아예 신경 끊고 무심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처음엔 그것도 불편했는데 이제 너무 속이 시원하고 편하네요.

  • 2. 마이웨이
    '09.11.16 2:20 AM (119.149.xxx.217)

    동서따라 할필요도 없어요.
    걍 지금처럼 님이 할수있는 선에서만하세요.
    무리하시면 아니함만 못하시게 되지요..
    그저 동서는 너는 너대로 하고 살아라..
    난 나대로 하고 살란다..이런마인드로..
    시어머님이랑 동서랑 잘지내시니 불안하세요?
    걍 차라리 잘되었다 생각하세요.

  • 3. 각자
    '09.11.16 2:22 AM (68.37.xxx.181)

    원글님은 원글님 성격대로 사시면 됩니다.
    동서와 비교 경쟁(?)하시지 마세요.;;;
    친부모 자식간에도 더 잘 맞고 덜 맞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른 성격에 서로 적응합니다.
    자연스러운 게 오래 갑니다.;;;

  • 4. 안 가도
    '09.11.16 2:26 AM (202.136.xxx.37)

    될 것 같은데요 뭘 그리 고민하시는지요. 임신8개월이면 숨도 차고 조산위험
    있는 시기라 일하시면 안 되요. 그리고 예비동서도 김장 안 가도 되는데
    참 애쓰네요. 그렇지만 결혼전 시부모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예비며느리의
    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니 너무 여우라고 흉보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5. 원글이
    '09.11.16 2:30 AM (122.35.xxx.16)

    네 솔직히 제가 불안한가바요..
    이제 결혼한지 1년됐구요..저희는 가까이 살아도 자주 안가거든요..
    근데 동서될사람은 취직전이어서 그런지 주말마다 와서 있다가가요..
    이런지 몇개월 됐구요..

    얼마전에는 식구들끼리 모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저랑 당신은 성격 안맞는다고 저한테 대놓고 말하더라구요..당신은 말이라도 옆에서 애교떠는 사람이 좋다고...

  • 6. ..
    '09.11.16 2:44 AM (222.108.xxx.48)

    살만큼 사시고도 모르시나 봐요. 그저 옆에서 입에 발린 말 하면 좋을 듯 하지만..그거 오래 못가요. 그 처자도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줄도 모르고 초반에 너무 잘하려고 하네요. 조금이라도 변하면 욕먹고 안변하면 원글님 입장에선 좋은 거 같은데요.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세요..둘이 계속 잘 지내라 하면서요. 그리고 시모님 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시댁에서 예쁨받고 칭찬받음 뭐해요. 쓸데도 없어요. 시댁 친정..원글님이 할 수 있는 데까지 딱 하고 내 가족 잘 챙기며 사는 게 애교떨고 하는 것보다 효도예요~^^

  • 7.
    '09.11.16 3:28 AM (125.186.xxx.166)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받지는 마시되, 좀 걸린다 싶으시면 그냥 하시는게 나을듯...

  • 8. 8개월
    '09.11.16 3:38 AM (119.195.xxx.56)

    저도 임신 8개월째인데요 올김장때 시댁에 갈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도 자주 가지만요
    시골이라서 몇백포기 하면서 배추 씻는데만 몇시간 걸리는데요 (항상 1박2일로)
    울동서 임신중일때 보니깐 다른때는 항상 컨디션안좋다고 안오던데
    김장때는(동서 임신 6개월때쯤) 늦게 나타나서는 엄청 유세? 떨면서 즐기더라구요
    시누들이랑 저랑은 점심때쯤 마무리 짓고 한다고 밥도 못먹었는데
    동서랑 남자들은 밥먹는것까지는 좋았는데
    밥먹은 그릇 상채로 그대로 주방에 갖다놓고 동서 밖에서 놀더라구요
    밖에서 수돗가에서 다 씻고 들어오니 상채로 있는 그릇 보고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싱크대 안에 담가놓으면 안되는가싶어서요...주방에 들어오자마자 설겆이 제가 다 했구요
    그때 제가 느낀게 아무리 임신했어도 설겆이 정도는 해도 될껀데...그날 굳이 왜 왔는지?
    그래서 저도 갈껍니다...안가면 저만 김장때 불참한 며느리 되고...가서 놀면서 편히 밥먹고 올껍니다...저 성격상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지만서두요...아무튼 님도 가까우시니 잠깐이라도 갔다오시는게 제 생각에는 나을것같네요...어차피 배불러서 일은 많이는 못하잖아요...

  • 9. -
    '09.11.16 3:42 AM (211.37.xxx.82)

    오지 말라 했으니 안 가셔도 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동서 들어오기 전에... 참 비교 많이 하셨죠.
    제가 애교도 없고, 살갑게 굴지도 않고 묵묵히 할 일만 하는, 그런 스탈이거든요.

    동서는 연애할 때부터 시어머니랑 같이 영화도 보고 찜질방에도 가고..
    나중에 들으니까 제 욕도 참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넌 형님처럼 하지 말라"고.

    그렇게 둘이 죽고 못 살더니..
    결국은 틀어지더이다..
    그리고 둘 다 제게 서로의 욕을 하는데....
    그것도 곤욕이더이다...- -

    처음에 동서 들어오면 다 한 번씩 겪는 것 같아요.
    처음에야 뭐, 시어머니한테 다 잘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다 질리고... 피곤해지고... 치이고... 틀어지고....
    그러면 또 "구관이 명관"이라며 첫째 며느리에게 돌아오죠...- -++

    그 과정에.. 들어가실 필요 없어요.
    둘이 쿵짝쿵짝 잘 지내면 잘 지내나보다 하세요.
    도리어 나한테 관심 끊어주니 고맙다고.
    비교하며 뭐라 그러면 "어머~ 동서가 어머님 마음 잘 알고 잘 맞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하며 둘이 잘 지내라 더 부추기세요~ ㅎ

    쓸데없는 비교질에 상처 받지 마시고,
    그 시간에 남편과 행복한 시간 만드시고,
    (아이 낳으면... 둘이서 오붓은 힘들잖아요.
    마침 시어머니 관심도 동서에게 갔겠다, 얼마나 좋아요?^ ^)
    즐태하세요~! :)

  • 10. 동서
    '09.11.16 7:07 AM (121.165.xxx.121)

    동서가 시어머님께 잘 하면 형님이 편하게 되는거니 축하드려요..ㅎㅎㅎ
    아직 새댁이신듯한데, 지나보면 이런말 무슨 뜻인지 절감할때가 올듯해요.
    임신 8개월에 가서 밥하고 설거지 하고... 그런일은 아줌마 하루 쓰셔도 되는 일이에요.
    괜히 무리해서 조산이라도 하면 어쩌시려구요.
    아침에 전화라도 한통 넣으시고 집에 계세요.
    동서가 임신하면 원글님이 또 동서네 김치까지 하는 때가 생길텐데요. 뭘...

  • 11. ...
    '09.11.16 8:43 AM (125.137.xxx.165)

    잘된거예요. 동서가 어머님하고 사이가 좋으면 그만큼 님의 책임이 줄어든다는거예요. 동서가 만약 머리 좋은 사람일 거 같으면 어느정도 여우짓하다가 물러날거구요...아님, 님이 편해지는거지요. 결혼생활 아직 멀고 멀었구요...편하게 사세요.

  • 12.
    '09.11.16 8:58 AM (71.188.xxx.121)

    털털한 여시과라면 누구나 좋아하죠.
    곰보단 여시가 주위사람 모두가 편합니다.
    님이 못하는 부분 동서가 채워준다 맘 편이 생각하면 되고요.
    님은 한계를 그어 놓고 시댁에 하면서 동서가 잘하는거 보고 조바심 내지 신경전으로 돌입하면 님도 피곤하고 불쌍해집니다.
    즉, 여시도 아니것이 여시같이 샘만 낸다고요.

    가가자 성격은 타고난거, 자기할 도리만 하면 됩니다.
    너무 잘할려고도, 그렇다고 시집이라고 먼저 선을 그을 필요도 없단 소리죠.

  • 13. ..
    '09.11.16 9:03 AM (125.241.xxx.98)

    결혼해서도 쭉 그러라고 하세요

  • 14. 가지마세요
    '09.11.16 9:11 AM (203.171.xxx.29)

    원글님 하시던 대로 하시고, 지금은 아가 생각 먼저 하세요.
    벌써부터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동서에게 신경 쓰면 원글님이 힘드세요. ^^

    저는 외며느리인데 시어머니께서 가끔 사촌형님 얘기를 전해주시는데
    언젠가는 말미에 한 말씀 덧붙이시더군요.
    "다른 집들은 며느리가 여럿 되니 경쟁 붙이는 재미도 있다던데 ...." ㅡ.ㅡ;;
    사촌형님은 작은 어머니 아버지 모셔다 뭘 해드렸고 어딜 데려갔고 했다는 말씀이
    실은 그런 뜻으로 하신 거였군요. ㅡ.ㅡ
    전 저에게 불리한 것은 절.대. 못 알아 듣기 때문에 차라리 다행인거죠. ㅋㅋ

    원글님!
    이런 며느리도 있고 저런 며느리도 있다 생각하시고 마세요.
    자기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기꺼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시어머니께서 동서와 비교해서 하는 말씀은 저처럼 절.대. 못 알아 들으시고요. ^^

  • 15. 관심
    '09.11.16 9:11 AM (211.51.xxx.107)

    우리는 윗동서가 완전 곰비스무리 여우입니다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시모를 완전 갖고놉니다 ..... 저는 완전 곰 .. 한번씩 사람이라 그런지 맘이 상할때도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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