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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아보고 싶어요...
살아보고 싶어요.
부산엔 언니도 살고 있어서 가끔 가곤 했는데
갈 때마다 정말 정감있고 좋아요.
그 구수한 사투리, 정많게 생긴 사람들...
그 사투리가 너무 좋아요.
홍콩에 갔을 때
부산하고 너무 느낌이 비슷해서
부산을 관광적으로 잘 좀 개발하면 좋을텐데...하며
몹시 안타까왔던 기억이 나요.
글을 쓰다 보니
아이들 겨울방학하면 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1. 저도
'09.11.15 8:20 PM (211.230.xxx.163)부산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했어요
앞에는 자연적인 느낌 바다 뒤는 시티~ 지나ㅉ 매력있어요2. 요즘
'09.11.15 8:47 PM (112.161.xxx.13)저도 부산으로 이사가고 싶단 생각이 간절하던차네요..
딸린식구없이 달랑 혼자이고..강아지 한마리 데리고 그냥 이사갈까봐요..
연고지는 없지만...몇년전부터 서울떠나 부산살고픈 여인네입니다..^^3. 일년에
'09.11.15 9:05 PM (218.153.xxx.237)한두번씩 혼자서 해운대에 가요. 혼자 여행 많이 다녔는데 제일 좋은장소가 해운대라서 이제 해운대만 가게 되네요.
4. 해운대주민
'09.11.15 9:11 PM (211.211.xxx.106)저는 해운대서 태어나서 쭈욱 살고있는데요
정말 해운대가 너무 좋아요
타지역에서 이사오시는 분들 많아요
이사오세요~~
있을건 다 있는곳이랍니다~^^5. 저두요
'09.11.15 9:12 PM (121.130.xxx.42)저 대학다닐 때 제일 친한 친구랑 부산 너무 좋아해서
밤기차 타고 내려가 광안리 까페가고 그랬어요.
바다도 좋지만 까페를 좋아해서 시골은 못살거 같은데 부산이라면 정말 살고 싶어요.
결혼하고는 딱 한번 가보고 (13년 전) 못가본 지 오래되서 궁금하네요.
요샌 광안리보다 해운대가 좋은가 봐요?
전에는 해운대 참 조용하고 까페는 광안리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근데 전 부산 사투리는 적응이 안되고 시끄러워서 싫은데...
울 엄마 경상도지만 ^ ^;;6. 저같은분
'09.11.15 9:28 PM (125.142.xxx.70)또 있으시네요
전 외가가 부산이었지만
자라면서는 몇번 못가보고
다 커서 줄창가고 있어요
얼마전엔 심각하게 그쪽으로 이직도 하고
아예 부산으로 내려갈까도 생각할 정도였죠
여행이라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다가 가깝고, 산도 가깝고, 온천도 많고
서울에 비해 물가싸고, 살기에 불편하지 않고 등등...
(그런데 도로는 영 아니더군요
운전이 넘 거칠어서 겁나더라구요)
전 정말로 부산으로 내 남은 생애를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이 극구 반대하고 있어요..흑흑7. 흠...
'09.11.15 9:38 PM (110.11.xxx.96)한 번씩 와보시는 거랑 쭉 사는 거랑은 다르죠..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ㅋㅋㅋ8. 경상도
'09.11.15 9:38 PM (59.28.xxx.25)에서 12년째 살고 있지만 아직도 아줌마들 찜질방이나 식당에서 떠드는 시끄러운 경상도사투리에는 적응이 전혀 안되는 사람입니다,,이것만 적응된다면 살기 좋은곳인데...
9. ^^
'09.11.15 9:41 PM (221.140.xxx.157)부산고향인데 경기도에서 10년째 살고잇어요.
부모님 형제자매 다있어서 너무 가서 살고싶은데 못가는 이 심정은..
나이 들면 꼭 가서 살려구요.10. *^*
'09.11.15 9:45 PM (115.143.xxx.53)저번 주말에 1년만에 해운대 갔었어요....아들이 아쿠아리움 가고 싶다고 해서....
근데 그날 무척 흐리고 나중엔 비가 살짝 왔었는데....
기차에 내리는 순간 왜 그렇게 비린내가 심할까요? 공기중에 비린내가.....
저도 대학때부터 롯데야구팬으로 부산 엄청 좋아했고 자주 갔었거든요...
십 이삼년전에 비해 발전한 것도 없는 것 같고 부산역 주변도 어수선하고.....
하여튼 오랫만에 부산 갔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다구경도 잘 못하고 아쉬웠어요....배도 한번 타 볼려고 했는데....다음에 한번 더 가야겠어요.11. 부산
'09.11.15 9:46 PM (221.138.xxx.96)저도 일년에 몇번씩 부산에 가는데요.,
정말 그 사투리는 자꾸 들으니 짜증 백 입니다.
사람들도 넘 드세고....화를 잘 내더라구요.
안 맞는 사람도 있네요.12. 음..
'09.11.15 9:50 PM (121.144.xxx.118)신랑 직장때문에 부산에 온지 이제 2년 되어갑니다.
내년2월이면..이젠 서울로 들어갈 것 같구요.
저 작년 3원에 이사오면서, 이삿짐 풀어놓고(정리도 안하고 잔뜩 쌓아놓고)...
바로 해운대 바닷가로 고고..^^;
1년 9개월 정도 있으면서..
정말 주말마다 해운대 갔던것 같아요.
떠나면.. 너무나 그리울 것 같은 곳.
하. 지. 만.
해운대를 인근을 제하면..
다른곳은..
타지방과 다를바가 거의 없어요.
여기가 부산 맞나 싶지요.13. ,,
'09.11.15 10:47 PM (59.19.xxx.175)부산살지만 딱히 좋은거 없는데 다른도시도 마찬가지일턴데
14. 부산사는이
'09.11.15 11:30 PM (114.200.xxx.148)도로 사정 , 운전매너, 말투 등 별 매력없어요~^^
15. 좋아요.
'09.11.15 11:34 PM (210.222.xxx.138)일단 부산은 따뜻해요!!!
부산 살 땐 겨울에도 모자켓 하나 입고 사방팔방 다 다녀도 별로 안 추웠는데
서울 사니까 너무 추워요.거위털에 모자에 장갑에 양털부츠에...
난방비도 많이 나와요..ㅠㅠ
조금만 나가도 바다 있어서 좋구요, 물가도 싸구요, 생선이 싱싱해요ㅠ_ㅠ
이건 뭐 다른 지방도 그럴테지만, 부산엔 쇼핑과 의료인프라가 잘 돼 있지요.
게다가 그런 인프라에 비해 집값도 싸죠..
먹고 살 것만 있으면 부산 가서 살고싶어요.16. .
'09.11.16 12:45 AM (98.222.xxx.174)저는 직장 관계로 일년에 두어달, 길게는 오륙개월씩 부산에서 근무할 일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오피스텔 얻어서 잠깐씩 살았는데, 첨에 한달은 살기에 참 좋아요.
조금만 가면 바다 있고, 극장이나 백화점 등 생활 시설 즐비하구요.
그런데, 한달이 좀 지나면 짜증이 스멀스멀 나더라구요.
일단 정서가 약간 다르구요. 이건 부산 아니라 어느 곳이건 그렇겠죠. 제가 익숙하게 나고 자란 곳 아니면. 음식이나 문화가 정말 살짝 다른데, 그게 슬슬 신경을 긁어요.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러 내려갔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에요.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정서가 다른 거, 이거 상당히 스트레스더군요.
전 솔직히 부산 살면서, 사람들이 부딪히기만 해도 서로 성질 내고 싸우는 것 같아 나중에는 사람 붐비는 곳에는 돌아다니지도 않았어요. 어쩌면 싸운게 아니라 살짝 목소리 높여 짜증내는 것일지 몰라도 제 귀에는 싸움소리처럼 들려서...17. 서울
'09.11.16 8:14 AM (121.165.xxx.121)부산에서 태어나 30년 살다가 서울온지 12년 되었어요.
저는 부산 가기 싫어요. 부모님 계서서 어쩔 수 없이 일년에 몇번 가지만,
어릴때부터 불친절하고 억센 말투에 항상 무서웠거든요.
서울오니 다들 조용하고 친절하고 ...
오죽하면 서울에서 장을 다 봐서 부산으로 간답니다.ㅜ.ㅜ..
부산은 백화점도 판매원들 무서워요.18. .
'09.11.16 10:32 AM (121.184.xxx.216)전 부산에서 잠깐 사는 동안 적응 안 되고 정 안 들고 힘들었어요.
전 평생 살 곳이 아니라, 잠깐 거쳐가는 곳이라 마음 잡으며 견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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