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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양원 재미나게 해주나요?

요양원 조회수 : 624
작성일 : 2009-11-15 10:04:58
아침에 아들을 차로 태워다 줄일이 생겨 태우고 가는중에

새로생긴 요양원이 보이길래

##야  저곳이 엄마 아빠  나이들면 갈곳이야!!!

조금은 자조어린 목소리로 이야기  했더니

엄마가 조금 안됬나봅니다.

(아들입장에서는 늙는다는것, 가족을 떠나 요양원을 간다는것, 등 머리속이 복잡했겠지요?)

순간 저를 위로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엄마 요즘 요양원 재미있게 잘해준다는데요!!!"

ㅎㅎㅎ

전에는 아들 아이 말이 조금 섭섭하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당연한  인생 절차인듯 싶어 담담하면서도

날씨가 쌀쌀한 오늘은

뭔지모를 나도 알수없는 느낌에  

이곳에 끄적거리면서 써봅니다.....



IP : 116.33.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5 10:12 AM (220.119.xxx.183)

    친정엄마가 거동을 못해 시설이 좋다는 요양원에 계시는데
    돌아올 때는 늘 마음이 아프고 서글픕니다.
    반찬을 보면 속상하고 아줌마들도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일하다보니
    자부심도 없고 월급도 낮아 할머니들이 마냥 귀찮아 짜증내고..
    다음에 내가 들어갈 곳이 저런 곳이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합니다.

    요양원이 좀 더 안락하고 쾌적하기 위해서는 지금 정부처럼 복지에 인색한 정부보다
    복지예산을 많이 쓰는 노무현정부같은 차기 후보에 힘을 실어주어야지 생각하곤 합니다.

  • 2. 제가
    '09.11.15 12:23 PM (220.88.xxx.254)

    노인병원에서 봉사하는데요.
    매일매일 프로그램도 있고 퇴원하는거 싫어해요.
    어르신들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말할 사람도 없고 감옥이래요.
    저도 나중에 돈만 많으면 시설좋은 실버타운 들어거고 싶어요.

  • 3. 노인분들
    '09.11.15 2:12 PM (121.128.xxx.109)

    노년에 집에 있는것보다 낫습니다.
    집에 혼자살든, 부부가 살든, 며느리, 딸과 살든
    노인과 매일매일 말벗하며 상대해주며 사는 사람 있든가요?
    다 자기 사느라 바빠 노인과 못놉니다.
    하루종일 혼자 방지키며 TV나 보는게 일과지요.

    거기에선 또래 노인들도있고 일하는 사람이며, 봉사자들도
    왔다갔다, 사람구경을 하지요. 매일 이런일 저런일도 생기구요.
    집에서 구들장지고있는것보다 훨 낫습니다.

  • 4. 저두
    '09.11.15 3:00 PM (211.201.xxx.121)

    나이 들면 실버타운 들어갈건대요....정말 또래와 담 쌓고 집에만 계시면 우울증 옵니다...
    저나 제 신랑은 아이 장가보내고 우리힘으로 살수 있을때까진 우리끼리 살고 정말 70대 중반 이후에는 살버타운 들어 가려구요~~뭐가 어때요....노인되면 어린아이보다 더한 어린아이가 되는데...나의 자식에게 저로인한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습니다...나의 소소한 일상을 자식에게 기대는것은 더더욱 싫고요...한집에사 같이 산다는것은 서로에게 피해입니다.시대가 바뀌었으니...옛날생각가지고 자식과함께 내 노후를 맞기는것은 아니라봅니다...
    참고로 저도 부모님 모시고 삽니다...
    행복하고 뿌듯할때도 많지만 반대로 고통스러운 모습들도 있습니다...
    저라면 저는 나중에 실버타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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