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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에게 신종플루가 찾아왔네요..

타미플루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09-11-14 22:07:36
어제 어린이집에서 온후 이마를 짚어봤더니 열이 있고 기침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잘 먹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활달하게 놀길래 걱정스러웠지만

열이 37.7~8도 정도 되서

그날은 해열제 한번 먹여보고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린이집 우리 아들반 담임교사가 전화가 와서 울 아들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신종플루 양성 확진이 되었다고 하길래

불길한 예감이 들어 8시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점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타미플루를 처방해주길 원했지만 38도가 안된다는 이유로 못받아 와서 못먹였고..

그 담날 오늘 저녁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확진결과 양성이라고 타미플루 복용하라고요..ㅜㅜ

문자오자마자 바로 가서 타미플루 타왔네요..



초저녁전까진 활달하게 잘 놀던 아이가 초저녁부터 시름시름 누워서 앓더군요.

타미플루 먹이고 (쓰다고 안먹는다고 울고..ㅠㅠ 뱉어서 2번 먹였네요..ㅠㅠ)

지금 자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감염됐을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많은 댓글 남겨주시구요..(부탁..ㅠㅠ)



둘째가 20개월이라 많이 걸리네요..

친정에 맡기려 했으나 지금 둘째도 혹시 잠복기인지도 모르겠고..

친정아버지가 당뇨가 있으시고 연세도 있으셔서 고위험자라

걸려도 우리식구만 걸리자 하고 데리고 있기로 했어요..



마스크 착용하고 자주 닦이고 ..밥은 않먹을려고 하네요..

다행히 약먹고 토하진 않구요..



IP : 218.48.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09.11.14 10:19 PM (118.220.xxx.66)

    둘째라도 봐주실 분이 계시면 좋을텐데...
    원글님 아이들 건강하라고 잠시 빌어봅니다...

  • 2. 저는
    '09.11.14 10:20 PM (211.211.xxx.141)

    5살 아이면 많이 힘들거예요.
    제 아이 초2인데 이틀은 정말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다행히 이틀만에 타미플루 안 먹여도 열 내리고 증상이 없어졌어요.
    신종플루라는게 증세도 급격히 나타나지만 낫기도 급속히 낫는 것 같아요.

    제 아이는 일단 푹 쉬게 했구요.
    물이나 차 종류 많이 먹였어요.(집에 오미자차 있어서 먹이고 포도주스도 먹이고. 유제품은 안먹였어요)
    과일도 자주 먹이고, 밥 먹기 힘들어해서 죽도 먹이고.
    죽이 지겹다고 할때는 간단하게 흰밥에 계란찜이나 김구이, 생선구이(기름기없이), 김치 등등 먹였네요.
    식사는 따로 하고 수건도 따로 쓰고요.

    작은 아이가 있어서 걱정되시겠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형제간에도 옮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3. 원글
    '09.11.14 10:23 PM (218.48.xxx.119)

    인데요 어째요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둘째 맡길때가 없네요..ㅠㅠ
    건강한 젊은 성인남녀가 주위에.다 직장인이라서.ㅠㅠ
    그냥 맘편하게 걸려도 우리식구만 걸리자 생각하고 있어요..
    괜히 맡겨서 둘째가 잠복기인지도 모르는데 옮아오면 ..맡기는 것도 미안한데 더 미안하잖아요..아까 친정에 전화해놓고 보낸다고 아기 짐 챙기는데 며칠 못볼 생각하니 (아이가 엄마 찾고 보챌 생각에..ㅠㅠ)눈물이 막막 나오더라고요..그러니..아이 먼저 보낸 탈렌트 이광기씨는 지금 심정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튼..격려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 4. 원글
    '09.11.14 10:26 PM (218.48.xxx.119)

    저는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까 어린이집 원장한테도 전화가 왔는데 이틀은 힘들어하고 금방 낫더라고 하더라고요..
    깨어있을땐 마스크 쓰이고 오늘따라 물을 아이가 많이 먹더라고요..
    좋은 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5. ..
    '09.11.14 10:28 PM (121.133.xxx.118)

    저희 확진판정은 받지않았는데 정황상 애들이랑 저 모두 걸린게 99% 확실하거든요 ㅡㅡ; 남편은 병원관계자여서이미 1차 예방접종상태라 남편빼고 모~~두 똑--같은 증상이였네요.
    잘 넘어가더라구요. 저희 둘때는 24개월인데 그녀석은 큰애에 비해서 약한터라
    타미플루 헤열제랑 먹여도 2틀날까지 열이 38도 아래로 안떨어져서 좀 쫄았는데
    여기 글 보니 3일째정도에 떨어지더라,, 하더니 정말 3일째날 그짓말처럼 열이 싹 내리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후기대로 팔다리가 얼마나 아픈가 몰라요 마치 저린듯한 그 느낌,, 쩌리쩌리해서 움직이기도 힘들고요,(이건 제가 그랬음 ㅜㅜ)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큰애는 워낙 건강해서 열도 별로안나고 아주 잘 넘어갔찌만(음성이였을지도 몰겠네요)
    둘째랑 전 확실히 걸린게 분명핳ㄹ꺼에요. 남편이 약먹은인상 확진검사 의미없데서
    안하고 넘어가긴했지만 둘째녀석 타미플루도 잘 먹고있구요 내일까지 먹으면 5일 다먹네요.
    건강한 아이는 다 잘넘어가는것같아요 일단 열만 떨어지고나면 그후엔 보채지도않고
    잘 있더라구요 코찔찔 나오는것만 뺴구요 ㅎㅎ

  • 6. ..
    '09.11.14 10:28 PM (115.137.xxx.136)

    또래맘이라 남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그래도 빠르고 침착하게 대처를 잘 하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감기 증세로 혹시 몰라 타미플루 처방 받았었는데 (먹이진 않았구요)
    약이 쓰니 설탕물에 개어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쾌유를 바라고.. 둘째는 무사하게 지나가길 빕니다.

  • 7. ...
    '09.11.14 10:34 PM (211.117.xxx.146)

    타미플루 이온 음료에 섞여 먹이시면 잘 먹어요.. 약병에 물약 넣듯이 게토레이나 포카리 스웨트넣고 타미플루 섞여 먹이세요.. 약사 말 듣고 저희 딸 (6세) 그렇게 했더니 잘 먹었어요. 오늘이 5일째였어요..

  • 8. 원글
    '09.11.14 10:36 PM (218.48.xxx.119)

    어제 병원 갔을때 타미플루 타와서 먹이길 원했지만 병원에서 37도대라고 안해주더라고요..ㅠㅠ
    워낙에 다른 아이들보다 건강한 아이라 크게 걱정은 하진 않은데 이틀은 아파서 힘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하루 두고보자고 했는데 남편이 후덜덜 하면서 바로 병원간다고 해서..^^ 대처는 빨리 했는데 남편이 어제 타미플루 처방 받아서 어제부터 먹였어야했는데 처방안해줬다고 의사 원망하네요..ㅠㅠ
    처음에 약 먹일때 설탕물에 개어 줬는데도 워낙 쓴 약이라 뱉어내고
    두번짼 남편이 안좋은 방법이지만 슈가물에 개어줬는데도 안먹을려고 울더라고요..ㅠㅠ
    위안 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자신감이 생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9. 원글
    '09.11.14 10:36 PM (218.48.xxx.119)

    아하 이온음료 좋은 정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0. ..........
    '09.11.15 1:09 AM (211.211.xxx.71)

    정말 먹기 힘든 약인가 봅니다.
    6살짜리 우리 둘째 먹으면서...아 이약은 정말 맛없다 하면서
    한번도 싫다 소리 안하고 잘 먹어줬는데...상줘야겠네요.
    힘내시고~ 약 잘 먹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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