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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업이 망했는데...자꾸 꼴보기 싫어져요ㅠㅠ

심란해요 조회수 : 5,973
작성일 : 2009-11-14 21:19:10
답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동업자였던 사람이 새로 큰 회사를 차려서
파티까지 한다하니... 그 후배네 와이프와 저의 처지를 비교했었네요
지금 남편은 저보다 몇배 더 힘들꺼라 생각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 질책의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듣겠습니다
한결 마음이 나아졌네요
그리고 내일 회사에 가면 진심으로 축하해 줘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IP : 118.41.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랄까
    '09.11.14 9:22 PM (211.109.xxx.23)

    속이 터질만도 하네요.
    제목만 보고는 심하다...싶었는데

    월급도 제대로 못받아오고, 현금서비스에, 빚도 많다면서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고,
    게다가 후배 회사에서 회식을 하는데 아내보고 고기를 구우라니....너무 자존심 상할것 같아요.저라도.

    근데 이 불경기에 그 후배는 어찌 그리 큰 회사를 차릴수 있는지...현금서비스며 그런돈이 후배회사로 혹시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혹시 동업일수도? 그런건 없나요?

  • 2. ㅡㅡ;
    '09.11.14 9:26 PM (59.9.xxx.55)

    저희랑 살짝 비슷한 상황이지만 문젠 원글님 남편분태도이신듯해요.
    전 그나마 남편이 미안해하면서 다시 재기하기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눈에 보여 그걸로 위로삼고 버티는중이라 남편이 미워지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안쓰러울뿐이거든요.

  • 3. 망했다해도
    '09.11.14 9:28 PM (61.109.xxx.204)

    게속 한달에 250정도 갖다줬고 금방 취직을 해서 돈을 갖다주고있는데
    좀 심하신것같네요.
    후배밑으로 들어갈때는 얼마나 자존심상했겠어요.
    사업하던 사람들은 남의 밑에 들어가서 일 못한다고 거의 안들어가요.
    다시 사업의 미련을 놓지못해 더 괴롭고 망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님 남편은 그나마 처자식을 많이 위하시는분같네요.

    님이 더 자존심많이 상하셔서 모든것이 마음에 안드시는것같은데
    정작 제일 속상하고 괴로운건 남편분 아닐까요?

    빚을 져도 님이 얼마인지 모를정도면 사업해서 망하신분같지않게 가족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했건만 좀 심하신것같네요.

    몇십억 부도났었고 지금까지도 허황되게 사업근처를 맴돌고있는 거의 반 백수인 남편을 둔 제가 보기엔...님 남편정도면 업고 다니겠습니다.

  • 4. 토닥토닥
    '09.11.14 9:36 PM (121.135.xxx.212)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남편만 하겠어요.
    결혼할 때 주례 선생님이 해주셨던 상투적인 얘기, 어려울때나 힘들때나 한결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상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 그러시는것 오히려 상처 가리려고 오바하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위로 해드리고... 부채나 경제적인 것에 대해서만큼은 두 분이 정확하게 알고, 계획성 있게 꾸려나가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 5. 원글님 이해해요
    '09.11.14 9:37 PM (121.181.xxx.78)

    저도 남편이 사업하는데
    안될땐
    남편 안쓰러운거 이해되지만
    꼴보기 싫은 맘 있죠
    다 타인이 보면 정답과현답만 보이지만
    막상 그 상황되면 다들 그리 정답대로 합니까

    원글님 토닥하고갑니다

  • 6. -_-
    '09.11.14 9:41 PM (219.250.xxx.222)

    전 시댁이랑 아이한테 거짓말 하는게 마음에 걸려요. 물론 남의 회사라도 들어간 건 참 잘했지만...
    근데 돈 자꾸 가져가는게 좀 수상한데요? 혹시 후배네 회사라고 한 것도 유령회사 아닌지 ㅠㅠ

  • 7. 쓰다듬 쓰다듬
    '09.11.14 9:46 PM (58.224.xxx.167)

    제목 보고는 엥? 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심정 절절하게 이해갑니다

    지금은 서로가 마음을 다쳤으니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하면서 다친 마음을 추스려야 할때 남편분이 마치 남의 일인냥 해버리니 원글님 속이 상하지요

    더군다나 아빠 회사 차린줄 알고 좋아하는 꼬맹이를 보자면 더 속이 쓰라릴 거구요

    이래저래 잘 풀리지 않은 일 때문에 그동안에도 불만이 쌓였을게 뻔한데 이거는 이러하고 저거는 저러하다 하면서 남편분이 원글님께 알려주시고 지금 원글님은 운영하던 회사는 문을 닫아 새로 들어간 회사는 동업자였던 후배가 오너를 한다고 해서 마음이 불안도 하고 화도 조금 나고 그런데 남편분이 원글님을 부외자 취급을 해버리니 속이 상하겠지요

    좋은 조언은 다른 현명하신 분들이 많이 해드릴테니 저는 위로만 해드릴께요 ^^* 앞으로 사업 번창하셔서 남편분도 월급 많이 가져오시라고 빌어드릴께요

  • 8. ..
    '09.11.14 9:47 PM (59.5.xxx.112)

    아무리 그래도 남편 본인이 가장 속상하고 힘들겁니다.
    남자들 사업 망하고 자살하네 마네 하며 나가 떨어지지 않는게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부채가 많아서 집에다 말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있을 것 같은데..
    맘 단단히 먹고 지금 경제 상황이 어떤지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그리고 꿋꿋이 해쳐 나가야지 어쩌겠습니까.
    사업 하다가 망해봐서 아는데.. 그 고통 말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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