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사람 심리는 뭘까요?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9-11-14 03:25:26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 대해 한 가지 여쭙니다.
매일 얼굴 마주치는 오래된 이웃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은 마주 앉아 커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누는....
물론 그사람의 크고 작은 집안 일에 부조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아이 수능을 치르는데... 그 흔한 찹쌀떡 하나가 없었습니다.
수능 전날도 어김없이 그사람과 여러 번 마주쳤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며칠 전에도 들러서 아이 모의고사 성적이며 지원 대학이 어디인지 물었었지요.
제가 속이 좁아서인지 몰라도... 상당히 섭섭합니다.
서로 막역한 사이라 생각하며 지냈는데... 뭔가... 무시당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들러 커피를 마시고 갈텐데...
제 상식으론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일까요?
제가 많이 옹졸한 건가요?
IP : 220.83.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14 3:55 AM (222.108.xxx.48)

    저 굉장히 친한 언니가 있는데요. 요번에 아들이 수능쳤어요. 근데 아직까지 연락안했거든요. 계속 생각은 나는데 치기전이나 후나..안그래도 신경쓰일텐데 며칠있다 연락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님 글 읽으니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애 성적이나 시험에 관심가지는 게 실례같기도 해서..
    잘쳤나 못쳤나 못쳤으면 또 1년 그 고생 더해야 하는건데..잘쳤으면 말해주겠지..다들 물어볼텐데 가만있자 그런 심정요. 혹시 그 분도 그렇진 않은지..
    내일쯤 전화해봐야겠어요.

  • 2. 원글님,
    '09.11.14 4:26 AM (114.207.xxx.169)

    인간에 대한 기대를 접으세요. 누구나 다 자기코가 석자예요.
    전 이번 울아이 수능치는데 친정, 시집식구 누구 하나 신경써주는 사람 없더군요. 시험끝나고 친정엄마가 전화 한통 넣었을 뿐.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한치 걸러 있는 사람들이 전화하고 격려하고..
    그냥..인사하면 고맙고, 안해도 상관없고...그렇게 생각하면 편하지않나 싶어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인가...생각하면..나부터 신경쓴다고 살지만 또 모르고 놓친 인사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내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세상에 맘에 드는 사람도 없고 편한 맘으로 살기 어렵지 않을까요?

  • 3. 둔감도능력.
    '09.11.14 9:34 AM (220.83.xxx.39)

    성격이예요.
    매사에 좀 무심한 사람들 있어요.
    무슨 기념일,생일..등등 무슨 무슨 데이 못 챙기는 사람요.
    제가 딱 그래요.
    무슨 기념일이다,생일이다, 무슨 무슨 데이다...난리(미안)치는 사람들 보면...
    아이구...제가 숨이 다 차데요.^^*
    오히려 수능본다고 떡이야 엿이야 누가 사주면 전 무지 부담스러울 듯한데요.
    저뿐 아니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 있어요.
    자신이 부담스러우니까 상대방도 부담스럽겠지...하고 안하는 사람 있어요.
    '둔감'해지는 것도 능력이예요.

  • 4. 도도리
    '09.11.14 11:20 AM (218.39.xxx.206)

    이웃이 수능보면 찹쌀떡해야 하나요?? 저는 그런걸 잘 못챙기는 스탈이라서요..ㅠㅠ 가족한테도 못챙기는데 이웃에게까지도.. 참 힘드네요.^^;;

  • 5. 음..
    '09.11.14 2:46 PM (121.180.xxx.245)

    원래 그 이웃분이 어떤 스탈인가요? 평상시에도 사소한거라도 이것저것 잘 챙기시는 분인가요?아님 그런것에 둔감한 분인지요? 원래 잘 챙기는 스탈 이라면 이번에 깜빡 했나보다 하고 서운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넘기면 될 것 같고... 원래 둔감한 분이라면 역시 서운해도 어쩌겠어요...다들 내 맘 같지 않은 것을요.... 저도 그런 사소한 거라도 잘 챙기려는 사람인지라 원글님 처럼 이해도 안가고, 솔직히 좀 서운할 것 같아요...아예 얼굴보기 힘든 먼거리에 사는 것도 아니고 전날에도 얼굴 보고 대학 얘기도 많이 했다면..... 그러면 아예 생각을 못한 것도 아닐텐데...사람 성의 차이겠지요... 시험 끝나고 잘봤냐? 하는 전화는 무지 부담스럽겠지만.. 시험 보기 전에 시험 잘보라고 주는 찹쌀떡이나 초콜렛, 전화는 오히려 많이 고마울 것 같은데... 그죠?가깝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이웃이기에 이런 기분이 더 드실꺼예요... 에구.. 맘 푸셔요...

  • 6. ..
    '09.11.14 8:33 PM (61.102.xxx.34)

    조므 서운하셨겠네요.
    모르는 것 같지도 않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