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영장에서 친분관계는 어디까지?

소심한 일인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09-11-13 18:34:49
맞벌이 8년하다 전업 3년째입니다
출근으로 허덕이던 아침을 뒤로 하고
수영장에서 물길을 가르면서 보내는 운동시간,
행복함에 감사하고 있어요

근데 이곳에도 인간관계라는 복병이 있네요
주로 인사만 하고 아예 말을 잘 섞지 않고 있는데
신비주의니, 낯가림 한다 등등
저로서는 듣기 거북한 말들이 들려오네요

예전 하던 일이 서비스업 직종이라
사람들에게 늘 치이는데 질려버려서
처음부터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운동만 하려고 했는데

주부수영반 다니는 분들,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210.223.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들이
    '09.11.13 6:39 PM (59.24.xxx.44)

    뭐라해도 귀닫고 입닫고 혼자만의 행복 느끼는게 최고일 듯 해요
    수영장 라커룸에서 머리뜯고 싸우는 아줌마들 종종 봐서는....
    같이 어울리면 안되겠다 싶어
    수영장 3년 다니면서도 누구랑 친하게 지낸적이 없어요
    시간 지나면 다들 그러려니 해요
    뒤에서 신비주의니 어쩌니 수근 거리는 사람들이
    친해진다고 뒷담화 안할까요

  • 2. 오다가다
    '09.11.13 6:41 PM (211.230.xxx.163)

    농담 딱먹기 몇개 했더니 사람들이 자구 와서 말걸어요
    더군다나 반말도 찍찍 내가 만든 이미지구나 싶어서 그냥 웃어 넘겨요
    뭐든 적당히

  • 3. 소심한 일인
    '09.11.13 6:49 PM (210.223.xxx.250)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딱 제가 듣고 싶은 말들 주셨어요

  • 4. .
    '09.11.13 6:54 PM (58.142.xxx.45)

    전 아예 새벽반으로 가요. 직장인이 대부분이라 다들 바삐 가거든요.
    아줌마들이라하면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였고...
    수업시작하기 전에 풀장에서 가볍게 인사만하고 수업끝나면 후다닥 샤워실로 가버리기에..
    지금까지 수영장다니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 한명 없었어요.

  • 5. 친하게
    '09.11.13 7:04 PM (125.178.xxx.192)

    지내고 싶지않음 그냥 말을 아끼세요.
    저 다닐떄 아짐들 노래방가구 밤에 술친구하구..
    친해지면 함꼐 할수밖에 없겠더라구요.
    뭐 그런분위기 좋아라하는 사람들에겐 좋겠죠.

    전 남편도 안왔는데 애 재워놓고 나간다는 아짐보고 놀랜기억이 납니다.

    그냥 간단한 인사정도하는 사이가 젤좋아요.

  • 6. 글씨
    '09.11.13 8:40 PM (218.39.xxx.91)

    전 아무도 말 안걸던데... 아무래도 강습 끝나고 쌩 가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말걸어서 싫어요. 라는 반응 웬지 좀...
    저는 말걸면 편하게 대답은 잘 해요. 근데 질문을 안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 7. 한시적 친구
    '09.11.13 9:05 PM (211.213.xxx.158)

    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수영강습 같은 반이면 몰려 다니면서 식사도 하고 놀러다니고
    모임이 잦은 듯 하더군요.
    그렇게 지내는 것이 즐거우면 그렇게 지내시겠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서 강습 받지 않고 사우나에서 조용히 지냅니다.
    수영장에서 목소리 크고 뒷담화에 지루한 시간도 때울겸 사우나안은 참 시끄럽습니다

  • 8. ...
    '09.11.13 9:29 PM (125.176.xxx.9)

    저는 정말 수영이 잘 맞고 즐겼어요.근데 지금은 접었어요.
    낮에도 술 먹고, 회식때 안나오는 사람도 회비내라고 하고.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친분쌓기가 목적이 아니면 그냥 운동만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운동 끝나고 바로 알바나 일이 있다고 하면 되요.

    평생하고 싶은 운동인데 그놈의 모임문화땜시..
    물속에서 땀나는 그 느낌이 그립네요.

  • 9. ^^
    '09.11.13 10:41 PM (115.143.xxx.210)

    저는 하는 수 없이 젤 피크 타임인 9시 다니는데요 완전 중장년층이시거든요.
    매일 먹을 거 싸 가지고 와서 먹고 마시고, 오만 참견 다하고...어찌나 아이들 같으신지 강사가
    젊은 여자만(저) 챙긴다고 막 난리(저 마흔이예욧;;-.-) 저도 처음엔 적응이 안 되어서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좋은 분들도 많지만 꼭 한 두 명 완전 짜증나는 스타일이 있어요. 다른 분들도 완죤 싫어하시죠. 저는 그 집 며느리 생각해서 꾹 참습니다 ^^ 제가 좀 쌩하니 별로 말 안 걸어요. 그냥 편한대로 하세요.

  • 10. 새 인간관계
    '09.11.13 10:43 PM (211.49.xxx.116)

    전 주부수영 다녀본 적은 없지만 작년에 낮시간에 아쿠아하면서 다른 주부들 많이 보게됐어요.
    모임이라는게 참 그렇더군요. 서로 예의 차리고 좋게 말 오고 가면 할 만한데, 시간 좀 지나서 말트기시작하면 어울려다니기 쉽고, 상대방 호구조사 하게 되고. 그게 또 사람사는 세상인가 생각되기도 하고...어쨓든 본인이 싫으면 뒷소리 뭐라하든 그냥 넘기십시요~

  • 11. ..
    '09.11.14 11:56 AM (59.16.xxx.84)

    저도 수영장 몇년 다녔는데
    초중급반에는 별 모임이 없이 수영만 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수반이 몇년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모임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점심이나 저녁때 강사와 같이 밥먹고 술마시고
    근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꼭 강사님 누가 강사님 좋아한대요
    하면서 엮어줄려고 하고
    그런게 좀 눈에 거슬렸어요
    유부녀를 왜 강사와 엮을려고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895 미국에 공부하러 갔는데요 전자사전을 사달라고해요 3 친구 2008/04/25 679
384894 어제 대학1학년 과외선생 썼던 사람이예요. 21 에효~~ 2008/04/25 3,624
384893 에어컨과 식기세척기 추천 부탁드려요~ 4 6월에 둘.. 2008/04/25 969
384892 정치나 사회에 대해 정확히 알고싶다면.. 4 정치나 사회.. 2008/04/25 486
384891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청와대와 국회로 보냅시다! (펌) 3 보냅시다 2008/04/25 375
384890 미국에서는 개도 안먹는 소고기를 우린 왜 먹나? 3 2008/04/25 719
384889 발리신혼여행 사고요..정말 무섭네요.. 6 .. 2008/04/25 5,095
384888 [펌]죽을때 까지 먹지 말아야 할 음식 1 많기도하다ㅠ.. 2008/04/25 1,472
384887 관리자분...감사합니다. 2 게시판 관리.. 2008/04/25 960
384886 초등학생 하교후 돌봄 아르바이트 하기..가능할지. 6 하루 2008/04/25 1,077
384885 탄현큰마을 살기 어떤가요? 일산댁 2008/04/25 327
384884 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는데 정말 하기 싫어요.. 3 할일 2008/04/25 759
384883 머리속에 홍점이.. 1 홍점 2008/04/25 387
384882 북경에서 보이차를 사왔는데 가짜인가요 11 보이차 2008/04/25 1,053
384881 머리밑이 빨갛고 머리카락이 많이빠져요... 9 예민머리 2008/04/25 711
384880 선글라스 추천 해 주세요. 2 추천 2008/04/25 692
384879 우리는 마루타 !!! (나와 내 아이들 우리 모두) 8 현직 의사 2008/04/25 1,389
384878 6월중에.. 몽골여행 2008/04/25 235
384877 가족 모두가 쓸 수 있는 혈압계 추천해 주세요 *^^* 2 선물 2008/04/25 852
384876 식어도 먹을 수 있는 야식요리 추천해주세요. 4 요리추천 2008/04/25 632
384875 Enta Omrl 무슨 뜻인가요? 3 꼭~ 알고싶.. 2008/04/25 817
384874 cj mall 정말 웃기네요 3 홍삼정 2008/04/25 1,321
384873 (급) 아기가 요로감염이래요 3 화정 2008/04/25 632
384872 바다이야기는...? 4 흠... 2008/04/25 578
384871 패션 정보 티비보다가... 6 웃겨.. 2008/04/25 1,034
384870 시부모님과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13 사소한것들 2008/04/25 1,735
384869 지금이라도 쇠고기 수입 개방 철회할 수 있는건가요? 4 궁금 2008/04/25 539
384868 가락시장 주말에 하나요? 카드결제는요? 3 씨푸드 2008/04/25 651
384867 아줌마들이 나서야 될 때가 아닌가 싶어요 7 ... 2008/04/25 769
384866 스승의 날 아이 학습지 선생님한테도 선물 하시나요? 7 학습지 2008/04/25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