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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안먹는건가요?
요새 몸도 별로 안좋고... 다리도 아프고... 식욕도 여전히 별루네요.
오늘 먹은걸 말하자면...
아침-회사 앞 토스트(보통은 집에서 간단하게 국에 밥말아 먹던지해요)
점심-만두국+밥조금
간식-귤3개, 고구마1개
입니다.
저녁은 집에서 밥먹던지, 간단히 남편이랑 외식할 것 같구요.
보통때도 오늘과 먹는 양이 같아요.
간식을 싫어해서..그리고 회사에서 뭘 먹는 분위기가 아니라... 잘 못먹구요
겨우 귤몇개 집어 먹는 수준입니다.
과자/빵 같은거 거의 제돈 주고 안사먹습니다.
과일도 별로 안좋아해서 임심하고나서도 많이 먹질 못하네요.
임산부치고 너무 적게 먹는건가요??
다른분들은 요맘때 어떠셨어요? 아는 언니는 밥통을 끌어안고 산다는데...ㅎㅎㅎ
아무튼, 이래저래 제가 부실하게 먹어도, 아이가 잘 자라줄까 걱정입니다.(내일 병원가는 날이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
어제 남편이 배 마사지 해주면서 생색을 내는 거예요.(사실, 제가 발라달랬는데...-_-)
자기처럼 어느누구 남편이 이렇게 다정하게 뱃살 트지 말라고 누가 로션을 발라주냐구..
전 요새 남자들은 다정다감한 사람들이 많아서, 알아서.. 요청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발라준다고 꽥! 했네요.
제가 로션 손에다 쥐어주고 "자~ 발라줘~~" 이렇게 강요하기 싫거든요.
다들 남편들이 로션도 발라주고, 아기에게 다정하게 태담도 해주셨죠?
우리 남편이 아기에게 한다는 소리는 고작
"**아~ 일어났나?"
"**아~ 내는 피곤하다. 니도 피곤하재? 빨랑 자자.."
이 말밖에 없네요. ㅠ_ㅠ
1. ..
'09.11.13 6:14 PM (114.207.xxx.181)저도 그 정도 먹었는데 적게 먹는 편일거에요.
큰애때 12킬로, 작은애 때 9킬로 늘었어요.
엄마가 못먹어도 아기는 자기 필요한거 다 찾아 빼먹습니다.
잘 못먹으면 엄마몸이 골아요.
신경써서 좀 더 드세요.
그리고 남편분 너무 못해준다~~ ㅎㅎ
다른 남편들은 그것보다 서너배는 더 잘해줍니다.2. 팔랑
'09.11.13 6:17 PM (218.146.xxx.3)요리,설거지,빨래,청소..다 알아서 척척해주는 남편인데, 유달리 뱃속 아이에게 다정한 말을 잘 못하네요. 안그래도 태교를 거의 못해서 걱정인데. 교육좀 더 시켜야겠어요.
3. 태담...
'09.11.13 7:13 PM (221.139.xxx.162)저도 잘 못하겠던데요... 배에다가 대고 말하는게 꼭 혼잣말 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남편한테도 태담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뻘쭘하겠어요...4. ^^
'09.11.13 8:25 PM (119.149.xxx.25)제가 엄청 많이 먹는 스타일인데 임신기간 내내 입맛 없어서 제대로 못 챙겨 먹었어요. 직장에서 점심이랑 간단한 아침까지 제공해 줘서(물론 유료^^;) 버텼지 아니면 하루 한끼도 제대로 먹었을까 싶어요. 그냥 입맛 없고 먹기 싫으니 제 손으로 밥 해먹는거 잘 안되더라구요. 특히 고기는 냄새도 싫어서 열달 내내 거의 안먹고 매운것만 생각나서 매운걸 제일 많이 먹어서 직장 동료들이 난리였어요. 단백질 섭취 잘해야 아기 머리가 좋아지고 매운거 많이 먹으면 아토피가 생긴다고요. 그런데 지금 5살인 울 아들 아토피 전혀 없고 흔히 말하는 영재아에요. 첫댓글 말씀대로 엄마가 못먹어도 아기는 자기것 다 찾아 먹어요^^ 아.. 그리고 제 남편은 로션 발라준적 한번도 없는데요..^^;; 저도 발라달라고 할 생각도 안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