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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가 돌싱한테 시집간다네여..

심각해요.. 조회수 : 8,801
작성일 : 2009-11-13 04:57:42
울언니31 그사람42 아들둘 중2 초4 장남입니다
넘 심하져ㅜㅜ결혼하면 일년정도는 둘이 신혼즐기다가 그후부턴 같이 살기로했다네여
그렇다구 그남자 돈이많은것도 아니구 양주에 조그만 아파트가전부랍니다..

작업은 아이피쪽에 종사하며 지금은 이사로 재직하구있구여

연애한진 2년반정도 됐는데 내년봄에 결혼한다구하네여..
우리언니도 못났지만 조건이 넘 심해서요..

우리언니 역시 내세울건 없지만 직업도 변변치않고 그냥 알바정도하거든여

근데 그것도 그남자가 못하게해서 지금은 집에서 놀아여 그렇다구 용돈을 주는것도 아닙니다
뭐 만날때 먹는거 뭐 이런건 다 그사람이 쓴다지만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거구

선물같은건 기념일은 꼭챙겨주는스탈이지만 금전적도움은 전혀 지금은 부모님한테 받아쓰고 시집오면
그땐 넉넉하게 준다 했다네여

그렇다고 그남자분 나쁜사람은 아님니다 서울에서 4년제까지 마쳤구 예의도 바르고 자상하구 참친절합니다

언니한텐 너무너무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챙겨주고아껴줍니다

고집은 좀 센편이구 울언니 성격이 노멀해서 그냥 왠만한건 다 받아주는성격이라
그문제로 싸우지는 않네요

결혼하기로 맘먹은거같은데 울집에는 아직 돌싱에다 애있단소리할자신없다구
계속 걱정하면서 미루고있는입장이에요..

울엄마가 알게된다면 정말 가슴이 너무너무 아플거같은데

제가 더 말리고 설득해야하는건지여?? 조건이 넘 안좋구 엄마 멈아픈게 젤 싫기도하구
다알고있는 동생으로써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여..

첨엔 적극적으로 말렸지만 지금은 울언니도 나이도 있구 직업두 없구 자신이 젤 자신감이없어해서
그냥 좋으니깐 가는거라 그러내여 솔직히외모두 약간에 투자를해사 밖에나가면 이쁘다는소리 가끔 듣는답니다
여러분들이면 이결혼 말려야하는건지여?
?
요즘은 돌싱한테 많이간다지만 모아돈 재산도없구 애들두크지두않았고너무 악조건인거같아서요..
그렇다고  막고생시킬 사람은아니지만 엄청꼼꼼하구 알뜰한스탈이거든여
글읽으시고 여러분들 의견 듣고싶습니다..많이 남겨주세요..
IP : 211.237.xxx.19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한다면
    '09.11.13 6:02 AM (76.29.xxx.11)

    할수 없지만 31살이면 아직 어린데 그 남자분이 무척 좋은가보죠?
    제 동생이라면 말리지요.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들텐데...
    좀 심한말 같지만-서로 사랑한다면 모르지만-
    별 할일도 없고 그냥 나이먹는거 불안하니까 결혼하는거면
    남편될 분이 전업주부를 원하는것 같은데
    상주 도우미 자처하는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그렇게 생각이 되요.
    알뜰한 남자 좋은데요 뒤집어 생각하면
    영수증까지 챙겨가며 돈 어디에 썼느냐고 물을지도 모르죠.
    자기 자식에게 잘하나 못하나 그런것도 살다보면 문제될거고
    언니가 아이라도 낳게 되면 더 큰 갈들의 가능성도 있고요.
    너무 부정적이라 다시한번 죄송한데요.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습니다.

  • 2. ..
    '09.11.13 6:27 AM (118.216.xxx.244)

    글쎼요~그 남자분이 돌싱이란것 보다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을 애들과 같이 살아야된다는게... 언니 입장에서 많이 감내하고 부딪혀야 될 일들이 많을텐데....마음고생이 많이 될 거 같아요~꼭 부모님과 상의해야될것 같습니다.....언니분이 젊은 나이고 어느정도 큰애들이랑 같이 산다는게 아무래도 힘든얘기 같네요

  • 3. ...
    '09.11.13 6:59 AM (58.233.xxx.72)

    아들 둘이 젤 걸리네요... 애가 없다면 모를까...

  • 4. 자기 자식도
    '09.11.13 7:25 AM (121.145.xxx.143)

    사춘기되면 속이 시커멓게 썩는데..
    아무리 착하게 자랐다고 해도 다자란 아이들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남자분 수입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한창 돈 많이 들어갈때 네요
    결혼 하면 지금 보다 10배는 힘들듯 합니다.
    왜 그런 결혼을 해야할까요 ?
    너무 사랑해서 모든 고통을 감내할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냉정해 지셔야될것 같네요
    아직 결혼생활이 어떤것인지 몰라서 그런 결정을 내린것 같은데 결혼은 상대방만 보고 가는게 아닙니다.
    둘 사이의 주변인들 때문에 이혼위기를 겪는 사람이 아주 많고요. 돌싱이라고 하셨는데 왜 애둘 떼어내고 이혼을 했는지 상대방을 통해서 말고 제 3자에게 알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31살이면 늦은것도 아니고 후처로 갈 결심이 있다면 훨 조건좋은 사람도 많아요
    절대 오래사겼다고 막연한 의무감에 결혼하면 후회합니다.
    결혼해서 완벽하게 행복할듯 해도 실제로 살아보면 가시밭길인데.. 처음부터 가시밭길이 보이는데 가야겠다는건... 어리석은 생각,무모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 5. 예쁜꽃님
    '09.11.13 8:07 AM (221.151.xxx.105)

    사랑의 힘이 대단합니다
    헌데 살다보면 이겨내는 힘도 사랑입니다

  • 6. ....
    '09.11.13 8:40 AM (211.49.xxx.29)

    부모님 가슴아픈건 둘째문제입니다
    언니가 현실직시를 못하는듯한게 문제입니다 .내새끼도 그시절이면 참 힘겨운가정 많습니다
    하물며 남의 새끼라 ?
    잘해도 흠 못해도 흠만 남는게 그 자리입니다
    아무리 괜찮은 사람같아도 자식을두고는 뻑하면 너새끼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냐부터

    제 후배 하나도 사랑이면 다되는줄알고 애달린 홀아범만나 살다가 살다가
    두손 두발다들고 결국 나왔습니다

  • 7. ..
    '09.11.13 8:56 AM (99.226.xxx.161)

    댓글들 복사해서 언니 보여주세요...
    친척 언니가 그 쯤 나이에.. 어린애딸린 돌싱한테 시집간다고 했었어요..
    그 언니가 어려서부터 동정심이 많았거든요..
    언니 부모님이 난리난리 나시고 집안에 가두고 못나가게....
    정말 온 집안이 발칵 뒤집어 지고 난리났었거든요..
    그렇게해서 결국 헤어지고..
    한 이년 이따가 너무 성실하고 괜찮은 총각! 만나서 지금
    남매 낳고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살아요...
    이 결혼 말려야 됩니다..........
    자기자식 키워도 가슴아프고 속상한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ㅠㅠ

  • 8. 지금은
    '09.11.13 9:00 AM (121.160.xxx.177)

    애들이 다 알고 있겠죠? 언니의 존재를..
    저도 어머니가 충격 받을 거랑 애들이 제일 걸리네요..
    친엄마인 저도 참 힘들더라구요 ㅠㅠ 애가 차라리 어리면 모르겠는데
    말 안들을 때라서..
    결국 언니가 책임질 인생인데 말린다고 될까요?

  • 9. 제발그만.
    '09.11.13 9:05 AM (220.83.xxx.39)

    사랑하나만 갖고 결혼하면 후회해요.
    결혼얘기 더 오가기전에 부모님께 알려서 그 결혼 막는 거 어때요?
    언니보고는 연애만 하라고 하는 게 어때요?
    에구..남의일 같지않네요.
    제가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10. 31세?
    '09.11.13 9:06 AM (222.111.xxx.119)

    요즘 35에 시집가는 사람도 많은 세상에 31이면 진짜 좋을 때인데 왜 굳이 힘든길을 ???
    남이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가족이면 저라도 힘들다고 알려진 길은 말리겠어요..
    남자분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지금 42에 아이 둘인데 31이 시집온다는데 잘안해줄 분 있나요?

  • 11. ..
    '09.11.13 9:11 AM (116.39.xxx.218)

    동생분이 결혼을 최대한 늦추라고 조언해 보면 어떨까요
    뭔말을 해도 안먹히니 시간이라도 벌면
    언니분이 눈뜨지 안을까요?
    어궁 답답하네요.

  • 12. 원래 언니가
    '09.11.13 9:12 AM (222.107.xxx.210)

    희생적이고 너그럽고 불쌍한 사람보면 도와주지 않으면 못참고 그런성격인가요?

    저희시누이 사람들사이에 착하다는 소리듣고 평범한 간호사인데요.

    어렸을적 만난 동갑장애인이라 어쩌다보니 결혼까지 했는데-다 감당할수 있다고 그 남자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하고 결혼전 그장애인집도 시누한테 장모될사람한테 극진정성으로 잘했는데

    지금은 맨날 이혼한다고 난리고 한때 별거까지 하고 울시모 시누땜에 살얼음판 걸어요.

    결혼전 반대했을때 '자기가 행복하게 잘살거라고 걱정말라고 하던게 엊그제인제 이제와서 그때 말렸으면 하고 눈물흘리고 시모도 같이 울고 맨날 울음바다네요.

  • 13. 근데..
    '09.11.13 9:16 AM (219.250.xxx.124)

    일년쯤 신혼을 즐기다..애들과 같이 산다는 부분이 걸리네요.
    그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결혼 1년후에 중3. 초 5짜리 엄마가 되어있을건데...
    그렇게 변신이 가능할까요?

    제가 아이 키워보니 그 나이또래가 손이 안가는게 아니라
    정말 많이 먹고 빨래도 많이 나오고
    어린아기때부터 천천히 내공을 키워오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일이에요.
    쉽게 말해서 두분이 쌀 한달에 5키로 정도 먹다가..갑자기 30키로씩 사야하고
    고기도 반근이면 한두끼니 먹다가..
    아이들 오면 적어도 두근이상 사야 한끼니 먹고
    빨래는 매일 돌려야 하고
    정말 파출부처럼 일만 하는 기분이 들거에요.

    게다가 시험기간때 애들 공부봐줘야 하고 또 학교 따라다녀야하고
    정말 그 나이가 중요한때거든요.

    신혼 1년만에 내 아기를 가져도 힘든판에
    다 큰 남자애들 엄마노릇이 쉬울거 같나요?

    그냥 연애만 하라고 하세요.
    저도 그 또래 남자애들 엄마라서
    엄마없이 크는 애들 불쌍해서 빨리 누군가 엄마가 되주면 좋겠다 싶지만
    그건 아니에요.

  • 14. .....
    '09.11.13 9:18 AM (112.149.xxx.70)

    언니분이 그 남자가 얼마나 좋은지
    모든감당 다 하고 결혼하려고 하겠지요.

    그러기엔 아직은 젊은것같아요...

  • 15. 내말이.
    '09.11.13 9:19 AM (220.83.xxx.39)

    그 남자가 언니한테 잘해준다고 하는데요.
    내 여자 만들려면 무슨짓을 못해요?
    업고 다녀도 시원찮을텐데요.
    언니는 왜 자신을 폐기처분 하실려고 하나요?
    지금 직장이 시원찮고 자신감도 없어서요?
    31이면 늦은 나이도 아니고 다시 인생 시작한다 생각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라고 하세요.
    그남자가 직장 다니지 말라고한다고 왜 그만두고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쓰나요?
    자기한테 시집오면 돈 많이 준다구요? 돈이 많이 있어야 많이주죠?
    그 남자는 어떻게든 결혼해야되기때문에 언니한테 잘 하는 거 같은데..
    좀 냉정해지시라구요.
    그 남자는 상대방도 아이 둘 있는 여자 맞아서...
    비슷한 처지끼리 결혼해야해요.

  • 16. 31살이면
    '09.11.13 9:28 AM (211.219.xxx.78)

    아직 너무 어린데
    중2 엄마가 되다니............

    자기 계발에 너무 소홀하셨던 것 같네요.
    지금도 직업이 없으시면 나중에 그 돌싱과 문제 생겼을 때 어떻게 하시려고....

    그리고 결혼 전에 넉넉하게 준다 어쩐다 하는 말 다 거짓말입니다
    남자들 결혼하면 다 변하고요

  • 17. 한마디로
    '09.11.13 9:46 AM (59.86.xxx.194)

    깝깝합니다.
    저도 사랑에 눈멀어 아무것도 생각않고 일저질렀다가
    발등찍어 피나는 사람입니다.
    나이차가 11살이면...정말정말 힘드실겁니다.
    부디 말려주세요~

  • 18. 미남
    '09.11.13 9:54 AM (69.86.xxx.53)

    절대절대 반대예요.

  • 19. 도시락싸자
    '09.11.13 9:55 AM (61.74.xxx.60)

    아마도 직장 못다니게 하는 것은
    또래 남자들를 만나는 기회를 아예 차단하려는 생각인 듯하고,
    꼭 또래 남자를 안만나더라도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남편들을 보고 두루두루 보다보면
    이 돌싱남의 조건이 자꾸 객관적으로 언니 눈에 들어오게 될테니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꿍꿍이 인듯해요.

    그리고 아이들을 건사하는 것이 재혼의 주목적일 듯한데
    과연 1년 동안 따로 살까요?
    신혼여행 마치고 집에 가보면 두아이가 신혼집에 와있고
    이미 식마치고 변변한 직장없는 언니는 신혼부터 전처자식들과 같이 살게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모락모락.

    언니분이 정 못헤어지겠다고 하면
    결혼 서둘지 말고 천천히 알바라도 자기일하면서 연애만 일단 하라고 하세요.

  • 20. (*&
    '09.11.13 9:57 AM (115.143.xxx.53)

    내 여동생이 늦둥이로 이제 30살입니다.
    와우~~~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결혼전에 무슨 말을 못합니다...
    아유....전 남자 나이는 둘째치고 아들 둘 그것도 중2, 초4.......
    언니분이 아~~~무 생각이 없으신가 보네요....콩깍지가 제대로 씌었나 봅니다....
    제가 다 걱정되네요.....

  • 21.
    '09.11.13 10:07 AM (114.201.xxx.126)

    31살이면 아직어린데요...
    원글님 언니 나이 많다고 생각하시나본데...31살이면 아직도 나이 어립니다.
    41살이라니...헉...

    말리셔야죠!!!!

  • 22. 헉...
    '09.11.13 10:40 AM (116.126.xxx.234)

    정말 말려야 됩니다
    저 중2아들 키우는데
    속이 까맣다 못해 다 탔습니다
    어릴때부터 넘 이뻐하는 아들인데도
    그놈의 사춘기가 뭔지 무서워요

    근데 31살 생속이 키우긴 넘 힘들거예요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말리세요...

  • 23. 경험자
    '09.11.13 10:43 AM (210.99.xxx.18)

    동생분(원글님) 언니한테 잘 전해주세요

    저두 돌싱에 아이들 둘 (그 당시에 초5 남자아이, 중1 여자아이) 있는
    참으로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보통정도의 능력(저랑 연봉이 같아요 4천정도)을 가진
    참으로 잘 생기고
    무엇보다 저를 너무 아껴주는 남자랑 8년전에 재혼했답니다.

    노래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카리스마 있고
    우리 부모님께도 너무 너무 잘 하고
    자기 부모님께도 잘 하고 (대신 효도는 셀프라고 생각하는 ^^)


    집안일도 거의 다 해줘요
    요리만 제가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4년을 매일 매일 울고 불고 살았어요


    왜냐구요?
    그 사람을 사랑하지않아서?
    아니요 지금도 사랑해요
    말년에 웬 복덩어리인가 싶을 만큼 좋은 사람이예요

    근데도 울고 불고 할 일이 생겨요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키우는거

    절대루
    죽어도
    쉽지않아요

    저두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듣고
    염러도 많이 하는 가운데
    결혼했지만
    아무리 각오를 하고
    아무리 다짐을 해도
    실전에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감정들
    격어보지도 못한 느낌들

    그런것들로 내가 이런 사람이였나?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자신감을 잃게 되더라구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만큼 죄책감(아이들에 대한 내 감정들때문에)도 커요


    원글님의 언니는 그 당시의 저 보다도 어리고
    언니는 초혼인것 같은데(저는 저에게 딸이 있었답니다)
    남의 자식 키우는거
    전생에 나라를 골백번 구했다해도
    결단코 쉽지않습니다

    상상을 초월할것이며
    상상조차 지금은 못 할겁니다

    저희가 내내 불화를 겪었던것도 아닙니다.
    겉으로는 평화스럽게 보일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오직 당사자 (저와 원글님의 언니)
    표현을 해도
    표현을 하지않아도
    속이 문드러진답니다

    그걸 지켜보는 사람(친정엄마, 신랑)들도
    당사자만큼은 모릅니다



    안타깝습니다
    가보지않은길은 가보는 수밖에 없을까요?


    괜히 저두 속상해서...

  • 24. 해라쥬
    '09.11.13 10:45 AM (124.216.xxx.189)

    언니가 적은나이도 아닌데 철이없네요
    남자혼자있음 모를까 한참 사춘기 애들인데 벼텨낼까요?
    그저 남자만 좋다면 연애만하시지 내가 낳은 자식도 어쩔땐 때려죽이고싶은데
    남의 속으로 낳은자식 내 자식같이 키울수있는지.... 생각만으론 힘듭니다
    언니를 말리기전에 남자분부터 부모님이 나서서 떨어져나가게 하세요
    언니도 언니지만 남자가 참 이기적이네요 .....

  • 25. 사춘기
    '09.11.13 10:56 AM (147.6.xxx.2)

    남자애들.. 엄마가 키워도 뒷목잡는 판에..
    젊은엄마가 어떻게 다독이며 살지.. 정말 남자를 사랑하는거 맞는지것두 의문이네요..
    그냥... 생활이 지겹거나 귀찮으니깐. 도피하고픈;;. 결혼해서 안정을 찾자라는 생각도
    있을것같아요...자기 무덤 파는듯.. 무슨 남자가 알바를 그만두게했음
    용돈이라도 줘야지..부모돈 쓰게 냅두고있는지..언니분은 또 그걸받아들이고있고.....
    동생분이 똑똑하실것같네요.. 기를 쓰고 말리세요.. 그래도 가겠다면 보내줘야죠..

  • 26. 왜 ?
    '09.11.13 10:58 AM (125.133.xxx.182)

    언니가 자존감이 상당히 낮은 사람같네요 어찌 그런조건에 끌리고 결혼을 생각하는지..
    스스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거 훤히보여요 당장결혼할생각말구 문화센타나 취미생활이도 해보라고 하세요
    41살도 아니고 31살이 웬일이래요 ?

  • 27. 그리고
    '09.11.13 11:00 AM (125.133.xxx.182)

    전에 와이프랑 사별한것도 아니고 돌싱이라면서요 무슨 이유로 이혼했는지 전 부인이 아이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확실히 알고있는지 물어보세요

  • 28. ..
    '09.11.13 11:14 AM (99.226.xxx.161)

    윗 댓글들 복사해서 언니 보여주세요.........

    진짜 반대...........

  • 29. 그 집 시부모
    '09.11.13 11:18 AM (123.212.xxx.57)

    이 결혼 꼭 성사시키려고. 아주 노력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들일것 같습니다. 사춘기 애들 둘 딸린 홀애비가 어디서 언니분 같은 사람을 만나겠습니까.. 온갖 얘기를 다 해서라도 일단은 결혼 성사시키고 보자.. 겠지요?

    언니분 나이가 서른 한살이어도. 세상물정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드리는 얘깁니다. 아무리 자신이 없어도. 저 자리보다는 나은 분 충분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직장도 구하시고. 남자정리 어서 하시라 하세요. 결혼전에 못되게 구는 남자 한놈도 없습니다.

    살아봐야 알죠. 안살아보고..어찌 속단을 하시는지.. 동거도..결혼과 다릅니다. 동거하다 결혼한 제 친구.. 허구언날 눈물 흘리며 살더이다..

    언니분.. 뭔가 결혼만 하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거라 생각이 들어서 그럴 수 있겠지만.
    그건 절대 오류입니다. 해서 평생 후회하고 산다 안산다 하시지 말고. 무 자르듯 자르라 하세요. 남의 집 애들 바라지 하며 살다 애들 엄마 나타나면 어쩌실겁니까? 게다 남자가 고집 센거..살며 별 것도 아닌것에 고집부리는건 정말 대책도 없습니다. 뜯어 말리세요.

    뭐 볼것 있다고 저런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 평생 고생을 자처 합니까..

  • 30. 저기
    '09.11.13 11:20 AM (203.246.xxx.41)

    언니분이 세상사를 잘 모르시는것같네요.
    여기 사이트 소개해주고 매일 좀 들어오시라 하세요.
    이 댓글들도 보여주시구요.
    그남자.. 애 둘 데리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일해줄 사람 찾는건지도 모른답니다.
    나이많은 남자들, 얼마나 약았는데요...
    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31이면 너무너무 어린 나이인데... 빨리 정리하고 지금부터 선 소개팅 봐서
    행복한 사랑 찾으세요.
    그 사람과는 41쯤 돼도 사람 없다.. 그때 결혼하셔도 되겠네요.

  • 31. 아이들이..
    '09.11.13 12:06 PM (203.234.xxx.3)

    저는 말리겠습니다. 돌싱이면 어때요. 그게 문제가 아닌데요.

    1. 아이들이 있다.

    2. 아이들이 있다. 그것도 둘이나.

    3. 아이들이 있다. 그것도 둘이나. 게다가 큰애가 중2. 알 거 다 안다.

    그 아이들이 언니를 엄마로 인정할까요?? 게다가 중2면 이제 막 엇나가고 질풍노도의 시기가 닥쳐올텐데요..

    아이가 아예 2, 3살 정도로 어려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으면 모르겠는데요(제 후배 하나가 그런 돌싱에게 결혼해서 큰애(자기 애가 아님)가 제 후배를 엄마인 줄 알고 살고 있어요. )

    그렇게 나이 찬 장남이 어떻게 20살도 차이 안나는 언니를 엄마로 인정해요.

    그리고 그런 집은 아이도 문제이지만, 주변에서도 문제입니다.

    만에 하나.. 언니는 그 집에 시집가서 가족 대접을 못 받을 수 있어요. 가족은 남자+큰애+작은애 셋이고요, 그 셋 사이에 언니가 끼어들기는 정말 어려울 겁니다. 영원히 못 끼어들 수도 있고요..

    게다가 시댁은요. .뭐만 좀 잘못하면 계모라서 그런다는 소리할껄요.

    혼내야 할 때에도 혼내지 못하고, 아이한테 소소한 문제(건강이나 학업)가 있어도 계모라서 안 돌봐준다는 소리 다 들어야 합니다. 내가 잘 돌봐주고도 그런 소리를 평생 듣는다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아이가 뭔 사고 치잖아요. 그럼 속 없는 사람들 너무 쉽게 애기합니다. "계모라며? 그래서 얘가 그랬구나, 어쩐지.." 이 소리 무척 쉽게 나와요.

    한 마디로 집안 문제, 아이들 문제 모~~도 계모인 언니 책임이 되는 겁니다.

    그 어려운 자리를 왜 들어가려고 하세요...

    31살이면 절대 노처녀도 아니고요. (당장 그 만남부터 그만두시길..)

    아무리 재력이 좋고 사람이 좋아도, 시집간 이후의 그림이 너무 뻔하게 그려지네요..

  • 32. 그냥...
    '09.11.13 2:15 PM (121.168.xxx.38)

    미쳤군...

  • 33. 남편 후배
    '09.11.13 4:07 PM (221.138.xxx.31)

    원글님 언니 보다 나이 차이만 좀 적고 상황은 거의 비슷한데
    연애만 하다가 결국 끝났습니다.
    그 집은 아이들은 시어머니가 키워주고 계신데
    결혼하더라도 어머니 건강하신 동안은 당신이 아이들 돌봐 주신다던데
    그런 상황이어도...
    결혼하면 요구되어지는게 너무 많습니다.
    살림에 서툰 님의 언니는 가사일로도 지치실지도.
    신혼초 두 사람 살림도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혼하면
    여자가 아이들 키우고
    아이들 아빠는 생활비 확실히 주면 좋겠습니다.
    남자 혼자서 아이들 키우는거 너무 힘드니까.

  • 34. ***
    '09.11.13 4:15 PM (115.137.xxx.8)

    애딸린 남자한테 시집갈려면 남자 하나만 보고 가선 절대 안되고, 아이들 엄마로 책임감 가지고 가야해요...
    애들이 불쌍해서 남의 자식 잘 키울려고 가는 거 아닌 이상 나이 많고 직장에 대부분 시간 보내는 남자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자 결혼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그집 자식들도 새엄마들여 맘고생할까봐 불쌍하고, 언니분도 남의자식때문에 속썩을일 첩첩이고 불행의 시작이죠.

  • 35.
    '09.11.13 4:21 PM (211.178.xxx.99)

    동생 40이예요
    직장 생활 오래하고 있으니 원글님 언니랑은 조건이 다르지만서두(집도 있네요)
    그래도 그런 조건에는 제 동생이라도 못보내겠네요.
    님 언니는 아직 젊으니까 이제라도 취업 준비해서
    적당한 직장 얻고 본인 외모에도 좀 투자해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세요.
    그 남자분과 애들 다 안됐지만서두
    그 분 애들까지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있는 그런 여자분을 만나셔야죠.
    언니처럼 남자가 잘 해주니까 내가 별 볼일 없으니까 자포자기 심정으로 결혼하면
    결혼 후 피눈물 납니다.
    제가 자격지심에 결혼해서 기 못피고 살고...힘들었어요.
    아직도 후회하고 있고요.

  • 36. 글쎄요
    '09.11.13 4:25 PM (218.49.xxx.42)

    애들은 물건이 아니에요.

    1년동안은 따로 살다가 그 후부터 같이 산다고요? 엄마 뺏긴 아이들이 1년 동안 아빠까지 빼앗기게 해야 하나요?

    1년 후에 아빠를 빼앗아 갔던 여자랑 같이 살게 될 애들 심정은 생각이라도 해보셨나요?

    그남자도 원글님 언니도 눈이 멀었다고밖엔 생각 안되요.

  • 37. ..
    '09.11.13 4:25 PM (211.232.xxx.129)

    반대..뜯어말리세요

  • 38. 저두요
    '09.11.13 4:57 PM (118.103.xxx.222)

    저 아는 언니 싱글로 있다가 나이가득차서
    애 둘 있는 싱글한테 시집갔는데
    1개월만에 친언니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언니 그때 내 다리 몽댕이 부러뜨려서라도 결혼못하게 말리지
    왜 안그랬냐고 울더라구요
    듣고나서 너무 속상해서 참나
    언니한테 나중에 원글님도 이런 소리 안들을지 쩝,,,
    걱정되네요

  • 39. ....
    '09.11.13 4:58 PM (222.106.xxx.244)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의외로 40대 돌싱에 애달린 남자에게 시집가는 2~30대를 꽤 많이 봐요.
    그런데 의외로 헤어지지 않고 살더라고요.
    아마도...주변의 극심한 반대와 무시...등등을 업고 결정한거라 더 강하게 맘먹고 사는거 같아요.

  • 40. ....
    '09.11.13 5:05 PM (222.106.xxx.244)

    IT계 회사의 이사이면서 작은 아파트에 산다....아마도 조그마한 회사일듯 한데...
    IT계통이 퇴출되는 나이가 빠른지라 은퇴 후에는 어떻게 살건지 상의해보세요.
    애들 키우는건 어떻게 한다고 해도 거기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터지면.....
    본인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면 잘사는 돌싱들 많은데 거기서 좀 찾아보면 좋으련만.....

  • 41. ...
    '09.11.13 5:19 PM (118.220.xxx.230)

    세사람 이상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지 않는 거라는 울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나네요.
    초6 아들...내 배 아파서 낳은 아들도 버겁기 시작하는데
    중3이라니요?
    말리고 싶어요. 말리세요.

  • 42. ...
    '09.11.13 6:27 PM (192.100.xxx.7)

    저라면 입주도우미를 할 지언정 그 남자한테 시집안가요
    도우미는 월급이라도 받죠 이건 완전 무급 노동
    지금은 30살 40살 좀 지나면 신랑 50,60 될거고 자의반 타의반 퇴직할 거고
    그럼 그분이 신랑이랑 아이들 먹여살려야 할지도 모르죠
    그렇지 않더라고 신랑 나이 많으면 앞으로 병수발 할 일만 남을 거고
    여하튼 반대 절대 반대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그 사람이랑 같이 잘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하세요

  • 43. 꼭 막으세요
    '09.11.13 7:25 PM (222.109.xxx.10)

    언니분 불구덩이로 빨려들어가시는구랴...
    에효...저걸 어째 말려야하누...
    불에 디어봐야 남는건 상처뿐일텐데...

  • 44. ,,
    '09.11.13 8:01 PM (118.220.xxx.165)

    아직 좋은 나인데 ..
    말리곤 싶지만 본인이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 45. 내인생
    '09.11.13 8:08 PM (220.120.xxx.131)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31살은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동생이라면 결혼 말리세요...꼭
    아들2.....합가
    정말 끔찍합니다...

  • 46. 왜 돌싱이
    '09.11.13 8:37 PM (122.161.xxx.234)

    돼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전처가혹은 남자가 그원인 부터 알고.. 만약 성격차이라면 그 것은 도시락싸들고 말려야... 성격이 밥먹여주는 것은 아니지만...지금이야 언니눈에 무엇이 쒸어서 뭐든지 좋지요. 아무것도 않 보입니다.

  • 47. ,,
    '09.11.13 8:55 PM (115.143.xxx.135)

    결혼하는 순간 언니의 인생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분.명.히
    뻔한길입니다

  • 48.
    '09.11.13 8:58 PM (119.71.xxx.75)

    초4 울아들도 내다버리고 싶을때입니다.
    다큰 아들둘 데리고 눈물바람으로 최소 10년을 버텨야 하는 삶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짧은인생에서 아동바동 거리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제가 그처지라면 조그만 회사 경리로라도 취직해서 사회생활하고
    내인생에 투자 하겠어요.
    내속으로 낳은자식도 키우기 힘든 세상입니다.

  • 49. .......
    '09.11.13 10:24 PM (99.230.xxx.197)

    휴우~~

  • 50. 저런...
    '09.11.13 10:27 PM (118.223.xxx.63)

    내 동생 같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결혼입니다.
    딸 2이면 시집가면 끝이라지만
    아들 2이면 평생 일 입니다.
    아직 기회 있을 때 말리세요.
    혼자 안되면 부모님께 빨리 터트려 알려 말릴수 있는 한 말려보세요.
    아직 나이도 젊고 그정도 큰애들이라면 남의자식 못 키웁니다.

  • 51. 참..
    '09.11.13 11:32 PM (211.49.xxx.116)

    제목만 보고 돌싱이 어때서 싶었는데..
    31살에 42살 큰 애 둘이라.
    참..내 자매였다면 엄청 뭐라했을 것 같습니다.

  • 52. 어쩌려고...
    '09.11.14 12:24 AM (116.47.xxx.41)

    위에 도시락싸자님과 경험자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댓글 단 분들의 말이 대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에고 어찌해야 할지 갑갑합니다.
    결혼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에서 말린다면 불나방같이 불구덩이 속으로 더빨리 들어가고 말지요.
    언니분이 현명한 판단 내리셨으면 하네요.

  • 53. d
    '09.11.14 12:37 AM (210.4.xxx.154)

    우왕... 언니분... 죄송하지만 정말 아~~~무 생각이 없으시군요..

    윗분들 말씀대로 내 자식이니까 키우는 거죠..
    다른 사람 아이, 그것도 둘 씩이나, 그것도 다 큰 사춘기 애들을... 허허...
    거기다 더 큰 문제는, 언니는 아마 이런 생각 전~~~혀 안하고 있는 거 같네요
    무슨 1년 동안 둘이 신혼 즐기다가?????
    그런 남자랑 결혼하려면 아이들은 당연히 세트로 생각해야죠
    애들을 1년이나 어디 다른 데 돌릴 생각으로 그런 결혼이라니요.. 뭐 어쩌시겠다는 건지???

    언니분이 저랑 같은 나이신데.. 참.... 왜 그러시는지...
    제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 훨~씬 많거든요..
    뭐하러 그런 남자랑 결혼하나요..
    부모님 기절하실 일이고, 형제자매친구들한테 그렇고.. 무엇보다 내 몸이 상할 일인데...
    평생 알바만 하더라도 그런 결혼은 하는 게 아니예요

  • 54. 그런데
    '09.11.14 1:44 AM (222.98.xxx.63)

    돌싱....하고의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그분이 아들이 둘인 게 걸리는군요.
    나이차, 그런 거는 서로 맞출 수 있는 문제고...
    저랑 신랑 모두 돌싱... 신랑은 아들이 5학년 때, 돌싱 8년차, 전 아이 없고 돌싱 4년차에 재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서로 이해하고... 보듬고... 나이차 8살이지만 그건 전혀 문제 없고... 그런데 복병이 아들이더군요.
    울 아들 지금은 중1, 사춘기 제법이지요. 처음엔 너무 힘들고 좌충우돌했지만... 지금은 3년째인만큼 큰 어려움은 없어요. 그 이유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주의집중력장애가 있어서 공부도 못하고 성격도 까칠한데... 그 때문에 제가 맘고생도 좀 했는데... 중요한 건 부부간의 노력과 의사소통이어서 모두 껴안고 살아갑니다.
    제가 언니분이 좀 걱정이 되는 건 아들이 둘이라는 것과,
    그 아이들을 자식으로 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새엄마라 해도 엄마 역할을 해야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어요.
    그건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도닦는 마음으로 해도 돌아오는 건 따가운 눈총이죠.
    종교적인 마인드와 당당함이 함께 있어야 헤쳐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해요.
    사랑한다면, 그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랑이라면 모르지만...
    ㅎㅎㅎ 전 결혼하고 나서야 아이가 보였는데... 예상과는 너무 달라서...
    정말 엄마 역할 하는게 꼭 식모 노릇 같아서, 그 노릇 달게 받아들이기까지
    힘이 들었네요. 같은 돌싱이기에 이해하며 사는 것도 있는데...
    난 처녀였다, 이런 거 내세울 거면 결혼 안하시는 게 좋구요.
    또 아이를 출산할 문제도 미리 고민하셔야 할 듯해요.
    전 딸아이를 낳고서 아들아이가 반항하는 것도 보았고, 시간이 걸려 동생을 예뻐하지만
    엄마가 또 출산하는 문제에 대해서 극도로 싫어한다는 걸 알았어요. 전 하나 더 낳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제가 마음을 비웠지만...
    이런 결혼은 항상 현실적인 문제가 산처럼 막아서죠.
    두 사람만의 신혼, 이런 거 전 아니라고 봐요. 아이들 성장기라는 사실, 받아들이셔야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결혼은 책임과 노력이고, 남자 하나만 보기엔 앞으로의 문제가 많을 거예요. 아이와의 관계도 그렇고... 남자아이들 특성상 새엄마를 무시하는 것도 있을 테고...
    정신적으로는 우위에 있으면서 관용하고 엄할 땐 엄하고... 어쩌면 친엄마보다 더 많은
    기술과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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