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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단둘이 살라고한다면?

무인도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9-11-13 04:37:30
정말..아내밖에 모르고..아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가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남편과 함께..
무인도에서 친구없이 단둘이 살라고 한다면..
살 수 있을까요??
IP : 118.172.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지
    '09.11.13 5:06 AM (220.81.xxx.87)

    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어요........
    친구없이 2년째..
    남편은 계약직공무원...........
    이곳은 버스1대가 하루에 6번 다니는 벽지시골.........
    밖에나가면 논 밭, 바람만 불고 주민들은 평균연령 70세 고령......
    24시간 남편(재택근무)과 좁은 집에 하루종일 붙어있어요.
    무인도에서 살고있네요.

    슈퍼가려면 왕복 32km 거리에요......
    우유 사는게 젤 큰 일이죠. 유통기한이 짧아서. 그나마 이젠 멸균우유먹어요.

    대화상대는 오직 남편뿐. 같이 tv보고 인터넷하고 책도 비슷한걸 읽어서
    좀 흥미로운 대화소재가 없는게 흠이에요..
    "그거 봤어?" "응~" 이런식이라..

    그나마 남편이 가정적이고 1년에 한두번 친구만나러 나가서 다행이지
    저혼자 집에 하루종일 있고 남편은 맨날 술마시고 친구만나는 사람이었으면
    살인났지 싶네요.

    그래도 인터넷 되니 사는데..
    진짜 무인도 가서 살라면 -_-
    왠지 잘 살수 있을거 같아요. 낚시하고 조개 잡고 모래에 낙서하면서...

  • 2. 무인도 아짐마
    '09.11.13 5:28 AM (207.252.xxx.132)

    저도 그런 셈이네요.
    착한 남편, 아이들,,,그리고 집하고 직장.

    이렇게 이십년넘게 무인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좀 벗어나고 싶어요...

    한국에 가서 저녁에 나가 술도 한잔하고, 춤도추고, 여행도 하고,,,그렇게 살고 싶다.

  • 3. ㅎㅎ
    '09.11.13 5:32 AM (86.151.xxx.120)

    맨 위에 댓글 다신 분 저랑 환경이 비슷하시네요. 전 심지어 외국이랍니다.^^;;
    저도 1년 반 정도 집에서 거의 24시간 남편이랑만 붙어 있었어요.
    저희 집은 이웃도 없고 완전 시골이라 버스 정류장까지 가려면 30분 걸어야 해요.
    그나마 그 버스도 하루에 몇 번 없어요. 오후 6시면 바로 끊기구요.
    인터넷은 되긴 하는데 넘 느려서 한국 사이트는 거의 접속이 어려웠지요.
    지금은 그렇게 살진 않지만 그 당시에도 살만은 했어요. 신혼이라 그랬나...
    결론적으로는 평생 살려면 갑갑하겠지만 기간이 정해지면 살 수 있을 듯^^

  • 4. ..
    '09.11.13 6:39 AM (118.216.xxx.244)

    저희 집은 오히려 도심한가운데 살지만 전 장보는일 외엔 절대 밖에 안나가요~ 저혼자 인터넷 하고 티비보고 책보고....왠만한건 택배 시키구요...
    전 오히려 남편에게 시골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 집짓자....또, 어느 나라가 눈뜨면 바닷가에 지상낙원이라더라 ..거기가서 살고 싶다... 이민가자..항상 얘기하는데 남편은 묵묵부답--;; 결혼전엔 이민가자면 내 말대로 원하는 나라에 가서 살겠다더니....직업때문에 그러기도 힘들뿐더러...그럴생각도 없는 사람이더라구요ㅠ~ 전 무인도에 살자면 정말 잘 살 자신있어요...대신 인터넷, 티비, 전화 세가지를 갖고 간다면 평생 살수 있을거 같아요.ㅋ

  • 5. ..
    '09.11.13 8:00 AM (114.207.xxx.181)

    저희집도 인터넷, 전화 티브이 세가지만 있으면 가능해요.
    인터넷이 없다면 아마 둘중 하나가 한나절도 안되어 탈출을 시도할겁니다. ㅋㅋ

  • 6. 만일
    '09.11.13 9:14 AM (59.86.xxx.76)

    그렇게 된다면,
    우린 하루종일 서로 각자 자기할일하면서 보내게될것 같아요.
    어쩌다 집에 둘이만 있을때도 남편은 티비 저는 인터넷 이렇거든요..ㅎ

  • 7. 산다
    '09.11.13 9:36 AM (116.122.xxx.84)

    저도 남편이랑 둘이서 살라고 하면 살것같아요
    오히려 남편이 없으면 못살것...
    인터넷하고 먹을것만 있으면 살것 같아요
    인터넷속에..전화하기.티비보기..영화보기 다 있으닌가요

  • 8. 나두산다
    '09.11.13 9:44 AM (125.184.xxx.42)

    저도 살것같아요. 무인도면 더 좋겠네요,ㅋㅋ
    예전에 봤던 블루라군 생각나요,,ㅎㅎ 몸매는 아니지만서두..
    (아..인터넷이랑 ㅋㅋ 택배서비스도 되면 좋겠고,..^^)

  • 9.
    '09.11.13 10:53 AM (125.133.xxx.182)

    둘만하는게 소원인지라 해보고 싶은데 저희 시어머님이 부재중 전화 매일 백통은 남기실꺼 같아요

  • 10. 윗님...
    '09.11.13 10:55 AM (211.176.xxx.215)

    택배서비스....ㅋㅋㅋㅋㅋㅋㅋㅋ

  • 11. ㅍㅎㅎㅎ
    '09.11.13 11:08 AM (210.99.xxx.34)

    저두 우리 영감이랑 인터넷되는 노트북이랑 택배서비스 된다면 충분히 살수있어요 ^^
    지금 현실도 거의 비슷하겠네요 ㅎㅎ

  • 12. ~
    '09.11.13 11:35 AM (110.15.xxx.85)

    저도 무인도 생활 비슷하게 하고 있어요^^
    남편은 재택 근무하고 중학생 딸하나 있는데
    아이 학교가고나면 오로지 둘이서 생활합니다
    장보기 영화보기 서점가기 백화점가기..등등
    그러다가 아이오면 셋이서 잘 지냅니다 ㅎㅎ
    아이도 학원 하나도 안가고 ebs인터넷 강의로 공부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아빠나 엄마한테 물어보구요 ㅎ 그래도 성적 전교1등 합니다..아직까지는요^^
    나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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