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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써의 욕심.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09-11-13 00:28:08
오늘 수능일이였지요.
일년전 이맘때 시간에 흥분과 기대로 잠을 설치던 그 때가 떠 오릅니다.
예상보다 좋은 점수에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했었지요.
이럴때가 다 있구나 싶었습니다.
1차 합격한 경찰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건 의대 뿐.
그것도 메이저의대만 눈에 들어 오더군요.
문자로 확인하라해서 본 서울대 건축과 수시 1차 합격이라는 그것도 별로 로 보였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하고 욕심이 많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는 하루였던듯합니다.
애가 중학교때에 옆집에 사는 학생이 연대에 들어 갔다는 말에 얼마나 공부를 잘하면 연대에 다닐까 싶었지요.
우리애도 연대 근처에라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구요.
그러던게 고등학교 다니면서 성적이 좋아지더군요.
10등하면 그래 잘하면 인서울 할수 있겠다 싶었고,
5등으로 올라서면 연고대도 바라보겠다 싶더군요.
가면 갈수록 욕심이 더하여 애한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게 되더군요.
서울대 공대를 목표로 했다가 경찰대를 목표로 삼기도 했구요.
결국 수능을 잘 보게되어 의대로 목표를 수정하였습니다.
허나 소신지원한게 잘못되어 최악의 지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메이저의대에 들어가는데 실패하고 지방의대 장학생으로 다니게 되었지요.
오늘 같이 학교 다니던 아이가 서울의대에 가고싶어 반수하고 수능을 다시 보는걸 바라보면서
이녀석도 반수 시켜볼걸 하는 욕심이 들더군요.
지금 아들녀석은 만족하고 다니고 있지만 우리부부는 작년 소신지원의 실패가 못내 아쉬워
올 봄부터 간혹 반수를 부추겨 보았습니다만,
단호히 거부하더군요.
우리부부도 이쯤에서 만족하면 좋을터인데 부모로써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이쯤에서 접으면 좋으련만.....

오늘 수능 치룬 자녀분들 모두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더하여 지원만 잘하면 좀 더 좋은대학에 들어갈수 있는길이 보이더군요.
가능성이 있는 대학 모두 잘 참조하시고 경쟁율이 높다고 컷이 결코 높은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마지막날 몰리는 수는 다 허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서 접수 사흘간 지원하는 수가 실제 경쟁율이라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IP : 119.200.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3 12:45 AM (221.152.xxx.131)

    아드님이 능력이 좋네요.
    경찰대학도 1차 합격하고...
    학벌 욕심이 사람이다보니 나는게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학교졸업후에 의사로써 능력있어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여유있는 생활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졸업하고 의대교수를 해도 좋고요
    이제부터 잘 설계를 하면 또 인생길이 조금은 변할수 있으니까요..

    저는 원글님이 부러운데요.
    지방의대도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

  • 2. ㅋㅋㅋ
    '09.11.13 12:49 AM (122.161.xxx.9)

    저희 가족은 외국에 살아요. 큰아이가 11학년 내년 8월이 12학년 (한국으론 고3)이 돼요. .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특례가 되긴하는데, 요즘 한국 특례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하여튼 오늘이 수능이었다니 한국을 떠나있으니, 피부에 않와닸네요(미안하지만..)내년엔 난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하여튼 수험생과 부모님 모두 화이팅!!!!

  • 3. ?
    '09.11.13 12:57 AM (119.200.xxx.202)

    ...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헌데 부러워하실만 하지도 않는답니다.
    의대가 그런줄은 몰랐습니다.
    맨날 술만 마시는것만 배우고 공부는 완전 뒷전이구요.
    어떻게하면 더 열심히 놀까 궁리하는것같아요.

    ㅋㅋㅋ님~
    한국에서 수능은 정말 피를 말리는 한판 승부같아요.
    12년 죽어라 공부한게 단 하루에 결정되어 진다는게 좀 억울하지 않나요.
    들어오셔서 직접 부딪혀 보시면 실감하실겁니다.
    내년에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4. 그러니
    '09.11.13 1:04 AM (119.149.xxx.105)

    대학입시를 기준으로 운명이 엇갈리는 수많은 청춘들...
    그많은 드라마가 탄생했겠지요.

    앞으로 내 자식도 그 잔인한 일을 겪을 생각을 하면 참 마음이 답답하다가도
    또 지나고보면 그렇기도 해요.
    수능을 계기로 희비가 엇갈렸던 그 많은 친구들..
    참 스펙타클하기도 하고.. 뭐랄까.
    근본은 잔인한데 건너건너 들으면 또 재미는 있지요.
    이런 인생 대역전 드라마는 우리나라니까 가능한 얘기겠죠.

    그 후에도 인생 엎치락 뒤치락은 참 많았지만,
    시차가 다르고, 좀 늦게 갈수록 피는 애들,
    결혼 한방으로 다시 뒤집어놓는 애들,
    학교는 원대로 못갔지만 열심히 열심히 하더니 결국 뭐가 되는 애들
    ....
    참 지켜보는 것도 재밌지만,
    수능, 아니 우리 때 학력고사 재미는 한방에 뭐가 쫘라락 결정나는
    꼭 스포츠 한 편을 보는 것 같았잖아요

  • 5. 이런
    '09.11.13 1:16 AM (221.144.xxx.209)

    의대도 노는군요^^;;
    울아이도 오늘 수능 봤어요. (저흰 문과)
    저희도 경찰대1차 합격인데 오늘 수능 잘 본듯합니다.
    밥 안먹어도 배가 불러요.
    내신이 불리한 학교를 다녀서 연대 경영학과에 안정적인 점수만 나왔으면 했는데
    수능이 좀 나오니 마음이 달라지네요.
    서울대도 경영학과 쓰고 싶어요~
    한 번 배팅해볼만한 점수에 맘이 두근두근해요.
    하지만 역시 내신을 무시할 수없는지라...
    든든한 아드님 두셨으니 욕심은 쪼끔 접으셔도 될 듯 합니다.^^

  • 6. 그 마음.
    '09.11.13 8:15 AM (125.176.xxx.47)

    경험해본 사람만 알지요. 다잡은 고기 놓쳤달까 그 안타깝고 허망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어요. 저도 어제 수능날, 참 착찹하더군요. 남들이 우와~하는
    학교에 보냈어도 원래 가려고 마음먹은 곳이 아니니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약간의 패배감마저 있어요 저나 아이나...그러다가 들어온 복 차지 싶어 다시 마음
    다잡습니다.

  • 7. ?
    '09.11.13 8:25 AM (220.71.xxx.144)


    다 잡은 고기를 그냥 놓쳤다는 말씀이 딱 그 심정이네요.
    정말 일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허망하고 안타깝습니다.
    남들은 욕심은 ~~
    그렇치만 윗님 말씀처럼 막상 부딪치니 그게 아니더군요.
    동기애가 수능 다시 본다는것 만으로도 약간의 패배감이 들긴합니다.
    다시 도전하는 그 마음에 기가 죽는다고 할까요.

    이런님~
    축하드립니다.
    오늘 잠 주무시기나 하셨나요?
    행복한 그 마음 정말 좋으시겠어요.
    수능 치루고 나니 마음이 확 바뀌시지요?
    475점 이상이면 배팅해볼만 한 점수라 생각되는군요.
    부디 설경에 합격하고 여기에 떡 돌리시면 좋겠습니다.

  • 8. 저도
    '09.11.13 10:05 AM (124.212.xxx.160)

    그런 욕심은 있지만..
    끊임없이.. 이 아이가 늘 행복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요...

    공부를 못해 장래가 걱정되면.. 내가 열심히 벌어.. 먹고 살게 해줘야지.. 라고 생각해요..

  • 9. 수능대박
    '09.11.13 2:04 PM (118.223.xxx.24)

    아이가 공부를 점점 잘하니 얼마나 좋으셨을까 부럽네요.
    우리 아이도 어제 ㅅ수능 봤는데 평소보다 약간 못했어요. 모두 다 1등급이긴 한데 원하던
    연대 경영은 힘들것 같아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쉬운 수능이어서 평소 못하던 애들 중 대박도 많은가봐요. 아이가 시험을 망친 것도 아닌데 우울한 분위기네요. 서로 미안한 기분이죠.
    시험 잘보고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아무튼 시험은 끝까지 모르는거네요. 운도 작용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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