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아이 현미밥 먹을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슈거블루스'라는 책을 보면서도 느꼈고..

지난주 지지난주 mbc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기'를 보고도 느꼈는데요.

백미보다 현미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어디선가 어린 아이들은 현미를 잘 소화 시키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거 같아서요.

3살(33개월)인데요..

현미식사 시도해 봐도 될까요? 안된다면, 몇살 정도 되었을때부터 가능할까요?

[허브]

위기탈출 넘버원? 예전에 우연히 봤을때 아이들 잡곡밥 먹으면 위험하다고 나와서.
(오래되서 자세히는 생각안나지만 소화시키기 어렵다고 했었어어..)
저희 조카 그냥 백미 먹이네요. (현재 5살)
넣어봤자 검은쌀 쬐끔??

잘 알아보시고 천천히 해보시는건 어떨지..

[^^]

이유식때부터 현미오곡가루내서 먹였구요
돌지나고부터 현미밥 으깨서 먹여 키웠습니다.
다만 아이들밥은 현미랑 백미를 반반 섞여서 먹인답니다.
저희집은 어른밥.. 아이들밥 따로해요...ㅎ

[.]

어릴 때부터 현미밥만 먹으면 적응해서 소화 잘 시켜요.
현미 : 현미찹쌀 = 1:1로 해서 충분히 불리고 현미코스로 밥하면
소화하는데 별 무리 없던데요.
7살 우리 아이는 처음부터 잘 먹었네요.
현미로 바꾸면 변도 달라지고 아주 좋더라구요.
맵쌀이 더 많으면 좋다고 해서 찹쌀 비율을 점차 줄이고 있는데..
그러면 처음에 좀 딱딱한 느낌이 들긴 해요.
꼭꼭 씹어 먹으라고 하고 그게 적응되면 백미로 된 밥은 물컹해서 싫어지기까지 합니다.

[..]

아이들은 흰밥이 보약이라구.. 우리 시어머님이맨날 그러셔서 저만 현미밥 먹어요

[...]

3살아이에게 먹이려면 아마도 많이 불리고, 물을 많이 부어서
딱딱하지 않은 상태에서 먹여야 할겁니다.
그렇게 먹이고 꼭 변을 확인하세요,
만약 쌀이 소화안되고 그대로 나왔음 그냥 백미로 먹이세요,
현미도 소화가 되면 몸에 좋은거지, 소화 안되면 별로 효과가 없을듯 싶네요,

그리고 생협이나 그런데 들어가시면
오분도미 이런거 팔거든요,
쌀눈이 그대로 있고 그것도 나름 좋습니다,.
현미 소화 못시키면 오분도미로 한번 밥 지어보세요.

그리고 어른도 현미로 먹을때는 많이 씹어서 잘 소화 시켜야합니다,
밥하기전에는 꼭 불려서 하구요,,,,,
불리기귀찮으심, 물을 더 부으세요, 약간 질게요,,,,,

[중학생때...]

아가들이랑 초등학생은 잡곡,현미 주시지마셔요.
백미에 있는 포도당이 두뇌활동에 좋다하구요.
잡곡을 어릴때 먹이면 유전자변이까지 올수있다고하네요.
정 아이들에게 잡곡,현미를 먹이고 싶으시면
중학생때정도부터 잡곡과 현미를 먹이는게 현명하실거예요.
저는 아이가 비만만 아니면 고등학생때나 대학생때부터...
비만이면 중학생때부터 잡곡,현미를 해야겠다 생각하고있어요.

[.]

현미 먹기엔 아직 어리니 먹이지 마세요.
오히려 위에 안좋아요.

[..]

만 6세이하로는 오히려 위에 부담만 주고
소화흡수도안되서 득보다 실이 많을수도 있다네요
애들도 소화기능이 차이가 많아서 어른처럼 흡수 잘하고 영양가도 다 흡수 하는애도 있겠지만
보통은 소화불량인 애들도 많데요
이유없이 배아프다는 애들 잡곡밥 먹인 경우도 많다 그러더군요

[현미라는게]

잡곡이 아니라 원래 그냥 쌀이잖아요. 미강과 쌀눈이 살아 있는.
도정 기술이 발달해서 백미가 된거지, 옛날엔 다들 현미 먹고 살았거든요.
저희 집은 아기 돌 지나면서부터 현미랑 오분도미 반반 섞어서 먹고 있는데요.
하루 이상 충분히 불려서 현미 잡곡 취사로 밥 지으면 부드럽고 구수해요.
아기 응가 매번 체크하는데, 현미 쌀알이 그대로 나오는 것도 없고
몸무게도 평균에 키는 오히려 더 큽니다.

쌀의 영양분이 쌀눈과 미강에 거의 다 있는데, 백미는 정말 탄수화물 그 자체밖에 안되죠.
일단 조금씩 섞어서 먹여보시고, 적응 되면 분량을 점 점 더 늘려보세요.

[..]

그러게 말이에요. 현미를 뭐 대단한 걸로 생각하시는데.. 쌀일뿐입니다.
쌀눈이 살아 있고 영양이 훨씬 풍부한 쌀이요.
적응되기 전에 소화가 더딜 수는 있어도..
아이한테 해가 된다느니..
어떤 분은 유전자 변이까지 언급하시는 분이 있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뮤테이션이 뭔지나 알고나 하시는 말씀인지.. 참.
소화는 시간이 지나면 먹는 것에 따라 적응되게 되어있습니다.
과일은 껍질채, 곡물은 도정안한 통곡물로, 채소도 왠만하면 살아서 생생한 채로,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한 식생활입니다.

[32]

32개월아기 먹인지 6개월되었어요.
현미백미 반반해서 먹여요.
소화잘시키고 응가 잘봐요...

[둘째가]

이제 27개월인데요
그냥 현미는 잘 소화 못 시키더라구요
발아 현미는 싹 나느라 껍질이 한번 터져서 소화가 좀 낫지 않을까 해서 해 줬더니 소화 잘 시키더라구요
쌀이 좀 많게 해서 섞어주면 잘 먹어요
더 크면 현미를 더 늘려야죠

[배우기론]

아기의 장은 소화기능이 완벽하게 형성된게 아니여서 36개월까진 백미를 권하구요, 7살까진 백미가 더 좋은데 콩이나 팥 보리같은 잡곡밥은 괜찮아요.
현미는 초등학생 이후로 조금씩 양을 늘려가면서 적응시켜가며 먹는게 젤 좋다는게 일반적인 설입니다.

[이제세아이엄마]

이유식할때부터 갈아서 먹였고 돌지나고 백미랑 섞어 밥해먹이면서 두아이 키웠어요~소화 잘시키고 잘먹어요~ 이유식 책에서도 현미사용하는데 어려서 먹이면 위험하다니요~~ 우리 아이들 감기 거의 없이 엄청 건강한걸요~ 변도 엄청 좋은데^^ 조금씩 적응하면 백미보다 훠얼~~~씬 좋은거랍니다~~

[무리...]

현미보다 부드러워 현미찹쌀을 샀는데요,
3살 아들은 소화 하나도 안된채로 응가에 콕콕 박혀 나오고,
5살 딸은 현미 먹은 뒤로 배아프다는 말을 달고 살아서,
다시 백미로 돌아왔어요.
그랬더니 배아프다는 말이 쏙~ 들어갔네요.

아직은 무리인것 같아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때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원글이]

덧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