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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할지 확진검사를 해야할지...

어찌 해야 할지...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9-11-12 13:54:21
지난 일요일이 친정 어머니 7순이셔서 가족이 곤지암 리조트에서 1박하고 놀았습니다.
조카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심하지 않았어요.
조금 그렇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만나 좋다는 아이들 격리해놓기도 그랬습니다.
조카 증상이 거의 없고 열도 그리 높지 않아 더 걱정을 않았기도  했구요.
근데 월요일 검사해서 화요일 새벽 확진 판정 받았답니다. ㅠㅠ
확진검사도 신종플루일까 걱정되어서가 아니고 감기증상 있지만 신종플루 아니란 거 증명하기 위해 했을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었어요.

문제는 우리 아이들인데...
큰 아이는 아직 아무 이상이 없어요.
둘째가 6살인데 월요일 저녁부터 간간이 기침을 하는데 보통 때 같으면 병원에도 안 갈 정도였어요.
화요일 아침 확진받았다는 전화받고는 기침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병원 갔습니다.
간이 검사했는데 음성이었구요...
아주 약한 기침 뿐이었지만 조카 일도 있고 목도 약간 부었으니 약 먹이라고 하셨어요.
화요일 내내 잘 놀았구요.
수요일도 별 증상없더니 오후 2시쯤 37.3도가 나와 병원에 이야기 했더니 약에 해열제 있지만 따로 해열제 더 먹이라 그러더군요.
2시 30분에 약 먹였고 (따로 해열제는 안먹였어요) 금방 열내렸어요.
밤 8시에 다시 37도 넘길레 약 먹이고 병원에 전화했더니 열 더 오르면 해열제 먹이고 아침에 병원나오라더군요.
9시 넘어 38도 넘길레 해열제 먹였고 혹시나 폐소리가 안좋으면 바로 거점병원 갈려고 청진기로 수시로 소리 들으면서 계속 열 체크했어요.
37도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38도를 넘지도 않아 있다 오늘 새벽 4시에 열이 38도 조금 넘길레 아이 깨워 죽 먹이고 감기약이랑 해열제 먹였어요.

아침에 병원 갔더니 (소아과) 목도 그리 붓지 않았고 기침도 심하지 않고 폐소리도 깨끗하다며 일단 타미플루 처방해줄테니 바로 먹이지 말고 오늘 하루 더 지켜보고 내일까지도 계속 열 있으면 먹이라시더군요.
10시 30분에 집에 와 재어보니 37도 8부길레 감기약이랑 해열제 먹였구요...
현재는 37도 3부에요.

조카가 확진이라 가능성이 많긴 한데 열도 높지 않고 다른 증상도 없고 폐소리도 깨끗하고... 솔직히 이광기씨 아들 일이 아니라면 아이의 면역력을 믿고 감기약만 먹이고 있었을 건데 이광기씨 아들 일이 있고 나니 의사가 오늘은 그냥 지켜보는 게 낫겠다고 미열은 있지만 상태가 좋다는 소리도 안심이 확~ 되지 않고... ㅠㅠ
확진검사를 받으러 갈려고 했더니 동생(조카네)이 확진검사가 힘들던데 그냥 타미플루 먹이지 그러냐 하고...

전 약보다는 면역력으로 스스로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주의라 평고 감기 심하지 않으면 약도 안먹이고...
열도 아주 위험하지 않으면 해열제보다는 물수건 등으로 열 너무 오르지 않게 해주고...
예방주사도 절대 필요한 거 아니면 안맞히는데 이광기씨 아들 일 있고 나니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의사 말대로 그냥 내일까지는 두고 보자 싶다가 타미플루 48시간 이내 복용하라는 것과 배치되는 것 같아 애매하고... 타미플루 바로 먹이자니 부작용과 내성도 걱정되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1.212.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j
    '09.11.12 1:56 PM (221.138.xxx.96)

    그래도 그냥 먹이심이...
    나중에 후회 하는것 보다 낫쟎아요.

  • 2. 비슷해요
    '09.11.12 2:09 PM (112.148.xxx.192)

    친구가 확진 환자 였구 열심히 놀았어요. 열이 있어서 응급실에서 진찰 받고 타미 받아 왔습니다. 열은 37.7였구요. 목부었다고 했습니다. 집에 오니 열 내려가서 하루 약 먹이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감기약도 해열제도 그런데 다음 날부터 기침하더군요. 감기약만 먹였습니다. 슬슬 열이 오르더군요. 밤이 되는데 제가 차라리 열이 확 올라라 그래야 타미 먹이게 하고 속으로 바라고 있더라구요. 38도 정도 되어서 앗샤 그러고 타미 먹이고 속 편히 잠 잤습니다. 너무 애 끌이지 마세요. 친구한테 옮았을 수도 있고 응급실에 3시간 있었는데 그 때 옮았을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 3. 어찌 해야 할지...
    '09.11.12 2:09 PM (211.212.xxx.108)

    지금은 36도 5부에요.
    한 밤 아니면 감기약만 먹어도 열이 37도 아래로 떨어지니 타미플루 먹일 필요 없는 거 아닌가 싶은 갈등이 생기네요...

  • 4. 어찌 해야 할지...
    '09.11.12 2:12 PM (211.212.xxx.108)

    ㅎㅎㅎ 비슷해요 님~ 저도 그냥 애가 감기약 혹은 해열제 먹여도 열 안내리고 계속 38도 이상만 되면 그냥 타미플루 먹이겠는데 감기약이랑 해열제 먹이면 미열도 다시 내리고 의사 선생님도 상태가 타미 먹기엔 너무 깨끗하다니 혼란스러워요.

  • 5. 비슷해요
    '09.11.12 2:12 PM (112.148.xxx.192)

    저도 약 잘 안 먹이는 엄마입니다. 그리고 저희 아인 초등2학년입니다. 그리고 나름 자연요법으로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아토피도 심했지만 아토피로 병원에 간 적 딱 한번 있습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우유 먹지 않습니다. 물론 슈퍼 과자도 안 사주고요.

  • 6. 어찌 해야 할지...
    '09.11.12 2:13 PM (211.212.xxx.108)

    저도 아이가 38도 이상으로 유지되면 비슷해요님처럼 앗싸~ 할 거 같아요. ㅎㅎㅎ

  • 7. 비슷해요
    '09.11.12 2:14 PM (112.148.xxx.192)

    해열제 먹여서 열이 내리면 열이 있는 겁니다. 아이 증상에 제가 끌려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48시간을 넘기면 큰일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는 밤에 열이 오릅니다.

  • 8. 비슷해요
    '09.11.12 2:15 PM (112.148.xxx.192)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수칙을 제가 읽어 보았습니다. 해열제 없이 37.8이 넘고 감기 증상이 한가지 이상이면 타미 줍니다.

  • 9. 그냥
    '09.11.12 7:32 PM (222.238.xxx.224)

    타미플루를 먹이시는것 어떨까요? 아들이 확진자였는데 낮에는 37도에서 38도 미열이었어요
    저녁에 38도에서 39도까지 해열제 먹이면 열 떨어졌구요 폐소리도 좋고 기침도 약간식 했는데 의사는 신종이 아닐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확진 받았구요 시간이 좀 지날수록 가슴이 약간 답답하다고 했어요. 타미먹을때 부터 가슴 답답하단 소리는 안 하드라구요 급성폐렴으로 가면
    안 되쟎아요.

  • 10. 어찌 해야 할지..
    '09.11.13 10:25 AM (116.121.xxx.170)

    다들 고맙습니다.
    근데 우리 아이 타미플루 안먹였는데 괜찮네요. ^^
    어제 낮에도 열이 올라 타미플루 먹여야되나 고민되어 게시글 썼었는데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열 한번도 안오르고 기침도 거의 없고...
    폐소리도 깨끗하구요.
    감기약만 먹고도 나아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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