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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렀는것같아요.

아픔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09-11-12 01:32:28
남편친구가 잠시 저희남편에게 볼일있다고 오후 7시 안되어 왔어요

밖에서 만났고 둘이 저녁하고 한잔하고 오겠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라 했죠. 둘이 오래만에 만났으니까요.

10시반쯤되어 큰아이가 아빠를 찾아서 전화를 했어요

안들어오냐구,,,그러니 술이 취한 목소리로 갈께,,하더군요.

큰애가  신종플루 걸려 오늘하루 남편이 월차를 내고 쉬었거든요.

남편과 큰애가 함께자고 저는 작은애랑 자는데 남편이 없다고 아이가 잠을 못자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잠시후에 10시30분경,, 문자로 호프집에서 카드쓴내역이 나오더군요

집근처라 잠시후면 들어올줄 알았는데,, 1시간이 지나도 안와서 전화를 계속해봤어요.

마음속으론 노래방에 갔는가보다,,하고 생각했죠

저희 식구가 자주가는 노래방이 근처에 있거든요.

그런데 계속 전화를 받지않더라구요 1시간가량 계속했죠.

안되겠다 싶어 제가 나갔어요

그 노래방에 직접 갔는데,,주인아주머니가 살짝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면서 말을 버벅거리는거예요

처음에 저는 의심하지않고 남자둘이 노래방에 오지않았냐고 물었더니,,

있었는둥,,없었네,, 몇팀이왔네,,말을 마구 흐리더라구요

노래방에 있는 사람없냐고 했더니 남자하나만 있데서 제가 볼수없냐고 했더니,,저를 우물쭈물 데려가더군요

보니 할아버지가 도우미 아줌마랑  엉겨붙어 놀더군요.

아니구나,싶어서 남편이 전화를 안받아 걱정이되어서 와봤다,,이야기하고 인사하고 나가면서,

혹시나 싶어 남편폰으로 전화를 해보니,,남편친구가 바로 받더군요.

그러더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예요. 남편이 집앞에 있다는둥,남자들은 그런게 있다눈둥 이해를 하라는둥,,

딱,감이 왔죠. 여자데리고 노는구나,,

제가 남편 바꿔달라고 말하니,, 전화기를 내려놓고 아줌마랑 이야기하는소리가 수화기넘어로 들리더군요

노래방 주인아줌마 말이죠..

기가막혀서,,,

제가 전화기 들고있는사이 둘이 옥신각신하는거예요..

아줌마에게 받으라고 하니,내가 왜 받냐고 ,받아서 뭐라고 말하냐는둥,,

우리집 단골가족이라눈둥...참 기가막히네요..

그러던준에 문자가 또 날라왔어요,.,남편이 그 사이 택시타로 집으로 들어간거죠..

카드내역이 문자로왔거든요.

집에 왔더니 남편이 큰아이곁에 누워있네요.

어쩜,그렇게 뻔뻔하게 나를 보더니 왜? 이렇게 묻는거예요

저,결혼 10년만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너,너 그랬습니다. 아이가 있건없건 미치겠더군요.

니가 어떻게 그럴수았냐? 내가 우숩게 보이냐. 거기서 뭐했냐...

이렇게 말하니 옆으로 돌아누워서 미안하다,만 두어번 하고 가만히 있는거 있쬬.

저,,정말로 미칠것같아요. 화가나서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집에 친정오빠도 잠시 내려와있어요.. ㅠㅠ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아이가 (초1)있는앞에서고 뭐고,,내 정신이 아니예요.

평소에 아니,,여지껏 너무 자상하고 저와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입니다.

한달전에 저와 대판싸운적이 있는데 그때 술김에 나. 여자랑 자러갔었따. 그런데 돈이없어 그냥왔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술이깬후에는 화김에 나 화나라고 던진말이라면서 미안하다고 제게 사과했구요..

제가 너무 밍숭밍숭하게 남편에게 넘어갔는것같아요..

그럴말해도 밥 다 차려주고..더 사랑해주고 ,,그랬거든요

지금,,정말로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느낌이예요..

심증이죠..심증 .물증은 없어요

하지만 택시내역.그리고 내일 노래방다시가서 조분 조분따저물으면,,왜 안나오겠어요..ㅠㅠ

더 나올까봐,, 두려운것인지도 모르죠.. ㅠㅠ저 어떻게 대처할까요.

IP : 125.184.xxx.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11.12 1:45 AM (61.109.xxx.199)

    피곤하게 사십니다..........

  • 2. ..
    '09.11.12 1:49 AM (112.144.xxx.92)

    님! 그게 그리도 화가나세요?????

  • 3. 화나죠
    '09.11.12 1:56 AM (220.86.xxx.101)

    윗분들 이상하시네요
    남편이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논다면 당연 기분 나쁘죠.
    게다가 자기는 거기에 없었다는듯 택시타고 먼저가서는 모른척하고...

  • 4.
    '09.11.12 2:17 AM (98.110.xxx.11)

    원글님 정말 피곤하게 산다에 한표.
    밤중에 노래방 갔을 남편찾아 삼만리라니.
    님은 심각한데, 전 왜 이리 피곤하게 사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 안 감.

  • 5. 토닥토닥
    '09.11.12 2:27 AM (123.204.xxx.214)

    위에 몇몇 댓글 좀 이상하네요.
    원글님 화나시는거 이해해요.
    애가 아파서 월차낸 인간이 노래방가서 여자끼고 있는게 화 안날일인가요?
    내참...

    원글님 ... 좋은 방법은 안떠오르지만...
    이미 한바탕 뒤집으신거 같으니..이혼하실 거 아니면
    그렇게 그런식으로 남자 둘이 노래방가서(게이가 아닌다음에 뻔하죠...)뭐할지 뻔하죠.
    너무 싫다.앞으로는 그러지 말라... 내일 아침에 다짐을 받아놓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이 오리발 내밀어도...일단은 믿어주마...하지만 주시하겠다...정도로 해두시고요.
    그럼 남편도 뜨끔하고 좀 주의하지 않을까 싶네요.

  • 6. 대체
    '09.11.12 3:04 AM (218.48.xxx.119)

    뭐가 피곤하다는건지..
    신종플루 걸려서 아이는 죽다살아나는데 무슨 아이 아빠라는 사람이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불러 노는데 화 않나게 생겼나??
    원글님 집안 다 뒤집어 놓은거 잘 하셨어요

  • 7. 힘내세요
    '09.11.12 3:32 AM (115.23.xxx.120)

    저도 토닥토닥님 의견과 같네요. 저는 성격상 님보다 훨씬 심하게 남편을 몰아부쳤지만 이혼까지 생각해서 그런 거였지만요. 너무 심하게 몰아대니 나중엔 남편이 저와 못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리 생각없이 구는 남편들... 나중에 황혼이혼 당하거나 가정에서 버림받을 수도 있는데 모르더라구요. 아이들이 있으니 님이 굉장히 마음이 상했다는 거 알리시고 강하게 다짐 받으세요.

    원글님 피곤하다는 댓글님들은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님들은 남편이나 애인이 어디가서 다른 여자랑 부비적거리는 거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더구나 집에선 아픈 애가 아빠를 찾고 있는데 말입니다.

  • 8. 헐..
    '09.11.12 3:51 AM (218.156.xxx.251)

    피곤하게 산다거나 뭐가 화가 나냐는 댓글들은 뭔가요;;
    남자예요? 아님 남편이 딴짓 많이해서 적응된 분들이세요?
    남자는 다 하체로 생각하니까 이해해줘야하나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곱게 넘어가지 못할듯하네요. 평소 행실에 따라 대응이 틀려질듯해요.

  • 9. 하아.....
    '09.11.12 3:59 AM (119.64.xxx.94)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여자끼면 어떻게 노는지 모르시나요........
    아니면 보살들이신지... 남자들이 여자데리고 노는거에 대해 너무 관대하니까 바람피고도 더 당당해지죠...
    만약에 제가 같은 상황이었으면 정말정말 열받았겠네요...
    애는 아픈데 노래방 가서 여자끼고 놀고 있으면... 참나.......
    그래도 원글님... 결혼 생활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굳이 노래방 가서 따져 물으려 하지 마시고
    남편 닥달하기보다 조근조근 원글님 심정이 어땠는지 말씀하셔야해요...
    재발방지가 중요한거죠...
    아... 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다른 여자 끼고 앉아서 연락두절 되는거.......

  • 10. 에구..
    '09.11.12 5:20 AM (211.243.xxx.12)

    친구만나 술 마신다고 안 들어오는 남편 찾아 노래방까지 찾아가신 님이 좀 대단해 보여요.
    거기다 친정오빠까지 있는 자리에서 남편에게 소리 지르셨다니..
    님과 남편분의 사이만 금이 간게 아니라 남편분은 친정식구하고까지 금이 가게 생겼네요.
    자상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남편이라고 하셨는데 한 번 실수로 넘 몰아세우신 것 같아요.
    당연히 뒤집어놔야 한다.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부부간에, 그것도 어른끼리는 더더욱 히들죠.
    남편분은 친구와 매형앞에서 망신 준 당신이 좀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 11. 남자들
    '09.11.12 9:02 AM (165.243.xxx.79)

    직장다니는 남자들 90% 여자있는 술집 가봅니다. 저도 노래방 가본적 있습니다. 단란주점은 무슨 이유건 안갑니다.(이것때문에 욕도 먹어봤죠. 지만 깨끗한척 한다고..)
    가정적이신 분들 노래방가서 여자 불러도 별거 안합니다. 조금 과장하면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입니다.
    10년간 잘 해오셨던 남편분이라면...극단적으로 가시기 보단...열받은거 정도 보여주시고, 경고정도로 끝내셔도 될것 같네요.
    이럴경우 적반하장하는 남자들도 많은걸로 압니다 --;;

  • 12. ..
    '09.11.12 9:22 AM (119.201.xxx.205)

    회식이나 사업차 어쩔수 없이 갔다면 몰라도 친구만나서 딸랑둘이서 갔다는게 참 그렇네요.
    그리고 담에는 남편찾으러 가고 그러지 마세요.원글님 기분만 나쁘고 부부사이 나빠지고..
    한번만 더 그러면 죽는다! 하고 넘어가시길..(남편분도 뜨끔하셨을테니)

  • 13. 원글님~
    '09.11.12 10:26 AM (122.42.xxx.21)

    맘 전 이해가 갑니다
    전화만 안받아도 얼마나 열받는데요
    이번에 확실하게 남편분께 뒤집고 며칠후 풀어버리세요 (평심으로 돌아가시라는뜻)

  • 14. ...
    '09.11.12 10:31 AM (58.239.xxx.30)

    아이가 신종플루 걸려 있는 상황에서....

    술마시고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 놀 정신이 있는건지...-_-

  • 15. 산사랑
    '09.11.12 10:33 AM (221.160.xxx.172)

    평일에 친구불러서 노래방까지 가고 도우미를 불렀다면 친구분이 좀 그렇군요. 속상한일이나 할이야기가 있다면 그냥 호프집이나 식당에서 소주한잔하면 될것을.....

  • 16. 뭐가
    '09.11.12 11:41 AM (121.165.xxx.42)

    피곤하다는건지..참나,,
    남편이 노래방도우미랑 놀다 들어왔어도 님들은 그렇게 쿨하실수있나요?
    내 남편이 그랬다면 친정오빠아니라 시부모님계셔두 화내고 소리질렀을것같은데..
    어쩜 이런상황에서 그렇게 여유로울수가있는지 난 이해가 안되네,,,쩝..

  • 17. 집에있는꼴못보는
    '09.11.12 11:53 AM (121.124.xxx.162)

    친구들이 있어요.
    참 희얀하죠?
    저희남편도 집에만 있으면 꼭 불러내는 인간들 있어요.
    직장에 있을때는 뭐 알아서들 연장이려니 하지만

    집에 있는데 불리어서 나가서는 어딜 가겠나요?
    밥아니면 술....

    밥먹고나서도 오늘 한가한데..이고..술마신김에 이겠고....
    그다음이 노래방이고..분위기좋으면 도우미플러스이고...

    다음엔 그친구를 조심하세요.그친구나 남편이나 둘다 똑같지만....
    아이가 아픈데..아내와 남편의 입장은 이렇게도 다릅니다.
    누구집아이는 그렇게 하루만에 죽네마네하는데 뭐 연기하는줄아나??시도모르고 때도 모르고..

  • 18. 과하다
    '09.11.12 12:27 PM (211.211.xxx.122)

    좀심하신거같긴하네요. 아이가 아파 신종플루에 걸려 힘든건 사실이지만 아이놔두고 찾아 나서는것두 참..그시간에 아이돌보시는게 훨씬 효과적이었을거란 생각이드네요. 그치만 남자들만나면 술한두잔 간혹 도우미부르고 노는거. 그거 그냥 스트레스푼다 생각해주세요. 진짜 노래부르는데 흥만 조금 돋우고 그냥 가는분들이 대부분일걸요. 그거 가지고 계속 시시콜콜 걸고 넘어지면 끝도없이 숨기게되고 더나쁜짓해요. 그냥 쿨하게 넘어가주고 경고만 하심 아마 속으로 더 미안해하고 혼쭐날거에요. 절대오바는 금물

  • 19. 여기에
    '09.11.12 2:46 PM (124.49.xxx.81)

    이상한 여자인지 남자인지 다 있네요
    친구랑 둘이 가서 도우미불러서 논다면 그거 이해해야하는 일인가요?
    도우미출신인가??????????????????

  • 20. 이해불가
    '09.11.12 2:55 PM (112.150.xxx.160)

    뭐가 과한가요? 그상황이 쿨~할수 있는 상황인가요?
    술한잔 간혹 도우미 부르고.. 스트레스 푸는거라구요?? 아무리 얌전하고 바른 남자라도
    상황이 그러면 대부분 아무데나 손대고 그럽니다.
    안그러면 남자들 사이에도 0신 취급 당하고 그런대요.
    안가는게 상책인걸 뻔히 아는데,
    아니 다 그만두고서라도 애가 아픈데 그런데 가서 히히덕 거리고 싶을까요??
    어휴 정말,,,, 댓글만 보면 남자들 정말 복받은 존재네요.
    애아파서 스트레스 만땅이라고 와이프가 가끔씩 남자도우미 불러 놀면 더좋아하겠네요.
    이게 현실인건가요. 82분들의 보통 정서는 아니겟지요

  • 21. 헐..
    '09.11.12 3:41 PM (147.6.xxx.2)

    미쳤구나.. 아주 둑구싶어서 환장했어..라고..막말나올듯..일단
    애가 아픈데 그러고 있다는것에.... 그래도 어케든
    안들킬라고..그래도 미안하니깐 아둥바둥 택시타고 누워있는거 보니..양심은 있으시네요..
    한번 더 그럼 알아서하라고 냉랭~하게 해주세요.. 남자들이 무서워하는건 차가움이라더군요..

  • 22. 댓글
    '09.11.12 5:05 PM (58.224.xxx.12)

    중 정말 이해불가인 사람들 여럿 있네요
    위의 어느 분 말처럼 남자인지...노래방 도우미 출신들인지...
    원글님더러 잘못했다 하는 사람들--간음방조죄 짓는 거네요

  • 23. 위에 두분
    '09.11.12 9:14 PM (203.130.xxx.20)

    남자인듯
    뭐가 이상합니까?
    당해봐야 알지
    요즘 노래방에 남자도 나옵니다
    주부들도 세상살기 뭣하면 불러서 진탕하게 놀죠 머
    피곤하지 않게 쿨한 남자들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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