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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종플루 걸린 사실 숨기는 사람 있다는 글이요...
어제까지 정말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월요일 저녁과 어제 저녁에 기침 한 세 번 정도 하긴 했는데,
감기 안 걸린 사람도 가끔 할 수 있는 그런 기침 정도로 보였구요.
겉으로 봐선 감기나 플루라고 의심할 상황은 전혀 아니었지만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걱정이 좀 되긴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미열이 있고 기침도 좀 하고 해서 학교 쉬고 바로 병원에 갔지요.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해서 결과 말씀드렸구요.
근데 남편이 시어머니께 얘길 들었나봐요.
시누 애가 신플 걸렸다 나았는데, 학교에는 왕따당할까봐 비밀로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얘기하지 않았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우리 애가 반에서 첫 환자거든요. 오늘 다른 아이 한명도 안 나와서 공동으로 첫 환자인데요.
만약 다른 환자들이 생기면 우리 애 탓을 할 거 아니냐구요.
그래서 제가 화를 냈죠. 그럼 얘기 안 하냐구.
학교를 빠져야 하는데 어떻게 얘길 안하냐구, 그리고 증세 나타나자마자 바로 대응을 했으니 되지 않았느냐구요.
그럼 시누애는 학교를 빠져야 하는데 어떻게 말을 안 할 수 있었냐고 했더니
학교 휴교 기간에 걸렸다가 나아서 말할 필요가 없지 않았겠냐고 자기 나름대로 추측하는데
그렇다면 왕따하고는 전혀 상관없지 않나요.
전화 끊고 나서 기분이 안 좋네요.
제가 어제 학교 보낸게 잘못 되어서 다른 아이들도 신종플루 걸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구요.
제가 생각할 때는 분명 어제까진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기침 몇 번 했으니 학교 보내지 말았어야 된다고 하심 할말 없지만요.
1. ..
'09.11.11 5:14 PM (211.57.xxx.106)요즘 신플 걸렸다고 왕따당하나요?
오히려 걸린 거 사실대로 얘기하고 학교 빠진 거 감사해 할 것 같은데..
많이 유행하고 있는 상태라 님 아이 탓하지 않을 거예요.
걸린 거 숨기고 보낸 시누......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더 유행하는 건데..2. 얘기하니
'09.11.11 6:23 PM (125.135.xxx.227)피곤해요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하고..
슬슬피하고 ...
물어보면 말해도
일부러 떠들고 다니진 않아요..3. ..
'09.11.11 6:38 PM (61.102.xxx.34)학교에는 알릴 필요가 있고 다 나을동안 집에서 쉬는게 맞지만
저도 떠들고 다니지는 않아요.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하시던데요....
제가 하지 말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4. ..
'09.11.11 8:03 PM (118.220.xxx.165)요즘 그렇다네요
저도 친한엄마가 아이들을 학교 안보내길래 신종플룬가 햇더니 절대 아니라고 하면서 놀러오라고..ㅜㅜ
잠깐 들어갔다 물건만 전해주고 오긴 했는데 .. 며칠후 우리 아이가 감기 증상이있으니 좀 원망스럽긴 하더라고요
이제와서 양성이었다고 하니까요
숨기는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과 접촉은 피하는게 예의죠5. 아이들맘
'09.11.11 10:21 PM (222.234.xxx.250)참...아직도 걸리면 뭐라 하고 있으니...윗분 말씀대로 숨기는 건 괜찮은데 다름사람들은 만나지 말아야죠..울 아이도 간이검사 양성 나왔는데,마침 유치원 휴원기간이네요..근데 울 신랑 회사에서 울신랑 일주일동안 나오지 말라네요...여튼 저도 동네 사람들한테 말 안했어요...그나마 울신랑 있으니 애 맡겨두고 시장만 빨리 보고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