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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썼습니다

이제는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09-11-11 11:32:29

10년 몸바쳐 다닌 회사 드뎌 사표 냈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몸바쳐 다닌 회사 맞네요.
회사에선 나름 중요한 위치였는지라 그만둔다니 배신감 엄청 느끼나 본데
피식, 있을 때 잘 하지 라는 생각이 더 크네요.



1주일 후부터는 우리 아이 제가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데려올 수 있네요.

월 300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그래도 그만 두는 게 답이었네요.

IP : 218.49.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09.11.11 11:34 AM (203.244.xxx.189)

    제가 요새 제일하고 싶은 거 하셨군요..
    부러워요..
    저는 언제쯤 그럴 수 있으련지.

  • 2. 저랑
    '09.11.11 11:36 AM (220.120.xxx.193)

    딱 비슷한 입장이신듯.. 저도 일주일전까지 사표 쓰기로 가족에게 다 얘기했었는데..친정엄마 전화와서 좀더 버텨보라고 하시길래..1년더 참기로 했네요.. 시골어른들에게 제가 버는수입(원글님과 비슷)이 엄청 큰것이고(저한테도 큽니다만..).. 그만둔다니 넘아쉬워 하시네요..하긴 제가 그만두고 외벌이 되면..지금처럼 인심팍팍 내기도 힘들겠지요.. 특히 친정쪽에.. 일단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 3. 부럽네요...
    '09.11.11 11:38 AM (118.216.xxx.112)

    정말 부럽습니다....
    늘 꿈꾸며 막상 하지 못하는 가장 부러운일...

  • 4. .
    '09.11.11 11:38 AM (118.45.xxx.61)

    저도 어제부로 그만둔다말했어요

    학교다녀오는 아이 문열어줄수있어서...행복한생각이 드네요..

    전지방인데,,,다달이 180의 자리가 크겠지만..
    또 살아가게되겠죠...ㅎㅎ

  • 5. moon
    '09.11.11 11:44 AM (121.180.xxx.158)

    올초에 12년 다닌 회사 그만뒀어요. 월 600백의 수입보다는 경력과 그동안의 수고가 아깝긴 하지만....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아쉽긴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앞으로 시간관리 잘 하셔야 할꺼예요. 안그러면 한없이 쳐지고 그러다 보면 가끔 우울해지기도 한답니다.지금은 회사다닐때보다 더 바빠요. 하지만 스트레스는 없답니다. 이게 사람사는 건가? 하고 있답니다.

  • 6. 전설...
    '09.11.11 11:44 AM (222.111.xxx.1)

    주위에 한 분?도 이러고 싶을텐데...

  • 7. 10년동안
    '09.11.11 12:03 PM (218.48.xxx.119)

    수고가 많으셨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업인 저는 아이들 얼렁 맡기고 일하고 싶은 굴뚝 같은데..
    또 워킹맘님 맘은 돈 벌자고 아이들 못챙겨주는게 마음이 아픈가 보더라고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세요~^^ ㅋㅋ

  • 8. 저도
    '09.11.11 12:05 PM (116.37.xxx.159)

    몸바쳐 12년 다닌회사 나온지 3년 넘었는데요.
    주말도 나가서 일하고,새벽에도 퇴근하고 열흘씩 해외 출장...
    그에 비해 급여는 300도 안되고...
    지금 아이들과 너무 행복하네요.
    님도 아이와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9. mimi
    '09.11.11 12:25 PM (116.122.xxx.142)

    그정도 일하셨음 좀 쉬셔도되요...아이와 마음껏 누르세요...삼백만원이상으로 아이와 더 많은시간 보내시고요

  • 10. 300이상
    '09.11.11 12:26 PM (124.61.xxx.102)

    300 이상의 기쁨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즐거운 날들 되세요.

  • 11. ^^
    '09.11.11 12:34 PM (125.187.xxx.21)

    축하드려요^^
    더 좋은 게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화이팅!!!!
    그나저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겠네요..

  • 12. 사람
    '09.11.11 1:08 PM (125.177.xxx.47)

    올 2월에 그만두고 애들과 있는데 이게 행복이구나하며 느낍니다. 아우 좋아~ 하지만 좀 지나면 애들과 전쟁?ㅎㅎ도 합니다. 그래도 다시는 직장나가고 싶지는 않네요. 직장선후배와 가끔씩 전화하면 상대방에서 직장다니는게 낫지. 넌 직장체질이야.라고하는데 전 전업주부가 좋아요. 아쉬운건 월급..아껴삽니다.

  • 13. 저두
    '09.11.11 3:33 PM (58.141.xxx.82)

    한달전쯤에 관뒀네요. 나름 고액연봉자라 아쉽기도 했지만 상황도 어쩔 수 없었고, 프리로 조금씩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 그냥 이게 제일 좋은 옵션이다 라고 스스로 생각중입니다. 아기가 돌 전이라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안심되는 면도 있구요, 그 동안 친정엄마가 고생하셔서 제가 바쁠 때 아니면 며칠씩은 저희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려구요.

    돈 보다 더 중요한 게 있겠죠? 그죠? ^^

  • 14.
    '09.11.11 4:15 PM (119.196.xxx.66)

    전 비올 때 우산 없이 보낸 거, 물건 두고 갔는데 가져다 줄 수 없는 거, 하교 후 갑자기 뭔가 먹고싶은데 해 줄 수 없는 거 그런 안타까운 고통이 돈 몇 백 없는 고통보다 더 커서 그만 두었어요.
    지금은 있으니 애들만 더 나약해지나 싶은데 아이들 신종 플루 걸려 집에 있는 날이나 요즘처럼 휴교, 휴반 하는 날이 내가 집에 있어 참 다행이다 싶네요.

    큰 아들놈은 제가 회사 다시 가겠다고 협박하면 지네 반 애들 중 엄마 회사간 애들은 다 피씨방 가서 논다고 협박을 되돌려줘요...

    애들과 지지고 볶는 싫고 안 보는게 나은 후배는 잘 다녀요. 그런 친구는 참 복이다 싶구요, 과잉보호 경향이 있는 저두 참 안됐다 스스로 혀 차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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