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엄마 내게 낚인

사욘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9-11-11 01:55:37
울 아들녀석
짜식이 남자라고 스포츠 세계의 눈을 떴습니다
농구도 하고 야구 좀 합니다

어라 요놈 소질 있네
내친김에 축구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사주려 합니다
근데 요즘 아들이 할머니댁에 잘 안가요
(아래층 사셔요)

잔머리좀 굴렸습니다
"어머님 ##이가 자꾸 아래층에 안가려 해서
어머니 서운 하시죠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 미니축구대 하나 사주세요 옥상에 두어도 되고요
아래층 거실에 두어도 되구요 어려서 스포츠 가르쳐 주면
리더쉽도 기르고 좋아요

제가 사줄 수도 있는데 할머니가 사준걸 알아야
아래층에 자주 오려 할거예요
제돈 아까워서가 아니라요"

어머님이 얼마나 하는데 그러니
"네에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는데
4만원 짜리 3만 3천원까지 알아보았어요"

그래 사주마

말 끝나기 무섭게 현관에 두었던 축구대 가지고 왔습니다
실은 이미 제게 있었거든요^^
"어머니 그러실 줄 알고 미리 사두었어요
저 돈 주시면 되요"


현금 받았습니다 3만 3천원

"어머님 ##이가 반기문 처럼 될지 안정환 처럼 될지 모르지만
어머님 교육에 한몫 하신거예요
나중에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조크 한마디 날리시고~

울 아들 아래층 자주 가겠죠?
자주 써먹진 않을래요 너무 빡빡하게 살긴 싫어서요
울 아들 얼마나 좋아할까요 생각만 해도 좋아요


다시 말하지만 저 제 돈 아까워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절대요~~ 절대로요~~~

3만3천원 굳었는데  뭘할까...
내 아이크림 떨어졌다 맞다^^ 고거 장만해야지


근데 그 다음날 그 돈으로 삼계탕 전복 넣어서 해드렸어요 어머니께

**************************************************


웃고가시라고
IP : 61.85.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11.11 2:49 AM (68.37.xxx.181)

    돈 아까워서 그러신 것이 아닌 것도 알겠고
    할머니댁에 자주 가게 하려는 것도 알겠는데요,
    아무리 주택이라도 거실에 축구대 놓고 손자가 차대는 걸
    할머니가 속으로도 반길런지...조마조마 하면서 보시지는 않을런지요.ㅎ
    요새 할머니 연세들이 동창끼리 말씀 나누시는 것 들어보면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라고들도 하셔요.ㅋㅋ
    시어머님 연륜들 되면 며느리 머리위에 계십니다.알면서 낚여주는거지요. ㅋ

  • 2. ..
    '09.11.11 8:38 AM (118.220.xxx.165)

    현명하시네요 고부간에도 곰보다 여우가 낫더라고요

  • 3. ㅎㅎ
    '09.11.11 8:57 AM (125.182.xxx.39)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저의 부모님도 그러시는데....
    원글님 댁은 해당 안 되는 이야기 같아요..
    위 아랫층 산대잖아요...

  • 4. 그러게요
    '09.11.11 9:45 AM (222.107.xxx.148)

    어머니가 '으이구 저 여시...'하면서도
    웃으실거 같아요
    재미나게 사세요

  • 5. ㅋㅋ
    '09.11.11 11:57 AM (121.135.xxx.189)

    서로서로 다 마음이 넓으신 분들이신 것 같아요.
    너무 좋아 보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664 급 질문이요~ 1 안나 2008/04/20 324
383663 면세점 질문이요~ 2 궁금 2008/04/20 526
383662 루이비통 스피디30 면세점 가격 좀 알려주세요 4 정심행 2008/04/20 2,095
383661 미국 사는 언니, 대통령왔다간 것도 모르더군요. 36 황당 2008/04/20 5,146
383660 샤넬클래식캐비어 스타일 가방 추천해주세요... 2 클래식캐비어.. 2008/04/20 1,535
383659 따끈따끈 맞춤법 대란 ㅋㅋ(네이트 톡톡) 8 우짤겨 2008/04/20 1,387
383658 어버이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8 임산부 2008/04/20 837
383657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오일프리인가요? 2 급질문 2008/04/20 1,080
383656 돈으로 효도 못할바엔 몸으로 때우라십니다 ㅠㅠ(시어른들께서..) 18 ㅠㅠㅠ 2008/04/20 5,478
383655 그냥웃으시라구요.. 5 울아들 2008/04/20 1,281
383654 두부음식 맛있게 하는 집 어디있나요..?? 1 두부음식전문.. 2008/04/20 485
383653 (컴대기)모유수유중인데 급질문이요 4 두 가지 질.. 2008/04/20 406
383652 사기꾼을 잡아도 변제능력이 없다면 못받는거겠죠? 2 사기 2008/04/20 569
383651 귀걸이가 왜 들어 있을까? 3 고민중 2008/04/20 2,005
383650 SKT 이니스프리데이는 어떻게하는건가요? SK 2008/04/20 1,265
383649 피아노 배운지 1년 조금 넘었는데... 7 고민되요 2008/04/20 1,514
383648 기독교(정확히는 개신교)가 하도 싫어서... 6 공부중 2008/04/20 1,279
383647 밥도 못먹고 사는 그까짓 한의사 24 하~휴~ 2008/04/20 8,549
383646 재계약문의===다시 문의합니다 2 월세재계약 2008/04/20 367
383645 새싹 채소를 길러보고 싶어요 2 삐깜 2008/04/20 429
383644 둘째 때문에 미치겠어요 14 둘맘 2008/04/20 1,720
383643 원리가 보이는 과학- 얼마면 좋을까요? 9 웅진 2008/04/20 783
383642 훌라후프로 살빼신 분 계세요? 4 살빼자 2008/04/20 1,655
383641 예술의 전당 맞은편 백년옥 너무 불친절하네요 7 소비자 2008/04/20 1,505
383640 아이들 중간고사 공부 하나요? 4 머리가 터질.. 2008/04/20 1,513
383639 생각해봅시다. 1 함께 읽고 2008/04/20 476
383638 몸매 관리하고 미국 가세요 6 바위솔 2008/04/20 6,188
383637 연애와 집구하기는 비슷하다 1 힘들어요 2008/04/20 820
383636 돈있는 남자치고 바람안피는 남자 없다는 말 동의하시나요? 47 진짜? 2008/04/20 12,121
383635 카드값때문에 대출받아야 될것같은데.. 2 생활비 2008/04/20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