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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우리 첫째아이. 조회수 : 789
작성일 : 2009-11-10 22:24:18
첫째아이를 임신하고 정말 열심히 태교도 하고, 태어나서부터 육아에 집중했었습니다.

이뻐서이기 보다는 힘들지만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책도 읽어주고, 놀아주었지요.

둘째가 생기고 모든것이 급속도로 변했습니다.

아무래도 에너지를 둘로 나눠야하고, 30개월된 첫째보다는 막 태어난 둘째에 촛점을 많이 맞췄죠.

그리고 둘째여서 키우는 재미에 푹빠져서 첫째는 방치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면서 첫째의 성격이 활발함에서 소심함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초1인데, 학교에서 자신감이 부족해서인지 목소리도 작고, 친구 눈치도 보고,

기가 쎈 친구들한테는 주눅들어 있는게 가장 속상합니다.

새로운곳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구요.

기껏 잘 키워놓고, 다 망쳐지는거 같아서, 죄책감도 많이 듭니다.

큰 아이의 운명이려니 하면서도 관심과 칭찬은 둘째에게만 가고, 큰 아이는 걱정만 됩니다.

칭찬이 안나와요. 뭐든 서투르고, 말도 또박또박 하지 못하고, 자기의견도 별로 없고..말이죠

아이 둘을 이렇게 극과 극으로 키울수 있을까, 정말 제 자신이 의아합니다.

피아노도 전혀 안느는걸 본 제 남편이 받아들일 준비도 안된 애한테 이것저것 시킨다고 잔소리듣고, 결국 부부싸

움까지 하게 되었죠.


우리 큰아이 놀이치료를 하던지, 웅변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웅변학원에서도 제 뒤에 숨어서 떠는 아이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저 같은 경험이 있거나, 슬기롭게 극복할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IP : 211.212.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11.10 10:36 PM (221.142.xxx.103)

    답이 나와있네요.
    큰애를 칭찬해 주세요. 관심 가져주시고요.

  • 2. 우리 첫째아이.
    '09.11.10 10:48 PM (211.212.xxx.105)

    그러게요..근데 그게 잘 안되요. 엄마 자질이 부족해서인거 같구요..
    큰애가 얘기할땐 귀에 잘 안들어오구요. 답답합니다.ㅠㅠ

  • 3. 그냥
    '09.11.10 10:52 PM (221.142.xxx.103)

    그러면 부모교육 이라고 도서관이나 이런데서 하는 교육이 있어요.
    둘째를 맡길곳이 있다면 그런 부모교육(내용은 여러가지예요. 대화법 이라든지 학습법 이라든지, 뇌나 스트레스..등등등 부모들을 교육하는 거지요) 한번 들어보세요.

    육아책도 당연히 계속 봐야 되고요. 티비나 라디오에서 하는 육아교육에 대한것도 챙겨 들으시고요.

    아무래도 실천은 하지 않더라도, 한번씩 들으면 조금 자극이 되지요.
    교육이 어려워요...부모 교육 가보면 초.중.고 엄마들 다 와요. 어느 한 연령대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도 요즘 부모교육 듣고 있답니다.

  • 4. ..
    '09.11.10 11:08 PM (119.201.xxx.211)

    학원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것 같네요..많이 사랑표현해주고 보듬어 주시길...
    초1이라도 책도 읽어주시구요...둘째를 보더라도 큰아이를 더 신경쓰셔야했는데..
    차라리 둘째를 잠깐씩 맡기시더라도 첫아이와 단둘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 5. 우리 첫째아이.
    '09.11.10 11:22 PM (211.212.xxx.105)

    큰애의 소심함과 자신감 없는게 기질탓이라고 방관하면서도 속으로는 엄마탓이라는 생각에 더 괴로웠던거 같아요. 여러 조언을 귀담아 듣고 슬기롭게 키울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09.11.10 11:33 PM (110.8.xxx.187)

    제아들과 너무 똑같아서 일부러 로그인합니다.
    저도 1학년때부터 문제가 드러나더라구요.
    웅변학원도 보내봤는데 효과없더라구요.
    웅변학원에서도 자신감이 없어서 밖으로 소리가
    크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작은애 유치원간 시간에
    큰애 학교 앞에 찾아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문방구 데이트도 하고
    산책도하고
    학원에 데려다 줍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꼭합니다.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는 방법밖에는
    없는것같아요.

  • 7. &*^*
    '09.11.11 12:06 AM (115.143.xxx.53)

    동생이 태어나면 그렇게 예쁘보이나요?
    그로 인해 첫째한테 애정과 관심이 뚝 떨어지고 혼내기까지 하면 첫째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고 힘들겠지만.....
    저도 첫째이고 둘째가 남동생이다 보니깐 남동생한테는 수영도 시키고 다 해주던데....어린 마음에 괜찮다 괜찮다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좀 속상해요....
    저 대학입시 떨어지고 재수하고 싶었지만 연년생 동생 때문에 꿈도 못 꾸고.....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데.....첫째한테 잘 해 주세요....
    전 이런 이유로 외동으로 끝난 경우에요...."오로지" 첫째에게만 사랑을 주고 싶어서....
    원글님....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그럴때마다 첫째가 태어나던 그날, 키우면서 사랑스러웠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사랑과 관심을 좀 더 주세요.....늦지 않았어요...힘내시기 바랍니다.

  • 8. 정말
    '09.11.11 10:19 AM (125.178.xxx.192)

    방법은 딱 하나에요.
    엄마아빠가 진심으로 사랑을 주는거요.

    아이에게 부족한 점은 그것 하나로 다 바꿔나갈수 있어요.

    자꾸만 부족한모습 닦달하지마시고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눈으로
    보여주세요.
    엄마가 세뇌되세요.
    내 아이는 잘할수 있다..
    조금 늦을 뿐이다.

    사실 아이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엄마기대에 못미치는것 뿐이지요.

    그런데 그모습에 낙심하는 엄마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점점더 부족해진답니다.

    기운내시고.. 이렇게 마음을 먹는 엄마시라면
    분명 방법을 깨우치실거라 보이네요.

    첫애관련 육아서적도 많이 .. 아니 자주자주 틈나는대로 읽으시고..
    그냥 일상생활처럼 매일 읽으세요.
    그래야 변화됩니다.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시간을 내셔서 자주 받으시구요.

    큰아이가 마음의 상처없이 잘 자라기를 저도 바랄게요.

  • 9. 정말
    '09.11.11 10:24 AM (125.178.xxx.192)

    좋은 사이트 하나 알려드려요.
    여기 소장님이 아이들 육아. 학습 등 상담을 참 차분하게 잘 해주십니다.
    도움도 받으세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있구요.

    http://www.bumo2.com/gongbu/gongbu_qna.asp?Type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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