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 부리는 아들 어찌 교육시키나요?<꼭부탁>

[엄마]

8살입니다
어릴적부터 아픈데도 많고 워낙 안먹는 아이여서 오냐오냐하며 받들어 줬두만
요즘 공부하라하면 배가 아프다 명치가 아프다 목이 아프다...
밤에 잠 안온다는데 자라면서 목이 숨을 쉴수 없을만큼 아프다고 엉엉 웁니다
처음엔 조마조마 새벽까지도 숨을 쉬는지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라도 노심초사 어디 아플까봐 애를 쓰니

이녀석의 엄살이 하늘을 찌릅니다.

큰애도 엄살이 있지만 정말 아플때 좀 많이 엄살부리기는 하지만
아프지도 않은거 같은데 엄살부리는건 제가 감당이 안되네요

아직 어린데 싶어서 받아주고 받아주니...에효...
아까도 숙제하랬더니 명치가 너무 아프다나요...
배를 30분간 주물러 주니 이제 괜찮다고 하길래
숙제하랬더니 책상의자에 앉아 엎드려서 배를 부여잡고 숙제를 합니다

제가 아예 무시를 하니....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아프다구....
많이 체했나보다 하고 침을 꺼내도 끄덕도 안하네요
침으로 따고 소화제 먹이고 다시 책상에 앉으니....인상을....

에효 싶어서 그렇게 아프면 침대에 누워 좀 쉬어
그랬더니 얼릉 지방에 들어가 눕네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아님 악착같이 부여잡고 숙제를 시켜야 하나요?

속으로 저렇게 숙제하기 싫어하는데 샘한테 혼나면 스스로 하겠지 냅둬 싶은 생각도 들고
이러다 선생님 눈밖에 나서 아예 관심없는 애 되는거 아녀 싶은 생각도 들고...

엄살 부리는거 우째 고쳐야 할까요???
어떤 일이 있어도 해야할일은 하도록 해야할까요?
아님 아이고 많이 아프겠다 하고 우선은 봐주고 좀 쉬었다가 시킬까요?
너무 받아주면 영원히 엄살피울꺼 같고
너무 혼내면 애가 안그래도 자신감이 없는데...(검사했는데 지금 불안한 마음상태라구...전학한지
얼마안됐거든요)애 너무 기죽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님들은 어찌 교육 시키시나요???

[해피걸]

혹시 공부하는걳에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닌지요
병원가면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조금 더 지켜 보세요~

[아이가]

책상앞에 있을때 엄마는 무얼 하시나요?.
저희 애(7살)도 조금 그랬었거든요. .공부상앞에만 앉히면 오만상 쓰고 싫은티 너무 내고..
혹시 외동인가요?.저희 애는 외동인데요, 뭐 그게 상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부턴 애 공부상앞에 앉히면 저도 그 옆에 앉아서 책을 봅니다.
그러고 나서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아이도 안정되고
그때그때 모르는부분 물어보고..숙제 마치면 리액션 잘 해주고요..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