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많이 읽은글(엄마들 출신대학...) 보고 제 경우... ^^
울 딸이 4살 무렵부터 알고 지내는 이웃엄마가 둘 있어요..
이사 와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수련관에서 수업때문에 만납니다...
같은 동네 살때 오후쯤 해질때 까지 애들 놀리면서 수다떨고 친해졌어요..
근데,,,저희들은 인연이 4년이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름도 안물어봤구요...^^;;;
그냥 우연히 집에 놀러갔다가 우편물에 이름보고 알고...(그것도 몇년이나 지나서)
또 출신학교도 전혀 모릅니다..
고향만 알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궁금은 합니다만......
물어볼 기회도 없고, 또 끈덕지도 없었네요...^^;;
어찌나 다들 사생활(?)에 대해 조심스러운지... 아무도 그런 늬앙스로 묻는 엄마 없었고,
그런걸 알려고 하는 엄마가 없었지요..
지금도 그렇네요... 어찌보면 시댁욕도 하고 서로 남편욕도 하고 온갖얘기는 서로 다하는 사이지만....^^;
가끔 우연히라도, 학교때 경험들 얘기하면서도... (혹여나 그런 얘기 나오면 어디학교 나왔냐?고 물을수도 있잖아요?) 그냥 서로 그 상황에만 관심있지, 절대 넘어서지 않아요...^^;;
많이 읽은글 보고 그 엄마들이 참 교양있는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이 잠깐 들어서
몇마디 했습니다..^^;;;;
1. 제 주변
'09.11.10 1:29 PM (125.178.xxx.192)엄마들도 다 그래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2. 제가 가진모임도
'09.11.10 1:35 PM (121.147.xxx.151)그래요.
서로 오래 알고 지내며 이야기 하다보니
어렴풋이 아~~어느 대학이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게됐지
구체적으로 학교 이름 들먹이지않는 제 모임 식구들이
참 기특하면서도 알짜배기들 같네요.
사실 졸업후 전문직으로 10년 넘게 근무도 했지만
50대 넘어서면서부턴 요즘 나오는 책에만 좀 더 관심이 있다뿐
제 주변에서 시골 여고 출신이지만 얼마나 알뜰살뜰하고
어찌나 사람 대하는 태도나 주변에 지혜로운지
감동하며 배우고 싶은 후배도 있더군요.3. 복받으신분들
'09.11.10 1:43 PM (120.142.xxx.111)대부분 그런 분들이나 제 주변에도 안그런 분이 한분 있답니다.
고등학교, 친정동네, 출신대학...
아이 키우는 얘기 하면 되는 거지 그런게 왜 궁금한가 싶은데 궁금하신가 봅니다.
사람은 참 다른가봐요.4. 제 주변도
'09.11.10 1:58 PM (202.150.xxx.157)제주변도 그렇네요.. 많이 사귄 분들은 5년, 아이 문화센터 엄마들은 2년 되었는데 아무도 그런거 묻지도 관심도 없어요.. 정말 시댁 남편 흉은 절절이 보면서두요..어쩌다 전공이야기가 나오면 그것만 잠깐이지 그 누구도학교는 관심이 없답니다..
아이의 지금 생활, 무슨책이 좋더라, 뒷산에 토끼가 새끼를 낳았다더라.. 어디 소극장 뮤지컬이 좋더라.. 그런 이야기 하기도 바쁜 세상에 말이지요..
다양한 세상이니 다양한 분들이 많겠지요..5. jk
'09.11.10 2:15 PM (115.138.xxx.245)글쎄요... 교양이라...
방금 간단하게 고칠게 있어서 as기사님이 다녀갔는데 좀 황당한 일이..
거실에 옷걸이가 없어서 기사님이 입고있던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벗어서는 거실바닥에 턱~ 놓으셨음... 순간 보고서는 뭐라고 말도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걸 옷걸이로 받아서 걸어놨어야 했는데 내가 생각이 좀 짧았구나(거실에 옷 걸수있는 걸이가 전혀 없었음)라는 생각을..
어찌보면 as기사의 실수이겠지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생각이 잠시 짧았을 뿐인데 너그럽게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이겠지요.
진정한 교양이라는건 남이 나에게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그걸 좋은 의도로 했을것이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게 진정한 교양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의 사소한 실수에 열받아서 칼 갈고는 "어찌 그럴수 있느냐!!" 돼새김질 하는게 아니라...
ps.
" jk 니나 잘하지그래?" 라고 악플달아주33333333333333333333333333336. ....
'09.11.10 2:16 PM (114.201.xxx.210)사실 더 개인적인 시댁흉이며 남편 흉은 같이 다 보면서
학교이야기는 절대 안물어보고 안한다는건..
그건 의식적으로 안하는거지 궁금하지 않아서 안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만큼 민감한 문제이고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이상 물어보는게 실례니까 조심해줘야
하는 문제인게 학벌인거 같아요. 즉..궁금해도 참으라는거죠 ㅎㅎ7. 음
'09.11.10 2:36 PM (119.196.xxx.66)제 주변엔 아이 성적도 절대 묻지 않아요.
전 한 2년 외국 살다오니 분위기를 몰라 울 아이가 성적을 받아와도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는데 과목당 한 개씩 틀렸다고 하니 어떤 엄마가 그게 평균! 이라고 알려줘서 울 아이가 평균인가 보다 하고 2년째 지내고 있네요.
아이 말로 아이들끼리도 별로 그런 얘기 안한다고 해요.... 전 진짜 평균일까 가끔 생각하는데..내년 중학교가면 알겠죠 뭐.
암튼 아이들 성적도 절대 안물어보는 판에 엄마들 출신학교까지 묻는 사람도 있나요?8. ..
'09.11.10 2:52 PM (118.220.xxx.165)우리도 몇년가야 겨우 이름정도 알고
아빠 직업이나 개인적 사항 절대 안물어요 본인이 얘기하면 몰라도요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요 엄마 출신학교 아무 필요 없고요 사람만 좋음 되죠
아 , 아이 성적도 잘 안묻고 먼저 얘기하면 알려주는 정도고요 요즈애들 다 잘하잖아요9. 사소한
'09.11.10 3:04 PM (220.117.xxx.153)실수라는건 어쩌다 학교나 직업 물어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사실 그런건 우발적으로 물어보는게 아니지만)
이런거 묻는 사람은 그런 것만 전문적으로 캐묻는 사람이구요,,또 그걸 옮기고 다니고,,,아이들 평가하는 잣대로 쓰기도 하며,,사람을 가려사귀는 기준으로 삼습니다.
jk님은 아줌마 사회도 잘 모르면서 참 오지랖 넓으셔요...10. ㅎㅎ
'09.11.10 4:07 PM (119.64.xxx.14)저도 저 위의 점네개님 댓글에 동감 ^^;
사생활에 대해 그렇게 조심스럽다면서 시댁욕, 남편욕은 왜 하나요.ㅎㅎ 교양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학벌이라는 게 그만큼 엄마들 사이에서도 민감한 사안이라서 그런듯.
다른 온갖 얘기는 다 하면서 학교 얘기는 무슨 금기사항인양 얘기 안하는 것도 솔직히 자연스럽진 않죠. 역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학벌 의식한다는 증거예요.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가 아니라. 학벌로 본인이 평가받을까봐 그게 싫거나, 학벌이 좋은 경우 학벌 따지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그냥 얘기를 피하는거 아닐까요?
알고 지낸지도 얼마 안되서 출신학교 묻는 사람들도 웃기지만, 오래 알고 지낸 친한사인데 학교 때 얘기도 안하고 출신학교나 예전 직업같은 것도 모르고 맨날 시댁 얘기 남편 얘기만 한다면 것두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근데 전 딴것보다.. 엄마들끼리 알고 지낸지 4년이 넘으면서 이름도 서로 모른다는게 괜히 좀 그렇네요. 남자들 사이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일텐데 ^^;11. ㅎㅎㅎ
'09.11.10 4:35 PM (116.122.xxx.24)? 온갖 식구들 험담은 다해도 학벌 안물어보면 교양 있는건가요..?
12. jk
'09.11.10 4:44 PM (115.138.xxx.245)세상에 직업이나 학교를 [캐묻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그런거 그냥 심심풀이나 아니면 뭔가 꼬투리 잡기 위해서 뒷말하기 위해서 캐묻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대화중에 학교얘기가 나오거나 별다른 뜻 없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는 학교는 안물어보지만 전공은 물어봅니다.
잘 모르는 사이에 대화주제가 끊길때 혹시나 전공이라도 알면 대화주제를 꺼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학교나 직업을 묻는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캐묻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다니.........................13. 이름?
'09.11.10 9:27 PM (118.44.xxx.186)전 처음 시작은 아이때문에 만났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친분이 생겨 연락처를 주고 받을때 꼭 이름 물어보고 이름으로 번호 등록합니다.
내가 딸아이의 연으로 해서 만났지만 아이들 얘기보다는 내 얘기가 주로 되기에...
그리고 누구 엄마~ 라고 불리기 보다는 이름 불러주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 이름 물어보고 이름으로 불러줍니다.
그러나 전 여전히 쌍둥이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