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아이도 신종플루였었던것같아요.

..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09-11-10 12:42:55
저희 아들은 5세이고 두주전쯤에 저녁들어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만 3일 밤낮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라서는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보통 열나도 해열제 두어번 먹으면 뚝 떨어졌었는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정말 심할땐 2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를 먹여도 소용도 없고.. 밤을 새며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그 조그마한 입으로 끙끙 소리까지 내며 아파하더군요..

소아과 의사는 목도 많이 붓고 누런콧물도 나온다고 감기라고 하더군요. 전 신종플루 검사안해

봐도 되겠냐고 했는데 목이 부으면 열이 날수 있다며 감기약을 지어주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신종플루가 아니였나싶습니다.  신기하게도 열

이 내리고 그 다음날 되니까 누런코까지 멈추더라구요..

뭔가 태풍이 휙지나간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광기씨 아들 기사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눈물도 나네요..

그리고 너무 소아과의사말을 믿고 있었던 제가 미련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요즘같을땐 부모가 의심스럽다 생각되면 다른 병원이라도 달려가서 확실히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IP : 115.138.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아니죠
    '09.11.10 12:48 PM (59.11.xxx.173)

    대부분은 저절로 낫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미플루 안써고도 낫습니다.
    이광기씨 아들 같이 유명인 아들이 죽어서 이난리지 냉정히...

    과연 죽은애가 신종플루로 죽었는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단지 양성나왔다는건데,
    글타고 그 아이가 그걸로 죽었다고는 확언할수 없죠.

  • 2. .
    '09.11.10 12:52 PM (211.192.xxx.234)

    윗분은 냉정하셔서 참 좋겠네요.

  • 3. 유명한
    '09.11.10 12:53 PM (110.13.xxx.60)

    알바시네요.
    59 11 220........... 아이피 다 외웠어요

  • 4. ..
    '09.11.10 12:58 PM (115.138.xxx.66)

    따뜻한 댓글 원해요.. ㅜ.ㅜ 민망민망~~~

  • 5. 참네
    '09.11.10 12:59 PM (222.98.xxx.11)

    그게 아니죠 님
    아이 있으시나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인 참 불행할 것 같네요...님을 엄마로 두어서

  • 6. 원글님
    '09.11.10 1:01 PM (121.178.xxx.241)

    맨윗분 댓글에 상처 받지마세요 유명한 분이시고 "알바아니냐, 웃기는 글 이다"
    라는 말만 써도 바로 반말로 대응하시는 분이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아이 그대로 지나갔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항체검사 같은게 가능하다면 해보시고
    항체 생기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유아들까지 백신 접종 할수 있을 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 7. 그아이
    '09.11.10 1:06 PM (59.11.xxx.173)

    처음에 피검사에서 음성 나왔습니다.
    죽고 10시간후에나 다시 양성 나왔다는게 좀 이상.

  • 8. 신종플루
    '09.11.10 1:09 PM (59.11.xxx.173)

    항체검사는 현재 일반인은 할수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뉴스 참조
    저번에 항체 양성율 20% 정도 나온건 연구용으로 시행한 결과랍니다.

    그니까 아무 증상없는 건강인도 이미 20% 정도는 면역이 돼있단 소리지요.

  • 9. 그게
    '09.11.10 1:13 PM (59.11.xxx.173)

    9월 연구결과니 지금 면역된 비율은 그보다 훨 높겠지요.

    문제는 갑작스런 죽음이 신종플루인지 확실치 않다는것,
    그정도로 급작스레 사망에 이를거 같으면 독성이 아주 강하다는건데
    실제 사망율이나 비고위험군 사망자수는 극히 낮아 독성이 강하다고 볼수 없죠.
    그니까 이건 앞뒤 안맞는 상황이고
    신종플루 외 다른 사인도 검토되어야할 것입니다.

  • 10. 항체검사 안됨
    '09.11.10 1:13 PM (122.100.xxx.27)

    항체검사는 할수 없다는 말 저도 소아과 의사선생님께 물어보았더랬어요.
    지금은 신종플루는 항체검사 할수 없다고.

  • 11. 그게
    '09.11.10 1:45 PM (59.11.xxx.173)

    예전에 님처럼 추측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닌거같은데요.
    나도 생물계통 전공자라 미생물적인 지식이 약간은 있는 사람인데

    님 말대로 그 바이러스에 면역이 아주 취약해서 죽었다면
    왜 죽은 몇명의 사람만 그 바이러스에 취약할까요.

    10만원 넘는 검사안하고 그냥 앓고 넘어간 수많은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이미 백만은 넘게 걸렸을텐데,
    그많은 사람들 다 멀쩡하게 낫는데 왜 몇명만 그 바이러스에 약하냐, 이건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없네요.

  • 12. 아닐수도 있어요
    '09.11.10 1:46 PM (112.148.xxx.147)

    저 아는 엄마아이도 원글님아이처럼 그렇게 아팠거든요
    정말 심하게요
    플루검사결과 아니라고 나왔답니다.
    근데 정말 정말 심하게 원글님 아이보다 더 심하게 아팠었거든요 (원래 건강체질인 아이)

  • 13. 그게
    '09.11.10 1:48 PM (59.11.xxx.173)

    그 바이러스가 아주 독종이라 걸렸다 하면 사망자가 속출하던가,
    아니면
    죽은 사람이 그 약한 바이러스에도 죽을만큼 뭔가 지병이 있던가,
    이도저도 아니라면 그 바이러스 때문이라 보긴 힘들죠.

    다른 독성균이 원인일수도..

  • 14. ...
    '09.11.10 1:55 PM (221.159.xxx.94)

    조카가 열이 5일동안 40도 였는데, 신종 플루 검사 했습니다.
    그런데, 신종 아니고 감기 였습니다.
    열나고 콧물, 기침 했는데 보기에는 열이 안 떨어지니까
    보기에는 신종 플루 증세 였는데, 감기 였지요.
    오로지 확진 검사를 해야 알지 육안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 15. 그게
    '09.11.10 2:38 PM (59.11.xxx.173)

    그니까 예전에님 말은,
    다른 사람 멀쩡해도 유독 그 바이러스에 취약한 체질은 늘 존재한다는 말이네요.

    음, 뭐 어쨌든 그렇게 따지면 감기 바이러스나 기타 세균도 마찬가지죠.
    늘 약한 사람은 있어왔다는 것.

    그게 체질적으로 약해서라기보단, 그당시 이러저러한 건강상태나 면역체계, 들어온 균의 양, 등
    여러 조건이 있겠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인생이 너무나 공포스럽죠.
    그어떤 바이러스도 몇명의 소수에겐 치명적일수 있다면..

  • 16. 그게
    '09.11.10 2:44 PM (59.11.xxx.173)

    지금까지 상황상 분명한건
    그 바이러스가 일단 걸리면 사망자가 속출하는 무서운 독성은 아니라는것.
    대개는 그냥 가볍게 앓고 끝난다는것.

    근데 죽은 사람은 왜 죽었냐,
    1. 그 바이러스 말고 다른 독성균에 의한 가능성
    2. 아니면 뭘까요.
    바이러스 자체가 아주 약한 바이러스라면 아주 면역상태가 나쁜 상황이 아니고서야 죽음으로 가긴 힘들겠죠.

    아, 그리고 알러지와 병에 대한 면역성은 다릅니다.
    알러지는 그야말로 체질 이라 표현하면 차라리 이해가 쉬울 성질이지만
    면역성은 체질은 아니죠.
    대개 병에 대한 면역성은 비슷합니다.
    그러니 각종 백신을 다 똑같이 맞히지요.
    이게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하면 백신을 맞힐 수가 없죠. 효용성이나 위험성면에서 제각각이라면..

  • 17. 그게
    '09.11.10 3:10 PM (59.11.xxx.173)

    당연히 매년 있어온 독감은 이번 신종플루보다 훨 많은 사망율이었지요. 사망자수도 그렇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408 시댁가족들의 얘기를 여기다 써도 되는지... 3 여기다가 2008/04/18 1,211
383407 집 매매후 등본확인 어떻게.. 2 .. 2008/04/18 394
383406 웃끼는 아들놈의 몇마디 3 울아들 2008/04/18 1,109
383405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소고기 어떻게 드세요? 23 궁금해요 2008/04/18 3,828
383404 생일 케이크 궁금해서요.. 1 케이크 2008/04/18 373
383403 바리바리 조공 바치러 무엇하러 미국 갔을까요...보수는 이런 것인가요.. 8 바리바리 2008/04/18 645
383402 면세점 결제시 오늘 날짜로 계산하면 오늘환율적용되나요? 1 저두 면세점.. 2008/04/18 1,269
383401 소아과샘님들 대부분 이런가요? 21 알건알자 2008/04/18 1,799
383400 ㅋㅋ네이버에 재밌는 댓글... 1 ^^ 2008/04/18 669
383399 보험 해약하면 설계사에게.. 3 비틀즈 2008/04/18 556
383398 복지카드 어찌 쓰고 계신지요? 8 또랑또랑 2008/04/18 1,021
383397 모카빵 일주일째 냉장고에.. 3 이런.. 2008/04/18 606
383396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거 유언비어 아니에요. 좀 관심들 가집시다. ㅠㅠ 18 공포 2008/04/18 1,495
383395 이 대통령 외자유치 10억 달러 거짓발표 논란 10 모두가위장 2008/04/18 985
383394 부산에 신경정신과,심리상담 추천 부탁드려요. 2 ㅠㅠ 2008/04/18 635
383393 리엔 한방샴푸 어떤가요? 3 샴푸 2008/04/18 842
383392 6학년과 같이 미국여행가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7 여행 2008/04/18 623
383391 우리나라 한우가 광우병에 안걸리는 이유...... 5 고기좋아.... 2008/04/18 1,708
383390 일산 주엽동 사시는 분들.. 주엽역 앞 포장마차 다 어디갔어요? ㅠㅜ 7 일산댁 2008/04/18 892
383389 남편 출장이 왜이리 좋은지..... 16 출장 2008/04/18 1,495
383388 일본여행에 대해 여쭤볼께요 2 .. 2008/04/18 592
383387 섬뜩한 의보민영화 시작의 현장(마이클럽 엘도라도님글 펌) 3 의료민영화절.. 2008/04/18 622
383386 우리민족이 광우병에 걸리기 가장 쉬운 민족이래요.. 28 우리민족 2008/04/18 2,060
383385 윗층의 아이들 뛰는 소리에 미칠거같아요..ㅠㅠ 4 층간소음 2008/04/18 963
383384 빵이 썩질않네요....ㅠㅠ 12 빵순이..-.. 2008/04/18 2,262
383383 저 밑에 고등어절이는 법을 읽고 3 배추절일때... 2008/04/18 1,058
383382 급)제일평화시장가려는데요 주차요금이 4 뻥튀기 2008/04/18 904
383381 넥타이 어떻게 보관 하는게 맞아요? 정리정돈 2008/04/18 317
383380 지혜를 주세요. 5 미국가기 2008/04/18 556
383379 엉엉~ 아랫집의 개가 너무 짖어대서 미칠것 같아요... 7 벚꽃이 휘날.. 2008/04/18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