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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혼자만 여행가고 싶은가봐요

배신감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9-11-09 20:43:09
요즘  지치고 어디가서  쉬고 싶다하더라구요.
난 안그런가?

그말을 한번 했는데,
남편 없는 사이 우연히 남편 멜을  봤어요.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 한분 계세요.
저도 뵙지만 멋진 분이긴 하나 요즘 들어 가끔 남편과 술마시길 원해서 만나기도 하고
일때문에 멜도 주고 받고 해요.

그분이 일때문에 멜보내며 이번주에도 한잔하자고 보냈는데,
답장을 저희 남편이 보내길

마지막줄에 지쳐서 머리도 식힐겸 00(가면 술친구들 많은 한도시) 갈까한다하며
부인하고 애들한테 어떤 변명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썼는데

갑자기 힘들고 지칠때 쉴곳을 찾는 남편에게 배신감이 느껴져요.

멜안봤다생각하고  이번기회에  제가 먼저 어디가서 쉬고와라 이렇게 말할까요?

이런 일탈을하면 꼭 안하던 짓을 할까봐 못보낼것 같아요.ㅡ.ㅡ
부인과 애들을 놔두고 혼자 가고 싶어하는 맘이 든다는게 너무 섭섭한데 어쩌면 좋을까요?


제작년에도 친한선배랑 어디 일로 갔다가 하룻밤자고 왔는데,
돈없어서 안가던 룸싸롱을 다녀왔더라구요.ㅡ.ㅡ

IP : 116.39.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9 8:58 PM (222.108.xxx.48)

    평소 믿게 행동하면 전 보내줘요. 저도 반드시 다녀오구요. 혼자만 지치고 삶의 활력이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혼자 가고 싶은 마음은 너무 이해하지만 평소 행실이 믿음직하지 못하다면 글쎄..안보내줄 것 같기도 하구요. 꼭 갈 낌새라면 선수치셔도 좋을 거 같아요. 고마워서 딴맘 못먹게요.

  • 2. 저도
    '09.11.9 9:14 PM (121.147.xxx.151)

    혼자 가고 싶은데
    남자들 직장생활에 찌들대로 찌들었으면 보내주는 것도 좋을 듯...
    전 남편 생일 선물로 며칠 다녀오라고 했는데...

  • 3. //
    '09.11.9 9:28 PM (124.199.xxx.22)

    여름 휴가를 아들과 둘만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그때 열심히 회사에서..ㅠㅠ..휴가는 커녕 토욜,일욜도 없이 지금까지 달리고 있거든요..
    얼마전 1박2일에서
    혼자 여행하던 굴렁쇠꼬마(지금은 청년)를 만나는 장면을 보더니..
    "나도 저런 것 하고 싶었는데.....혼자서..."라고 하더라구요..
    전 배신감을 느끼기보다...너무 미안하고 짠~~하고..
    제발 연말 휴가 있다면 갔다오라고...일주일정도 여행하고 오라고 말했더니, 그냥 씩~웃더라구요.

    믿어주세요~^^

  • 4. 보내주세요..
    '09.11.9 9:38 PM (152.99.xxx.11)

    우리 남편도 늦여름에 회사후배랑 같이 오사카 2박3일 갔다 왔거든요. 속으로는 고민 많이 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흔쾌히 보내줬는데요 갔다와서 고맙다고 잘 쉬고 왔지만 다음에는 아들이랑 저랑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가족이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갔다오라고 하시면 더 잘 해주실거에요

  • 5.
    '09.11.9 9:38 PM (125.178.xxx.187)

    친구들과 여행 가요. 아이 남편에게 부탁하고..
    그게 제 활력소임을 아니까 보내줍니다.
    보내주세요~
    모른척하고.. 어디 쉬었다 오고 싶으면 내가 1박 2일 휴가 줄께~하세요.
    나중에 나두 휴가 줘야해?하시면서요~

  • 6. ...
    '09.11.9 9:41 PM (211.49.xxx.91)

    배신감 드시나요 전 제가 혼자 여행가고 싶은데 한 열흘......

  • 7. 이해
    '09.11.9 9:44 PM (220.117.xxx.153)

    충분히 가고 배신감 들것까진 없는데요,,룸싸롱 가신거 보면 쉰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그정도 전력이면 저는 안 보내고 맞장 한번 뜹니다만,...

  • 8. 저도
    '09.11.9 9:45 PM (221.140.xxx.62)

    신랑에게 가끔씩 그런말 해요.
    일주일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곳에서 쉬고싶다고...
    바쁘다거나 힘든 생활은 아닌데 20년 넘도록 아이들과 신랑위해 살다보니
    진이 빠졌나봐요.
    어디가서 푹 쉬다 오고 싶다니까 신랑이 함께 가자네요.
    혼자가 좋다니까 3박4일은 허락하는데 그이상은 안된다나 뭐라나..ㅎ
    저도 정말 한가하게 아무에게도 신경 안쓰고 며칠 쉬고 싶어요.

  • 9. 원글
    '09.11.9 10:20 PM (116.39.xxx.16)

    그렇군요.
    전 혼자 저와 아이들을 따돌리고 여행간다하니 섭섭한맘이 더 크고
    그랬는데,
    댓글주신분들 보니 제가 생각이 너무 작나봅니다.
    늘 바쁘고 저희랑 가끔 주말에 잠깐씩 가는것으로
    늘 부족하다 생각하였는데,
    어찌 혼자 이런생각이 먼저 앞섰나봐요.

    저도 지치는건 마찬가지래도 애들 놔두고 갈수 있단 생각 조차 하지를 못하는데,
    남편은 한다하니 배신감이 든다 생각했었어요.

    여자는 더 큰맘으로 남편을 이해하고 보듬어줘야하는데,
    어리고 철없는 절 만난 남편이 안된일인것 같아요.

    연구쪽일을 하느라 밤낮이 없고,
    술도 자주 마셔서 피곤하기도 하겠죠.

    그술을 줄이면 괜찮을것 같은데..

    여행을 보내줘야할까봅니다.

  • 10. 제 남편
    '09.11.9 11:00 PM (116.38.xxx.6)

    혼자 차 몰고 1-2일 정도는 가끔 갑니다. 갈 때는 3-4일 다녀오겠다고 하고는 1-2일이면 오더라구요.
    저는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남자도 혼자 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요?

  • 11. 울신랑
    '09.11.9 11:28 PM (124.54.xxx.167)

    저는 우리 신랑을 좀 어디로 혼자 보내고 싶어요.
    저는 학생때, 직장다닐때 외국 배낭여행 굉장히 많이 다녓거든요.
    그때 혼자서 여행다녔던게 힘이 되서
    지금은 살면서 뭔 일이 닥쳐도 안흔들리고 꿋꿋해 지더라구요.
    반대로 우리 신랑은 졸업하기 전에 취직이 되서
    여즉 운전면허 딸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사는데
    막상 휴가때 되면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티비만 끼고 살아요.
    제발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와라...하면
    혼자 어디 가본적 없어서 무섭답니다...
    나하고 가면 제일 편하데요. 알아서 다해주니까.
    아....제발 혼자 어디 좀 갔다와서(몽고 같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요)
    좀 넓은 생각과 식힌 머리를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 12. 윗님 동감
    '09.11.10 12:02 AM (123.30.xxx.119)

    전 이번에 신랑만 휴가가 잇엇고 저는 일이 많아서 없엇는데 그 휴가가 너무 아까워서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구 햇거든요..어디든 가면 비용 대 줄테니 시간 버리지 말고 갓다오라구...

    그랫더니 자기 없는 동안 뭐 할려구 그려냐구 바짝 의심하더니 달싹 붙어서 퇴근하고 오면 강아지마냥 심심하다고....

    그러더니 황금같은 휴가 끝나고 나더니 괜히 아쉬웟는지 여행갈껄 그랫다고 하더니 담부터는 혼자라도 냉정하게 갈꺼니까 알고 잇어!! 그러더라구요. 속으론 이게 뭥미 햇지만....가라할땐 안 가더니....겉으론 냉정하게 그러지마아..자기야....

    원글님...배신감이 왜 느껴지시는지....혼자만의 시간은 누구라도 필요할텐데....좋은 여행 가랗고 보내주세요...룸싸롱이야 여행안가도 갈수잇으니 그건 단도리 하시고..

  • 13. 룸싸롱?
    '09.11.10 4:17 AM (211.212.xxx.245)

    전적이 있으니 혼자 보내주기도 좀 뭐하시겠네요..
    평소 믿음을 줬으면 뭐 하루 보내줘도 상관은 없는 일인데.. 그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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