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해서
보신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첨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다리 저는 아주머니가 아이들 넷을 혼자
행상 하면서 키우는 내용이었어요.
거의 판자촌같은 곳에서 살았는데,
그 집 마저 불에 타서
정말 힘들게 사는 모습이었네요.
그래도 자식을 위한 그 헌신적인 마음이나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 분의 모습에서
제 자신을 너무너무 반성하게 되었어요.
막내가 5살인데,
형, 누나들이 학교 가고 나면
혼자 남으니 형, 누나 학교 갈때
다리 붙잡고 매달리는 모습 보니 너무너무 안쓰럽고.
새벽에 장사 나가서
아이들 아침 생각에 근처 슈퍼에 가서 빵 사들고
집에가서 빵놔두고 오는 모습 보면서
정말 집에서 살림만 살면서 늦잠자서
한번씩 아이들, 남편 아침 못챙겨주는 저같은 사람은
정말 반성많이 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돈10원도 자기를 위해 써본적이 없다.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킬려면
한푼이라도 헛돈쓰면 안된다는 그 모습에서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그 프로 보신분들 안계신가요?
정말 난생처음으로 누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국 홈피 가서 글을 남겼네요.
제 스스로에게 너무 나태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즈음에
봐서 그런지 너무 너무 와닿고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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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에 '현장르포동행' 이라는 프로그램 보신분 계신가요?
혹시나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9-11-09 19:14:03
IP : 211.178.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잠깐 봤어요
'09.11.9 8:26 PM (211.58.xxx.97)채널 돌리다가 어떤 아줌마가 팔베게 하고 누웠는데 까만 손톱끝을 클로즈업 하더군요.
전 마음이 약해서 이런 프로그램 잘 못보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서 잠깐 봤어요.
아래 어떤 분이 그 분 대책없이 아이 넷이나 낳았다고 머라 하는 글 올리신거 봤어요.
댓글도 동의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이렇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을 올리시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좋은분이신거 같아요.2. ...
'09.11.9 8:31 PM (115.140.xxx.174)저도 보면서 너무 안쓰럽고, 아이들이 너무 안되었더라구요.. 하지만 한편으론 대책없이
아이를 4명이나 낳은게 이해가 안되긴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쩌겠어서 이미 낳아놓은걸
원글님처럼 마음 따뜻하신분들의 도움이 있음 그 가족이 생활하기에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요...3. 해라쥬
'09.11.9 11:22 PM (124.216.xxx.189)정말 왜들그리 애들은 많이 낳는지...
거의 대부분 90프로가 네명이더군요
그 아줌마 나이도 마흔 후반이던데.......
머 가난이 죄는아니지만 그렇게 애 줄줄 낳아서 큰액고생시키는거 보니
안스럽다가도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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