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아기키우기에 살기 좋을까요? 아니면 어디...

[집구해요]

집을 구하고 있어요. 아파트 전세로요.

남가좌동을 가끔 가야하고(시댁)
홍은동은 매일 신랑이 거기서 내립니다. (그치만 이건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먼거리도 알아서 잘와요..;;)
홍은동에서 내려서 버스나 전철타고 올만한곳.

그리고 태어날 아기 키우기에 좋은곳(제일중요) 은 어디쯤이 될까요?
지금은 신촌의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데, 저는 여기가 백화점도 가까워서 좋은데
아기 낳으면 여기서 살수 없어서요.(소음때문에요.. 아기울음소리;;)


친구가 공덕동?에 아파트가 많다고 얘기하는것 같던데
거기 주변에 도서관이 있다고 들은것 같기도 하고, 그럼 아기 키울때 좋을것 같긴 한데.. 정말 그런지..;;

어디가 좋은지 구체적으로좀 추천해주세요..


지금제가 입덧이 심해서 여기저기 알아볼 수가 없어서요...

[..]

공덕동 홍은동주변에 다녀봐서요... 공덕동에 90년대후반 2000년초반 지은 아파트들 많이 있습니다만 아이 취학까지 고려하자면 좋은 환경 아니라고 봅니다.. 그야말로 신촌과 별다를것 없는 환경이구요. 차라리 홍은동고개 북쪽으로 홍제동 연신내 은평 뉴타운쪽이라면 남가좌동과 홍은동을 커버할 수 있으면서 선택 범위가 넓어질것 같네요..

[거기 살았어요]

아이 키우기엔 좋은 환경은..아닙니다. 시끄럽구요. 아파트만 벗어나면 8차선인가 되는 도로고..안 막히는 때가 별로 없이 차들이 빽빽합니다.
당연 공기도 별로구요. 학군도 별로구요.
몇몇 아파트는 언덕에 위치해 있다보니 유모차로 오가기도 힘든 단지도 있기도 하구요.
마포 공덕동 도화동 그 주변은, 아이없는 신혼부부가 소형평수 전세사는데는 정말 좋아요. 교통도 좋고 좀 나가면 상가도 많고 신촌이나 용산쪽 나가기도 편하고..
아이들 학교 보낼때 되면 학군때문에 목동쪽으로 빠지거나 하는 이웃들 많이 봤어요.

저도 큰 아이 임신부터 유모차 졸업시킬 시기까지 마포에 살았는데요. 유모차 밀고 단지 밖 나오면 차들이 빽빽..

마포에서 그나마 조금 조용한 쪽은 공덕동보다는 염리동 안쪽이지 싶은데..

제 생각에도, 어린 아이 낳아 키우신다면, 학원이나 기관 학교..이런데 고민 안할 시기 동안은, 그냥 외곽쪽 조용한 곳에서 키우시다가 유치원 보내고 좋은 학원, 좋은 학교 필요할 시기에 다시 고민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은평뉴타운도 아직 교통망은 좀 별로지만 공기좋고 괜찮아 보이던데요.
아이들 학원가가 안되어 있어서, 좀 자란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고생하신다지만, 갓난쟁이랑 조용히 사시기엔 괜찮지 싶어요.

[공덕동]

도 나름이겠지요. 제가 있는 곳은 언덕이라 아기 유모차끌고 다닐때 너무 힘들었어요.
공원이 별로 없고 아파트단지들도 아이들이 자전거 탈만한 데가 없어요.
여의도나 가야 하는데 주차문제때문에 자주 가기 힘들구요.

제가 너무 안 다녀서 그런지 공덕동 교통좋다고 하는데 저는 힘들어요. 버스정류장도 , 지하철도 학교 운동장가기도 번거로워서 걷기운동 할 만한데도 없고 그냥 여기서 오랫동안 지내고 다른 곳으로 이사갈 용기 가 안나서 살고 있는데 정말 운동하고 산책할 공원이 없어요.
그리고 마트도 별루구요. 서울역롯데,용산이마트있는데 전 별루더라구요.

[마포]

공덕동은 오피스 빌딩 많은 곳이라 아기 키우는 곳으로는 안 좋지요.
학군도 별로라 들었어요. 공기 안 좋고 시끄러운데 괜히 집값만 비싸다는..

상암동 추천이요.
월드컵 공원에 산책나가기 너무 좋은데...지하철역, 대형마트(홈플러스) 다 모여있구요.
그래서 좀 비싸지요.

상암동 보다 조금 저렴한 곳은 상암동 옆에 붙어있는 성산동
여기도 아파트 많아요.
성산시영 아파트가 입지(지하철, 공원, 마트)는 가장 좋은데 아파트가 오래됬어요.
중앙난방식이라 춥고, 주차 힘들고 그렇다네요.

성산동 대림, 건영, 현대, 울트라 등등이 모여있는데, 이 중에는 대림이 젤 낫구요.
새 아파트로 찾으신다면 아이파크가 올 1월 입주한 아파트구요.

[창전동]

창전동이요. 요즘 82쿡에도 창전동 좋다고 많이 나오더군요. 신촌 바로 옆이니까 지금 사시는 곳과 멀지 않겠네요.